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롱박이 주렁주렁 매달린 터널 통과로 시작합니다.




아열대관에 바바나

숫컷 나무

암컷 나무


-반가운 얼굴-
오랜 벗은
오랜만에 만나도
밝은 오랜지 빛이
감도는 얼굴이 된다.


-나이 내려놓기-
나이가 세월을 말하는것이 아니라
세월이 나이를 말하는것이라고 누가 말했나
개구쟁이 벗을 만나면
고 만한 개구진 나이로 돌아가고
청년의 때에 만난 친구는
푸른 꿈들을 이야기하고
오랜 벗을 만나면
켜켜이 묵은 장독을 열며 가까워진다.
거추장 스럽게 먹은것들을
가볍게 내려놓고.


_물구나무가_
꿈은 이처럼 하늘에 둥둥
현실은 언제나 바닥에서 발발
발의 꿈은 하늘을 보는것
인생은 가끔 물구나무가 필요해.


-관리대상-
앞모습이 아름다워도
때론 뒷모습을 보여 주어야하는
인생은 관리대상이다.

-소식-
차곡차곡
차곡차곡
차곡차곡
먹은만큼
쌓아놓은
예순 두살.
상추, 쌈채소에 쌓아
한입 크게 덤벼도
1년에 한살
소식하는 나이.

-브이와 이브-
브이는 이브로 통한다
그래서 남자는 브이를 그리지 않고
엄지를 세운다.

머루 다래.





가이드 정박사님의 깨알 설명은
깨알처럼 고소했다.



우리와 친숙한 마네킨이 옷을 입었네?

-다정-
한 석달 열흘
사는맛이 나는 이야기를
그리는 중.


-욕-
평소에
하지 못았던
욕을 실컷 했더니
온몸이 시원하다.
반신욕.

카페 게시글
나주 농업 박람회
사진
국제 농업 박람회 사진(1) (2015년)
배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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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2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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