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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
우리나라의 동서남북을 잇는
코리아 둘레길의 남해안 구간으로
부산 오륙도에서 시작해
해남의 땅끝마을까지 연결된
총 90개 구간의 1,463km의
걷기 여행길이다
‘남쪽의 쪽빛 바다와 함께 걷는 길’이란 뜻으로
2016년에 개통한 해파랑길에 이어
두번째로 2020년 10월 31일 개통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7년 노선 조사를 시작으로
2018년 노선안 확정
남파랑길 명칭과 상징물 확정
2019년 안내체계 정비
2020년 최종 점검을 거쳐
남파랑길을 개통했다
광역 지방자치단체 3곳과
기초 지방자치단체 23곳에 걸쳐 있다
구간별 특성을 담아
남도문화길과 남도낭만길등
5가지 주제의 길로 구성돼 있다
남도문화길은
장흥에서 강진, 완도, 해남으로 이어진 구간으로
남도 유배문화와 다양한 순례 자원을 체험할 수 있다
남도낭만길은
여수에서 순천, 보성, 고흥으로 이어진 길로
지역의 독특한 생태환경과 다도해의 낭만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걷기 여행안내
두루누비 누리집(www.durunubi.kr)과
두루누비 응용프로그램에서 남파랑길 전체 90개 구간에 대한
상세 내용과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반 노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주요 관광안내소에는 걷기 여행자들의 편의성과
지역 관광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역의 맛집과 카페 정보 등을 포함해
제작한 지도 홍보물이 비치되어 있다
남파랑길은 구간별 특징을 고려한 5가지 주제로
부산·경남·전남 지역 90개 코스, 1,463km 거리를 걷는 길이다
* 한류길(부산∼경남.창원) : 영화와 한류의 도시, 대도시와 자연의 반전 매력을 보유한 길
* 한려길(고성,통영,거제,사천,남해) :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해안 경관이 아름다운 길
* 섬진강 꽃길(하동∼광양) : 섬진강과 꽃 경관이 아름다운 길
* 남도 낭만길(전남.여수,순천,보성,고흥) : 독특한 생태환경과 다도해를 따라 낭만을 체험할 수 있는 길
* 남도 순례길(장흥,강진,완도,해남) : 남도 유배문화와 다양한 순례 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길
해파랑길을 끝내고 그닥 생각지도 않았던
남파랑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기나긴 여정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걱정은 앞서지만
그냥 흐르는 시간에 맡겨 보기로 하고
자주 갔었던 부산으로 향한다
너무너무 뜨거운 올 여름~~
차속에선 시원하지만
바깥에는 아침부터 덥다
더운만큼 하늘의 구름은 선명하고
남파랑길 시작 출발지
오륙도해맞이공원에 도착
22년도 갈맷길을 시작할때
얼마전 끝난 해파랑길 시작할때
그리고 가끔 왔었던 곳이라
낯설지 않음에 친근하기까지 한다
이 뜨거운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함께하는....
트레킹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시다
동해와 남해 갈림 표지 동판석
오륙도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앞 바다에 있는섬으로
2007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24호로 지정 되었다
올망졸망 모인 6개의 섬이 조수간만의 차이에 따라
5개로 보인다고 해서 오륙도라고 이름 붙여 졌으며
방패섬과 솔섬의 중허리가 밀물 때 물이 들면
두섬이 나누어져 6개의 섬이 되고
썰물 일때는 하나로 붙여져 5개의 섬으로 보인다
1740년에 편찬된 동래부지(東萊府誌) 산천조(山川條)에
‘봉우리와 뫼의 모양이 기이하게 나란히 서 있는 섬들이
동쪽에서 보면 여섯 봉우리가 되고 서쪽에서 보면 다섯 봉우리가 되어
오륙도라 한다’고 기록된 것에서 비롯됐다는데.....
