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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시정보도기사 - 12. 14 ~ 12. 16】
'영원한 철강왕' 영면에 들다
박태준 명예회장 별세...세브란스에 임시 빈소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13일 오후 5시께 지병인 폐질환 악화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관련기사 2·3·4·19면
고인이 입원, 치료를 받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포스코 측은 이날 그의 타계를 공식 확인했다.
유족 측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임시빈소를 마련한 뒤 장례절차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다만 고인은 총리를 지냈기 때문에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별세한 박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고 추모했다. 이 대통령은 박 회장의 별세 소식을 접하고 "우리나라 산업화에 공이 큰 분이 우리 곁을 떠나게 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명예회장은 지난달 9일 호흡 곤란으로 흉막-전폐절제술을 받기 위해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다.
고인은 수술 후 회복될 것이라는 주변의 기대에도 이달 5일 급성 폐손상을 겪으며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받았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이번 수술은 10년 전에 흉막 섬유종으로 미국 코넬대병원에서 종양 제거수술을 받은 후유증 때문에 시행한 것이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주치의인 장 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2011년 12월13일 오후 5시20분 급성폐손상으로 인한 호흡곤란이 발생해 운명했다"고 말했다. 박 명예회장의 건강상태에 대해서는 "10년전 미국에서 흉막섬유종 수술을 받았는데 최근 몇 개월간에 걸쳐 후유증이 진행됐다"며 "지난달 9일 호흡곤란으로 입원해 이틀뒤인 11일 한쪽 폐와 흉막을 모두 절제하는 흉막-전폐절제술 받았고 이후 급성폐손상이 발생해 치료를 받던 중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지난 5일 급성폐손상이 발생한 이후에는 환자를 고려해 수면상태를 유도해 치료를 해왔다고 밝혔다. 박용원 세브란스 병원장은 "의료진으로서 최선을 다했는데 안타깝게 됐다"며 "박 명예회장님을 사랑하시고 후원하신 분들께 심심한 사과와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장옥자(80) 여사와 1남4녀가 있다.
경북일보 - 곽성일기자
이상득, 총선 불출마 재확인
"물러나야 당 변화 밑거름된다 생각"
"미안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한나라당 이상득(76·포항남·울릉) 의원이 내년 4·11총선 불출마에 대해 분명한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은 13일 오후 3시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불출마 결심을 하게 된 뜻을 지역 당원들과 나를 지지하는 시민들이 이해해달라"며 "불출마 의지를 확실히 하려고 (포항에)내려 왔다"고 밝혔다.
이날 이 의원은 한나라당 지역위원, 당직자, 당원 등 지지자들의 불출마 철회 요구와 15일 상경집회를 만류하고 보좌관의 금품수수 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차분히 설명했다.
그는 불출마 선언 배경에 대해 "(나는)지난 17대, 18대 총선을 거치면서 쇄신의 대상이었고 나이와 선수가 제일 많아 항상 쇄신대상에 올랐다"고 언급하면서 "홍준표 당 대표는 물론 최고위원들이 사퇴했다. 어떤 의미든 (변화의)큰 힘이 밀려오고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했다.
또 "당을 변화시키겠다는데 당내 최다선에 최고령인 내가 가만 있을 수 없었다"며 "쇄신 대상 제1호에 올라 온갖 비난을 받게 됐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물러나야 새롭게 당이 변화하는데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지난 토요일(10일) 크게 느꼈고 고심끝에 당이 새롭게 나가는데 길을 터주고 밑거름이 되기 위해 일요일(11일)결정을 내렸다"고 불출마의 가장 큰 이유가 한나라당의 쇄신임을 강조했다.
특히, 보좌관의 금품수수에 대해 "개인적으로 부끄러운 일이 일어났다"고 운을 뗀 뒤 "지난 2년간 자원외교활동때문에 서울과 포항을 거의 비우다시피했고 결국 오비이락 격으로 (금품수수)사고가 났다"고 언급하며 직원 관리에 소홀했던 자신을 질책했다.
