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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백두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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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남정맥 스크랩 낙남정맥 3구간(냉정고개-신풍고개)
올챙이(여니미) 추천 0 조회 39 10.01.22 09:1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 낙남정맥 3구간(냉정고개-신풍고개) ****

 

-.일시 : 2007년 3월 28일(맑음)

-.코스 : 냉정고개(9;20)-임도(10:30)-대암산(10:53-11:10)-신선봉(11:45)-대암산(11:56-12:40)-청라봉(13:28)-내정봉봉(14:46)-정병산(15:40)-소목고개(14:05)-295봉(16:18)-신풍고개(17:30)

-.산행시간 : 8시간 10분

 

길가의 노란 개나리며 막 피어나기 시작한 벚꽃의 화사함이 천지를 환하게 바꾸어 놓았다.
정맥꾼들을 싫은 버스는 진영 나들목을 빠져 나와 도시의 부산함이 느껴지는 진례면의 1042번 국도를 경유하여 전투경찰대 안내판이 있는 냉정고개에 도착한다.


전투경찰대 진입로를 따라 민중의 지팡이를 자청함인지 총 없이 맨몸으로 입영을 서고 있는 경찰대 정문에서 우측으로 도로를 조금더 거슬러 올라 낙남정맥 이정표를 바라보며 좌측으로 방향을 꺾어 본격적인 오름길에 들어선다.

 ▲냉정고개(들머리)

 

 

 

 

  ▲용지봉 안내도(들머리)

 

  ▲임도 갈림길

 

나뭇가지 끝마다 초록색의 샹테리아가 메달린 싱그러움 속에 산꾼들은 태동의 진통이 시작되어 하나같이 굵직한 땀방울을 쏟아내고서야 능선마루와 접속한다. 

  ▲능선 접속

 

길은 제법 넓어지고 송전탑을 통과하고도 가파른 오름짓이 계속되어 봉우리 같지도 않는 곳에 삼각점이 있는 473.2고지를 지나서 전망이 트이는 바위지대를 만나 후미를 기다린다.
뿌연 운무 속에서도 남해고속도로 넘어 산 전체가 황토 빛으로 바뀌어 버린 정맥상의 골프장조성지도 보이고 산지루를 타고 모여든 진영의 담수호들이 선명하다.

  ▲471.3봉

 

길은 어느덧 마을길로 변해 장유사쪽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난다.
이곳에서 선답자의 산행기에 장유사 방향으로 임도를 따르다 다시금 접속했다는 글귀가 떠올라 이곳을 따라보기로 한다.
양지바른 산사면의 진달래의 붉은빛은 기온마저 같이 올려놓아 그대로 노출된 이런 길은 아니다 싶어 곧 포기하고 산면을 타고 올라 일행과 만나는데 체력소모가 많다.

  ▲임도의 이정표

 

  ▲임도 건너 오름길

 

곳곳에 마루금으로 접속하는 샛길과 이정표가 있지만 용지봉을 향한 길은 탄탄대로고 억새가 파고든 등로로 식재된지 얼마 되지 않는듯한 소나무는 조금만 지나면 산객들에게 충분한 그늘을 제공할 수 있을 것 만큼 컷고 523봉을 올라 아직은 앙상한 철쭉밭을 지나 용제봉에 무던히도 괴롭히던 용제봉에 올라선다. 

  ▲장유사에서 접속로

 

 

  ▲용지봉 직전의 진달래밭

 

  ▲용지봉

 

 

 

 

 

 


답답증을 날려버리는 바람과 함께 온갖 군시설물이 봉우리를 몽땅 차지하고 있는 불모산 넘어 진해의 천주산방향으로 시루모양의 특이한 시루봉이 바라보이는 조망이 시원스럽고 앞으로는 대암산과 비음산으로 뻗친 정맥줄기가 아련하다..

