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설명절 독거노인 위문
행사일 : 2012. 1.19 10:30~16:00
방문처 : 대구 중구 남산4동 재개발지역, 대봉2동 재개발지역
위문대상자 :35명( 남산 4동 독거노인 20곳, 대봉2동 독거노인 15곳)
대구중구 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이 3,800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중 대다수는 생활하는데는 불편이 없고,600여곳만 보호대상이 되어
남산종합복지관에서 20여명의 돌보미들이 1인당 30명씩 할당받아
가정방문을 통해 어려운 점을 돕고 있다.
독거노인들이 사는 거주지는 재개발지역으로 추진하다 부도로 시행이
중지되어 있는 중구 남산동 일대 또는 대봉동 지역에 월세가10만원 정도인
방을 얻어 추운겨울에도 보일러의 혜택이 없이 전기장판을 설치해서
기거하는 추세다. 년10만원의 난방유류비가 지급되지만 기름값이 비싼관계로
보일러 가동은 엄두도 못낸다고 한다.
사각지대에 있는 독거노인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정부의 기초수급(40여만원/월)혜택을
받아 최소한의 연명은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나 대부분 노인들이 노인성 질환인
무릅연골에 문제가 있거나 뇌경색등의 병력을 알아 기동하는데 어려움을 겪고있다.
삶의 질과 의료혜택이 좋아진 관계로 평균수명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나
증세가 호전되기는 커녕 날로 악화되는 관계로 이제 죽어야만하는데 하는
하소연 섞인 넉두리가 같은 처지에 닦아오고 있는 봉사자의 마음에 애잔한
파문을 일으킨다.
금년은 예년과 달리 위문품 전달에만 염두에 두지않고 방문객이 없는 노인들을 위해
가가방문해서 실정도 파악하고 말벗도 되게 시도해 본 경우인데, 캠코더로 동영상을
촬영해 올릴려 했으나 여의치 않아 사진 몇장으로 대신한다.
독거노인 위문품
법인사무실에서 35명의 독거노인을 위한 물품을 마련해 여성강사님들의 도움을 받아
며칠전에 표장함.
20가구의 위문전달품: 남산 종합복지관에서 복지관 과장님과 기념촬영.
오늘 방문했던 할머니 두분은 귀감이 될 면이 있어 인적사항을 간단히 요약해 본다.
오전 남산4동 방문시 김도수 강사와 이평순강사 두분이 동행해 따뜻한 정담과 위로의 말을
나누는 장면.오후엔 타지역 위문계획이 있어 동참하지 못했다.
올해 85세인 김오식할머니는 중구 남산 4동 재개발지역에10만원 월세 단칸방에 월2회 병원진료를 받고 있으며 20대 이후 혼자 살아 오면서 개가 권유도 많이 받았지만 남편이 현풍에 있는 한훤당
김굉필후손이었고 본인 모친이 현풍곽씨로, 개가는 절대 반대라는 간곡한 부탁으로 수절을 지켜왔다고 한다.
얼굴화색은 좋은데 다리가 불편해서 추운날씨에 나 다니지도 못해 방신세만 지고 있는 실정이다.
대봉2동 재개발지역에 거주하는 80세 신개원 할머니는 큰아들의 빛에 졸려 재개발지역 사업자에게
헐값에 팔고 다른곳으로 이주했으나 본인은 따라가지 않고 혼자 기거하고 계시며 무릅관절의 악화로 걸음도 불편하다. 학교 문앞도 가 보지못했지만 솔직한 언행과 봉사정신만은 유별나서 현재 여성 노인정 회장을 맡고 있어 주변의 얘기로는 타고 난 봉사정신에 머리가 숙연해 진다고 한다.
두분 거처지역은 모두 재개발 부도지역에 거주하다 보니 오랫동안 건물을 보수하지 않아 내부가 산만한데 계실 동안이라도 손봐줄 독지가들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
첫댓글 궂인날씨에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그렇게 수고를하시고 또 이렇게 행사 활동내용을담을 글과함께 사진까지 올리시느라
밤잠도 못주무셨겠네요...,,? 올리신 시간이 02시35분, 정말 머리가 저절로 숙여 집니다. 감사드립니다.
허샘`` 애많이쓰셨습니다. 온 회원님들 대목, 바쁘신중에도 사랑봉사, 최고, 참석못해
죄송한마음. 복 많이많이 만드시고 행복하세요.고맙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