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로: 고덕역 4번 출입구-E마트 사거리-들머리-명일근린공원-천호대로 횡단-체육공원-점심 쉼터-일자산(134m) 해맞이광장-중앙보훈병원역 1번 출입구(6km, 3시간)
산케들: 東峯, 牛岩, 長山, 正允, 慧雲, 回山, 새샘(7명)
1월 3번째 산행은 서울둘레길 3코스 중 고덕역에서 올림픽공원역까지의 3-2 일자산 코스다.
일자산 코스는 산케 최초 산행이기 때문에 기대를 갖고 집을 나섰다.
이번 주 목요일부터 포근해지기 시작한 날씨는 산행날 토요일은 최저 5도, 최고 12도인데다 바람마저 별로 없어 초봄을 연상케 하는 포근함이 느껴진다.
서울둘레길 3코스는 고덕‧일자산 코스로서 광나루역에서 수서역까지 총길이 26.1km이며, 오늘은 3개의 세부 코스[3-1 고덕산, 3-2 일자산, 3-3 성내천-탄천] 중 가운데인 3-2코스인 북쪽 고덕역에서부터 출발하여 남쪽으로 올림픽공원역까지의 일자산 코스 7.6km가 산행 계획에 잡혀 있다.
0950 고덕역 4번 출구. 길 건너에 고덕상록아파트 단지가 보인다.
1009 올 들어 첫 출전인 동봉 포함 온다고 카톡거린 일곱 명의 산케들이 모두 도착하자 출발하여 E마트 사거리로 향한다.
1013 E마트 사거리를 지나면 제법 넓직한 휴게 광장이 있고, 광장 안쪽에 둘레길 들머리가 있다.
광장에는 서울둘레길 안내판과 함께 '명일산책길' 안내판도 있다. 서울둘레길 코스 중 여기서부터 명일근린공원을 거쳐 천호대로까지의 2km 60분 걷는 길 곳곳에 강동구청에서 운동시설과 쉼터와 함께 산책길을 조성하여 명일산책길이란 이름을 붙인 것이다.
1014 들머리 오름길에 따사하게 비치는 햇살
1030 한영외고 뒤 숲길교
1034 오르내리막도 거의 없이 평탄하고 푸근한 흙길이 이어지는 일자산 둘레길
1057 천호대로 횡단보도에서 오른쪽(서쪽)을 바라보니 롯데월드타워가 보인다.
1104 횡단보도 건너서 뒤돌아본 일자산 코스 능선.
여기서 마트에 막걸리 사러 간 정윤팀을 기다리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1108 천호대로를 따라 서쪽 길동 방향으로 조금만 가면 왼쪽으로 오르는 서울둘레길(오금교, 올림픽공원역) 이정표가 있다.
1111 이정표를 따라 흙길을 따라 조금 가면 5시 방향으로 꺾이는 오름길이 나온다.
1122 테이블이 놓인 쉼터에서 휴식
1127 체육공원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다.
1141 길에서 조금 떨어진 자리에서 즐거운 점심 시간,
따뜻한 된장국과 쌀밥, 김밥, 튀긴 떡볶이, 만두, 과일 등 다양한 메뉴에 소주와 막걸리를 곁들이니 세상이 편안해지는 듯...
1239 느긋하게 점심을 즐긴 후 일자산 정상을 향해 출발
1247 10분도 채 걸리지 않아 일자산 정상 등정 성공!
일자산一字山은 서울 강동구과 경기 하남시의 경계를 이루는 해발 134미터의 나지막한 산인데, '한 일一' 자 모양으로 남북으로 길게 뻗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1971년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94년에는 서울이 수도가 된 서울 정도定都 600주년을 기념하여 강동구에서 이곳에 '일자산 해맞이 광장'을 조성하였다.
1250 일자산 해맞이 광장 돌담에 앉아 박은 오늘 산행의 인증샷!
일자산 해맞이 광장에 설치된 '둔촌遁村 이집李執 선생 시비'에는 후손에게 독서를 권장하는 시가 새겨져 있다.
이집 선생(1327~1387)은 고려말 학자‧문인으로 공민왕 때 신돈의 미움을 받아 이곳 토굴로 피난하여 숨어살았다고 한다.
현재 일자산 행정구역은 송파구 방이동이지만 이전에는 강동구 둔촌동이었는데, 둔촌동이란 이름이 이집 선생의 호를 딴 것이다.
둔촌 선생의 이름과 연관되어 지금까지 남아 있는 지명으로 둔굴‧밖둔굴‧안둔굴‧굴바위 등이 있다고 한다.
