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의 辯>
여는 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 학마을 중독자라 공연을 안 하면 불안한 지경에 이르러서… 연습을 시작하니 숨통이 좀 트이는 느낌입니다. 저번 학기보다는 조금 작은 규모의 공연팀이지만 참 단란하고 좋더군요! 제가 필요했던 최소 인원수는 맞추어져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입원 중인 예건이가 병원복을 입은 채로 참석하여 모두를 놀라게 했었네요. 예건이의 열정, 고마워요👍 새로 오신 분과 함께 이야기도 나누고 식사도 하고… 공연 날짜가 확정되어 일정에 관해 공지도 했습니다. 여는 모임에서는 특별한 연습이 있지는 않았고 12월에 있을 공연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담금주를 만들었습니다. 43기 정누리 선배님께서 오셔서 같이 레몬주를 만들어주셨습니다. 와주셔서 감사해요💕
다같이 레몬을 닦고 썰으며 생각보다 컸던 8L병을 다 채웠습니다. 담금주를 만드는 것이… 참으로 힘이 드는 일이더군요. 그러나 다들 열심히 준비과정에 참여해주어 생각보다 일찍 끝났습니다. 담금주는 마침 딱 3개월 숙성시키면 좋다길래 마지막 공연 날에 여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다음으로는 다같이 12월의 나에게 보내는 타임캡슐을 만들었습니다. 내가 어떤 마음으로 공연팀에 임하는지, 이번 공연이 끝나고 나면 나에게 어떤 성장이 있을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며 다같이 그림도 그리고 편지도 썼습니다.
타임캡슐에 적을 공연팀 이름이 아직 없어 공연팀 이름 공모도 급작스럽게 하게 되었습니다. 승현이가 <예스24>라는 공연팀 이름을 만들어주었습니다. 뮤지컬 매니아 승현이가 지어줄법한 이름이었습니다. 고마워요👍
얼빠진 회장 뒤에서 알아서 분위기도 잘 풀어주시고 재밌는 시간 보내주신 공연팀에게 참 감사했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공연팀! 한 학기 잘 보내보아요🥺
<연출의 辯>
사람도 몇 명 없고 날씨도 좋길래 예지관 옥상에서 연습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야외 연습은 처음이었네요. 최근들어서는 해가 지면 쌀쌀해 야외 연습하기에 최적화 된 날씨인 것 같습니다. 연습을 할 때 카페에 있는 지난 공연팀 연습일지를 참고하기도 하고.. 오래 전에 올라온 자료들을 이용하는데요, 이 날은 연습 전 날 학생회관 옥상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셨다는 연습 일지를 읽은 뒤라 그런지 갑자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였습니다.
여름 공연에서 했던 믿음 놀이도 하였고요… 눈을 감은 채로 달리고, 나의 몸을 다른 이에게 맡기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운 일 같습니다. 주춤주춤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첫 정식 연습이라 시간 조절이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옥상에서 보내게 된 시간이 생각보다 많아 데스크를 다 하지 못하고 중간에 잘리고 말았습니다. 효율적인 연습 진행을 위해 연습 내용과 진행 시간을 구체적으로 짜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재학생 공연 연출이 으레 그렇듯 저도 연출이 처음인지라… 많이 미숙한 한 주였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연습일지를 쓸 때 쯤이면 우리 공연팀이 한 단계 쑥 성장해 있기를 바랍니다.
2주차 연습(9/11-17)
11일은 연출 개인 사정으로 연습을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13일은 전동 대회로 인해 승현이가 저 대신 연습 진행을 맡아줄 예정입니다. (소극장에서 진행됩니다.)
14일은 정상적으로 연습이 진행 될 예정입니다.(학생회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됩니다.)
연습일지 링크
https://exclusive-wasabi-c32.notion.site/57c4069810764fd69927c74fad5929f6?pvs=4
연습일정 링크
https://exclusive-wasabi-c32.notion.site/e30cef9e21e7402ba342aedd7e64480d?pvs=4
첫댓글 멋지다 연출
응원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