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란 여성이 더 이상 월경을 하지 않고 임신능력을 상실했을 때를 말합니다. 나이가 들면 난소가 노화하면서 배란과 여성호르몬의 생산이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는데, 이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 바로 폐경입니다. 폐경이 나타나는 시기는 대개 유전적으로 결정됩니다. 주로 50세 전후로 폐경기가 되며 개인에 따라서는 이 시기가 빨리 오거나 또는 늦게 올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대개 40대 중ᆞ후반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진행되는데, 이때부터 생리가 완전히 없어지고 1년 정도까지를 갱년기라고 합니다. 그 기간이나 증상은 사람마다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과거에는 폐경기란 나이가 들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여성들의 평균수명이 70세 이상으로 길어지면서 인생의 1/3이 폐경기 이후의 삶이 되고 있습니다. 폐경기에 접어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뼈에서 칼슘 등이 빠져나가 생기는 골다공증이 남성에 비해 현격히 증가하게 되고,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의 증가로 인하여 고혈압 및 관상동맥 질환이 발생하여 이로 인한 질병으로 고생하는 위험도가 폐경 전에 비해 많이 증가하게 되므로, 건강 측면뿐만 아니라 삶의 질적인 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질병의 원인
사춘기가 되면서 여성의 난소에서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estrogen)과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이 분비됩니다. 에스트로겐은 대표적인 여성호르몬으로서 유방의 성장과 임신이 가능하게 자궁을 성장시키는 등의 기능을 가진 여성에게 굉장히 중요한 호르몬입니다. 프로게스테론은 수정란을 자궁에 착상시키고 보호하는 호르몬입니다. 임신이 된 경우는 프로게스테론이 임신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분비되어 태아를 보호하나 임신이 되지 않은 경우에는 이 호르몬의 분비가 중단되어 월경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갱년기가 되면 이런 호르몬의 생성은 감소하고 월경이 중단되어 임신능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폐경기가 되기 전부터 인체 내에서는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점차로 감소하며, 이에 따른 호르몬의 부족현상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이 바로 우리가 알고있는 폐경기 증상'입니다.
증상
갱년기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생리가 불규칙해지는 것입니다. 또한 여성호르몬 결핍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우리나라 여성들 중 50% 정도는 급성 여성호르몬 결핍 증상(안면홍조, 빈맥, 발한)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약 20%에 해당하는 여성들은 갱년기 증상이 좀 더 심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안면홍조와 함께 피로감, 불안감, 우울, 기억력 장애 등이 동반되기도 하고, 주로 밤에 증상이 나타날 경우엔 수면장애를 겪기도 합니다. 많은 여성들이 기억력 감퇴를 호소하는데 이러한 증상은 개인뿐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개월 후에는 에스트로겐의 부족으로 인해 질에 있는 수분이 건조되어 '질건조' 또는 '질위축증'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상태는 성교시 통증을 느끼게 하며 감염으로 인한 심한 가려움을 수반할 수 있습니다.