1302 산행계획에는 종점이 올림픽공원역까지로 되어 있으나 일자산을 내려가면 산길이 아닌 큰길의 보행자길을 따라 걸어가는 코스이므로 바로 중앙보훈병원역으로 하산한다.
1307 동남로와 중앙보훈병원역 1번 출구
1309 동남로 횡단보도를 건너 뒤돌아본 일자산 풍광.
모두들 중앙보훈병원역으로 내려가 지하철을 타고 오늘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2021. 1. 24 새샘
첫댓글 한영외고 뒷산에서 경희대강동병원까지는 점심시간에 자주 걷던 걷기 좋은 흙길.
산케들이 자주 만나니 좋네!
날씨가 많이 포근해졌네.
안연총영사께서 한영외고 교장으로 있을 때 많이 걸었던 길이었군!
안연이 이곳을 걸었을 것이라곤 전혀 생각치 못했다네.
그나저나 코로나 걱정 덜어서 좋겠소.
안 그래도 한영외고 지날때 안연얘기 했다오..
모범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산케의
산행이 인상적이며 눈에 보이는 듯
자상하나 군더더기없는 산행기가 더욱
빛을 발합니다.
대경 박사의 댓글 땜에 산행기가 더욱 빛나는군요.
잘 익은 조기김치를 빨리 산케들에게 맛을
보여야되는데 아직 힘이 안생기네ᆢ
조금만 더 기다려주소ᆢ
잘 회복하여 어서 봅시다. 당구도 한게임 해야되는데..
얼마든지 기다릴테니 여유있게 원기 회복하시길..
조기김치를 엄청 먹고 싶다.
지난번 월정사갔을 때 정윤회장님
갈치김치도 너무 맛있었다.
내 처는 생선을 먹지 않으니 엄두조차
내지 않아요.
그나저나 장부의 빠른 쾌차를 빕니다.
@大慶이종화 조기김치를 엄청 먹고
싶으면 엄청 산에 오면됨.
대경이 산에 오는 날은
사전에 꼭 신고하소ᆢ
장부,,건강은 좀 어떠시오?
조기 김치...이 김치는 평안도가 고향이신
내 부모님이 즐겨 드시는 김치인데..
작은 조기들을 포기 사이 사이에 넣어
김치랑 잘 삭으면..맛있지.
@鼎岩 康英寧 일상생활로 돌아왔지만 쫄아서 먹는것부터 겁나니 재미가 영 없네ᆢ
한달 지났으니
다음달부터 김치싸들고
슬슬 가동을 해봐야지ᆢ
@丈夫 장성지 두팔 벌려 건강 귀환을 환영합니다 장부님!
@丈夫 장성지
푸근한 봄날씨에 평탄한 흙길 둘레길,
걷기 좋은 코스입니다. 공기 맑아 숨쉬기도 좋았고~
혜운 나오는 걸 미리 확인하고서 산케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소.
강동구를 관통 하는 일자산
묘미가 있 습니다
그 동네 사는 분들에게 조은
휴식처가 되고 ᆢ
새샘 주필 고생 했 습니다
장부 컨디션 조절 잘 해서
조만간 뵙시다
이제는 나도 나이가 들었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조심 조심 하는
수 밬에 ᆢ
슬은 이제 별로 생각도 안나고ᆢ
1주일에 한 번 마시는 건 괜찮을 것 같은데요 회산!
경계선 구분이 싑지가 않습니다
아예 멀리 있는 것이 하나의
방법
그나저나 지낯갔습니다
강동구 쪽에 이렇게 숨은 애인 같은 길이 있다니 반했소..
코로나 땜에 2차 없이 산에서 먹고 헤어지는 것도 깔끔하네
새샘의 후기 잘 감상했네
막걸리 잔들을 들고
마냥 행복한 미소 짓는 건강한 산케 친구들
학기,문구,영수,욱호,일상,윤철(?)...
사진 찍느라 새샘만 빠졌네.ㅎㅎ
정윤철 맞다오. 동봉 못본지 오래된 모양이네.
이름 기억해줘 고맙네요. 서울 부산 거리가 있어 못만나지만, 26밴드에서 자주 보고 있습니다. 감사!
@東峯정윤철
금년에도 부산에 가서
강 영녕 박사님을
뵈야 할덴데 ᆢ
댓글도 달아 주시고
감사합니다
그냥 보면 되지 박사는 무신....
저는 아는 게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