육지에서 가까운 섬으로
세찬 바람과 파도를 막아 준다는 방패섬,
섬의 꼭대기에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는 솔섬,
갈매기를 노려 독수리들이 모여 들었다는 수리섬,
작고 모양이 뾰족하게 생긴 송곳섬,
가장 큰 섬으로
커다란 굴이 있어 천정에서 흐르는 물이
능히 한사람 몫의 음료수로 충분하다는 굴섬,
육지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고 평탄하여
밭섬이라고도 하였다는 등대섬으로 나뉜다
등대섬은 등대가 세워진 뒤부터 불리어졌으며
오륙도에서 유일하게 사람이 거주하는 섬이기도 하다
옛날 오륙도는 육지에서 이어진 하나의 작은 반도였으나
오랜 세월은 거치는 동안 거센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육지에서 분리된 것으로 육지인 승두말과 방패섬,
솔섬의 지질구성이 동일한데서 추정된다고 한다
그리고 부산항을 드나드는 각종 선박은
반드시 이곳을 지나야 하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관문이며 부산항의 상징이기도 하다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며
해맞이 공원에는 절벽 바깥쪽으로 투명한 유리바닥 위를
걸어 나갔다 올 수 있는 스카이워크를 비롯 해 오륙도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이기대 해안 산책로의 한쪽 시작점이며
강원도특별자치도 고성군 통일전망대까지 한반도 동해안을 종단하는
대한민국 최장의 걷기여행길인 해파랑길의 시작점이기도 하고
부산갈맷길 시작점이기도 하다
아슬아슬하게 보이는 스카이워크
오륙도해녀촌
자연산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
스카이워크는 가 본 곳이라 패스하고
멋진구름과
파란바다랑
저 멀리 해운대가
감탄사를 자아내고
뜨거운만큼 구름이 환상이다
갈맷길할때의 흔적위에
또 하나의 남파랑길 흔적을 남기면서~~
신선대 부두(옛 용당포)
동명오거리
평화공원으로 들어서고
적당한 곳에서 맛난 점심 냠냠~~
맛점 후 초록숲길로~~
화사하게 피어있는
패튜니아의 개량종인 여름꽃 사피니아
조경을 멋지게 해 놓은 유엔기념공원
갈맷길할때 곳곳 둘러 보았기에 대충 보고
유엔기념공원
세계 평화와 자유의 대의를 위해 생명을 바친 각국의 용사들이 잠들어 있는 곳으로
유엔에서 지정한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이며 관련국과의 외교 관계에 초석이 될 뿐만 아니라
교육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한국 전쟁이 일어난 이듬해인 1951년 1월 18일 유엔군 전사자 매장을 위해
유엔군 사령부가 이곳에 묘지를 조성하였다
1955년 대한민국 국회가 유엔군의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
토지를 영구히 기증하고 성지로 지정할 것을 유엔에 건의했는데
1955년 12월 15일 유엔이 영구적으로 관리하기로 유엔 총회에서 결의하였다
2007년 10월 24일 근대 문화재로 등록되었으며
원래는 재한 유엔 기념 묘지로 불렸으나 2001년 3월 30일 한국어 명칭을
재한 유엔 기념 공원으로 변경하였다
공원 내에는 한국 전쟁 중 전사한 4만여 명의 유엔군 전몰장병들의 이름을 새긴
유엔군 전몰장병 추모명비와 유엔군 사진 자료 및 기념물을 전시한 기념관,
유해가 안장되어 있는 묘역 등이 있으며 주변에는 조각 공원, 평화 공원, 부산 박물관 등이 있어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느끼기에 좋다
이곳은 유엔군 전몰장병들이 잠들어 있는 성스러운 곳이니
고성방가, 꽃 꺾기 등 예의에 벗어나는 행동은 삼가
정문을 빠져 나가서
우측의 유엔 평화로터널 옆 계단길로 올라선다
부산문화회관쪽으로 오르면서 뒤돌아 보고
