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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을도 4월 도무치성 도담 : 천지부모님 말씀과 나의 생각 나의 삶
종장님 :
대전대에 한의사 도우들이 많았어요. 심OO 원장한테 “도우님 제일 맘에 든 성구말씀이 뭐요?” 그랬더니 상제님이 고수부님한테 한 얘기 “내가 너되는 일이고 너가 나 되는 일이다” 그 얘기 들었을 때 상제님이 자기한테 해 준 거란 생각이 들었대요. 서울의 유OO 원장이 포교했거든요, 심원장을. 그 책을 읽으니까 그 것이 딱 켜지더란 얘기에요. 그게 어째 당신 얘기처럼 보이냐 그랬더니 딱 듣는 순간에 자길 콕 집어 가지고 상제님이 이거는 니가 나되고 내가 니 되는 일이다 그거에 깨졌다 그러더라구. 그러니까 상제님 말씀은 읽어 보면 자기 살아오는 인생하고 버무려져서 딱 통하는 뭐가 있어요. 딱 통하는. 그런 얘기가 다 각자 가지고 있을 거예요. 그것이 상제님을 만난 계기가 되었을 수도 있고 상제님을 멘토로서 받든 계기가 되었을 수도 있고. 그런 걸 얘기해보자 메시질 보냈죠.
이00:
(서면으로 준비해와 별도로 ‘태을도인 사랑방’에 올림)
방00:
상제님 말씀 중에 감명깊게 읽은 게 요즘 같은 경우에는 "용서하고 또 용서하고 용서해라." 그 말씀이 참 감명깊고. 천 번이고 만 번이고 용서하라는. 또 제가 신앙생활하면서 기도드리는 중에 많은 것들을 깨달았고 상제님한테만 빌고 하는 게 그래서 그 분들을 직접 찾아가서 용서를 빌고 했는데, 의외로 마음이 더 홀가분해지고 그 분들이 더 수긍을 해주고 안아주면서, 이게 진정한 용서구나. 또 내가 용서 받을 수 있다는 거도 행복한 거고 내가 누굴 용서할 수 있다는 거도 참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 마음이 드니까 자꾸 감사하게 되고 고맙게 생각하게 되고, 일상생활에서. 그런 마음을 많이 가졌고 또 말씀드렸지만 인연이 태을도에서부터 찾아오게 되고 상제님하고 조상님하고, 요임금과 단주에 대해서, 요임금은 잘 알고 있었지만, 단주의 깊은 한의 뿌리에 대해서 알게 되어서 항시 언제 때가 되면 풀어드려야 될 자손된 입장에서 많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또 그런 것 때문에 제가 또 집안의 종손이다 그런 짐 같은, 아버지가 또 신앙하시고 하셨으니까, 그런 것들이 많이 좀 제 의식 무의식속에 존재했던 거 같습니다. 제가 찾다 찾다 태을도의 종장님, 단주수명을 맡은 종장님을 만나게 돼서 고맙고 앞으로 저의 삶 또한 종장님과 같이, 태을도와 같이 한 사람이라도 더 살려서 대시국으로 넘어갔으면 하는 게 제 앞으로 삶이 될 것이고 살아가는 인생의 목표가 될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종장님 :
시골에 운동회 있잖아요. 운동회 보면 2곱하기 8해서 동그라미 쳐놓고 정답을 이렇게 해 놓잖아요. 그렇게 하는 건 애들 공부하라고 그렇게 하는 거고, 또 하나는 달리기하는데 쪽지에다 아버지 선생님 엄마 이렇게 모셔와서 달리는 거 있잖아요. 그러면 이제 아버지가 달리기 잘하면 1등하고, 교장선생님 만나서 교장선생님이 달리기 잘못하면 꼴찌하는 거라. 결국 인연이라고 하는 게 같이 가는 거거든. 사람도 인연이지만 말과 글도 인연이거든요. 내가 지극한 마음을 가지면 어느 순간에 그런 말을 만나고 그런 글을 만나요. 예전에 어떤 사람이 지금 내가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판단이 안서는 거야. 항상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언제 해야 되나 하는데, 어스름한 골목에 전등빛이 비추잖아요. 그런데 그 불빛에 앞쪽 건물 간판이 딱 보이는데, 거기 보니까 ‘당 장’이라고 쓰여있더라는 거야. ‘아 이거 당장하라는 거구나.’ 메시지를 읽은 거지. 항상 그걸 화두로 하니까. 그렇게 해서 성공을 했대요. 나중에 보니까 그게 ‘당구장’인데 가운데 ‘구’자가 오래되어 거의 지워지고 ‘당 장’만 보인거야. 당구장인데. 하늘은 이렇게 항상 싸인을 준다는 거예요. 절실하게 생각하면. 말과 글을 통해서 인연을 지어준다는 거예요. 여기 방도인이 사랑과 용서를 생각하니까 상제님이 그런 얘기 하잖아요. ‘사랑하고 용서해라. 돌로 치는 자에게 떡으로써 대해라.’ 이게 딱 와 닿는 거지. 다음 김도인님.
김00:
말씀 중에서 특정한 구절은 생각이 안 나는데, 하여튼 기존에 여러 가지 것들이 있을 때 뜯어고치지 않으면 안 된다. 유교든 불교든 종교도 그렇고 사회방식도 그렇고 사람들의 좋은 생활방식을 찾지 못하고 나쁜 것들이 많아서 그런 점에서 마음이 많이 다가온 거 같습니다. 증산상제님 해 놓으신 것이 잘 이해가 안가지만 근본적으로 다 뜯어고쳐 놓으신 거 같고 그런 것들을 잘 고쳐서 좋은 세상이 되도록, 그런 것이 마음에 가장 와닿아서 인연이 된 것 같고. 또 하나는 오늘 읽은 것처럼 그런 걸 하려면 허약하면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체력도 키우고 정신력도 키우고 그래야 될 거 같습니다.
