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외과 의사. 이공계통의 머리가 비상하여 부모의 권유로 의과대학에 진학하게 되었다. 학창시절에는 줄곧 1등만을 해온 수재. 그래서인지 남성들에게 별로 매력을 주지 못한다. 결혼을 희망하고 있지만 주위로부터 일만 아는 개인주의자로 오인되어 진한 연애한번 해본 적이 없는 여자. 하지만 항상 진정한 연애를 꿈꾼다.
엔도 마리코(遠藤眞理子, 27) : 요네쿠라 료코(米倉りょうこ)
JAL의 스튜어디스. 센스가 있고 굉장한 미모의 소유자로 남자에게 인기가 많다. 장기간의 스튜어디스 생활중, 남편이 바람을 펴 이혼하였다. 7년전 비행에서 복통을 일으켰을 때 쿄코의 도움을 받게 되고 그 후로 둘은 절친한 사이가 된다.
스가 에이이치로 (須賀英一郞, 31) : 후지키 나오히토(藤木直人)
TV저팬 보도국 정치부 기자. 특종기사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목표물에 접근하기 위해 여자를 이용하고 정보를 얻고 나면 차버린다. 민정당대변인 카타기리의 정보를 케기 위해 쿄코에게 접근을 한다. 자기가 찾아가지 않아도 저절로 여자가 접근하는 쾌남.
야부키 마모루 (矢吹守,24) : 오시오 마나부(押尾學)
소극장 '혹성 케논'의 단원이자 'DABE'의 바텐더. 소극장에선 여성에게 인기가 많지만 생활을 위해서 바텐더로 일하고 있다. 후쿠다와 알게 된 이후부터 먹을 것을 공수받고 있다. 마리코의 관심의 표적이 되지만 , 정작 자신은 연상인 쿄코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
에가와 요시에(江川良枝, 23) : 사카이 미키(酒井美紀)
마시지사. 쿄코의 사촌동생으로 뱀장어구이집을 경영하는 부모가 선을 보라고 강요하여 집을 뛰쳐나와 쿄코의 맨션에서 생활한다. 명랑한 성격에 사랑에는 오픈마인드. 하루 빨리 쿄코를 시집보내 방을 차지하려고 궁리중이다.
후쿠다 타쿠야(福田卓也, 33) : 야마모토 케이이치(山本ケイイチ)
프랑스레스토랑의 유명주방장. 비행기 복통사건으로 마리코와 쿄코를 만나게 된다. 그후 마리코에게 호감을 갖게 되어 그녀가 다니고 있는 요리학원에 스스로 강사를 자청하여 접근중이다. 하지만 여자에겐 인기가 없는 외모와 성격.
요시다 키요시 (吉田淸司, 36) : 야마자키 긴노조(山崎銀之丞)
민정당의 정당대변인 카타기리의 비서이자 후쿠다의 친구. 카타기리의 딸 아키코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그녀는 그에게 관심이 없다. 미인에게는 어쩔 줄 몰라하는 성격. 의원비서라는 자리와 의도적인 토크를 이용하여 여성들을 사로잡으려고 하지만 생각만큼 잘 되지 않는다.
카타기리 아키코 (片桐亞紀子, 26) : 토다 마이코(戶田麻衣子)
아버지의 권위덕분으로 우아하고 화려한 생활이 보장된 여성. 집에서 가사를 보고 있지만 가지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가질 수 있고, 남자는 자기 마음대로 부릴 수 있다 생각하고 있다. 아버지를 취재하고 있는 스가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
카타기리 켄조 (片桐健三, 55) : 니시오카 토쿠마(西岡德馬)
민정당 대변인. 당의 정조회장으로 있으며 차기 수상후보로까지 거론되는 실력파이지만 당의 비주류파들의 공작에 여념이 없다. 스가등의 기자들에게 아주 좋은 타겟으로 그들의 취재를 피하기 위해 쿄코의 병원에 위장입원하게 된다. 자신의 딸인 아키코에게 지극정성 애정을 쏟고 있다.
리 뷰
'21세기 첫번째 러브스토리는 성인 남녀의 사랑' 겟츠구의 초기 작품인 <멋진 짝사랑(すてきな片想い)> <도쿄러브스토리(東京ラブスト-リ-)> <101번째 프로포즈(101回目のプロポ-ズ)> 등을 보며 눈물을 흘렸던 세대에게 다시 감동을 선사한다!
겟츠구가 시작된 이래 첫번째 30대 여자주인공인 된 아사오카 쿄코(淺丘恭子, 에스미 마키코 분). 그녀는 도쿄의 종합병원에서 심장외과의로 일하고 있는 서른 두 살의 의사. 능력있는 여자지만 3고(고수입, 고신장, 고학력)로 남자들이 피하는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실제 연애에 서툴지만 로맨틱한 사랑을 꿈꾸는 여자인데도 남자들은 모두 그녀를 '강력한 힘이 있어서 남자 따위는 필요없는 여자'로 평가한다.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해 쩔쩔매는 쿄코. 그런 그녀도 이탈리아의 '발렌타인성당'(발렌타인데이의 유래가 된 결혼의 성자를 기리는 곳)에 다녀온 후부터는 연애운이 상승하는데...
또 다른 한 명... 쿄코와 같이 3고를 갖춘 국제선 스튜어디스 마리코(眞理子, 요네쿠라 료코 분). 그리고 2명의 잘난 여자를 둘러싸고 있는 남성들. TV방송국의 정치부기자인 스카가와(須賀, 후지키 나오히토 분)와 파리만 날리는 소극장의 연극배우 야부키(矢吹, 오시오 마나부 분) 등... 이들 8명의 남녀가 이뤄나가는 밝고, 즐겁고, 소중한 사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