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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천고개~이티재
산행일자 : 2007.03.17날씨 : 맑음
산 행 지 : 충북 증평읍 원남면 주봉리 보천고개
산행코스 : 보천고개~내동고개~보광산~모래재~칠보산~질마재~구녀산~이티재
산행동료 : 금복주. 떼제베. 비실이부부.
비실이일당들의 사진은 캠코더영상의 동영상을 정지영상으로 잡은 것이라
화면이 흐리고 떨리는 현상이 심하므로 자료사진으로서는 적당하지
못합니다. 자료사진으로서는 다른카페에서 얻을수 있을 것입니다.
딸 아홉을 둔 부부가 아들을 하나 두었는데
딸들이 아들을 못살게 굴어 딸과 아들을 내기를 붙였는데 딸 아홉이서 이산에 성을
쌓는 동안 아들은 한양을 다녀오게 하여 내기에서 지면 죽어야 한다는 약속과 더불어 내기를 하여 딸들이 성을 다 쌓아 가는데 아들이 오지 않아 내기에서 지게 되면 아들이 죽을 것 같아 어머니가 꽤를 부려 딸들에게 끓여놓은 팥죽을 먹고 쉬어 하자며 팥죽을 먹고 놀고 있는 사이 아들이 도착하여 아들이 이기게 되자.
딸들이 내기에 졌으므로 아홉딸이 이곳에서 자결을 하여 죽었는데
이 광경을 본 아들이 자기로 인하여 누나 아홉이 죽게 되어 이길로 이 산을 떠난 후
아들이 돌아 오지 않았으므로 이때 죽은 딸들의 무덤을 이산에 만들고 이들부부 두명이서
11기의 묘지가 있게 된 사연이 적힌 비문이 세워져 있는산이 구녀산의 구녀성이랍니다.
산 행 개 요
한남금북을 출발 한지 1달이 넘었다.
2월에는 구정이 있어서 2주일을 넘기고. 금복주가 공장을 이사 한다고 2주일을 넘겨서
5주일만에 정맥길에 나선 것이지만 갈~남자 임채득은 집안 혼사가 있어서 참여하지
못하지만 너무 오래 걸리는 산행이라 부득이 우리끼리라도 진행 하게 되었다.
지난 구간에서 외상을 남겨 두었던 보천고개에서 모래재까지의 구간을 외상값 갚는다는
핑계로 오늘은 청주 상당산성까지 36km를가기로 하고 아침 일찍 보천고개에 도착 한다.
지난번에 도착했던 보천고개 당상나무아래에 없엇던 퇴비무더기가 만들어져 있고.
표지석이 거름무더기에 뭍혀 져 간다.
즐머리에 바로 붙어서 올라가는 능선의 산길이 완전 육산이라 부드러운 산길을 가는디
갈~남자 한 사람이 빠진 산행길이 어쩐지 허전한 산행길이라 텅 빈 것 같다.
가야 할 길이 상당산성까지라 부지런히 가기로 하지만 1달여를 긴 산행을 하지 않은
상황이라 440봉을 치고 오르니 다리 근육이 뻐근하다.
산길은 잠시만 쉬어도 다리가 아픈 모양이라 금복주에게 물어보니 자기도 그렇다네.
내동고개까지 능선 양 옆으로 보기 드믈게 사찰이 몇 개가 있다.
우측으로 봉선사. 봉불사. 좌측으로 주봉사. 백운사가 양쪽으로 있고. 능선의 산길은
돌 하나 없는 흙길이라 맨발로 달려도 좋은 산길이다.
좌즉으로 보이는 백마산 갈림길을 지나고.
고리티고개에 내려서니 느티나무의 당상나무가 한그루 있는디 굵은 나무원통가운데는
누군가가 불을 질렀고. 밖을 보니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몇백년은 넘은 수령으로 버티고
서 있고 그 옆에 납골당이 세워져 있는데 보기 흉하다.
고개를 넘어 치고 오르니 보광산인디 표지석이 세워져 있고,
정상아래 오막한 골짜기엔 봉학사지5층석탑이 세워져 있는데 그 뒤로 정승반열의
묘지가 있어 살펴보니 망부석이 이채롭다.
아래로 보광사절이 있고 그 옆으로 떨어지면 모래재에 닿는데 지난구간에 계획했던
구간이 바로 이 모래재까지 였지만 오늘 그 외상길을 오게 된 것이다.
모래재에 떨어져 구 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낚싯터가 있는데 수양 낚시터이다.
확장된 도로를 따라 들어서면 보광산관광농원이 있는데 그 규모나 시설이 깔끔하게
잘 만들어져 있고 관광농원을 지나 뒷 산으로 올라 붙으면 바로 정맥길이다.
400여고지를 치고 따라 오르면 관광농원부지를 조성 하는지 철조망이 쳐져 있는 철망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 아래엔 염소농장이라 염소가 놀고 있고 산 골짝을 철망으로 둘러쳐
방목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능선은 500여고지를 오르락 거리는 제법 높은 능선이지만 돌맹이 하나 없는 육산길이다. 얼마 가지 않으면 칠보산인디.