그는 "금액이 수억원 대로 여러가지 억측과 추측이 나오고 있다"면서 "'사무실 비용으로 사용했다거나, 본인에게 건네졌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상황에서 뭐라고 얘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또 이 사건에 대해 "검찰 조사가 끝날때까지 묵묵히 기다리겠다"면서 "보좌관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지금 상황에서 더 이상)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추진해 온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서는 "영일만신항 확장사업과 국가산업단지(블루밸리) 조성, KTX포항노선 개설, 포항~울산간 고속도로 조성 등 대형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챙길 것이고, 후임자가 누가 되든 모든 사업이 예정대로 완공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경북일보 -안창한기자
대구·경북 '총선 모드'
예비후보자 등록 첫날 65명 몰려 뜨거운 열기
내년 4·11 국회의원 총선거가 13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에선 첫날부터 예비후보자들이 몰려 선거판이 달아오르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대구 30명, 경북 35명 등 모두 65명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날 경북에선 포항 북구에 한나라당 최기복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조합회의 위원, 민주당 오중기 민주당포항북구위원장, 통합진보당 유성찬 국민참여당최고위원이 등록을 마쳤다.
포항남구·울릉군에는 한나라당 김형태 전 박근혜언론특보단장, 민주당 허대만 민주당경북도당위원장, 무소속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장관이 등록했다.
경주에는 한나라당 김석기 전 주오사카 총영사, 김진영 전 국회보좌관, 손동진 전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이, 김천시는 한나라당 송승호 중앙당 기획위 부위원장, 임인배 국회의원이 각각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구미갑에는 한나라당 심학봉 전 지식경제부 국장, 이병길 변호사, 민주당 안장환 자치분권연구소 상임이사, 무소속 김성식 전 구미시의원이, 구미을에는 친박연합 박대식 HBS대표가 각각 후보등록을 했다.
영주에는 무소속 김엽 서희건설 부회장이, 영천에는 한나라당 김경원 전 대구지방국세청장, 최기문 전 경찰청장이 각각 후보로 등록을 했다.
상주는 한나라당 김종태 전 국군 기무사령관, 박완철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무소속 정송 전 경북도 기획관리실장이 각각 등록했다.
문경·예천 등록자는 한나라당 이상원 당 재정위원, 홍성칠 법무법인 로앤 대표변호사, 미래희망연대 김수철 국민화합실천연대 이사장, 무소속 신현국 전 문경시장 등이다.
고령·성주·칠곡은 한나라당 석호익 한국지능통신기술협회장, 무소속 박중보 전 경북도의원, 송우근 전 육군대령이, 군위·의성·청송은 한나라당 김재원 전 국회의원, 김좌열 전 청와대 홍보수석실 선임행정관, 민주당 김현권 의성한우협회장이 각각 후보등록했다.
영양·영덕·봉화·울진은 한나라당 윤재우 경북희망포럼 부회장, 정재학 삼표E&C 고문, 자유선진당 장갑호 대구대 겸임교수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대구 중·남구 선거구에는 박영준 전 국무총리실 국무차장과 이재용 전 환경부장관 등 2명이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동구갑에는 한나라당 손종익 상생정치연구원장, 통합진보당 송영우동구위원장이, 동구을은 무소속 구형근 무술도장관장, 무소속 김현익 변호사가 각각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서구 등록자는 한나라당 곽창규 금융보안연구원장, 백승정 전 대구지역균형발전연구원장, 미래연합 박재술 전 서구의원, 무소속 서중현 전 서구청장 등이다.
북구갑은 미래희망연대 구본항 전 대구시의원, 한나라당 조영삼 한나라당 정책위 전문위원, 통합진보당 남명선 대구여성광장 대표, 무소속 조명래 전 국우터널무료화주민대책위원장, 무소속 조무호 전 대구 북부경찰서장이 등록했다.
수성구갑은 한나라당 김성현 전 대구시외국어교육협의회장, 김영우 당 중앙위 대구연합회 부회장, 민주당 김희섭 전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진보신당 이연재 전 진보신당 대구시당위원장, 무소속 김경동 전 수성구의원이, 수성구을은 친박연합 최경훈 전 수성구의원, 무소속 정기조 전 대구시의원이 각각 등록을 마쳤다.
달서구갑은 한나라당 김종윤 전 국민권익위 심의관, 홍지만 전 SBS뉴스 앵커, 민주당 김준곤 변호사, 달서갑을은 한나라당 이철우 변호사, 통합진보당 이원준 친환경의무급식조례제정을 위한 대구운동본부 달서구본부장, 달서구병은 한나라당 김석준 전 국회의원, 달성군은 민주당 김진향 전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 통합진보당 정우달 민주노동당 대구시당 노동위원장이 각각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그동안 현역 의원이나 경쟁자를 의식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던 정치신인들도 조만간 대거 가세할 것으로 보여 시간이 지날수록 후보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경북일보 -양승복기자
박승호 포항시장·포스코 외주파트너사 CEO, 선린애육원 봉사활동
"아이들 얼굴에 웃음만 가득하기를"
박승호 포항시장과 포스코 외주파트너사 CEO들이 13일 포항 선린애육원을 방문해 청소와 놀이시설도색작업 등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13일 아동보호시설인 포항 선린애육원에 아이들의 즐거운 환호성과 웃음소리가 가득 울려퍼졌다.
