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떼의 여름궁전 페테르호프투어를 마치고 우리는 시내로 이동하여 점심식사를 하였다. 가는 도중 차창너머로 여러 중요한 건물들을 지나갔지만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마린스키극장건물과 넵스키대로 변 사거리에 있던 돔 끄나기서점, 관공서들, 정교회건물 등을 지나쳤지만 달리는 버스 안에서 사진찍기란 쉽지가 않다. 가이드가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성 베드로의 땅이라느 듯이라고 설명한다. 그래서인지 베드로와 관련된 교회가 상당히 많다. 상트페테레르부르크는 300년 동안 네번이나 이름이 바뀐 도시이다. 쌍트페테르부르크-페트로그라드-레닌그라드-상트페테르부르크로 현재는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불리워진다. 내가 학교에 다닐 때에는 레닌그라드로 공부했었다. 표트로대제가 새로운 수도를 건설하고자 이 곳의 습지를 메꾸어 상트페테르부르크가 탄생되어 200년이상 이름을 유지해오다 1914년 독일군의 침공으로 시민들에게 애국심을 자극하기 위해 표트로대제의 이름을 따 페트로그라드로 이름을 바꾸었으나 볼세비키혁명의 영웅 레닌이 죽자 그를 기리기 위해 다시 레닌그라드로 불리면서 나의 기억 속에도 쌍떼는 공산주의 혁명으로 더 각인 된 곳이기도 하다. 1991년 공산주의 체제가 뭐지면서 쌍떼는 다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름을 되 찾게되었다고 한다.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차에서 내려 걸어갔다. 점심은 현지식으로 샐러드와 스프 메인요리 후식 순으로 나왔다. 담백하여 먹을 만 했다. 점심식사 후 밖으로 나와 2시에 입장예약이 되어 있어 남는 시간동안 궁전앞 광장으로 갔다. 짙은 색 보도블럭영향인지 겨울궁전의 녹색 건물이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느껴졌다. 광장 남쪽으로 둥글게 펼쳐진 노란색의 긴 건물들은 러시아군 참모본부가 있었다고 한다. 가운데 아치문은 1812년 나폴레옹을 물리친 애국전쟁 승전기념으로 바치는 개선문으로 건물과 함께 지어졌다. 광장 이 곳 저곳을 둘러 보다 시간이 되어 로컬가이드와 만나 에르미타쥐미술관으로 들어갔다. 입장 한 후 수신기를 지급 받고 드디어 미술관 안으로 들어가 궁전 안 전시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많은 사람들이 입장하여 혼잡하였지만 그래도 수신기 덕에 전시관 관람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예정은 1시간 정도로 잡았지만 볼거리가 많아 약 2시간정도 관람을 한것 같다. 신발을 잘못 신고와 발이 너무 아파 맨발로 다니고 싶었다. 그래도 눈이 호강을 하여 참을만 하였다. 궁전의 크기가 어마어마 한 만큼 전시실도 많아 다 볼 수는 없었다. 아마도 이 곳 전시실을 다 둘러 보려면 이틀은 꼬박 둘러보아야 할것 같다. 세계4대박물관 답게 규모면이나 전시작품이나 큰것은 틀림이 없다. 소장 작품만도 270만점이나 된다고 하니 다 볼려면 수십년이 걸린다는 말이 맞을것 같네요.
점심식사 장소로 이동하는 중
러시아 현지식으로 점심을 먹었다. 샐러드를 먹고나면 스프가 나오고 메인요리가 나왔다.
그냥 담백하게 먹을 만 했다.
화장실 가는 벽에 걸린 등이 예뻐서 한 컷!
표트르대제의 청동 기마상
프랑스의 조각가 팔코네가 12년간 걸려 만든 조각상으로 조각상을 받치고 있는 돌은 무게가 1600톤에 달하는 큰돌로 이 돌을 옮기는 데만 4개월의 시간이 걸렸다고 하니 대단하다.
박물관 앞 궁전광장
1905년 착취당하고 굶주린 14만 노동자들이 가퐁 신부를 따라
황제에게 자비를 청하는 집회를 하다가 군과 경찰의 발포하면서 피바다를 이뤘고
이 '피의 일요일'은 같은 해 1차 러시아혁명의 도화선이 됐다고 한다.