종장님:
거기 계신 학교는 공기가 좋아서 산보만 해도 굉장히 건강할 거 같애요. 여기 서울 사람들은 깨끗한 공기 마시려고 변두리 나가잖아요. 산에. 계신 데는 환경자체가 그러니까, 젊은 학생들도 있지, 공기도 깨끗하지. 계시는 것만 해도 우리하고 차원이 다른 거 같애요. 상제님 도는 크게 뜯어고치는 거예요. 그래서 성웅이 겸비하지 않으면 크게 뜯어고치고 크게 개혁하지 못한다는 거예요. 샌님의 정신가지고 못한다는 거예요. 진정한 성인은 진정한 영웅이고, 진정한 영웅은 진정한 성인이다. 성인과 영웅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다 이거에요. 출장입상이라고 안에서는 재상이고 나가서는 장수고. 성웅 이순신이라 그러잖아요. 그렇게 이 사회를 크게 개혁하고 뜯어고쳐가지고 아까 역사도 얘기했지만. 그런 대의가 우리 강도인한테는 넘치지 않아요?
강00:
사실 오늘 종장님의 말씀보다는 어제 이00 도인한테 전화가 왔었어요. “오늘 도무치성에 참석하자.” 근데 사실 오늘치성은 계획이 빠지려고 그랬거든요. 그랬더니 제일 나중에 하는 얘기가 “아우님 오늘 치성에 참석하십시다.”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한편으로는 제가 요즘 근래 딸내미도 그렇고 집사람한테도 소홀했던 거 같애서 하도 고생을 많이 해서 오늘 근처에 꽃구경이라도 한 번 나갈 계획이었는데 아침에 5시에 눈이 딱 떠지더라구요. 5시에 눈이 떠져서, 사실 어제오늘 안 간다 얘길 했었는데, 눈이 떠져가지고, 배가 고프니까 일단 밥을 먹자. 먹고 나니까 목욕을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목욕을 하고 나니까, 뜨거운 물에 담그고 나니까 갑자기 여기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00엄마한테 “오늘 뭐 계획 있어?” 하니까 아무 것도 없대요. 아무 것도 없다 그러길래, “소송건도 새로운 증거물이 나타나서 잘되고 있는데 상제님한테 가서 좀 기를 받고 와야겠다.” 그러니까 또 잘 갔다 오라고, 문밖까지 나와서 배웅을 해주더라구요. 이렇게 오고 싶어졌어요. 아까 상제님 말씀 읽으면서 전에도 느꼈던 게 다시 생각나는데, 사실은 누구를 탓하기 이전에 김형렬성도가 됐든 누가 됐든, 저하고 비교했을 때는 하늘과 땅차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막상 그런 일들이 닥치면 감당하는 거는 저같이 소심한 사람은 극히 어렵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또 열심히 주문수행도 해야 되는데 그러지도 못하고 게으르고, 오로지 어떻게 보면 상제님 태모님한테 지금 현실에 닥친 어려움만 풀어달라고 애원하는 애기같은 수준 같아서 참 부끄럽고, 더불어 이렇게 도인들 앞에서 이런 얘길 하므로써, 부끄럽지만 제 좁았던 마음이 열릴 수 있는 길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도 들고, 그 얘기로 오늘 대신할까 합니다.
종장님:
우리 강도인님 까페글이나 이런 거 들어보면 참 은근히 사람을 감동시켜요. 참 그래서 이거 내공이 보통이 아니구나. 저런 내공이 있으니 참 꿋꿋하게 천하사를 위한 마음 변치 않고 이렇게 올 수 있는 인연이 됐구나 해서 내가 진짜 많이 배워요. 심도인님! 오늘 두서너 시간 됐죠? 목욕탕에서 두서너 시간 있으면 때가 불어서 자연적으로 때가 밀리더라구요. 태을도 탕에 두서너 시간 있었으니까 이제 얼굴도 익으셨을 테고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나는 상제님의 이런 말씀을 듣고 이렇게 왔다, 나는 앞으로 여기에 유념을 해서 길을 가야겠다, 정견 발표를 한 번 해보세요.
심00:
저는 간만에 주문을 접하게 되니까 그전 기억이 새롭네요. 마음을 다잡는 거죠. 열심히 해보자 하는 것이고 구체적인 내용은 차근차근 생각을 해봐야 되지 않을까. 처음 딱 느끼는 것이 권위주의적이지 않다 하는 것이 참 마음에 와 닿네요. 어디 조직이라는 것이 있으면 꼭 어떤 사람이 앞에 나타나서 권위주의적으로 ‘넌 나를 따라라.’ 무슨 깡패조직도 아니고. 그런 걸 많이 느꼈는데, 태을도라는 건 그런 면은 없지 않나 느끼는 바입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온 거는 솔직히 대체 어떤 데인데 자꾸 이러냐, 구경이나 한 번 해보자. 근데 지금 제 감정은 선호도가 좋은 쪽으로 제가 마음을 잡고 있습니다. 좀 더 생각해 보고, 집안에 안주인하고 얘기 좀 해봐서 결정을 하겠습니다. 제가 제께 아닙니다.
종장님:
바람은요 한순간에 바람나지, 앞뒤 재고서 바람나는 거 아니에요. (하하하)
심00:
제 마음이 상당히 부풉니다. 잘해보겠다 불을 지펴보겠다 하는 마음을 가지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런 기회를 주신 거에 대해 고맙게 생각합니다.
종장님:
바람이 나셨는가 보네. 우리 김00도인은 태을도 처음 기두할 때 야밤에 심야 삼경에 여기 전00도인하고 같이 기두했었어요. 우리 김00도인은 상제님 말씀 중에 뭐가 가장 딱 와 닿던가요?
김00:
특별히 딱 찍어서 얘기할 부분은 아닌 거 같구요. 저는 고민이 좀 있어서 많이 힘들었었습니다. 그게 해결을 해야 되는데,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성질은 아닌 거 같고 저한테 오셔가지고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그래서 금방 하셨던 말씀처럼, 책임이 있지 않느냐 처음에 시작했던 책임을 어떻게 보면 져야 되지 않냐, 그런 뜻으로 저는 들렸거든요. 그래서 밖에서 고민을 한다고 해결될 거 같진 않고, 다시 한 번 오늘 몸이 가는데 마음이 간다고 하니까 몸을 움직여서 해야 되겠다 그런 생각이 좀 들었구요. 그전에도 느끼는 건 뭐냐 하면, 도판의 특징이 뭔가 하면 관심이 밖으로 가있는 경향이 많이 있거든요. 종교라고 하는 건 자기 내면을 닦아서 가는 건데, 상제님 도판이 워낙에 특수성이 있어서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제가 보기엔 마음을 항상 얘기하면서도 결국은 시야는 밖으로 가있다는 거죠. 본질이 과연 뭔가 라는 생각을 많이 해본 적도 있었고. 오늘 특별한 준비는 못해왔습니다. 준비를 해서 갈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준비를 못했는데, 오늘 대학경을 읽다 보니까 문득 지(知)가 가장 먼저 나오고 지에서 시작한다고 하는 게 대학경에 써있는 데, 지는 격물이 되어야 치지가 되고 제 지가 많이 부족했던 게 아닌가 다시 한 번 점검을 해 보고 다시 출발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많이 기대를 했던 분들 다시 만나게 되고 새로운 분 뵙게 되서 반갑구요. 하여튼 그동안에 상제님 도판이 백년동안 쌓여오면서 공부 많이 해왔는데, 각자 태을도를 만나서 잘 닦으면 잘못될 일은 없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구요. 누구나 다 잘되어야 되니까. 일단 그러길 바랍니다.
