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목표 : 근육 상의 소외(신체 상의 억압) 자각하기
📆 6/16
⌚ 19:00~22:00
📍 인문관139 / 체육관 앞뜰
👦 41 한세정 38 민현기 39 류현태 46 송예건 47 서지우
📌도입
1. 안부와 약속점검
일주일 동안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과 그동안 나를 위한 약속을 잘 지켰는지 나눠봤습니다.
2. 토론연극의 이해
토론연극에 대해서도 같이 공부해보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으로 매 연습마다 연출이 준비해 온 텍스트(논문, 책 요약)를 함께 읽고 질문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첫 시간에는 토론연극 배우와 D.I.E 리더 / T.I.E 배우교사 / 플레이백 씨어터 배우의 역할 비교, 토론연극에서 관객-배우 / 조커 / 드라마 / 배우의 역할을 개략적으로 정리해 읽어보았습니다.
공부할수록 더 아리송해지는 부분도 있지만 궁극적 목적은 관객의 '행위-성찰-변화'임이 분명해집니다.
3. 웜업놀이
날씨가 좋아 운동장으로 나가려 했으나 공사중이길래 체육관 앞뜰에서 진행했습니다.
- 피플 투 피플
두명씩 짝지은 후 리더가 외치는 두개의 신체부위를 서로 닿도록 합니다.
예 : 리더가 "머리에 손"을 외치면 짝의 머리에 손을 얹는다.
"피플 투 피플(또는 사람에 사람)"을 외치면 짝을 바꿉니다.
딱 다섯명이어서 짝을 짓지 못한 한 사람으로 돌아가며 리더가 되었습니다.
리더가 생각을 거치지 않고 막 뱉을수록 안 쓰던 근육을 쓰게 되더군요.
📌전개
0. 오른손 왼손 / 손 발의 협응
오른손으로 동그라미 그리면서 왼손으로 세모 그리기 / 발로 원 그리면서 손으로 내 이름 쓰기
왜 이것이 이렇게 어려울까?
그렇게 하는데 신체적인 장애는 전혀 없으므로 순전히 심리적인 기계화가 원인이다.
따라서 자꾸 훈련을 하면 잘할 수 있다.
우리 몸과 마음의 기계화를 인지하는 도입활동으로 가져왔는데, 다들 굉장히 열심히 하시네요.
1. 최면
두 명씩 짝을 지어 한 명은 최면술사, 한 명은 걸리는 사람 역할이 됩니다. 최면술사의 손바닥에 집중해 같은 거리를 유지하도록 움직입니다. 최면술사는 파트너가 안 써본 근육을 쓸 수 있도록 괴롭힙니다 배려합니다.
- 변형 1 : 두 손으로 최면 걸기
- 변형 2 : 손과 발을 이용해 최면 걸기
2. 매듭풀기
모두 손을 잡고 원으로 섭니다. 한 명씩 손과 손 사이를 건너가서 (위로 넘어가거나 아래로 들어가서) 매듭을 묶습니다. 모두가 매듭을 묶었으면 다시 역순으로 풉니다.
한 번씩 돌아가면서 묶어보고 두 번씩 돌아가면서 묶어 봤는데도 둘 다 푸는 데 성공했습니다.
인원이 적어서일수도 있겠지만, 다들 공간지각력이 좋데요? 협동도 잘 되었구요.
"열 번 묶었는데 다섯 번만에 풀린 게 신기했다."
"이게 뭐라고 잡은 손에서 유대감을 느꼈다."
3. 계획대로 움직이기
머릿속으로 어떻게 움직일 지 계획하고 움직여 봤습니다. 집단지성을 이용하고자 '산 넘어 산' 놀이처럼 앞 사람의 계획에 덧붙여가는 방식을 즉석에서 제안했는데, 세 바퀴 돌고 나니 마지막은
"무릎을 직각으로 다섯 걸음 간 다음 정확히 멈춰서서 오른쪽 두번 왼쪽 두번 팔이 귀에 닿게 스트레칭을 하고 왼쪽 대각선으로 세 걸음 간 다음 최대한의 보폭으로 흔들리지 않게 세 걸음 앞으로 갔다가 몸을 일자로 꼿꼿이 유지한 채 잔 걸음으로 오른쪽으로 한 바퀴 돈 다음 보통 보폭으로 앞꿈치가 먼저 닿게 뒤로 세 걸음 걷고 팔꿈치를 잡고 스쿼트를 세 번하고 허리에 힘을 풀고 축 늘어트려 왼쪽으로 두 바퀴 돌린 다음 .......(아직 반절 남음)"
이 되었는데요.
절반의 실패 : 지능이슈로 몸을 인지하는 데보다 기억하는 데 더 많은 힘을 쏟아야 했다. 기억력 게임으로 변질.
절반의 성공 : 나였으면 계획하지 않았을 동작도 하게 됐다. 어쨌든 불편하게 움직였다. 세 바퀴를 돌면서 처음 했던 동작을 더 분절적으로 인지하게 됐다.
