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근차근 02차시_100311]
지금, 현재의 나를 표현하기 : 이미지텔링 ② 콜라주로 자화상 만들기
○ 수업 일시 및 장소
2010년 3월 11일(목) 오후 6시 ~ 9시, 노리울공부방 거실
○ 수업 참가자
학생/ 중 1 (해원, 홍찬) 중 2 (유리, 윤지, 혜민, 홍준)
교사/ 혜린, 종민
○ 수업 목표
1. 지난 수업 내용을 되짚어 보고, 오늘 수업과의 연계점을 이해한다.
2. 이미지는 문자언어가 아닌 방식으로 현실과 상황을 재현하는 방식임을 이해한다.
3. 자신을 객관적으로 알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자신을 설득시키기 위하여 다양한 표현 방식 중 ‘이미지’의 미디어를 활용해 본다.
4. 기술에 대한 고민보다는 종이, 펜 등 기본적인 도구로 나를 표현하는 훈련의 의미와 필요를 이해하고, 이미지를 통한 자기 소개와 자기 표현에 흥미를 느낄 수 있다.
○ 수업 내용

나의 기질이나 성격을 나타내는 세 개의 단어(형용사)로 자기 소개, 짝 소개하기로 진행한 지난 시간에 이어 오늘은 이미지를 활용해서 자기 소개하기 두 번째, 콜라주 작업으로 자화상 만들기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작업에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건 '나의 무엇을 표현할 것인가, 그것을 위해 어떤 이미지들을 선택/해체 또는 조합할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다른 사람이 나의 의도(메세지)를 읽어낼 수 있도록 이미지들을 재구성/표현할 것인가' 입니다. 이를 위해 준비된 재료는 자화상을 그릴 색상지 그리고 헌 잡지책이었는데요. 내 맘에 쏙 드는 완벽한 이미지를 찾아서 그대로 이용하는 게 아닌 주어진 이미지들을 활용해서 내 의도에 맞게 재구성하는 게 이번 작업의 방식이라는 점. 그래서 좋은 사진과 그림, 작품이 있는 책이 아닌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잡지들을 작업의 재료로 준비했습니다. 잡지들은 여성지, 남성지, 어린이 잡지, 인테리어 관련 잡지, 산악 관련 잡지, 자동차 관련 잡지 등 되도록 다양한 독자층과 주제를 고려해서 선택했습니다.
나를 표현하는 콜라주(자화상) 만들기의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자화상을 통해 드러내고, 전달하고 싶은 '나'의 주제를 구체적으로 생각한다.
<주제 예시>
○ 지난 시간 자기 소개 때 선택했던 자신의 기질과 성격을 나타내는 단어 세 가지를 주제로 자화상으로 표현하기.
○ 자기에게 가장 중요한 관계를 두 가지 찾아 자화상으로 표현하기
○ 최근 자신의 심리 상태,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 사건 등을 연관시켜 자화상으로 표현하기
2.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신체의 일부나 동작을 생각하고, 주어진 종이 위에 몸(동작 포함)을 얹고 친구가 몸의 주변선을 따라 윤곽을 그려준다.
3. 윤곽선 안에 표현하고자 하는 '나'와 윤곽선 밖에 표현하고자 하는 '나'를 구분 또는 연계지어 생각해 본다.
4. 주어진 재료들(헌 잡지에 있는 이미지들)을 활용해서 이미지들을 선택, 해체, 재구성한다.
5. 이미지들의 단순 나열이 아닌, 이미지들의 조합/구성을 통해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자화상의 주제를 드러내도록 한다.
작업이 시작되면서 대부분 나를, 주어진 이미지들을 '어떻게' 표현할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었는데요. '어떻게' 이전에 나의 '무엇을' 표현할 것인지, 내가 표현하고 싶은 '나의 어떤 면, 무엇...' 등이 먼저 촘촘하게 고민되어야 한다는 점. 물론 처음부터 쉽지는 않죠. 맞아요. 하지만 이것은 이번 작업 뿐만 아니라 앞으로 우리가 함께 하게 될 여러 매체들을 활용한 미디어 작업에서도 마찬가지라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익숙하지 않은 그래서 낯설고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서 이야기의 주제를 발견해 나가는 것. 그 주제를 '나'와 나의 '일상' 그리고 '관계'들 속에서 구체화시켜 나가는 것. 그렇기 위해서 자꾸 자꾸 생각하고, 관찰하고, 질문하기. 앞으로 차근차근~ 함께 풀어가도록 해요.
오늘은 콜라주 작업으로 나를 표현하는 자화상 만들기까지 진행되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오늘 완성한 작품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질텐데요. 발표 방법은 이렇습니다.
발표자는 자기 작품의 의도나 방법 주제 등을 설명하지 않고 우선, 다른 사람들이 작품과 발표자를 비교하며 작품을 분석합니다. 이때 궁금한 점, 확인하고 싶은 점에 대해 질문을 주고 받을 수 있는데요. 질문의 농도를 진하게 하기 위해^^ 발표자 외의 다른 친구들은 발표자의 작품에 대해 질문을 3개까지 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렇게 분석과 질의응답을 통해 다른 친구들이 여러 가지 분석을 내놓고 분석이 끝나면 발표자는 자신이 무엇을 표현하고자 한 것인지 이야기해 주고 다음 발표자를 선정합니다.
이를 통해 이미지는 문자 언어가 아닌 방식으로 현실과 상황을 재현하는 방식임을 이해해 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런 이미지는 보는 이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 그래서 자신의 전달하거나 설득하고 싶은 이야기의 다양한 표현 방식 중 이미지의 미디어를 활용하는 것의 의미와 방법에 대해 같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자~ 그럼, 우리 다음 시간(19차시, 3/18)에 봐요^^
▶ 오늘 완성한 '나를 표현하는 콜라주 만들기' 작품들입니다.
어떤 작품이 누구의 것일지... 궁금하죠? ^^ 저도 발표시간이 기대된다는^^*
○ 다음 시간(03차시, 3/18) 준비해야 할 것들~
: 수업 참여자/ 개인별 포트폴리오, 필기도구
: 수업 진행자/ 현수막, 디지털 카메라와 녹음기 - AAA 건전지 포함 (수업 기록용), 지난 시간 작업 결과물(콜라주 자화상), A4 색상지, 필기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