1917년엔 겨울궁전을 향해 민중이 쳐들어가 로마노프 전제 왕정을 무너뜨렸던
10월혁명이 완성된 곳이기도 하다.
알렉산드르원주
궁전광장 중앙에 세워져 있으며 높이 47.5m 이다.
19세기 초반 나폴레옹 전쟁을 승리로 이끈 알렉산드르 1세에서 이름을 딴 승전 기념물
원주 위에 십자가를 든 천사상은 평화와 고요를 상징하는 천사로
받쳐든 십자가로 발 아래 뱀을 누르고 있다,
알렉산드르1세가 물리친 나폴레옹 군대를 뜻한다고 한다.
러시아 조각가 보리스 오를로프스키는 알렉산드르 1세의 얼굴을 본떠 천사의 얼굴을
조각했다고 한다.
광장 남쪽은 19세기 옛 러시아군 참모본부 건물이 띠모양으로 늘어서 있다.
아치를 중심으로 동서로 늘어선 신고전주의 건물이 길이 580m에 이른다.
러시아에서 주로 활동한 이탈리아 건축가 카를로 로시가 설계해 1829년 완공했다.
아치를 중심으로 사진 오른쪽은(서관) 러시아군 참모본부가 들어 있어었고
왼쪽 (동관)은 외교부와 재무부 청사로 썼다고 한다
현재 서관은 러시아군 서부지구 본부이고
동관은 1993년 에르미타주미술관 분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당나귀를 안고 사진을 찍을때는 좋았는데 나중에 당나귀속의 청년이 계속 따라 다니며
팁을 요구하여 결국은 5유로를 주고 청년을 쫓아내었다.
사진 한장에 5유로를 강탈 당했다.
돈을 주지 않아 계속 따라다니며 돈을 요구하는 당나귀 . . . . .
ㅋ ㅋ ㅋ 조심하세요 ㅎ ㅎㅎ
에르미타주박물관(미술관)
유럽은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구별하지 않고 museum으로 부른다
1764년 예카테리나 2세가 궁정박물관으로 세운 것으로 겨울궁전 옆에 있어
그녀의 개인 수집품을 소장했다.
니콜라이 1세의 재위기간에 개축되었고(1840~52), 1852년 일반에게도 개방되었다.
1917년 10월혁명 이후 황실의 수집품들은 공공재산이 되었다.
미술관은 겨울궁전(1754~62)·소에르미타슈궁·구에르미타슈궁·신에르미타슈궁 등
5채의 연결된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러시아의 회화가 잘 정리되어 있을 뿐 아니라,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화가들과
네덜란드·플랑드르·프랑스의 바로크 화가들이 그린 많은 걸작들을 비롯하여
중세 이래 서유럽의 작품들이 풍부하게 소장되어 있다.
동양의 미술품도 폭넓게 소장하고 있으며 특히 중앙 아시아 미술품이 주목할 만하다.
출처:다음백과
에르미타주라는 말은 프랑스어로 숨겨둔 집이라는 뜻이 란다.
프랑스나 영국처럼 약탈이나 도둑질하지않고 컬렉션한 작품이라 더 자부심이 강하다
박물관 들어가는 입장권
돌하나로 만들어진 대형 화분
이 곳에서 우리는 수신기를 받고 가이드를 따라 미술관안으로 들어갔다.
이제 우리는 미술관 투어를 위해 이층 계단으로 올라갔다.
화려한 금박장식과 조각품들이 벌써 눈을 어지럽게 한다.
화려함이 돋보이는 장식이 되어있는 계단으로 2층전시실로 올라갔다
계단 천정 위의 그림
겨울궁전의 메인 계단인 요르단 계단이다.
1월 2일 예수 공현 축일에 황제가 그리스도의 요단(요르단)강 세례를 기려
바로 앞 네바강에서 '물의 축복'을 받는 행사를 하러 갈 때 내려갔다고 해서
요르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한다.
1837년 화재 후 러시아 건축가 바실리 스타소프가 새로 꾸몄지만
라스트렐리의 원럐 설계에 충실하게 복원했다고 한다.
높다란 천장엔 올림푸스의 그리스 신들을 그려놓았고 천장과 창문 사이는 단색화로
장식했으며 에르메스와 아레스를 비롯한 신들의 석고상을 세워놓았다.
참으로 화려하고 아름다운 계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