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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토사 섬에는 자동차 말고도 케이블카를 타고 들어갈 수도 있다. 마운틴 패버 정상에서 출발하는 케이블카를 타고 멋진 풍경을 감상하면서 남쪽 너머로 바로 가게 된다. 싱가포르 시내의 전경뿐 아니라 센토사 섬을 내려다볼 수 있어 경치가 그만이다. 이 섬에 들어왔다면 다른 교통수단은 필요하지 않다. 무료셔틀 버스가 있기 대문. 매표소에서 받는 지도 한 장을 들고 있다면 여행 준비는 끝난다. 자세한 노선과 볼거리의 위치가 표시되어 있는 지도를 챙겨야 섬을 꼼꼼하게 둘러볼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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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여행으로 온 사람이라면 이곳에 오는 순간 어리둥절할 것이다. 어디서부터 무엇을 둘러보아야 하루에 다 돌아볼 수 있을까? 하지만 그런 걱정은 하지 말자. 해발 135m의 스카이 타워가 충실한 안내자가 되어줄 테니 말이다. 해발 135m까지 올라가는 스카이 타워에 몸을 맡기고 있다 보면 점차 풍경이 눈으로 들어오기 시작한다. 360도로 회전하면서 올라가는 이 타워는 처음에 센토사 섬 전체를 보여주고 최정사에서는 싱가포르의 스카이라인까지 만나게 해준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인공해변 세 곳으로 이루어진 팔라완 비치다. 3km에 달하는 백사장과 비치가 너무 아름다워서 인공으로 꾸며놓은 것이라고는 보이지 않을 정도. 동쪽에서 서쪽방향으로 가면서 실로소 비치, 센트럴 비치, 탄종 비치가 바다와 연결되면 듬성듬성 놓여 있다. 모든 해변에서는 비치 발리볼, 비치 사커등 여유로운 바다 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탄종 비치의 카누 센터에서는 카누, 윈드서핑 등 해양 스포츠 시설을 빌려주어 파도를 타며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실로소 비치에는 보기만 해도 아찔한 공중그네가 있다. 10m 높이의 허공에서 마치 곡예사가 된 것처럼 스릴 만점인 공중그네를 마음껏타며 즐겁게 놀 수 있다.
선탠을 즐기는 사람,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는 사람, 레저를 즐기는 사람들로 즐거움이 가득한 센토사 섬.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센토사 골프클럽에 가볼 것. 이곳에는 18홀 코스가 두 개 있어 싱가포르 항구와 남중국해의 장관을 배경으로 샷을 날릴 수 있다. 열대 꽃과 야자수, 연꽃이 핀 연못이 곳곳에 있어 골프의 재미를 더한다. 라운딩 도중 가끔씩 원숭이나 공작 등 섬에 살고 있는 동물들을 만나는 행운을 누릴 수도 있다. 센토사 섬에서 보낸 하루가 즐거웠는가. 즐겁게 보낸 만큼 피로도 제대로 풀어야 한다.
센토사 섬 일정을 하루에서 반나절 추가했다면 스파를 받아보자. 최고의 스파로 손꼽히는 이곳의 스파는 터키스타일의 증기탕까지 갖추고 있어 여행의 피로를 모두 씻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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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정류장 정면을 바라보면 야자수 길이 나있고 그 끝에는 출입구가 하나 있다. 이곳이 '이미지 오브 싱가포르'로 들어가는 길이다. 들어서면서부터 무대가 있는 컴컴한 곳으로 안내된다. 극장 같은 분위기가 느껴지는 이 곳에는 짤막한 이야기가 한 편 준비되어 있다.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인도, 중국, 영국, 말레이지아 사람이 화면에 나와 서로 대화하는데, 네 나라 사람이 이곳에 어떻게 정학하게 되었는지 얘기하고, 네 나라 사람이 모두 하나라는 점을 생생한 사운드와 움직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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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끄러운 콘크리트 바닥에 그저 떠들썩한 함성만이 있는 썰매 루지. 타보지 않은 사람은 감히 어떻다고 말하지 말자. 아이들은 아빠와 함께 타지만, 루지는 본래 1인용 썰매이므로 한 사람씩 탑승한다. 타기 전에 헬맷을 착용하고, 매우 간단한 작동 방법을 배운 뒤 전진과 정지를 반복해 본다. 이로써 루지를 타는 방법은 다 배운 것이다. 이로써 루지를 타는 방법은 다 배운 것이다. 자동차의 핸들처럼 좌우를 움직여 꼬불꼬불한 코너를 돌 때면, 입에서는 즐거운 비명이 흘러나온다. 혼자보다는 일행과 함께 피니시 라인(Finish Line)까지 경주하는 것은 재미가 두 배가 되게 하는 방법. 루지 코스장 끝까지 내려가서 해변을 구경하는 것도 좋고, 다시 올라오려면 리프트를 타면 된다. 리프트에서 바라보는 센토사 섬의 전경 역시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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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을 모두 모아놓은 언더 워터 월드는 해저 5m, 길이 83m의 공간에 만들어져 있다. 형형색색의 산호들과 매혹적인 해양생물에 한참 빠져 있는 동안에 어느덧 컨베이어 벨트에 이른다. 80m에 이르는 발판에 편하게 발을 올려놓고 투명 아크릴 터널을 통과하면 할수록 바다 속 신비한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거대한 수족관은 두개 테마로 나뉘어 있는데, 그 중 샤크레이 커뮤니티에서는 크고 작은 상어와 1m가 넘는 가오리 등을 볼 수 있다. 나머지 테마에는 산호초 주변에 생식하는 작고 다양한 색상의 '니모'도 함께 만나게 된다. 또한 다이버들이 상어나 뱀장어, 수많은 물고기 떼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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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사이드에서 보았던 멀라이언은 잊자. 높이 37m의 거대한 전망대 센토사 섬의 멀라이언. 23m 높이의 바위 언덕 위에 있는 멀라이언은 싱가포르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규모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정상에서는 셴튼 웨이와 함께 멀리 인도네시아의 섬까지 보일만큼 전망이 좋다. 전망대에서 싱가포르 항만과 고층 빌딩숲을 감상할 수 있어 관광객들이 빼놓지 않고 들르는 코스 중 하나다. 저녁이 되면 얌전했던 멀라이언은 온데간데 없고 색색으로 변신하는 멀라이언만을 만날 수 있다. 분수쇼가 열리는 시간이면 눈에서 레이저가 뿜어져 나온다. 레이저빔이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멀라이언 쇼를 드디어 시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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