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8일 아침 6시에 기상하여 7시에 아침식사 물론 호텔 뷔페식이지만 음식이 제법 괜찮다. 다만 밥이 없는 것이 약간 흠이지만 ..... 그정도는 참아야 되겠죠. 8시 출발이라 짐정리 대강하고(오늘 하루 더 이 곳에서 묵을 것이라) 버스가 기다리는 곳으로 갔다. 빌리지가 너무 크고 방들이 많아 길을 잃어버릴 수도 있어 입구로 나가는 길을 잘 기억해야만 했다. 오늘은 풀론나루와로 이동한다. 이동하는 도중에 길옆으로 야생 코끼리가 목격 되었다. 신기하였다. 폴론나루와는 화려했던 중세시대(11세기에서 12세기) 스리랑카의 수도였다고 한다. 11세기초 남인도 타밀족의 침입으로 스리랑카는 아누라다푸라에서 이곳 풀론나루와로 수도를 옮겼다. 남아있는 유적들은12세기 왕조의 전성기였던 위자아 바후 1세와 프라크라마 바후 1세 등 두왕때의 것으로 사원과 수도원, 궁전 등 12세기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는 유적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스리랑카 중세시대의 찬란한 문화를 잘 보여준다고 한다. 도시는 성벽으로 둘러쌓여있었고, 공원과 정원이 많이 있었으며 많은 유적들은 수풀속에 우뚝 서 있었다. 근처에는 1000곳 이상의 관개용 저수지가 있는데, 그 중에 "프라크라마의 바다"라는 뜻을 가진 "프라크라마 사무드"라는 바다와 같이 크고 넓다. 폴론나루와의 유적들은 남북으로 일렬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관광하는데 무척 편리하다고 한다. 제일 남쪽에는 방형의 정원을 둘러 싼 건물군과 프라크라마 마후의 궁전, 파비리온 왕실의 목욕탕들이 있었다. 궁전은 1층의 대홀이 200여평 정도되며 처음에는 7층 건물이었으나 지금은 2층만 남아 있다. 북쪽으로 약 1.5킬로미터정도를 가면, 탕카디파카 위하라야가 있는데, 300여평의 거대한 법당은 프라크라마 바후가 건립한 것이며, 현존하고 있는 높이 16.8미터의 벽(지붕은 무너져 없어 졌음)만이 과거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쿼드랭글은 싱할라 왕조때 불치를 모신 사원이 있던 곳이다. 즉 풀론나루와가 불교의 중심지였다는 뜻이다. 부처님의 성스러운 치아 유물인 불치는 현재 캔디의 불치사에 모셔져 있다고 한다. 폴론나루와에서 캔디로 수도를 옮기면서 함께 가져갔다고 한다. 다음 여정인 캔디에 가면 불치사에 가서 만날 수 있겠지 기대해 본다.쿼드랭글은 이름 그대로 성벽으로 둘러싸인 거대한 사각형을 뜻한다. 이 사원안에 중후한 불당인 투파라마, 불교의 윤회를 나타내는 문스톤, 풀론나루와 최대의 불탑인 랑콧 비하라, 원형 불탑인 바타다게등이 밀집해 있다.

폴론나루와로 가는 도중 길 옆으로 야생 코끼리가 나타나 순간 포착으로 사진을 찍었다

랑카틸라크의 신전 앞에서

랑카틸라크의 신전으로 올라 가는 길에 만난 어미개와 강아지들
(스리랑카에는 길거리와 유적지 마다 강아지와 원숭이들이 많이 있었고 이들은 사람들을 무서워 하지 않았다)

랑카틸라크의 신전(The Image House of LankaTillake)
폴론나루와에 있는 거대한 벽돌구조로 12세기 수도원 유적군인
아라하나피리베나의 한부분이다.
높이 50미터 , 폭 18미터 의 건축물이 우뚝서 있고
건물의 내부벽에는 당시 장식하였던 벽화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있었다.
계단양쪽에 자리잡고 있는 2개의 문지기 부조상이 멋진 볼거리이다.

프라크라마 바후의 궁전



파비리온 왕실의 목욕탕

예전엔 건물이 있었지만 지금은 기둥만 남아있다.

쿼드랭글안에 있는 바타다게
원형의 기단 위에 조성된 거대한 신전이다.
사방으로 뚫린 네개의 입구들은 정확하게 대칭과 균형을 이루고 있다.
사방에 4개의 불상이 안치되어 있다

문으로 들어가는 가장 먼저 발이 닿는 반원형의 돌판이 문스톤이다
문스톤은 사원 내부로 악마가 들어 오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가드스톤
올라가는 계단 옆에 새겨진 부조를 가드스톤이라고 한다.
문스톤과 함께 사원으로 들어오는 악마를 막는 역할이다
문스톤과 가드스톤은 스리랑카만의 독특한 부조조각으로 오리, 코끼리, 사자 등을 새겨 놓았다

사방에 안치된 석불좌상

쿼드랭글안에 있는 또 다른 사원의 흔적들




바다다케 맞은 편에 있는 불치사의 유적 하다타게

하다타게 앞에 있는 길이 9미터, 폭1.5미터인 거대한 돌에 새긴 고대의 책 '갈포타'
석비라고도한다

벽돌로 쌓아 만든 불탑

돌틈 사이에서 뱀 1마리가 기어 나왔다. 뱀 뿐만이 아니라 도마뱀도 수시로 나타나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