종장님:
심대평지사하고 전에 친했었는데 그 양반이 그러더라구요 “야, 이OO! 너하고 나하고는 전생부터 이심전심 사이인가봐.” “왜요?” 그랬더니 “너는 이씨고 나는 심씨잖아.” (하하하) “아 그러네요.” 술도 많이 먹고 그랬는데. 여기에도 심씨가 오셔가지고 역사적인 이심전심이 되는 거 아닌가. 그래서 가만 보니까 심지사가 그러더라고. “자네하고 나하고는 이심전심 사이니까, 하여튼 우리 일 잘 해보세.” 그래서 도지사가 되었거든요. 그 얘길 하려다 보니까 여기 전씨가 있어서 그런 인연으로 이심전심돼서 온 거 같애요. 여긴 왜 상제님이 좋아졌어요 ?
전00:
일단 “내가 상제다.” ‘내가 하느님이다’라고 한 부분이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뭐냐 하면 보통 사이비교주들이 내가 예수고 공자고 이렇게 얘길 하는데 하느님이라고 얘기하는 건 이때까지 들어본 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문선명 목사도 저는 존경합니다. 한국인이 하느님이다, 갓을 쓴 사람이 하느님이다, 그러면 무조건 저는 좋아합니다. 왜, 이게 세계적인 글로벌한 세상속에서 한국사람이 우뚝 선다는 그 자체가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사실은 역사라는 걸 통해서 접근을 했는데, 내가 하느님이다, 어릴 적부터 사실 그런 샤마니즘적인 부분을 저는 갖고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때 친구들이 교회를 참 많이 갔었어요, 나는 가고 싶은 마음이 반은 있었는데, 코가 긴 하느님이라서 거부감이 있었어요. 어릴 때부터. 근데 절에는 자주 갔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도 불교학생회 활동도 하고, 중학교는 불교 학교를 나왔어요. 근데 어휴, 이거 연구대상이 되는 거죠. 공부를 하고 싶은 호기심이 저한테는 동기부여를 딱 준 거에요. 그거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입문을 했고, 교리 안에 내용 중에서 가장 나한테 와닿는 거는 상제님이 직접 말씀하신 게 아니라 인용한 건데, 맹자편에 나오는 ‘천장강대임... 동심인성...’ 가장 어려웠을 때 나의 존재 자체를 좌절하지 않고 실망하지 않고 그런 부분을 자극해 주는 가장 좋은 인용구다 라고 생각해서 제가 살아오는 과정 속에서, 학교다닐 때건 직장생활할 때건, 비즈니스할 때건, 그런 어려운 난관이 있을 때마다 내 자신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구절로 생각을 합니다.
최근에 친구 하나가 사업을 하는데, 건축자재 일을 해요, 작년까지는 정부조달물품에 등록이 돼서 관공서 일이 용이했는데 정부조달이 끊긴 거예요. 미제를 수입해서 하다보니까, 국내에서는 수입품을 전부 KS를 받으려면 2억 정도 비용이 들어요. 그 비용이 없다보니까 조달에 올리질 못했는데, 인제 영업판로 자체가 50%정도 차단이 되다보니까 어렵잖아요. 그동안에 돈 땡기고 하면서 너무 어렵다 보니까 자살 충동이 자꾸 나타나는 거예요. 본인 스스로. 언제 한번 전화 와서 ‘나하고 인천대교 한번 가자’ 그러는 거예요. 순간적으로 저는 그게 자살하러 가자는 말인 줄 알았어요. 너무너무 자살하고 싶다는 거예요. 그 밀려오는 고통자체가 너무 엄습하니까 집에 가면 잠이 안온대요. 그리고 모든 게 두려워진다는 거예요. 저도 비즈니스 하면서 굉장히 어려웠을 때 많이 느꼈어요. 그래서 저하고 매일 통화합니다. 안 죽게 하기 위해서. 상제님 믿으면서 한다고 하지만, 그걸 통하기 이전에 내 친구를 살려야 되겠다고 해서 하루에 두 번, 카톡은 자주하고, 안 죽게 하기 위해서. 어느 날 이 친구한테서 문자가 와서 ‘00아 너무너무 고맙다.’ 시골 고향 바로 옆집 아이입니다, 그 친구가. ‘어려웠을 때 돈을 빌려주는 친구도 있겠지만 어려울 때 대화할 수 있는 친구가 더 소중한 거 같다. 그래서 살게 해줘서 고맙다.’라고 전화통화나 문자로 줘요.