문화의 전당에서 울려 퍼지는 하모니가
첼로와 새의 형상을 통해 시민들에게
큰 울림으로 전달되기를 희망하는
소리의 여정이란 작품
부산문화회관에서는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주었는데
여기서는 더위가 푹푹~~~
그나마 나무그늘이
띄엄띄엄 있어서
조금이나마 더위를 식혀준다
소막마을로 들어서고
잠시 쉬었다 가기로~~
칠성 식당(七星食堂)
부산광역시 남구의 대표적인 먹거리 타운인
문현동 곱창 골목의 원조로 60년 전통의 곱창 전문점이다
1952년 개업 당시 문현동 일대에는
대선 소주 공장과 스테인리스 공장 등 여러 개의 공장들이 있었다
인근 공장들의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여러 종류의 안주와 소주를 판매하는 식당으로 출발하였다
안주들 가운데 돼지 곱창을 양념하여
구이로 판매하는 곱창 메뉴가 가장 인기가 많았고
점차 전문적으로 곱창 요리를 판매하게 되었다
당시 곱창은 1인분에 15원 정도였고
소주는 병으로 판매한 것이 아니라 인근 대선 소주 공장에서
독으로 받아다가 사이다 병에 넣어서 판매하였다
1990년대부터 골목에 여러 곱창 가게들이 들어서기 시작하였고
문현동 곱창 골목을 형성하게 되었다
처음에 네 곳에 불과하던 곱창 식당은 10곳으로 늘어났고
2001년 제작·상영된 영화 '친구'의 촬영 장소가 되면서
곱창 골목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식당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동천(東川)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당감동 선암사 계곡에서 발원해
동구 범일동 북항으로 이어지는 총길이 8.77㎞의 하천이다
당감천이 포함된 동천 본류 외에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 대공원 구 성지곡 수원지에서 흘러
영광도서 앞을 지나 동천 본류와 합류하는 부전천(4.19㎞), 금용산에서 발원해
화지언을 거쳐 남쪽으로 흐르면서 연지동과 범전동을 지나
전포동 옛 제일제당 부근(서면 CGV)에서 합류하는 전포천(2.6㎞), 엄광산에서 시작돼
부산 도시 철도 부암역 인근에서 합류하는 가야천(3.2㎞), 동구 수정동 안창 마을 상류에서 발원해
현대 백화점 뒤편으로 흘러내리는 호계천(1.7㎞)등이 동천의 지류를 이루고 있다
현재 동천의 상류 쪽과 4개 지류는 많은 구간이 복개되어 옛 모습을 찾기 어렵고
당감천과 부전천의 합류 지점인 광무교에서 부산항으로 유입되는 구간까지
약 3㎞는 복개가 되지 않았지만 오·폐수 유입으로 오염이 심한 상태이다
동천은 부산의 도시화·산업화에 따라 사라진 대표적인 도심 하천이며
도심부를 관통해 흘러 도로 개설을 위해 복개되고 직강화되었으며
각종 오·폐수가 유입되어 한때 똥천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동천에 대한 관심은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을 계기로 본격화되었으며
현재는 동천 재생 4.0 캠페인으로 계속되고 있다
2013년 현재 매일 3만 톤의 해수를 끌어와서 광무교 아래에 방류함으로써
당장에 악취를 줄이는 효과는 얻고 있으며 다각도에서 동천 복원을 계획하고 있다
육교 위에서 바라본 범일 교차로
재봉틀거리로 들어선다
부산진성(釜山鎭城, 지방기념물 제7호)
부산진은 조선 태종 7년(1407) 우리나라의 동남 해안을 방어하기 위하여
경상좌도 수군 사령부가 주둔하던 군사적 요충지로 성종 21년(1490)에는
많은 병선과 수군, 그리고 물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증산(甑山) 아래 부산진성을 쌓았다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 장수 모리 테루무토가 부산진성을 파괴하고
