중국 ZHL사 / 산펠리페(San Felipe) / 1:50 제작기 3_갑판 깔기
Ⅲ. 갑판 깔기
생초짜 초보 조선공의 세번째 과업은 갑판 깔기입니다.
원래 키트에는 레이저컷된 무늬목이 들어 있는데, 한 눈에 봐도 정말 허접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1차 플랭깅용 목재인 너도밤나무 재질의 무늬목으로 갑판을 깔기로 하였습니다.
갑판 깔기에 있어 관건은 줄눈과 못자국 표현이라고 제 나름대로 해석하였습니다.
먼저, 줄눈을 두는 방법에는 검은 실을 이용하는 방법, 바닥에 검은 종이를 까는 방법, 타르 또는 연필심 등으로 표현하는 방법 등 몇 가지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검은 실을 스트랩 사이에 끼우는 방법을 시도했는데 제 능력으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고난이도를 요구하기에 포기하였습니다.
연필심과 유성펜으로 스트랩 옆면에 칠해봤는데 균일하게 나오지 않아 이 방법 또한 포기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A3용지에 검은색 바탕에 흰 색으로 된 가는 선(스트랩 부착선)을 인쇄하여 갑판에 딱풀로 붙여 놓은 다음 미리 잘라놓은 스트랩을 붙여 나갔습니다.
이 방법은 작업성은 좋은데 군데 군데 딱풀이 제대로 붙지 않아 완전히 달라붙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습니다.
즉, 목공풀이 아닌 딱풀로 하다보니 균일하게 붙지 아니하여 군데군데 스트랩이 살짝 튀어 오른 문제가 있음은 물론, 작업 도중 문제가 되는 갑판을 뜯어 내고자 칼집을 내면 종이까지 오려지는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나중에 다른 배를 조립할 기회가 있다면 기초 바닥면 검은색 종이를 목공본드로 충분하고 균일하게 바른 다음 붙이고 그 위에 갑판 깔기를 할 예정입니다.
갑판 깔기에 있어 두번째 관건은 못자국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이 방법도 제작자 마다 이쑤시개를 염색한 후 구멍에 채우는 방법, 황동 못으로 채우는 방법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저는 일단 그냥 드라멜로 못 구멍만 내고 아무런 작업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향후 갑판에 아우로129 오일을 2~3번 칠한 후 갑판 상태를 보면서 추가 작업 여부를 판단하려고 합니다.
초보 조선공이라 내공이 부족하다보니 못자국 구멍이 일률적이지 못하고 삐툴빼툴하기만 합니다.
이번 작업을 통해 동일한 작업 또는 동일한 모형을 수없이 만들거나 작업할 경우에는 지그(Gig) 등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번 작업을 교훈삼아 앞으로의 작업에는 더욱 더 신중을 기할 예정입니다.
첫댓글 2차플랭킹 기준선 잡고 계시내요.
2차들어가지전인 지금이 제일 중요한 시점입니다.
전체적인 선형 꼭 살펴보시고 진행하세요...
좌우동일 여부,,,선수에서 선미로 가면서 요철 유무 등등,,,
정말 고맙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명심하고 진행하겠습니다.
잘하고 계시는거 같은데요? ㅎㅎㅎ 어차피 첫작은 습작개념으로 가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그러기에는 너무 공을 들이고 계시는거 같아서 차마 말은 못하고 있지만 ㅠㅠ
까페장님께서 염려하신 것 처럼 생초보 주제에 너무 공을 들이고 있는지 저도 자문하고 있네요. ㅠㅠ. 세상 일이 그렇듯 대충하면 나중에 후회되고 또 문제가 발생하기에 "한방의 원칙"(???)에 따라 제작하고 있네요... 하지만 제 내공과 경험이 일천하기에 그 결과에 대하여 크게 기대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 자신 스스로에 대하여 만족하는 것으로 열심히 만들 예정입니다.
억....저도 박정호님같은 분에 비하면 아직 습작수준입니다. 그냥 첨부터 너무 대작을 하시면 중간에 질리셔서 범선에대한 애정이 떨어지실까봐 설레발을 친거 같네요 죄송합니다 꾸벅 ...끝까지 만족한 작업하시고 진수까지 하기기를 기원합니다 화이팅 ^^b
애고... 까페장님... 애정어린 자문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까페장님의 고견을 경청하면서 열심히 작업해나가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산펠리페가 범선 중에서도 손이 많이 가는 배라 천천히 만들면 멋진 모습으로 완성될 것입니다.
진행하는 모습을 보니 섬세하게 잘하고 계십니다. 즐겁게 작업하시고 멋진 작품 만드시기 바랍니다.
왕초보라 많이 부족한 것을 스스로 느끼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뜯어고치는 등 좌충우돌하고 있네요. ㅠㅠㅠ 내공과 경험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앞으로 저에게 자문을 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