아까 제가 인용한 맹자편을 제가 얘길 해 줬어요. 한 시간 통화를 하면서. 가끔 그 친구가 나이를 먹다 보니까 쎈티멘탈 해져서 울어요. 굉장히 즐겁고 조크도 잘하던 친구가. 지금은 다 같이 극복해 나가는 과정인데, 오늘 우리 종장님이 조크하고 관련된 그런 유머러스한 책을 좀 읽으신 거 같애요. 그런 건 필요해요. 허무개그도 좋지만, 어느 조직에서나, 예전에는 수직적인 조직이었지만 이제는 수평적인 조직으로 바뀌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분위기를 좋게 하는 분이 인기가 최고랍니다. 옛날에는 권위였지만 이제는 가족적이고 친구, 프렌들리쉽으로 바뀌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굉장히 좋은 부분이 아닌가. 미국 가시면 인기가 좋은 부분입니다. 저도 스타일이 한국스타일이 아니고, 엘리베이터타면 누구를 보든 다 인사를 하게 합니다. 애들한테도. 제가 합니다. 가만있는 친구가 있어요, 뒤통수 한 대 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미국에 가면 첨 봐도 눈인사를 다 하거든요. 저희 아파트가면 저 때문에 인사 다합니다. 우리 아이가 인사하라 그럽니다. 아이도 또한 동네사람들이 그럴 거 아니에요. 인사안하는 아파트 단지에서 인사 꼬박꼬박 해봐요. 그게 바이러스처럼.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하여튼 000 통해서 상제님을 만났는데, 태을도가 새롭게 종장님이 기두하는데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뭐 큰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힘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종장님:
하여튼 살려줘서 박수 한번 칩시다. 도가 ‘길 도’자 잖아요. 생명의 다리를 놓는 게 도거든요. 죽으려고 하는 사람을 살려주는 거, 실망하는 사람을 희망을 갖게 해 주는 거. 그것이 길을 놔주는 거거든. 돈 많이 준다고 해서 생명의 다리를 놓을 수 있는 게 아니에요. 물론 돈 때문에 자살하려는 사람도 있지만 결국은 희망이 없기 때문에 자살을 하는 거거든요. 내가 나를 버렸을 때 내가 죽거든요. 마지막으로 내가 나를 버려야 돼. 그래서 자기를 사랑하는 기술, 자기를 사랑하는 힘을 길러주는 게 도거든요. 너를 사랑해라. 어떻게 보면 세상에서 가장 자기를 사랑한 분이 상제님일 거예요. 천지가 존재하는 이유는 천지가 자기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걸 생생지위도라 그러잖아요. 살리고 살리는 걸 도라고 하잖아요. 천지가 천지를 가장 사랑하기 때문에 길 중에서 바탕이 천지지도 잖아요. 천지지도를 본받으려면 성실해야 된다는 거예요. 진실해야 되고 충실해야 되고. 그러니까 우리 전도인이 친구들한테 친구로써 진실함, 친구로써 성실함, 친구로써 충실함을 보였기 때문에 그걸 갖고 살아난 거예요. 우리 송도인님도 누구 못지 않게 성실하고, 진실하고, 충실해서 태을도를 만나셨잖아요.
송00:
아까 전도인님이 수평적인 조직, 그리고 심도인께서 새로 오신 분께서 분위기가 권위적이지 않다고 하시는데, 그게 바로 단주가 추구했던, 전생에 이루려했던 대동세계가 그런 세계가 아닌가, 우리 태을도가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는 게, 태을도가 다른 데하고 차이가 뭔지 잘 모르겠다고 하는 분도 있는데, 지도자도 다르고 자세히 보면 많이 달라요. 다른데서 얘기 안하는 부분을 얘기하는 것도 많고. 저도 용봉서신이나 이런 걸 아직 게을러서 잘 읽어 보질 못했어요. 근데 0도인이 독후감 쓴 걸 오면서 스마트폰이 이제 되서 읽어보니까, 이게 또 새롭더라구요. 그래서 가방에다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못 읽었는데 기차 안에서 읽었더니 새로운 점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아까 종장님한테도 말씀 드렸지만, ‘용봉서신’도 2003년도에 쓴 책인데, ‘태을도인의 길’, ‘태을도인의 노래’라는 시집도 그렇고, 종장님께서 상제님의 천명을 받고 나서 그 애절한 마음을 심정을 토로한 책이라서 참 절절한데, 상제님께서 종장님께 천명을 내린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나중에 ‘태을도인의 노래’ 그 책은 전 도인님들이 한 번 읽어보시면 좋을 거 같애요. 서두는 그렇고, 천지부모님의 말씀 중에서 상제님이 벽으로 돌아서 우셨던 장면 있지 않습니까. “진멸지경에 빠졌는데 아무리 해도 다 살릴 수가 없구나.” 그 속에 상제님의 모든 것이 다 들어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우선 상제님이 뭐든 살릴 수 있는 권능이 있다는 것 하고, 그 다음에 살리고자 한다는 거는 천지공사를 했고 상제님의 천지공사의 목적은 살리는 게 목적이니까, 상제님과 우리 사람들의 사이는 부모가 자식을 생각할 때의 애절한 마음, 근데 다 살릴 수 없다는 그런 게 있기 때문에, 저번에 하00 도인도 얘길 했잖습니까. 상제님의 그 말 때문에 상제님을 믿게 되었다 그러는데, 저도 상제님의 여러 좋은 말씀들이 많은데 그 말씀이 가장 마음에 와 닿구요. 우선 우리 일이 사람을 살리고자 하는 일이지 않습니까. 상제님의 진리나 이런 걸로 볼 때는 그걸 말씀드리고 싶구요. 저도 아까 얘기한 “천장강대임어사인...“ 인데, 그것을 제가 살아나가는데 있어서는 그거 한 구절로 다 끝났다고 말씀하셨듯이 저도 60평생을 살면서 그 맹자의 구절에 의해서 힘든 난관을 많이 극복을 하면서 위안을 삼으면서 왔다고 생각이 들구요. 신앙과 관련해서는 ‘일심가진 자는 서촉에 있더라도 찾으리라’는 그 말씀. 또 하나가 처세함에 있어 사람을 대할 때 겸손하고 부드럽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신 말씀. 상제님을 믿는 사람들은 사업을 하던 뭐를 하던 한 번씩 실패를 해본 분들 같애요. 잘나가다가 자기 욕심이던 사기던 해서 쫄딱 망해보고, 차비도 없을 정도로. 여기 계신 분들도 거의 다 그러시고 종장님 종부님 비롯해서 그런 분들이 많은데, 저도 그런 과정을 많이 겪었고, 그때마다 견디게 해줬던 구절이었던 거 같구요. 그래서 상제님의 일이 갈수록 여기 태을궁에 올 때마다 각오가 새로워지고 확고해지고 그런 점이 있습니다. 저도 거의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지만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종장님:
롤러코스트를 많이 타다 보면 왠만한 롤러코스트에는 면역이 되어서 담담하다 그러더라구요. 세상이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이기게 되어 있어요. 관념적인 경험보다 현실적인 경험. 서울애들 같은 경우 면역력이 약하다 그러더라구요. 시골애들은 흙을 많이 만지다 보니까 면역력이 있잖아요. 상제님 일을 한다고 하는 건 24장 28장 해서 전쟁에 대한 경험이 얼마나 많아요. 사람 하나 죽일 때마다 자기 부모, 자기 아내, 자기 아들 생각이 안났겠냐는 거에요. 다 똑같은 귀중한 아들인데. 사람을 죽는 걸 현장에서 보는거 하고 관념적으로 생각하는 거하고는 차원이 달라요. 저도 어렸을 때 시골에서는 돈이 없으니까 관 없이 멍석같은 걸로 말아서 하는데, 어린 마음에 애들끼리 장난치느라고 행여 밑에 보면 시체 싼 게 보이더라구요. 물이 뚝뚝 떨어지고, 시골에는 관을 잘 안하니까. 그걸 보면서 그땐 뭐가 뭔지 몰랐죠. 나중에 보니까 누구 할머니가 돌아가신 거야. 그 할머니를 우리가 밑에 들어가서 이렇게 본 거에요. 그래서 삶과 죽음이란 건 가까이 있구나. 지금도 어린 시절에 그런 구경을 많이 해서... 그래서 체험이란 건 참 중요한 거예요. 상제님 신앙하면서 도장에 나가서 훔치훔치 이렇게 많이 안했다고 해서 신앙을 충실히 안한 건 아니에요. 현장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에. 상제님은 세상사람들을 이렇게 안는 거잖아요. 보듬어안고 쓰다듬어주고. 세상에서 가장 많이 쓰다듬고 보듬어주는 사람이 상제님이고 고수부님이니까 천지부모님이 된 거 아니에요. 그 분의 뜻을 이은 장자라 그러면 가장 많이 보듬어주고 감싸안아줘야 되고, 여기 우리 전도인처럼 죽으려는 사람 살려줘야 할 거 아니에요. 죽으려는 사람한테 죽으라고 하면 안되잖아요. 안죽으려는 사람한테도 죽으라고 하면 안되지만, 죽으려고 하는 사람한테도 그러면 안된다구요. 우리는 무조건 살려야 한다구요. 그런 길을 내주기 위해서 우리는 살리는 길, 그런 길을 내주기 위해서 모였는데, 오늘 태을궁으로 길내시느라고 애쓴 윤도인...
윤00:
입하치성이 5월 5일 어린이날이더라구요. 아무래도 그날은 힘들 것 같아서 머릴 써서 그냥 딜을 했죠. “그날 못갈 거 같으니까, 오늘 특별한 일 없는데 오늘 좀 다녀오자.” 해서 승인을 받고서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말씀드린 적이 여러 번 있지만 000 통해서 대학교때 증산상제님에 대해서 알고, 그리고 관심을 가졌던 거는 , 제가 종교적이질 못해서, 그런 스토리였던 거 같애요. 상제님의 천지공사와 실제로 역사가 그렇게 진행되어온 부분들을 보면서, ‘이런 건 소설을 쓰려고 했어도 진짜 마음자리가 큰 사람이다’ 그런 생각이 들면서 관심을 계속 가진 거죠. 그러면서 대학교 때 4~5년 신앙을 하고 그러다가 그런 와중에서 선배님들이 본부에서 들었던 불미스러운 일들을 얘기하니까 ‘아, 그러면 아니구나.’ , 내가 000하면서 개인적으로 불미스러운 일들을 보거나 당한 적은 없거든요. 어쨌거나 선배들이 거짓말 할 분들도 아니고, 그래서 자연스레 멀어지게 되었죠.
그러면서 사회생활을 한 15년 가까이 해온 거죠. 그런 와중에서도 항상 상제님 말씀 중에서 자주 떠올랐던 게 그런 거 같애요. 사회생활하면서도, 지나고 보면 기준을 잡는데 항상 됐다 싶은 게 그 말씀이 뭔가 하면, ‘세상기운을 이겨야 대인의 반열에 이른다’는 말씀, 그리고 ‘화복선악 우열장단이 마음쓰기에 달려있다’는 그 두 말씀을 돌이켜볼 기회가 많았습니다. 직장생활도 하고 사업도 하고 했지만, 사람들 사이에서 그런 문제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럴 때마다 항상 왜 이럴까 생각을 해보다 보면, 내 태도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도 세상 기운을 이겨야겠다는 그런 마음도 갖게 되고 그리고 마음을 쓰는데 있어서도, 사람들을 보면서, 사실 제 자랑같지만 사실 저는 일을 하면서 하는 일마다 잘 되는 편이었어요. 그 차이를 생각해 보면, 누구든지 이렇게만 하면 되리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근데 사람들이 그게 안되거든요. 그러면서 저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런 심리들을 머릿속으로 많이 생각해보고 그랬었는데, 세상기운을 이긴다는 게, 젊을 때 화려한 빌딩 보고 좋은 차를 보고 할 때 느껴지는 조금 눌리는 듯한 느낌도 있을 테고, 그런 것들이,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내가 세상기운에 휘둘리는구나 그런 생각들을 하게 되는 거죠. 그러면서 제 인생이라는 게 그런 환상들을 깨나가는 흐름이었다고 되돌아보거든요. 그런 것들을 소극적으로 ‘이런 생각을 하면 안돼.’하고 그치는 게 아니라, 그런 꿀리는 생각이 들 때 나도 한 번 해보자, 그런 과정이었죠. 공부를 해서 서울대를 들어가고, 사업도 시작하고 이런 것들이 제 스스로 어떤 도전이죠. 어떻게 보면 제 스스로에 대한 시험이고. 부당하게 남들의 그런 모습에 대해 억눌린다는 거 자체가 자존심이 상하는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나도 한 번 일단 돼 보는 거죠. 돼보고서, 거기서 여유로운 마음으로 털어버릴 수 있는 그런 게 있거든요. 그런 과정이었던 거 같애요.
