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순천만의 화포 뒷산-순천시 별량면 학산리 봉화산(236m)

[김향중]

순천만에 가게되면 꼭 한번 올라가보리라 마음 먹었던 산을 오르게 되었습니다.

순천만에서 보면 오른쪽 끝부분에 있는 산인데요
조망이 좋고 일출과 일몰을 모두 잘 볼 수 있을 곳이기 때문입니다.

순천만의 서남쪽 방향(해가 넘어가는 방향)을 보면 오른쪽으로 아주 뾰족한 첨산(295m)과 바닷가쪽으로는

봉화산(236m)이 있는데 봉화산 아래에 화포가 있습니다. 순천시내의 한 가운데 죽두봉공원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산이름도 봉화산이지만 이곳도 옛날에는 봉화터도 쓰였는지 지금은 돌무더기만 조금 남아있습니다.

봉화터의 역할을 하였던 곳이라 조망이 대단히 좋습니다.  

ㅇ 산행일시 : 2008년 1월 9일(수)(2시간)

ㅇ 산행코스 : 화포가든주차장-봉화산정상-북봉-봉화산정상-화포가든 주차장(왕복 3km 가량)

순천시별량면 학산리 화포에서 지금은 문을 닫은 화포가든 바로 옆으로 난 산길을 따라 오르면 됩니다.

아주 가파르긴 하지만 길이 험하지는 않습니다.
화포가든 앞에 순천시 시내버스를 타서 내리든지 혹은 주차해 둘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화포

가파른 길을 5분 정도 오르면 소나무 숲지대도 끝이 나게 됩니다.

소나무지대를 지나면 한번 산불이 났는지 산에 거의 나무들이 자라지 않는 잡풀만이 주변에 무성한 가파른

산비탈을 오릅니다. 첫번째 쉼터에서 바라본 멀리 여수반도.

30여분 정도만 오르면 해발 235m의 산을 쉽게 오르실 수 있습니다. 사방으로 조망이 시원하게 터지고 해돋이와

해넘이를 모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봉화산 정상에서 북쪽으로 가시덤불과 잡풀이 무성한 곳을 뚫고 가면 또 하나의 봉우리에

닿을 수 있습니다. 가시덤불과 잡목등이 무성하여 가기가 힘들긴 하지만 20여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순천만을 밖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순천만 전체가 보입니다.

앞에 보이는 산은 순천만의 조망대가 있는 용산입니다.

북서쪽으로는 첨산(295m)이 서 있습니다. 저곳까지 산행로가 잘 연결되어 있다면 이곳도 산행코스로서 손색이 없을 듯합니다.

화포에서 저곳까지는 4-5km정도가 될 것 입니다. 왕복 12-3km의 두 산을 잇는 야산 산행로가 될 것 같은데요. 별로 높지는 않지만

그러나 조망은 좋을 것입니다.

다시 봉화산 정상으로 돌아와서 봉화산에서 남서쪽으로 바라보는 풍경. 순천만의 바깥쪽입니다.

순천만의 남서쪽방향으로 해넘이는 이쪽이 될 것 입니다.

해돋이는 여수반도가 바라보이는 이쪽이 될 듯 합니다.

저 멀리가 여수시 화양면입니다. 여수반도가 연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지만 날이 좋을 때에는 잘 보일 것입니다.

봉화산 올라가는 길에는 새로 놓은 벤치가 두개나 있습니다. 모두 조망이 좋은 곳에 있어서 앉아서 쉬기 좋습니다.

귀가길에 순천시 상사면에 있는 상사호를 둘러봅니다. 상사댐에서 바라본 수리봉(520m)의 풍경입니다.

수리봉건너편에는 순천시내가 자리잡고 있을 것입니다.

상사호에 비치는 해

연인들과 데이트하기 좋은 곳...

상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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