4. 조각만들기 : 교직사회
교사팀의 해석 : 관리자(왼쪽)에게 외면받는 교사(오른쪽)
예비교사팀의 작품의도 : 소통이 부재한 교직문화. 그래도 소통을 시도하는 선생님 혹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신규/예비교사
예비교사팀의 해석 : 갑을관계, 위계질서
교사팀의 작품의도 : 그냥 일상 (학교에서 제일 많이 만나는 사람이 교감이어서)
"내부자와 외부자의 시각차이가 흥미로웠다."
"소통을 해야겠다?"
"난 소통 안 하는 게 좋은데?"
"사실 귀찮아서 소통 안 하는 듯."
"결국 업무를 떠올린 게 씁쓸하다."
"업무 때문에 소통 못하는 걸지도."
"우리에겐 그냥 일상이지만 외부자에겐 위계(억압)로 보이는 게 아닐까?"
📌정리
1. 오늘 연습에서 가장 강렬했던 몸의 경험 이야기하기
2. 나를 위한 약속
- 현기 : 금토 힐링을 위해 술을 마시겠다
- 예건 : 팔굽혀펴기 20개씩 3세트 연습
- 세정 : 가방 왼쪽으로 매기
- 현태 : 토요일 12시간 누워있기
- 지우 : 영양제 챙겨먹기
3. 골뱅이 인사
4. 뒷풀이
📆 6/18
⌚ 17:00~20:00
📍 작전동 소재 연습실
👦 41 한세정 38 민현기 39 류현태 43 정누리 46 이예원 47 서지우
📌도입
1. 안부 및 약속 점검
2. 웜업
저번 연습 때 못 온 친구들도 함께 최면, 매듭풀기 활동을 해보았습니다.
두번째인 분들은 확실히 능숙해지셨더라구요.
오늘은 공간이 더웠던 탓인지 매듭을 풀고서 지난번과 같은 개운함이 덜했던 것 같습니다. 손에 땀이 흥건...
📌전개
각자의 걸음걸이가 가장 기계화된 동작일 것이다.
걸음걸이를 변화시키는 것은 우리가 평소에 잘 쓰지 않는 근육을 활성화 해주며,
몸의 가능성에 대하여 좀 더 의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1. 천천히 걷기 경주 (👑누리)
멈추지 않고 천천히 걷기. 두 발이 동시에 땅에 닿아 있으면 안 된다. 보폭을 최대한 넓게 하고 다리도 무릎 높이 이상 들어 올리면서 몸을 정면으로 쭈욱 내밀어 일부러 평형을 깨뜨리도록 한다.
2. 곧추앉아 엉덩이로 걷기 (👑현기)
3. 게걸음
4. 손발로 걷기
5. 낙타걸음 (🐫지우)
6. 코끼리걸음
7. 캥거루걸음
등을 굽혀 발목을 두 손으로 잡는다. 그리고 캥거루처럼 깡총깡총 모둠발로 뛰어 앞으로 나아간다.
"이게 몸 제일 잘 풀리는 것 같다."
"그럼 앞으로 몸풀기 이걸로 할까요?"
"...."
8. 마음대로 걷기
마음대로 걸으며 걸음걸이를 교정해본다.
하나 할 때마다 소감을 나누었는데, 다양하게 걸으면서 몸의 변화를 관찰하고 왜 이런 변화가 생길까 함께 궁리해 보았습니다.
더불어 각자 걸을 때의 습관, 몸의 중심, 특히 무리가는 부위 등을 인지했고
우리가 두 발 뿐만 아니라 온 몸으로 걷는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근데 이게 뭐라고 너어어어ㅜ무 힘들었고 땀 뻘뻘😵
9. 스터디 (🏫누리)
첫 번째 스터디 리더 누리님께서 준비해오신 주제는 바로 '공간의 억압' 입니다.
공간이 주는 억압에 대해 고찰해보고, 무대 위 공간과의 관계 맺기로써 연기술에도 적용해 주셨습니다.
나중에 동선을 짜고 무대를 구성할 때도 정말 도움이 될만한 얘기를 해주셨는데요.
같은 상황을 주고 조용한 공간vs시끄러운 공간 / 좁은 공간vs넓은 공간으로 타블로를 해보며 공간의 힘을 비교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공간만으로 생기는 캐릭터와 코미디"
"일상공간이었다면 더 다양한 소스가 나왔을 것 같다."
📌 정리
1. 오늘 연습에서 가장 신경쓰인 신체부위 이야기하기
2. 나를 위한 약속
- 세정 : 의식해서 엄지발가락에 힘주고 걷기
- 누리 : 배달음식 시켜먹지 않기
- 현기 : 커피 마시지 않기(부득이할 땐 디카페인)
- 지우 : 매일 10분 이상 고양이 만지기
- 예원 : 금연
- 현태 : 음료 섭취 이틀에 한 페트로 줄이기
3. 골뱅이인사
4. 식사
계양구청에는 맛집이 많다. 그러나 잔고이슈로 식조 도입 추진하자.
다음 연습은 22(목) 18시, 25(일) 16시반 소극장에서
마음열기 : 새롭게 움직이기 (리듬, 호흡 훈련) / 주제 만나기 활동이 진행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문의 : 41기 한세정 / 01045976569
첫댓글 오~ㅎ 연출이 준비해 온 텍스트 공유 해 주실 수 있나요?ㅎㅎ
패들렛 링크 올려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