일련의 많은 경험들이었는데, 저도 한때는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들을 가지고 사업이 잘되면 자서전을 써야 되겠다. 나도 TV에 한 번 누구처럼 나도 할 얘기가 많은데, 그런 생각도 많이 했었거든요. 그런 생각조차도 태을도 만나면서 많이 정리가 되었죠. 000를 통해서 접했던 상제님 말씀에서 그때는 지금하고 비교하면 와닿는 부분이 없었어요. 답답했죠. 그 와중에 느낌이 있었던 부분은 세상기운을 이겨야 하고 사람의 우열장단이라는게 마음쓰기에 달려있다 그런 부분이 참 느낌이 있었고, 인터넷 까페를 통해 태을도를 만났을 때 처음 딱 꽂혔던 부분이 태모님 말씀 중에 ‘니 심통부터 해라. 심통도 못하면서 뭘 하겠냐.’ 이런 말씀이죠. 사회경험을 하고 산전수전을 겪고서 봤을 때 제 판단에도 맞고 이런 글을 앞세워서 얘길 한다면 위험한 곳은 아니겠다는 생각, 그래서 계속 글들을 읽어나가게 된 것 같고, 태을도를 와서 종장님을 통해서 이중성선생님의 천지개벽경을 통해 전해지는 상제님의 말씀이라는 게, 이게 ‘일이관지’더라는 거죠. 하나로 다 꿰어지는 거예요. 하나의 마음자리에서 나온다는 게 느껴지거든요. 000의 도전이나 이런 것은 읽어보면 어찌 보면 중구난방이란 느낌, 일이관지하게 들어오는 느낌이 없거든요. 종장님 통해 전해지는 상제님 말씀 접하면서, 물론 제 인생경험이 있고 해서 다른 부분도 있겠지만, 지금은 태을도 통해서 전해지는 상제님 말씀들은 그 맥락이 꿰어지면서 와닿는 점이 다른거 같습니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종장님:
제가 오히려 고맙고 오늘 이 시간을 같이 한다는 게, 여기 경영학 전자공학 전공하신 분도 있고 하지만, 시간이란 건 생명이거든요. 그 시간에 최대의 효과를 올리기 위해 본능적인 선택을 하게 되어 있어요. 사람은. 이성적인 판단하기에 앞서 내 생명을 가장 값어치있게 쓰기 위한 그런 선택을 하거든요. 그런 선택의 순간을 거쳐서 왔다는 건 정말 대단한 분들 같애요. 서로가 고맙고. 우리 김00도인, 우리 심도인, OO에서 오신 방도인 통해서 이 시간을 같이 불태우는 거지. 장작도 하나만 태워서는 얼마 안 밝잖아요. 시골에서 보름날 산신령한테 산신제 지낼 때 그 밑에서는 청솔가지로 불태우거든요. 우리 동네 선배들이 청솔가지 한가득 모아서 불태우면 동네가 휘황찬란하거든요, 등신불이란 게 있듯이, 우리 몸을 가지고 세상을 밝히는 거예요. 윤00 등대, 전00 등대, 유00 등대, 우리는 등신불이 되어야 되고 상제님 고수부님이 우리를 통해서 세상을 인도하는 길을 인도하는 등불이 되어야지, 태을 등불. 누구보다 그런 우리 유도인.
유00:
사실 상제님 말씀 하나하나는 저한테 화두였고 저를 일깨워주는 말씀이었고 처음 접할 때는 몰랐겠지만 사실 저도 상제님 진리말씀을 제대로 이해하게 된 거는 태을도 통해서, 상제님 말씀은 우리 윤00 말씀하셨듯이 한 마음에서 나왔겠지만, 그 돌아다니는 말을 꿰질 못했던 거예요, 사실은. 태을도 종장님이 그런 작업을 하신 거고, 그제서야 비로소 이렇구나 확연히 이해를 한 케이스인데. 그래서 지금 제가 생각할 때 상제님 말씀 중에서 매력있고 가슴에 와 닿는 말씀은 대동세계와 조화선경이거든요. 이거에 대해서 낱말풀이는 구체적으로 하진 않았지만, 대동세계 조화선경을 보면 선천 상극시대를 살면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선천 사람들이 지향했던, 가고자 했던 세상이라 생각합니다.
대동세계는 단주가 꿈꾸었던 세상이었고 조화선경은 선도에서 꿈꾸는 세상이었는데, 대동세계는 하나가 되는 세상이고 조화선경은 선경세상은 아프지 않고 병들지 않고 무병장수하는 세상인데, 상제님께서는 그 앞에 조화를 하나더 붙이셨거든요. 조화선경인데 매력적인 세상인데, 이런 세상을 이루는 것이 우리한테 닥친 사명이고 이런 세상에서 우리 행동하나 마음하나를 집중해야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입니다. 대동세계라는 건 하나되는 세상이고 하나된다는 것은 한마음이 된다는 것인데, 직업이나 신분적으로 차별이 없고, 구분은 있겠으나 차별이 없고, 그리고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나 차등이 없는 것, 그런 것이 하나되는 세상이고 상생세상이고 대동세상이 되는 것이고, 대동세상이 되려면 결국 마음에 차등이 없어야 하거든요, 상극이라는 것은 마음에 구획을 지어서 편을 가르는 것, 말이나 행동 자체가 구분해서 나오는 거거든요. 행동자체를 하나로 통일하려면 마음을 통일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마음에 차별을 없애는 것이 대동세상을 만드는 것이고 마음에 차별을 없앤다는 것은 무극의 마음, 전후좌우 사통팔달할 수 있는 그런 마음, 아무 차별없이, 전 세계를 전 우주를 품을 수 있는, 차별은 있겠지만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마음이 무극의 마음이 아닌가 생각이 되구요.
무극의 마음을 닦으려면 결국은 이 생명들의 관계에 있어서 이 생명들이 나하고 어떤 관계에 있는지 알아야 된다, 예를 들어 옆집에 있는 사람이 잘못되어 갔을 때, 아니면 어떤 사람이 다른 행동을 했을 때 다 나한테 영향을 미친다고 보거든요. 나비 한 마리가 움직여 폭풍을 일으키듯이, 모든 우주 생명 자체가 한 몸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어디가 아프면 반드시 그런 effect가 있어요. 멀리 떨어진 것 같지만. 그런 상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생명이 하나란 걸 깨닫는 게 중요한 것 같구요. 현실적으로 그렇게 된다고 봅니다. 생명이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결국은 대동세상이라는 것은 모든 사람이 한마음이 된 것, 너가 나되고 나가 너되는 그런 것 말씀 하셨는데, 모든 사람의 마음 자체가 내 마음과 공유가 되어야, 내 마음에 들어와 있어야, 대동사회가 된다는 거거든요.