바로 그 칠보산 아래엔 청안면 조천리라는 마을인디 예비군훈련장이 있는 마을이다.
아들놈 너구리가 군대시절을 보낸 곳이기도 하여 자세히 보고 가지만 능선 아래 마을은
잘 보이지 않고 군 시설물도 잘 보이지 않는다.
칠보산을 넘어 질마재로 떨어지면 우측으로는 청원군 미원면이고 좌특으로는 괴산군
청안면이지만 보기 드물게 양 옆으로 칠보사. 보안사. 상원사등의 사찰이 많다.
질마재를 넘어 한참을 치고 오르는 612고지를 넘어 600여고지를 한참 올라가 658고지가
오늘의 최고봉으로서 좌구산이다.
좌구산에는 표지석이 만들어져 있고 돌 무더기도 쌓아져 있는 정상에서 오늘 처음으로
정상사진 한 장 박아서 간다.
좌구산에서 아래로 떨어지면 방고개인데
그냥 임도 비슷한 산길을 훌쩍 넘어 가야 한다.
산길이 그냥 이어지는 육산 길이라 보이는 것이라고 말라빠진 나뭇가지와 산길 뿐이다.
멀리 보이는 조망도 없고 아직 꽃도 잎도 없으니 그냥 내달려 갈뿐 아무 소득 없는
산길을 마냥 가기만 하는 신세이다.
536봉에서 아래로 떨어져 분젖지고개에 이르지만 계속 가기만 가라 하네
한참 치고 오르다 보면 구녀산에 이르는데 구녀산은 유래가 있는 산이구만.
딸 아홉을 둔 부부가 아들을 하나 두었는데
딸들이 아들을 못살게 굴어 딸과 아들을 내기를 붙였는데 딸 아홉이서 이산에 성을
쌓는 동안 아들은 한양을 다녀오게 하여 내기에서 지면 죽어야 한다는 약속과 더불어
내기를 하여 딸들이 성을 다 쌓아 가는데 아들이 오지 않아 내기에서 지게 되면 아들이
죽을 것 같아 어머니가 꽤를 부려 딸들에게 끓여놓은 팥죽을 먹고 쉬어 하자며 팥죽을
먹고 놀고 있는 사이 아들이 도착하여 아들이 이기게 되자
딸들이 내기에 졌으므로 아홉딸이 이곳에서 자결을 하여 죽었는데 이 광경을 본 아들이
자기로 인하여 누나 아홉이 죽게 되어 이길로 이 산을 떠난 후 아들이 돌아 오지
않았으므로 이때 죽은 딸들의 무덤을 이산에 만들고 이들부부 두명이서 11기의 묘지가
있게 된 사연이 적힌 비문이 세워져 있는 산이 구녀산이다.
구년산에서 잠시 쉬며 시간을 보니 아래로 떨어져 있는 이티재에 도착하면 4시가 넘을
것 같은 시간이다.
이티재에서 상당산성까지는 빨리 가도 3시간이 걸리는 거리에 있고.
중간 탈줄길이 불 가능한 거리의 산길이라 4시에 출발 한다면 도착시간이 7시를 넘기는
상황이고 힘이 빠진 상황이라 3시간만에 갈수 있다는 보장도 없는 상황이라 이티재에서
산행을 마치기로 합의 한다.
그러다 보니 빨리 내려가야 할 이유가 없게 되자 구녀산에서 남은 먹거리를 다 먹어
치우자며 자리를 펴고 소풍길로 전환한다.
하기는 6시30분에 들머리에 붙어서 10시간을 내 달려 왔는데 피곤 하기도 하지.
이티재에 내려서니 이티봉 휴게소와 주유소가 있는데 휴게소 아줌마의 걸작품이 있다.
흑두부를 만들어 파는 곳이기도 하여 흑두부 한접시를 주문하고 소주한병을 시키면서
의자에 앉아 있는데 달걀을 납품하러온 업자가 계란을 정리하다 거위알이 3개가 있어서
물어보니 자기는 모르고 주인 아줌마에게 물어보라는 말에
그 아줌마에게 한 개를 팔으라니 팔지 않는다는 그 인상이 밥맛 떨어지게 한다.
결국 오늘도 지난구간에 남겨 두었던 외상길을 갚지 못하고 상당산성까지의
산길3시간을 외상길로 남긴채 오늘 산행을 여기에서 마쳐야 하는 상황이다.
하기는 오늘 산행에 불참한 갈남자 임채득이 다음에 땜방을 하자면 혼자 해야 되는데
이 먼길을 혼자 땜방을 하자면 상당산성까지는 무리 하기도 한 구간이라 여기에서 접어
두는게 맞기도 하다.
결국 내일 이 외상길을 갚고 갈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일찍 산행을 마무리 한다.
오늘 저녁에 임채득 대원이 청주로 올라 온다니 내일은 우리 일당이 함께가는 산행이
되는 것이기에 부담이 별로 없어서 좋긴 하지만 오늘 하지 못한 임채득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첫댓글 이제보니 추억으로 남는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