산 정상에 본성인 증산 왜성을, 본성을 방어하기 위하여 동남쪽 해안가에는
지성(支城: 원래의 성 밖에 보조로 쌓은 성)을 쌓았다
난이 끝난 뒤 선조 40년(1607) 조선 수군은 진을 지성으로 옮겨
이를 부산진성으로 사용하였다
당시 사용했던 부산진성의 둘레는 약 2.25km로
동서남북에는 각각 진동문, 금루관, 진남문, 구장루라는 문을 만들고 문루를 두었다
성내 정상부에 있던 자성대에는
정유래란 때 참전한 명나라 장수 만세덕을 추모하는 만공단을 조성하기도 하였다
그 뒤 일제강점기에는 시가지 정비 계획에 따라 성을 철거하면서
옛 모습이 거의 사라졌으나 1974년 부산진성 정화 사업 때
동문인 건춘문(옛날 진동문)과 서문인 금루관, 장대인 진남대를 복원하였다
부산진성은 죽음을 무릅쓰고 나라를 지킨 선열들과
조선 수군의 5백 년 역사를 고이 간직한 곳이다
또한 임진왜란 당시 쌓은 왜성과 이후 왜성을 이용해
조선 후기에 쌓은 수군 진성을 연구할 수 있어
자료 사적 가치 또한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된다
다음 기회에 올라 가 보기로 하고
부산진시장
혼수와 원단특화 전문시장으로 유명한 곳으로
서울 동대문시장, 대구 서문시장과 함께 전국 3대 시장으로 꼽힌다
백화점 못지 않은 많은 물품과 방대한 종류의 상품들을 판매하는
1,350여 개의 점포들이 입점해 있다
1913년 9월 매일 열리는 상설시장으로 출발했으며
1930년 10월 시장번영회를 발족했다
1968년 3월에는 현재의 부산진시장 건물을 착공해
이듬해 지하2층, 지상3층의 현대화 건물로 탈바꿈했다
한복, 원단, 이불, 그릇 등 혼수용품과 의류, 액세서리뿐만 아니라
해물, 식육점과 분식점도 영업 중이며 많은 품목을 구비하고 있다
특히 혼수, 원단용품 점포가 600여 개에 달해
경남과 전국 도매상들이 찾는 시장이다
부대시설로는 컴퓨터, 바둑 등을 즐길 수 있는 휴게실과
부모님들의 편의를 위한 유아휴게실, 옥상에는 만남의 광장이 준비되어 있으며
1,0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별도의 주차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경부선 철도를 건너기 위해 부산진시장 지하보도로 내려간다
이 길따라가서 계단을 오르지 않고
우측으로 조금가서
엘리베이터를 탄다
올라와서 내리니
부산항 개항의 역사와
독도지킴이 안용복 장군의 국토수호정신을을 기리는
안용복기념 부산포개항문화관이다
동구는 1407년 부산포 개항이 이루어진 곳이고
부산 지명이 유래된 '증산'과 '자성대'가 자리잡고 있는 부산의 텃밭이다
이 곳 문화관에는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독도 수호신 안용복 장군의 1·2차 도일 자료를 비롯해 부산포 개항,
이종무 장군의 대마도 정벌 출정식(두모포),
부산과 일본의 교류의 중심지였던 왜관(부산포, 두모포),
영가대, 부산진성, 정공단 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다
부산항 500년 역사의 근원적 배경을 제공함으로써
부산 역사를 제대로 알고,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역사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문화관 밖으로 나오면
야외전시관과 도일선이 전시되어 있다
더운날씨 땜에 보지 못한 아쉬움~~~
부산포 개항가도 경사형 엘리베이터
안용복기념 부산포개항문화관에서 증산공원을 잇는 계단은
평균 경사37도,계단수가 190개에 이르는
주민들 사이에서 지옥의 계단으로 불린다고 한다
이곳에 전국 최초 주거지 내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
고지대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과 좌천동을 찾는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타고 올라 가면서~~