결국은 그렇게 될 수 있는 것은, 상제님은 그걸 아신 거예요, 태을을 깨달음으로 인해서, 이렇게 하면 모든 세상사람의 마음을 생명체의 마음을 하나로 묶을 수 있다 그렇게 보신 거죠. 그것이 태을주를 통해서 태을천상원군에, 나 스스로 강화시켜서 태을맥을 이어서, 나를 태을천상원군에 연결시켜야 되거든요. 그리고 태을의 문제는 결국 마음의 문제인데, 마음은 진리가 담겨있는 바탕이라고 보면 그 진리 자체를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내어쓸 지 마음을 운용하는 문제, 마음을 쓰는 문제, 그렇게 보거든요. 이 두 가지가 있어야 대동사회가 된다는 생각이 들구요.
상제님 진리를 봤을 때 어떻게 대동사회 조화선경을 만드시려고 했느냐, 잘 아시다시피 우주를 환경적으로 통일을 한 거죠. 지기도 통일하고 우주기운 자체가 정음정양으로 되지만 나름대로 법으로써 구체적으로 만들었단 말이죠. 여러 가지 환경을 만들었다 이거죠. 마음 차원에서 보면 우리가 어떤 상황도 만들고 없애기도 하지만, 반대로 어떤 상황을 봐서 우리가 느끼거든요. 그러면 그 환경 자체가 잘 통일이 되면 음양조화가 그 환경 속에 사는 마음도 자연스럽게 비슷해진다, 상생이 된다. 환경을 통일하셨고 또 한 가지는 종교를 통일하신 거예요. 현실적으로 봤을 때도 종교에서 문명이 나오고 문명은 생명을 유지하는 틀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의식주의 틀일수도 있고 선천에 종교를 통일해서 태을도를 냈단 말이에요. 종교를 통일했으니 더 이상의 분란거리를 잠재운 거죠. 최선의 선택을 해서 선천의 사대종교의 진액을 모아서 했기 때문에, 최선의 선택이고 결국은 다른 게 있을 수 없는 거죠. 그런 태을도를 통해 전하고자 하신 거는 모든 개인을 태을을 통해서 통일시켜서 한마음으로 만드는 것 , 환경도 통일되고 종교도 통일되고 우리 마음도 태을을 통해서 공유되기 때문에 그걸 통해서 한마음이 될 수 있다고 보는 거거든요. 상제님이 말씀하신 지심대도술의 조화선경이 대동세계 아니냐, 다같이 한사람이 되어서 잘사는 그런 세상이 이런 흐름을 통해서 대동세계가 구현되어진다고 보구요,
저같은 경우, 마음닦고 태을주읽는 결론은 모든 사람이 한마음이 되는 것이라고 보거든요. 완전하게 이룬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으리란 생각이 들어요, 후천이 되더라도. 결국은 마음닦고 태을주를 읽어서 마음의 본성 태을을 밝히는 것 하나하고, 밝힌 본성을 상생으로 내어쓰는 것 마음을 운용하는 문제. 결국은 내가 후천 상생인간으로 재생신이 되면 근심걱정없이 행복해지고, 성철스님도 결국 그 사람의 목표는 행복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면 거기에 크게 공감할 수 있구요. 나만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되면 결국은 다른 사람과 마음을 나누고 합해서 서로 웃을 수 있는 후천의 대동세계가 아니냐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그 중간에 급살병이라는 문턱을 우리 스스로 넘어야 되고, 인류가 같이 넘어야 하는 상황이 있는 거구요. 결국은 실천의 문제인데, 아까 종장님도 말씀하셨지만 저도 유구무언인데, 옛날에 전쟁이 난다고 하면 사람이 죽어나가는 것을 볼 수 있고 경험으로 알 수 있어 강렬한 상황으로 오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데, 후천이나 급살이라는 것이 마음으로 깨달아야 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저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순간에도 상제님 말씀이나 급살병 이런 걸 놓치지 않아야 동시에 할 수 있다고 보는데, 많이 놓치고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더 열심히 해서 천지부모님이 사업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종장님:
앞으로 우리가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면 이런 자리를 하기가 힘들 거예요. 왜 이런 얘기를 하냐 하면, 우리가 내공을 좀 튼튼하게 해 보자. 누구를 맞아들이려면 한마음 한뜻으로 맞아들여야 되거든요. 어떤 조직이고 오래가고 튼실하게 되려면 그 초창기 분들이 정말로 무극이 되어야 한다구요. 거칠 것이 없어야 되고. 상제님이 무극세상을 이루는 첫 출발은 고수부님한테 인정받은 거예요. 내가 니가 되고 니가 내가 되고, 상제님하고 고수부님이 그렇게 됐기 때문에 그 두 분 사이에 무극이 된 그 기운을 가지고 세상을 폈거든요. 이제 우리도 100년도사를 마무리하는 이 순간에 정말로 우리가 서로간에 허심탄회하게 이해도 해야 되고 자아비판도 하고 해서 이심전심하는, 흔쾌하게 맞아들이고, 그러면 이 분위기에, 목욕탕은 다 빨개벗고 들어가게 되어 있어요, 상제님 고수부님의 품에 안긴다고 하는 건, 태을궁에 온다고 하는 건, 우리가 그런 목욕탕의 물처럼, 우리도 내 보여야 되고, 우리가 감추면 상대방이 안 내보이잖아요. 그런 작업을 하려고 바쁜 시간인데 이런 얘기를 하는 거예요. 서로가 새겨듣고 허심탄회하게 물어보고. 그렇잖아요 ?
이00:
(서면으로 주신 것을 넣습니다)
종부님:
저는 어릴 때부터 몸이 굉장히 약해서 생사라는 걸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기고, 마지막 죽을 고비라고 한다면 이십대 초반에 겨울에 지리산을 갑자기 종주하고 싶어서 올라갔다가 조난을 당해서 하룻밤을 노고단하고 피앗골 가는 그 중간에서 길을 잃어서 이 밤에 내 생사가 내 잘못된 선택에 의해서 결정되는 구나. 근데 그 때 죽을 래야 죽을 수 없었던, 왜냐하면 이 세상에 태어난 의미를 그때까지 못 찾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래서 죽을 수가 없었어요. 어떻게 살아났냐 하면 죽을 수가 없어서 살아났어요. 그거 하나에요. 아무 장비도 없이 갔었는데.