 

 

 

 

 

초반의 거친 오름길로 인하여 후미와의 격차가 많아 기다림이 길다 보니 땀이 식어 한기가 들고 갈길 이 멀어 기념사진을 남기고 발걸음을 돌린다.

 

 

내림길을 한차례 내려서 송전탑을 통과한 후 서서히 암릉길로 바뀌기 시작한다.
704고지의 신정봉에 올라서니 돌탑 사이로 보이는 대암산이 멋지다.

  ▲신정산

 

  ▲돌탑산

 

  ▲돌탑 넘어 대암산

 

잠깐의 조망을 즐기는 사이에도 여러님들이 앞서가 서둘러 뒤를 따르니 여러 기의 돌탑이 있고 등로 아래에서 여전히 돌탑을 쌓고 있는 그 주인공도 보인다.

  ▲돌탑 쌓는 분

 

 

 

 

  ▲임도방향 이정표

 

  ▲대암산 직전의 이정표

 

창원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봉우리는 분화구도 아니고 성도 아닌 것이 시멘트 구조물을 받히고 암팡지게 자리하고 있어 점심 먹기는 제격이다.

  ▲방공호??!!

 

  ▲봉우리에서 창원 조망

 

  ▲점심을 끝내고...

 

여러 산님들과 섞이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몸도 마음도 늘어져서 고랑주, 이슬이, 인삼주로 곤드레 만드레 될 때쯤 후미의 팀장님과 의석님이 올라오고 연신 위하여를 외치는 타 산꾼들에서 벗어나 아담한 정자를 뒤로하고 대암산 이정표를 대한다.

  ▲대암산 쉼터

 

  ▲대암산

 

 

 

 

시내와 인접해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 보니 창원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곳곳으로 뻗쳐있고 그만큼 안내판과 안전시설물도 잘되어 있어 바위지대로 쉽게 이동하지만 550고지를 지나 남산치로 향한 내림길만은 여의치가 않다.

  ▲대암산 대림길

 

  ▲아득한 정병산

 

  ▲김해 진례면의 신안리 용암저수지 주변에 관광버스가 줄을 이어 주차되어 있다..

 

 

  ▲남산재

 

운동시설과 쉼터가 조성된 남산치의 의자에 엉덩이는 못 붙이더라도 숨을 고를 만도 하지만 선두와의 격차가 많아 가파른 계단길을 올라간다.
헬기장을 지나 청라봉에 도착하니 진례산성 안내판이 있고 이내 비음산과 진례산성으로 갈리는 능선분기점을 대한다.

 

 

  ▲청라봉

 

  ▲진례산성 안내판

 

  ▲비음산 갈림길

 

비음산이 정맥길에서는 벗어났지만 안내산행지로 유명세가 있기에 배낭을 벗어놓고 불구죽죽한 꽃망울을 맺기 시작한 진달래의 사열을 받아 전망대에 올라보니 창원시내를 내려다보는 막힘 없는 전망을 전시품으로 내어놓는다.

  ▲비음산

 

 

 

 

  ▲비음산에서 바라본 505봉으로 향한 진례산성

 

산성의 형태를 보여주는 허물어진 산성의 돌무더기들을 따라 되돌아 나와 안부에 멋들어진 쉼터의 잘빠진 의자가 유혹하는 용지벌거숭이 공원으로 내려서고 550봉에 올라서면서 진례산성의 잔돌들을 떨쳐낸다.

  ▲벌거숭이 벚꽃동산

 

  ▲505봉

 

숲을 두루 거치면서 날카로움이 무뎌진 바람은 천연에어컨으로 땀을 적당히 식혀주고 등로는 울창한 수림으로 변해 도시의 삭막함을 몰아내 한층 여유롭다.
성인놀이에 열중인 산객들을 지나 운동시설이 있는 용추고개 안부를 지나자 약간의 가파른 오름이 시작된다.