증산공원밑에까지 엘리베이터가 이어지는~
중간에 다시 타고 올라가야하는데
모르고 계단으로 올라간다
증산(甑山)
부산광역시 동구 좌천동과 범일동 사이에 있는 산이다
해발 고도 130m인 증산의 능선을 따라 조선 시대 쌓은 부산진성이 있던 곳으로
산릉을 따라 쌓은 성의 모습이 마치 시루와 같다는 데서 유래되었다
동래부지(東萊府誌)에 '증산은 동래부 동방 2리 지점에 있으며 임진왜란 때
왜군이 축성한 산인데 위에 장대가 있고 아래에 성황당이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6·25 전쟁 이후 피난민들의 거주지로 점거되기 시작하여 점차 산 정상까지 주거지가
확대됨에 따라 지금은 성벽이 거의 다 허물어져 예전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다
주변에는 1876년 개항 이후 들어선 호주 선교사 관련 유적들과 일제 강점기의 일본식 주택 등
근현대적인 역사 문화 자원들이 분포하고 있어 근현대사 교육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산 정상에는 잘 정비된 증산 공원(甑山公園)이 1982년에 개장하여 시민들의
휴식과 건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성북 전통시장&웹툰이바구길
6.25전쟁 이후 성북고개로 사람들이 모이면서 오래 된 전통시장으로
현대화 된 마트와 편의점 등이 생겨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공간을 떠났다
웹툰이바구길은
활기를 잃은 성북 전통시장을 활성화 시키려고
만화가들이 벽화와 만화로 꾸민 문화거리이다
성북 고개
수정동과 범일동을 넘던 고개로
아리랑을 부르며 올랐다고 하여 아리랑고개라고도 했으며
6. 25 전쟁 시절 타향민들의 애환이 많이 담겨 있는 한 많은 고개이다
아란야사 방향으로 오른다
동구 씽씽로드 산책길
부산역과 마주한 구봉산과 수정산의 숲과 도심의 경계를 따라
보광사에서 금수사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동구 씽씽로드는 편백숲, 초량천 등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도심 속
하늘숲길로 부산항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걸을 수 있다
경사로가 많지 않고 전망대와 정자, 벤치 등 편의시설이
중간마다 설치되어 있어 노약자나 어린자녀도 쉬엄쉬엄 쉬어가며
걷기 좋아 가족나들이도 제격이다
아란야사(阿蘭若寺)
동구 수정산 둘레길 중턱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이다
1920년 무애사(無碍寺)란 이름으로 창건 되었고
그 후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당우로는 대웅전과 나한전,산신각이 있는
대웅전의 웅장함에 비해 작은 절이다
이 절에서 바라보는 부산항 전경은 일품~~
아란야사에서 보는 도시풍경
싱싱로드 산책로 따라서~~
구봉산 치유숲길로 들어간다
부산근교의 산은 거의 다 올라 본 것 같으다
구봉산(龜蜂山)
거북처럼 엎드려 주위에서는 두드러지게 높은 형상이다
남쪽으로 보수산, 북쪽으로 엄광산과 이어져 있고
서구 동대신동과 동구 초량동 중구 영주동에 걸쳐 있는 산이며
조선시대 이곳에 구봉산 봉수대가 있어 옛 통신의 중추역할을 담당한 곳이다
1740년에 편찬된 《동래부지(東萊府誌)》에 엄광산에 대한 기록이 나오는데
그 위치를 보면 동래부 남쪽 30리에 있고 윗쪽에는 구봉이 있고
아래쪽에는 두모포(豆毛浦)가 있다고 되어 있어
엄광산이 지금의 구봉산일 가능성이 많으나 정확하지는 않다
지금은 산 정상에
구봉산 체육공원이 조성되어 시민의 체력향상에 기여 하고 있다
구봉산 체육공원이 조성되어 시민의 체력향상에 기여 하고 있다
높은 곳에서 피어있는 이쁜 당아욱
쉬어가기 딱 좋은 곳~~~
전선줄이 얼키고 설키고....
