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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씨(全氏) 광장 원문보기 글쓴이: 전과웅 (55세/정선)
제사 축문 (한글)
때는 바야흐로 년 월 일 효자 은 감히 돌아가신 아버지 어머니께 밝게 사뢰나이다. 세월은 흘러 돌아가신 아버지의 제삿날이 돌아왔습니다. 지난날의 추억이 더욱 간절하여 저 하늘도 다함이 없나이다. 삼가 맑은 술과 갖은 음식으로 정성을 드리오니 두루 흠향하옵소서! |
※ 기제사 지내는 절차
① 얼 모심(焚香 降神-분향 강신)
제상을 다 차리고 시간이 되면 신이 강림하시란 뜻으로 제사 주인이 향 을 피우고 술잔에 술을 조금 처서 모래 담은 그릇(모사)에 붓고 두 번 절한다.
② 일동 재배(參神-참신)
조상의 얼을 모신 다음 지금부터 제사지내겠다는 뜻으로 참례한 모든 사람이 다함께 두 번 절한다.
③ 첫 잔 올림(初獻-초헌)
제사 주인이 나아가 무릎 꿇고 첫 술잔을 올리고 그 자리에 엎드려 축 읽기를 기다린다.
④ 축문 읽음(讀祝-독축)
축문 읽을 사람이 제사 주인 왼편에 무릎 꿇고 축문을 읽고 나면 모두 두 번 절한다.
⑤ 다음잔 올림(亞獻-아헌)
다음 술잔을 올릴 사람이 나아가 첫 술잔을 퇴주그릇에 비우고 다시 술 을 쳐서 두 번째 잔을 올리고 두 번 절한다.
⑥ 끝잔 올림(終獻-종헌)
세 번째 잔 올릴 사람이 나아가 두 번째 술잔을 퇴주그릇에 비우고 다시 술을 처서 끝잔을 올리고 두 번 절한다.
⑦ 술 더 드림 (添酌-첨작)
제사 주인이 나아가 다른 잔에 술을 따라서 끝잔에다가 3번 부어 파르르 넘치게 친다.
⑧ 메에 숟가락 꽂음(啓飯 揷匙-계반삽시)
제사 주인이 메의 주발 뚜껑을 열고 숟가락이 자루가 서쪽으로 향하도록 꽂는다. 흠향하시라는 뜻으로 다함께 잠깐 머리를 숙이고 기도(侑食- 유식)한다.
⑨ 자손 모두 문을 닫고 나간다.(閤門-함문)
⑩ 합문 후 조금 있다가 주인이 기침을 세 번하고 모두 들어간다.(啓門-계문)
⑪ 숭늉 올림(撤匙復飯-철시복반)
국그릇을 내리고 숭늉을 올려서 숟가락으로 메를 세 번 떠서 숭늉 그릇에 놓는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 주발 뚜껑을 덮는다.
⑫ 일동 재배(辭神-사신)
제사를 마쳤다는 뜻으로 다함께 두 번 절한다.
⑬ 복을 탐(飮福-음복)
제사 주인이 술 한 잔과 고기 한 점을 내려서 먹는다.
⑭ 제사상 걷음(撤床-철상)
제사상을 거두어 음식을 골고루 나누어 먹고 지방과 축문을 사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