  ▲475봉

 

 

  ▲용추고개(용추계곡 갈림길)

 

계단길에서 좌측으로 우곡사로 가는 길이 나타나고 한참이나 오름짓을 더한 후 바위암봉의 내정병봉 도착하여 표지석을 대하는데 무슨 말을 써 놓았는지 우매한 나는 하나도 모르겠다.
역시나 조망은 막힘이 없다.

 

  ▲우곡사 갈림길

 

  ▲내정병산

 

 

 

 

 

바위지대가 나오며 위험경고판이 버티고 있으나 계단이 설치되기 이전인 것 같고 현재는 바위지대를 계단을 통해 올라가 수월할지는 모르나 그만큼 암릉미를 느낄 수 있는 권한도 빼앗겨 버려 왜 독수리바위라 명명했는지 형체마저 아리송하다.

 

  ▲독수리 바위

 

 

  ▲진례면 방향의 자동차(탱크) 시험장 ??!!! 

 

 

 

 

 

 

 

 

우측편아래로 자동차 시험장인듯한 주행로가 유독히 눈길을 끌고 전방으로는 낙동정맥상의 물줄기를 가둬 놓은 주남저수지가 드넓게 펼쳐져 아득한 미련을 불러와 술에 취해 경치에 취해 여유 자적하다보니 정병산의 전방쉼터에 이르서야 선두와 만난다.
일반산행로와 겹쳐 쉬이 생각했던 산행이 시간이 길어지면서 갈증을 불러왔는데 님들이 꺼내놓은 과일들의 맛이 일품이다.

  ▲정병산직전의 전단 쉼터

 

좀 떨어져있는 바위지대에 올라 정병산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고 창원컨트리클럽으로 부 터 신풍고개까지의 아련한 잔등을 그려 넣고 소목고개로 내려서는데 가파른 내림길이 여지것 시달린 다리에 통증을 가중시킨다.
여기를 청솔산악회에서 안내산행을 한다는데 내려온 것도 힘들데 올라 갈려면......
지금 심정으로는 말리고만 싶다.

  ▲정병산

 

 

 

 

  ▲198봉, 그리고 마루금...

 

  ▲소목고개 내림길의 쉼터

 

  ▲소목고개 내림길

 

소목고개의 정자에서 쉼을 하는 동안 초뺑이님은 물통을 들고 사격장방향으로 내려서고.....

  ▲소목고개 쉼터

 

  ▲소목고개(샘터는 좌측으로...)

 

293.8고지의 봉림산을 올라서는데도 체감은 가야산 하나를 통째로 오른 것 같다.
이곳에서 정맥길은 우측으로 꺾어져 신풍고개까지 줄기차게 이어진다.

  ▲295봉에서 뒤돌아본 정병산

 
무성한 대나무 밭을 통과하고 골프장으로 진입을 방지하려는 듯한 등산안내판과 함께 멧돼지출현을 방지하려고 쳐놓았다는 철조망도 지난다. 창원CC를 따라 탱자나무가 같이하고 지형을 파악할 수 없는 자그마한 오르내림이 지루하게 이어진다.

  ▲198봉을 지나 대나무숲..

 

  ▲창원 컨트리클럽을 접하면서....

 

  ▲멧돼지 출몰로 인하여 철망을 쳤다는데....

 

 

  ▲멧돼지출입을 방지하려는지 탱자나무가 등로를 따라 쭉 심어져 있고...

 

  ▲이런 봉도 지나서....

 

 이런 시설물도 지나지만.....

 

남해고속도가 환히 보이고 내달리는 자동차소리가 시끄러울 정도인데 도대체 끝은 어딘지......
감나무밭이 조성된 상부의 바위에 걸터앉아 물한모금은 넘기고 천천히 지쳐갈 때 운동시설이 있는 177봉에 올라서면서 신풍고개가 지척에 있음을 감지한다.

  ▲이곳이 177봉이 아닐까..

 

  ▲산마루 가든

 

 

이내 철조망이 나오고 용강검문소가 있는 신풍고개에 도착했다.

 

  ▲신풍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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