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목 :국가무형문화재 제21호 명 칭 :승전무 (勝戰舞) 분 류 :무형문화재 / 전통 공연·예술/ 춤 지정(등록)일 1968.12.21 소 재 지 :경상남도 통영시 관리자 :승전무보존회
🐦승전무는 경남 통영(충무)에서 전승되어 온 북춤으로, 궁중에서는 ‘무고(북춤)’라 하여 기녀와 춤을 추는 사내아이들에 의해 전승되었다. 임진왜란 당시에는 이충무공이 장수와 병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추게 하였으며, 전쟁에 이긴 후에는 축하의 의미로 추게 하였다. 본래 통영지방의 잔치에서 행하던 무고, 검무(칼춤) 등의 모든 춤이 군대가 있던 곳에서 추던 것이라는 뜻으로 승전무라 하였는데, 이 가운데 1968년에 ‘무고’만이 승전무라는 이름으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가 1987년에 검무를 추가하였다.
🐦승전무는 활옷을 입고 양손에는 한삼을 낀 4명의 무희들이 중앙에 북을 놓고 동서남북으로 나뉘어 북을 울리며 창(唱)을 하고 춤을 춘다. 흩어졌다 모여드는 형태는 삼진삼퇴를 뜻하며 전체가 화려하고 웅장하면서 경쾌한 것이 특징이다. ‘영산회상’가운데 삼현도드리와 타령을 반주음악으로 쓰며, 춤가락은 순박하면서 예스럽고 독특한 향토적 특색을 갖고 있다. 검무의 의상은 홍치마에 흰저고리, 흑쾌자, 전립, 홍띠, 색동한삼 등을 갖추며 무구로 1쌍의 칼을 든다.
🐦승전무는 의상이나 사용되는 도구, 춤의 내용 등이 궁중무고와 흡사한 춤으로, 우아한 춤사위와 가락 그리고 치밀한 짜임새는 예술적 가치가 높고 전통성을 담고 있는 우수한 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