포스코 외주파트너사 CEO들이 재원생들의 멘토를 자처하고 나선 것.
포스코 외주파트너사협회(회장 박승대) CEO 40여명과 박승호 포항시장은 이날 선린애육원을 찾아 청소와 놀이시설 도색작업 등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신발 등 위문품을 전달하고 맛있는 간식도 함께 만들며 아이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외주파트너사 CEO 봉사단이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은 수영장 및 놀이시설 도색 작업.
CEO들은 수영장과 놀이기구에 정성껏 페인트를 칠하고 주변을 돌며 낙엽을 치우는 등 환경정화 활동에도 참여했다.
또 축구 골대에는 새 그물망이 씌워져 아이들이 맘껏 축구공을 찰 수 있게 됐다.
특히 선린애육원생 89명 전원에게 축구화, 운동화가 선물로 전달됐다.
아이들은 선물 받은 축구화와 운동화를 신어보고 새로 단장한 축구 골대를 향해 직접 공을 차보는 등 연신 즐거워했다.
이희동 선린애육원장은 "아이들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라며 "시설을 새로 단장하니 주위 환경도 많이 밝아지고 아이들이 새 신발을 신고 더욱 즐겁게 놀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날 가장 인기가 있었던 시간은 간식 타임.
운동장에 설치된 포장마차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떡볶이, 오뎅, 닭꼬치를 CEO 봉사단원들이 직접 만들어 나눠 먹으며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멘토로써 따뜻한 정을 전하기도 했다.
박승대 외주파트너사협회장은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고 뿌듯하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외주파트너사 CEO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치며 '1일 포장마차 아저씨'로 변신한 박승호 시장도 "이번 나눔 활동을 신호탄으로 다양한 단체와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12월 한 달 동안 포항시에는 각급 기관장을 비롯한 단체장과 기업인, 종교계 등 사회주도층이 주도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봉사활동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7일에는 박승호 시장을 비롯 각급 기관장들로 구성된 목우회원과 포스코 인증 우수 공급사로 구성된 포스코 PCP 봉사단이 여성지체장애인시설인 성모자애원 마리아의 집을 찾아 쉼터를 조성하는 등 봉사활동에 나선 바 있다.
경북일보 -성민규기자
19대 총선 포항북 정치신인 총출동…치열한 경쟁
이병석 의원 4선 달성 초미의 관심…이상곤씨 등 5명 도전장
내년 4·11 총선 예비후보등록이 13일부터 시작되면서 사실상 총선의 막이 올랐다.
내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그 어느때보다 혼미한 안개정국으로 빠져들고 있는 가운데 포항북구지역도 마찬가지 양상을 보이고 있다. 누가 우세하다고 쉽게 점칠 수 없는 상황에 물갈이 여론을 앞세운 정치신인들이 가세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현역인 한나라당 이병석(60) 의원의 4선 달성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하지만 어느 때 보다 정치권 쇄신 여론이 높은 만큼 정치 신인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는 후보 가운데는 이상곤(48) 농업정보문화센터 소장을 비롯해 이상휘(49)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최기복(56)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조합회의 위원이 출마의사를 밝혔다. 이어 야권 인사인 유성찬(48) 국민참여당 최고위원과 오중기(45) 민주당 포항북위원장이 13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에 뛰어 들었다.
이병석 의원의 경우 4선이 그렇게 만만치 않다는 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특히 최근 디도스사건 등 잇단 악재로 한나라당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쇄신이 선행돼야 한다는 당내 여론이 높아지면서 한나라당 공천도 장담할 수 없는 입장이다. 공천에서 탈락하면 무소속 출마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정치권 안팎의 분석이다.
하지만 이 의원은 "그 동안 포항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4선 중진이 되면 정치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다"며 공천은 물론 4선도 자신 있다는 입장이다.
