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코스 우면산- 관악산(약 6.56km)
5코스 관악산-호암산(13.0km) 스탬프 3종 (출발: 사당역 6번 출구. 도착: 석수역 1번출구)
6코스 안양천-한강코스(18.2km) 스탬프 3종 (출발: 석수역 1번출구. 황금내근린공원 스탬프)
실제 총 트래킹 거리 : 37.56km
어제 저녁 때 보니 숙소 주변이 온통 술집이요 식당이어서 아침에 문을 여는 식당을 알아 보지 않았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여기저기 쏴 돌아다녀도 식당문은 굳게 닫혀있다. 편의점 도시락으로 아침을 해결하려고 편의점으로 들어 서려는데 페지를 줍는 분이 계신다. 아저씨 왈 공사장 인부들이 식사하는 식당이 있단다. 숙소랑 400m 정도 떨어진 거리를 찾아가니 문은 열었으나 국이 아직 준비가 안 되어서 안된단다. 사정을 이야기 하고 국이 없어도 좋다고 하니 정식을 차려 주시는데 반찬이 정갈하고 맛도 좋다. 생선도 2마리나 구워 주신다. 고마운 마음에 현금으로 식사대금을 지불했다. 이마트 편의점에 들러 간식과 생수 5병을 구입하여 숙소에 도착하여 트래킹 준비를 하고 양재역으로 향했다.
양재역에서 우면 코오롱아파트가는 차를 타야 되는데 복잡도 하거니와 어디서 타야 되는지 모른다. 도로 안쪽에도 정거장이 있고 인도 옆에도 정거장이 있다. 어제 타고 온 차 노선 번호를 이야기 하며 물으니 전부 경호원들인지 귀에 인이어인가 뭐시긴가를 꽂고 있어 내 말 자체를 듣지 못하는 것 같다. 이번에 느낀 서울 사람들 특징 3가지가 있다. 지하철에서는 90% 이상이 휴대폰 삼매경이요 , 귀는 대부분 경호원 모습이요, 걸음은 왜그리 빠르고 급한지, 좁은 에스컬레이터에서도 뛰어가듯이 옆으로 앞 질러가니..나도 걸음 하나는 빠른 축에 드는데 모두들 급하고 또 급하다. 우면산도 대모산도 시작 부터 계단이 심하다. 카톨릭 서울교구성지순레 때 찾았던 삼성산 성지가 들레길 바로 우측이다. 잠깐들려 참례만하고 시간 핑게로 길을 재촉했다. 석수역에 도착하여 참곱돌삼겹살집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안양천으로 향했다. 안양천은 자연 친화적으로 잘 관리되어 팔뚝만 한 잉어가 유유히 노닐고 있다. 강변에는 자전거 전용도로와 人道, 잘 조성된 꽃길과 옥수수와 감자를 비롯한 먹거리 채마밭. 각종 운동시설이 있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맞 닿은 벚나무들과 메타스퀘어 둑길, 자전거 전용도로로 힘차게 달리는 남여 젊은이들 모두가 생동감 넘치는 대한민국의 미래요, 서울의 자랑이요 자부심이리라..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나에게 서울은 경이로운 도시였고 부러움의 도시였다. 상념에 젖어 정신없이 걷다보니 가양대교다. 강태공들도, 자전거 페달을 밟는 젊음도, 둘레길을 걷는 이들 모두가 여유로움이 묻어 있다.
숙박시설이 없다. 강서구청 쪽으로 한참 내려오니 호텔이 보인다. 가성비 좋은 호텔이다. 짐을 풀고 샤워를 하는데 발가락에 물집이 하나 보인다. 너무 많이 걸은건지, 등산화 끈을 잘 못 조였는지 밴드라도 감아야겠다. 생대구탕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숙소에 돌아와 저녁기도를 하려는데 묵주와 기도 소책자가 없다. 30 month hotel에 놓고 왔나 보다. 제기럴 낼일 전화해 보고 찾으러 가야겠다. 욕조에 몸을 담그니 눈꺼풀이 무거워져 온다. 오늘을 마감한다.
오전
4.5- 5코스
우면산-관악산(약 6.56km)
관악산-호암산(13.0km)
산행기록을 스크랩을 하지 않고 넘겼음
▲공중전화 몇 년만에 보는 것 같음
▲관악산을 배경으로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 서울교구 삼성산성지 (2021.11.28일 처음 순례함)
오후
6코스 안양천-한강코스(18.2km)
▲▼참 맑다. 잉어가 노닌다.
▲돔구장이 많이 생겨야 될텐데..
강태공들은 고기랑 세월을 같이 낚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