진단
호르몬 보충요법은 폐경 증상을 완화시키고 비뇨생식기계의 위축을 예방하며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막아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여성호르몬을 투여하면 골밀도가 증가하여 골절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호르몬 보충 요법이 폐경 후의 골다공증을 예방할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또한 폐경 후 피부의 탄력과 두께를 유지하는 데 효과가 있으며, 대장 직장암의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 자궁내막암이나 유방암 같은 호르몬 의존성 종양이 있었던 사람은 호르몬 보충요법을 하면 재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추천되지는 않습니다. 그 밖에 간부전증이 아주 심한 경우, 현재 담낭 질환이 진행중인 경우, 혈관색전증이 있는 경우, 진단되지 않은 비정상 자궁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호르몬요법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런 여성에서 급성 호르몬 결핍 증상으로 고통을 겪을 때에는 호르몬제 이외의 약물과 생활패턴의 변화를 통해 어느 정도 증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갱년기에 건강한 정신과 신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흡연을 삼가고, 균형 있는 식사와 적절한 운동이 최상의 방법입니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유제품 등의 고칼슘 식품을 섭취하고, 매일 칼슘제를 복용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술과 탄산음료를 되도록 삼가고 저지방, 저염식을 실천하여 심장질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겠습니다. 또한, 매주 3회씩 매회 적어도 20분 정도의 유산소 운동은 심장을 튼튼히 하고 뼈를 강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정원 가꾸기, 산책, 수영 등 몸 전체를 움직이는 활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폐경이란 말 그대로 월경이 멈춘다는 뜻이며, 갱년기는 폐경기를 전후한 수년의 기간으로 심리적, 신체적 불안정한 모습이 마치 사춘기와 같다 하여 제2의 사춘기라 부르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는 신경과민, 불안, 우울, 불면증, 건망증, 안면홍조, 식은 땀, 피부 거칠어짐, 탄력없는 유방, 질 건조증, 성교통, 질염, 요실금, 빈뇨, 키가 줄어듬, 동맥경화증, 고지혈증, 심장 질환, 척추 압박 골절, 요통, 피로, 오십견, 어지럼증, 식욕부진, 근육통,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갱년기의 증상은 사람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거의 아무 증상이 없이 지나가는 사람도 있고, 6개월 정도 증상이 있다가 사라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드물지만 4-5년 동안 지속되는 사람도 있고, 지나치게 뚜렷하게 안면홍조, 열감, 불안, 초조가 나타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극복하려는 본인의 노력과 가족들의 이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평소 몸이 찬 사람들이 심한 증상을 겪기 때문에 여성들은 평소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갱년기 극복의 방법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정한 체온을 유지하는 일입니다
;건강한 체온은 36,8도 입니다.
;건강한 체온에 미치지 못할 때 호르몬의 작용이 떨어집니다
;건강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30분 정도 운동을 합니다
;건강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음식물을 따뜻하게 섭취합니다
;찬 물, 찬 음식, 찬바람 등 몸을 차게 하는 모든 요인을 피해야 합니다
;하루 1회 이상 식물성 에스트로겐 식품을 섭취합니다-해바라기 씨, 땅콩, 호박, 양배추, 브로콜리
;미국인처럼 인조호르몬제를 섭취해도 무방합니다-그러나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하루에 필요한 칼슘 섭취를 지킵니다
;비타민 E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합니다
;소금과 설탕을 제한합니다
;매일 현미, 콩, 녹황색 채소, 과일을 즐겨 먹습니다
;매일 20-30분씩 햇빛을 쬡니다
;밤 10시-11시에는 반드시 잠을 잠니다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하여 진액이 충분히 생성되도록 합니다-가장 중요한 핵심입니다
신경이 예민해지고 우울해진다. 얼굴이 자주 붉어진다. 더웠다 추웠다 한다.
설 명절 때 만난 40, 50대 어머니가 이런 증상을 나타난다면 갱년기를 의심해야 한다. 갱년기 증상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량의 감소가 원인이기 때문.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에스트로겐을 보충해야 한다. 최근에는 인공적 호르몬 요법이 아니라, 부작용이 적은 식물성분의 치료제 복용 방법이 주목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블랙코호시와 히페리시 복합제인 동국제약 훼라민큐가 대표적인 ‘식물성분 갱년기 증상 치료제’로 약국에서 판매된다. 훼라민큐는 식은땀이 많이 나거나,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이 붉어지는 안면홍조, 가슴 두근거림 등 갱년기의 신체적 증상 치료는 물론이고 우울증, 불안감, 초조감 등 심리적 증상을 동시에 개선시킨다.
식물성분 복합제는 갱년기의 신체적, 정신적 증상에 대해 기존 호르몬제와 동등한 효과를 나타내면서도 호르몬제가 유발할 수 있는 유방암, 심장질환의 위험성이 없는 게 장점.
동국제약은 “12주 정도 꾸준히 복용하면서 긍정적인 마음가짐,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