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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회를 마치고 막은 내리고 불은 꺼졌다. 관객들은 뿔뿔히 흩어지고 텅빈 객석의 열기만이 오늘의 동창회가 뜨거웠음을 느낄 수가 있었다. 이번의 동창회는 그동안 실시되었던 동창회가 천편일률적인 진행으로 너무나 진부한 느낌이었음을 회원 개개인이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어쩜 신선한 감동을 준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너무, 그리고 일시에 모든것을 바꾸다보니 약간의 부족한 부분도 드러난게 사실이다. 그럼 이번의 행사를 심층적으로 분석해보자
첫째는 새로운 시도로 신선감을 주었으며 무대로 시선을 모으는데 성공하였다. 둘째는 이벤트 참여자가 고정멤버에서 벗어나 확대되었다. 셋째는 상품을 받는 회원이 다수가되어 어느정도 균형을 이루게 되었다. 넷째는 새로운 시도가 어느정도 성공적이었으므로 또다른 시도의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다섯째 새로운 신인, 바이올린. 색소폰 연주자와 남해의 김영상과 서울의 김영현의 등장으로 새로운 스타의 발굴이 기대된다는 점이다.
위의 다섯가지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로 생각되는 항목들이다. 그럼 약간의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보자
첫째는 동창회가 2년마다 개최되기 때문에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면서 술한잔 나누는 시간이 있어야 하는데 이벤트의 연속으로 그런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둘째는 이벤트의 가지수가 너무많아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흥미도 반감시켰다. 셋째는 의식행사(식)가 너무 길어 약간 지루함을 느꼈을 것이다. 넷째는 식행사, 이벤트 행사가 너무 많아 노래를 부르고 싶은 회원과, 그리고 각회에서 어울리는 한마당 놀이 시간이 부족했다.
이번 행사가 성공적이었고 또 성공적인 이면에는 서울의 이일상회원의 매끄러운 진행과 하범석의 꼼꼼한 챙김 그리고 김종범회장의 통큰 매너가 어우러진 합작품이었고 서울회의 능력을 보여준 동창회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것은 어느행사나 마찬가지겠지만 다음행사를 맡을 회와 회장에게 부담으로 남을 수 밖에 없다.
----- 이상은 내 개인의 생각일 뿐 전체의 의견이 아님을 알려둡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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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