이상곤 소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다. 지난 13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한국정치와 포항의 발전을 위한 불쏘시개가 되겠다"며 "남은 인생 절반의 성공을 위해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포항 출신인 그는 청와대에서 근무하며 국정 운영의 전반을 들여다 볼 기회를 가졌다는 점과 포항중·고등학교 동문이라는 잇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상휘 전 비서관도 오는 18일 출판기념회를 갖고 19일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본격적인 총선레이스에 뛰어 든다. 포항 항도초와 포항해양과학고 동문의 지지를 기반으로 한 그는 일용직 노동자에서 권력의 핵심부까지 오른 인물이다. 그는 "정치꾼이 아닌 정치인이다. 정직과 신의를 지키는 기본이 되는 정치인이 될 것"이라며 "(지역과 국가를 위해)봉사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포항고 출신의 최기복 대표는 2007년 대선 경선 당시 박근혜 전 대표의 특별보좌역을 맡았던 친박계다. 포항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다양한 공무와 민원, 봉사활동 등 지역 밀착형 후보라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오중기 위원장은 '담대한 도전, 통 큰 변화, 새로운 시대'라는 기치를 내걸고 서민의 대변자임을 강조한다. 무엇보다 민주당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포항고 출신인 유성찬 최고위원도 야권인사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다.
이들 뿐 아니라 노태형 변호사도 현재 출마를 고민하고 있으며 피선거권이 제한돼 현재로선 출마가 불가능한 허명환씨는 올해 말 사면복권을 기대하고 있다.
경북일보 - 안창한기자
포항 죽장면 가시오가피 2013 향토산업육성사업 최종 선정
포항시 죽장면 가시오가피가 2013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시는 올해 초 전국에서 재배면적이 49.3%에 달하는 죽장면 가시오가피의 고부가 가치 창출을 위해 2013년 향토산업육성사업계획을 경북도에 유치, 신청했다.
경북도의 자체 심사를 거쳐 농림수산식품부에 제출한 결과, 전국 68개 신청지 가운데 1·2차 중앙심사에 들어가 15일 최종 확정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동안 모두 30억원(국·도비 60%, 시비 20%, 자부담 20%)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죽장 가시오가피고부가가치화사업'을 진행한다.
1990년대 초 죽장면 산간 고랭지 중심으로 재배된 가시오가피는 2008년 시가 가공·유통 업체를 영입해 오가피영농조합법인과 농·산·정 협약을 체결한 뒤 매출이 급증했다.
올해 6월 첫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11월 세계 한상인 대회에서도 재외 한인 수입업자들과 수출상담을 했다.
시 관계자는 "죽장면 산간오지 농민들의 오랜 숙원이 풀렸다"며 "고용창출은 물론 부가가치 제고, 농가 소득 증대 등으로 이어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일보 - 하경미기자
포항시-고려해운 '中 칭다오' 신규항로 개설 협약
'SINAR BANGKA'호 20일부터 서비스 개시
포항시는 15일 국내 3위 선사인 고려해운과 중국 칭다오, 대련을 연결하는 신규항로 개설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포항영일만항에 'SINAR BANGKA'호를 투입하는 서비스를 개시한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중국 산동성 황해 연안의 내륙운송의 거점항만이자 컨테이너 환적항만인 칭다오로 향하는 대구·경북 물동량 처리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고려해운은 러시아 보스토치니항과 블라디보스톡항간의 운항과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을 잇는 동남아 항로에 이어 이번에 중국 칭다오 항로에 선박을 추가로 투입하게 됐다.
포항영일만항에 처음으로 입항하는 고려해운(주)의 'SINAR BANGKA'호는 20피트 컨테이너를 최대 1천54TEU/(1만3천t)적재할 수 있는 선박으로 부산~포항~인천~대련~칭다오항을 매주 1회 정기운항하게 된다.
고려해운의 중국 칭다오 항로의 신규 선박투입으로 영일만항은 기존 북중국, 극동러시아,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산동성 황해 일대에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며, 대구·경북권의 추가 물동량 확보가 가능하게 돼 영일만항의 조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일보 - 안창한기자
김관용 경북도지사 `인물대상 행정대상` 선정
`전국1위` 행정역량,?글로벌 소통으로 국가발전기여
김관용<사진> 경북도지사가 시사주간지뉴스매거진(대회장 조순)이 선정하는 제9회 `2011년도 인물대상 행정대상`에 선정돼 16일 상을 받는다.
인물대상 행정대상을 받는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해 전국 최고 득표율 당선과 기초,광역자치단체장 5선 경륜으로 지방자치 현장에서 지역발전과 도민 복리증진, 국가균형발전과 일류 경북 건설을 위해 헌신 노력하고 있다.
또 6조원의 글로벌 기업 투자유치, 사회적 기업 육성, 6만5천개 새로운 일자리 창출, 친서민 복지정책의 확대 등으로 민선도정의 행정 추진력과 글로벌 리더십을 높게 인정받았다.
