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차량용 배터리를 SLI배터리라고 합니다.Start(시동)Light(조명)Ignition(점화)
이 세가지를 목적으로 하는 배터리 입니다.그럼 카오디오라든가 파워윈도우는 뭐로 작동하냐고요?
엔진에는 제너레이터(발전기)가 부착되어 엔진 회전에 따라 전기를 생산합니다.이걸로
시동이후에 필요한 전기를 담당하고요...만약 전기가 모지랄시 배터리에서 전기를 끌어오게
되는것이지요...궁극적으로는 배터리에서 시동이후에 전력을 갔다쓰지 않을정도가 이상적이나
과다한 카오디오출력이나 비오는날 에어컨,헤드라이트,와이퍼,열선...이런식으로 작동하게 되면
자동차가 생산하는 전기보다 소모전력이 더 커지는 경우가 발생하며 이런경우 배터리에서
부족한 양을 보충하게되는데...50Ah 배터리는 50A씩 방전하면 1시간, 200A씩 방전하면 15분을
견딘다는 단순한 계산을 할 수 있지만 고유한 내부저항과 온도에 따라 배터리마다 실제의
방전특성은 크게 차이가 납니다. 전압 12.0V는 이미 충전용량의 50% 가량 방전한 상태로서
SLI배터리의 경우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50Ah 신품전지가 30Ah, 20Ah, 10Ah 등으로 충전용량이
빠르게 줄어들다가 급기야 명을 다하게 됩니다. 0.1V 차이는 배터리 충전량 기준으로 10% 이상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용량이 클수록 큰 시동 전류를 방전할 수 있고 같은 크기의 전류라면 오래
방전할 수 있습니다. 50Ah라는 표시는 25°C에서 일정하게 1A씩 방전하면 전압이 10.5V까지 떨어질
때까지 50시간 걸린다는 뜻입니다. 온도가 낮을수록 전기화학반응이 나빠지고 내부저항은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방전온도 기준을 둡니다. 10.5V라는 기준전압은 시동에 필요한 최저한 으로 정한
자동차 시동전지 시험용 방전한계전압인데 보통 방전종지 전압이라 합니다. 그리고 자동차배터리의
성능에 중요한 수치가 하나 더 있는데요...CCA라고 만충전 완료후 전지를 -18℃에서 방전 개시한
후 전지 전압이 7.2V가 될 때까지 30초 이상지속하면서 방전가능한 최대전류를 말합니다. 자동차 전지
의 성능을 표시하는 가장 대표적인 측정치입니다. 제너레이터가 차에 필요한 모든 전류를 감당
된다면 솔직히 배터리의 용량은 그렇게 관계는 없습니다만...CCA는 저온시 차량시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심지어 용량이 커도 자동차시동에 못쓰는 배터리들이 있는데 그이유는 CCA가 낮아 저온에서
스타트모터를 돌릴만한 전류를 내보내지 못하지요...SLI배터리는 극판을 얇게 만들어 순간방전에
유리하게 만들어 졌기에 가능하지만...SLI배터리는 용량의 5~10% 이상 방전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설계되어 있어 SLI배터리는 DOD(심방전,방전된수준...80%면 남은량이 20%) 80%을 4~5회로 수명을
다합니다. 반면 딥사이클 배터리는 용량의 최고 80%까지 방전해도 손상 되지 않고 재충전을 반복할 수
있도록 설계 된 것입니다. 통상적으로 일반 딥사이클배터리말고 자동차용으로 나오는 배터리의 경우
딥사이클과 고수치의 CCA를 가지고 있는데...보통 카오디오 튜닝한 차들에 주로 달지요...CCA가 높은
배터리가 순간방전에도 강한데 오디오의 순간출력에 원활한 전류를 공급해주며 소요전력이 발전량을
초과해 방전되더라도 수명에 큰 지장이 없기 때문입니다.시중에 파는 10만원이하대 배터리는 거의
SLI배터리로 보시면 되고요 외산으로는 배터리하나에 100만원가까이 하는것도 있습니다.이런배터리는
뒤집어서 설치해도 무방하더군요...(속에 전해액이 흘러다니지 않는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드라이셀이라고도 하죠...보통 젤리로 충전하거나 극판사이에 액을 흡수하여 작동합니다.)
좀 저렴한거는 10만원정도이고 이거는 액체라...뒤집지 못합니다.
배터리의 상태측정은 전압이나 인디게이터로 많이 하시는데요... 이런건 정확하지 못하며 참고용입니다
배터리인디게이터가 충전요 상태까지 수회 방전하였다면 일단 시동이 걸리고 주행이 가능하여도 수명
및 용량이 줄어든 상태이므로 가급적 교체하여야 합니다. 배터리액 비중이라던가... 여러 측정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머니머니해도 직접 방전전류량을 가늠해보는 배터리테스터기만큼은 정확하지 못합니다
CCA를 측정하여 일정수치 이하가 되면 배터리를 교체하시는 것이 현명하며 주관적인 의견이나 봄,가을
에는 150CCA정도도 문제 없으나 여름이나 겨울엔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므로 200CCA는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까운 배터리 전문점 있으시면 가서 측정해달라고 하셔도 측정해 줍니다. 보통 다마스,
타우너 배터리 초기 CCA는 300 초반에서 중반입니다. 참고하세요~
참 긴급 추가입니다.가끔 배터리를 두개로 연결하여 쓰시는 분들이 있는데...배터리를 병렬로 추가연결
하는것은 각각의 배터리의 특성이 다르고 충전량이 다르므로 요즘같은 겨울철 시동직후 스파크를 발생
하여 화재를 초래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배터리 병렬연결은 가급적 피하시거나
아이솔레이터라 하여 배터리 두개연결시 추가하여 배터리간 충방전을 막아주는 장치가 있습니다...
이게 별거 아닌데 무척 비싸염 ㅡ ㅡ; 용량큰거는 십만원대이고 디지털식은 진짜루 비쌈 50만원정도
로 알고 있습니다. 가스새는 차량은 위험하면 폭발까지 갈 수 있습니다. 위험한 것이니 만큼 조심...
또 조심하시기 바라며 가급적 배터리는 순정을 업그레이드 하시거나 비싸도 부속을 통한 결합을 권장
합니다.
좀 예기가 장황해 졌는데 궁금하신거 또 있거나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은 질문 바랍니다.
첫댓글 ㅋㅋㅋ 알터네이터(교류발전기)를 튜닝용으로 바꾸면 한방에 해결될듯도... 다마스 130A 14.8V 발전되는넘이 무자개 비싸네 200,000원
배터리 박사여, 우리 카페의 자부심 최도형군~~~
그 알터네이터 예전에 17만이었던걸로기억...길이때문에 좀 달기가 뭐해서 포기하고 냅뒀더니 가격이 올랐네여...
저도 17만으로 알고 있었는데... 넘많이 올랐네요... 그냥 원래 달린것 띠 가서 해달라고 해야겄슴다.... ㅜ.ㅜ
맞습니다...이렇게..많은 오너의 자부심의..다타휴게소의..많은 숨은 인제의 실력자분들이 계시기에..늘 감사하고 좋으네요.저도,,,,열심히 읽고 베우고 할게요..최선을 다하는 회원이 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