그 이후에 제가 000을 통해서 상제님을 만났을 때 ‘후천선경’이란 말을 보고, 제가 어릴 때부터 꿈꾸었던 게 되살아났어요. 어릴 적 꿈이 차별없는 세상이었는데, 그 세상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북한부터 통일을 해야 하는 데, 이 모든 것에 대해 풀어야할 건 많은데 내 힘으로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까 했던 것들이, 개벽책 속에서 감을 잡았던 게 내가 꿈꿨던 거, 내가 가진 의문들을 이 속에서 공부를 통해 해결할 수가 있겠다 라는 가능성이었죠. 그 가능성 때문에 결국 000을 만나서 상제님 일을 하게 되었는데, 이 000을 하면서 남편을 만났는데, 만나는 중간에 한번은 ‘지금 너하고 나하고는 이 시간에 생명을 같이 바치고 있는 거다.’하는 거예요. 그때는 ‘내가 어쩔 수 없이 차 한 잔 마시고 있는 것 가지고 생명은 무슨 생명이야’ 내심 그랬는데, 이게 지나놓고 보니까 아, 우리는 매 순간에 어딘가에 생명을 바치고 있는 거잖아요. 우리들이 지금 이 순간 여기 이렇게 모였다고 하는 건, 그 어떤 이유로 왔건간에 지금 내 몸을 움직여 여기 와서, 내가 얼마를 살 지는 모르겠지만 그 몇 시간 내 생명 중에 결코 되돌릴수 없는 대체할 수 없는 몇 시간을 바치고 있는 거라는 거죠. 우리는 생명을 같이 하고 있는 거라구요. 그러니까 이00 도인이 치성 때는 꼭 와야 된다고 하는 이유가 그거에요. 우리가 시간을 공유하면서 생명을 같이할 수 있어야 우리의 명분을 합칠 수 있는 것이고 결국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합심해서 만들 수 있는 거. 그러니까 이심전심이라고 하는 게 그것이 어느 정도까지는 우리 몸뚱아리가 같이하는 시간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그 마음을 합할 수가 없다는 거죠. 그래서 구체적인 실천 노력을 항상 말씀을 하셨는데, 일단 이렇게 우리가 같이 모여서 몸과 마음을 같이 나누는 시간들이 후천 선경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임을 믿구요.
그 다음. 어느 분 말씀처럼 예전에 000에서는 상제님 말씀은 좋은데 그 의미가 온전히 와닿지 않고 다 이해가 안되는 거예요. 근데 태을도 하면서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하나하나 깨치고 오니까 상제님과 고수부님의 말씀 속에는 생명이 있구나 태을이란 게 살아 있구나 하는 걸 알게 되고, 이것이 철저히 실천의 도라는 거, 관념이 아닌. 상제님 말씀중에 ‘나는 원형이정을 쓰나니, 곧 무위이화니라’ 이 말씀에 뭔가 큰 뜻이 있는 것 같아 좋아했는 데, 감을 잡기가 영 어려웠어요. 태을도하면서 상제님 진리는 철저하게 ‘자연지리’이구나, 매사에 자연스러워야 한다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되었어요. 그래서 지난번 치성 때 마음을 닦는다는 것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잖아요. 멀리 생각하지 말고 가까이 내 가족이 생사의 고비, 앞으로 닥칠 급살병에, 적어도 내 처자식이 가족이 나를 믿고 그 생명을 나한테 의탁할 수 있겠느냐 그 단계까지 만들 수 있어야지만 그것이 마음을 닦은 것이고 가족간에 신뢰를 얻은 거라고. 일단 명분을 가져야 되고 그 명분 못지 않게 가족들이 자신들의 생사를 나한테 맡길 수 있는 그러한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그분들한테 정성을 들이다보면 우리가 원하는 세상이 그만큼 만들어진다는 것. 그래서 후천은 멀리 있는 게 아니고 이미 우리 속에서 후천이 이만큼 만들어져서 우리의 태을생명력이 차올라 흘러넘침으로 인해서 우리의 정성으로 인해서 태을도의 범위가 점점 넓어져가는 만큼 후천이 만들어져간다는 거죠. 세계일가는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이니, 밖에서건 안에서건 지금 이 순간 집중해서 매순간 해나가시면 될 거 같습니다.
종장님:
예전에 사무실이 목동에 있었는데 어떤 분이 하룻밤 자고 갈 일이 있었어요. 심도인이 지금 보듯이, 그때는 커텐도 없었으니까, 앉으나 서나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런데 저쪽에 앉아도 이쪽에 앉아도 상제님 고수부님이 보시는 것 같고. 그래서 너무나 놀랬대요. 저분이 정말 상제님이 맞구나. 어떻게 그렸길래 나 있는 데만 따라오냐. 저보고 밥이 제대로 먹히냐고 잠이 제대로 오냐고. 임의로워지면 괜찮아요. 천지가 다 보는 데. 우리가 이제 많이 임의로워졌잖아요. 우리 심도인도 서너시간 있다보니까 뭔가 본인이 많이 임의로워지신 것 같고, 가까이 이도인도 송도인도 있으니까 상제님 일도 임의롭게 시작해볼 만하잖아요. 무극이라고 하는 거는 임의롭게 대하는 거예요. 자연스러운 게 임의로운 거거든. 인위적인 것은 임의롭지가 않아요. 상제님이 ‘너희들은 자연스러운 생활을 떠나지 마라. 자연스러운 생활을 떠나면 절대 안된다.’ 하시잖아요. 그래서 진리라고 하는 건 자연스럽기 때문에 편한 거고 편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거고. 꽃이 자연스럽기 때문에 아름답잖아요. 꽃 중에 제일가는 꽃이 인간꽃인데, 인간이 가장 자연스러워야 아름다울 거 아니에요. 그게 안심안신인데. 자연스럽게 얘기했으니까 자연스럽게 옮겨가서 자연스럽게 막걸리 마십시다.
첫댓글 충정님! 녹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천지부모님과의 인연을 차분히 생각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치 치성에 참석한 듯 생생히 녹취하고 기록해 주셔 감사합니다.
조용한 토요일 오후, 태을도인들이 내는 마음의 소리에 귀기울여 보았습니다. 저를 다시 점검해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