또한, 16개 시·도중 가장 안정적이고 역동적인 도정추진으로 민선 5기 매니페스토 평가 SA등급, 정부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전국 1위, 무역의 날 수출 유공 대통령표창 수상 등 행정역량을 발휘해 국가와 사회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특히 2007년부터 추진한 `새마을 운동 세계화`를 르완다,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곳곳에 전파해 식수개발, 학교건립, 농업기술 전수 등 소통·공감형 지원사업으로 세계적인 공감대 형성과 구체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G-20 재무장관회의, FAO 아태총회, UNWTO총회에서 경북을 글로벌 이슈현장으로 부각시켰고, 경주세계문화 EXPO의 성공적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2006년 캄보디아 EXPO 개최에 이어 2013년에는 이스탄불 EXPO 추진 등 국격향상에 이바지했다.
올해 9회를 맞는 `인물대상`은 행정대상을 비롯해 의정대상, 안보대상, 체육행정대상, 복지대상, 경영대상, 대중문화대상, 종교대상 등 21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윤진식·문희상 국회의원, 서상목 경기복지이사장, 이은관 중요무형문화재 배뱅이굿 보유자 등 22명이다.
그동안 인물대상 수상자는 `세계평화대상` 반기문 UN 사무총장, `의정대상` 원희룡·최인기 국회의원, `보건대상` 김성이 전 장관, `대중예술대상` 탤런트 이순재 씨 등이 받았다.
한편, 이번 인물대상 선정을 위해 학계, 언론계, 경제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이건개 전 대전고검장)는 “김 지사가 도민과의 약속 실천, 대화와 현장소통, 전국 1위의 행정역량, 투자유치와 일자리창출, 지역을 뛰어넘어 세계로 향하는 지방정부 구현, 주권의식 확립, 미래를 준비하는 안목과 추진력 등 탁월하고 통솔력이 강한 지도자상을 보여줘 인물대상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 상은 도지사 개인이 아니라 300만 도민과 2만4천여 공직자에게 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도정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도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경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매일 - 서인교기자
포항야구장 위용 드러내다
포항 프로축구 이어 프로야구 시대 눈앞
종합운동장 부지 2만196㎡에 320억 투입 내년 7월 개장
포항야구장이 15일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포항시 남구 종합운동장 부지 2만196㎡에 짓고있는 야구장은 현 공정이 56%로 진척됐다. 지금 1만1673석(연면적 7289㎡)의 야구장 관람석 스텐드와 기둥 등 주요구조부 골조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내년부터 야구장 전광판과 조명탑, 음향시설 등 부대시설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작년 10월 3일 본공사가 착수된 포항야구장은 환경친화적 구장으로 꾸며진다. 전체 사업비는 320억원. 이 중 국비 59억5000만원, 시비 152억, 체육진흥기금 3억5000만원 등 234억원이 투입됐다. 내년에 투입될 미확보된 예산은 86억원.
이 예산은 국비 10억원과 시비 76억원으로 편성됐다. 시비는 13일부터 시의회가 예산심의를 하고있어 곧 집행될 전망이다. 따라서 내년 사업비가 순조롭게 확보되면 포항야구장은 준공 시한을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긴 내년 7월 개장할 계획이다.
포항야구장은 중소도시 야구장을 대표하는 현대식 외관과 최신 시설을 도입했다. 외야석과 내야석에 지붕을 덮어 비가와도 관중들이 관전을 할 수있도록 설계됐다.
포항은 이 야구장이 들어서면 국내 최고 명문구단 포항스털러스의 홈으로 프로축구와 함께 프로야구도 관람할 수 있어 포항이 스포츠 도시로 뜬다.
특히 포항야구장은 개장행사로 제1회 KBO총재배 전국중학교야구대회를 내년 8월 개최한다. 이와 함께 삼성 라이온즈측과 1군 홈경기를 1년에 9경기 이상 열기로 합의해 시민들의 기대를 한층 부풀게하고 있다.
또한 경북야구협회는 포항야구장에 전국 대회 유치를 위한 KBO(한국야구위원회)측과 접촉하고 있다. 또 삼성라이온즈 2군 홈경기장으로 지정되고 2군경기의 과반수 이상을 포항야구장이 이미 배정을 받았다.
장화식 시 체육지원과장은 정규 야구장 건립에서 “국내·국제대회 프로야구유치와 병행해 포항이 프로구담 대학팀과 외지야구단의 잔디훈련장으로 각광받게되면서 지역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포항야구장 안에는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의 남구청사가 연면적 5253㎡에 들어서 예산의 효율적 활용과 더불어 구장 활용도도 높이는 전국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최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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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서울사무소장(서울투자유치본부장) 김규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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