저 밑의 도시하고는 완전 다른 산동네길을 내려간다
유치환(柳致環)
시인 겸 교육자이자 대한민국 예비역 육군 소령이며
호는 청마(靑馬)이며 본관은 진주(晋州)이다
외가인 거제에서 출생하였고 초등학교 입학 전
경남 통영군 충무읍 본가로 옮겨 가서
그곳에서 성장한 그는 극작가 유치진의 아우이기도 하다
1931년 《문예월간》에 〈정적〉을 발표하면서 등단했고
1939년 첫 번째 시집 《청마시초》를 발표하였다
부산 남 여자상업고등학교(현 부산 영상예술고등학교)의 교장으로 재직
1967년 2월 13일 수정동에서 시내버스에 치여 병원으로
후송되던 도중 생을 마감하였다
행복 - 유치환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리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훤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던
더욱더 의지 삼고 피어 헝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
너와 나의 애틋한 연분도
한 망울 연연한 진홍빛 양귀비꽃인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리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초량이바구길
이바구는 이야기의 경상도 사투리로
2011년 부산시에서 산복도로 르네상스 1차년도 사업으로
부산역과 초량동 산복도로 마을을 잇는 골목길에서
다양한 역사적 소재와 이야기를 담아 조성한 길이다
산복도로 마을은 6.25전쟁 피난민들이 부산역과
가까운 초량으로 몰리면서 구봉산과 수정산을 깎아 만든 마을로
깎아지는 산비탈의 달동네와 세상을 연결 해 주던 작은 골목들이
지금의 초량 이바구길이다
모노레일 공사관계로
판넬이 세워져 있는 가파른 계단을 내려간다
2024년 10월까지 교체공사를 한다고 한다
지금은 쓰이지는 않지만
아직도 물이 솟아나고 있으며
한때는 이 마을 사람들의 생명수였던 초량우물
초량초등학교 담장에는
동구 초량의 삶과 마주 보기란
이바구길 전시 패널이 걸려 있다
초량을 빛낸 유명인들의 벽보가 붙어있고
오늘 최종 목적지 부산역으로 간다
부산역 광장 우측에 있는
남파랑길1코스 마지막이자
2코스 시작 안내판 앞에서 마무리를 한다
부산역 주위에서 뒷풀이를 할 수가 없어서
어느 정도 이동하여 시원한 막걸리에다
뒷풀이를 하고 대전으로 쓩~~
**
더워도 너무 더운날씨에
짧지만은 않은
1코스를 완주할 수 있을지
걱정아닌 걱정을 하고 시작한~~
바닷가가 있는 부산이니만큼
울동네 보다는 덜 더운
바람이 심심치 않게 불어 주어서
큰 무리없이 끝낼 수 있었음에
감사+감사
완주 했던 갈맷길과 거의 겹치기에
어렵지 않게 많은 도움이 되었던 남파랑길이었다
함께 하신 모든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2024. 8. 18(일)
첫댓글 망설이다 나선 남파랑길 역대급폭염속 걱정이태산 간간히 불어주는 션한 바닷바람이 다행이다 ㅎㅎ
낮선 언덕계단길
재봉틀거리 부산 속살을 쬐끔들여다보며 해파랑길 과는 다른느낌의 남파랑길 첫걸음 좋은분들과 함께 걸으니 더위야 물럿거라 ㅎㅎ
잘 담아오시구 세세한 설명까지
다시 걸으며 되새겨봅니다
감사합니다 잘봤어요 ~~~*^*
남파랑길~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으며 즐거웠습니다
언니~~~
고맙습니다
끝까지 홧팅입니다
부산의 멋진 모습과
세세한 설명 고맙습니다.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더운날씨에
남파랑길 1코스
긴 시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끝까지 홧팅합시다^^
더운데^^^
1구간을
구석구석 다양한 풍경들
멋져요.
또한, 자세한 설명도 좋았어요.
최고의 작품들 잘 보았어요.
감사합니다.
더웠지만
바람이 간간이 불어주어
생각했던 것보다는 좀은 시원했지요
수고 많으셨구요
고맙습니다^^
폭염과 무더위가 진검승부 싸움 한복판에
더위에 맥을 못추는 이몸이 그저 안타까울 뿐
우산쓰고 아이스커피,아이스크림,쭈쭈바 물고 기를 써봐야 아무런 효염이 없네요
새끼발가락에 물집이 잡히고~~
우물을 보았다면는 등목이라고 했을것인데
못볼것이 천만다행입니다
명 후기 감사합니다
멱을 못 추는 랑금님~!!!
그래도 끝까지 걸으셨음에
수고 엄청 많으셨구요
물집은 회복되었는지요..??
이 무더운 날씨에도
걸으시는 님들의 열정에는
그따위 더위쯤이야~~~ㅎㅎㅎ
아무튼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