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초등학교 재경총동문회 여러분께!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중앙초등학교는 82년 전 1925년에 일본인 제 3소학교로 개교하였습니다.
광복이 된 1945년 9월 24일 부산 제 3공립 소학교로 이름을 바꾸어 봉래 수정 초량학교에서 학생을 선발하여 개교하였으며, 다음해 1946년에 제1회 졸업식(초대 차봉준 교장)을 갖고, 1946년 5월엔 중앙국민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다가 1996년 3월 1일 중앙초등학교로 학교명을 고쳐 63회 졸업식(2008년 2월 21일 115명)을 끝으로 이웃의 동일초등학교와 통합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총 졸업생 수가 31,342명이며, 2008년 3월 1일 1학년부터 5학년 학생 390명이 동일중앙초등학교로 다니게 되므로 새로운 학교의 역사가 시작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교장은 24대 조낙영 교장입니다.
광복 이래 63년 동안 중앙의 동산에서 수만 명의 인재를 배출한 명문학교로 전국에 명문 부산중앙초등학교의 이름을 떨쳤습니다.
우리중앙초등학교는 연구・시범학교, 영재교육시범학교 및 급식우수학교, 체육교육 우수학교, 학교환경 우수학교, 학교경영 우수학교로 부산의 초등교육을 선도하였으며, 야구부와 체조부의 전통은 중앙인의 긍지로 중앙인의 기개를 높이고 있습니다.
선배 중앙초등학교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들은 정치인으로 국회와 시・구의회에서 중앙정부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으며, 상공경영인으로, 교육자로, 뛰어난 군인으로, 언론인으로, 의사・약사로, 법조인으로, 종교가로, 체육인으로, 음악가로 ... 정치, 사회, 경제, 문화의 각 분야에서 국가와 사회를 위해 공헌하여 중앙초등학교를 빛냈고 빛내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크게 빛낼 것입니다.
존경하는 중앙초등학교 졸업생 여러분!
2008년 3월 1일부터 동일초등학교와 우리 중앙초등학교가 통합하여 우리학교의 이름이 「동일・중앙초등학교」로 바뀝니다.
지역사회의 변화는 여러분들의 모교에 새로운 출발과 변화혁신을 요구하였고 그 변화의 요구에 부응하여 학교를 통합을 하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동일・중앙초등학교」는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이 지역의 어린이 교육의 산실로 재탄생 시킬 것입니다.
이중 수십억 원 이상은 총동창회장이신 정의화 국회의원께서 교육부와 중앙정부의 예산을 지원토록 힘쓰신 결과입니다.
이후 경남여중과 경남여고에도 수 백 억원의 예산지원으로 학교를 새롭게 리모델링하여 우리지역의 교육환경을 새롭게 변화시킬 것입니다.
우리지역은 해마다 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하여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소규모학교로 되어가고 있습니다. 저 출산으로 인해 앞으로 많은 학교가 통・폐합 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10학급도 더 되던 경남여고와 부산고가 5~6학급규모 밖에 되지 않음에도 남구나 영도지역에서 배정받아 겨우 학생 수를 채우는 실정입니다. 고심 끝에 동구 지역사회와 부산광역시 교육청에서 동구지역 초・중・고등학교 재배치 계획을 수립하여 중앙초등학교와 동일초등학교를 통합하고 여러분의 모교에는 경남여자중학교가 오게 되었습니다.
서로 신뢰하고 화합하여 새로운 「동일・중앙초등학교」의 역사를 이룩하는데 동문여러분께서도 애정을 갖고 지원하여 주시길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중앙초등학교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은 중앙초등학교의 영예로운 졸업생이며 모교의 주인으로 이 사회와 국가의 초석이 되셨습니다. 여러분 선배님들이 모교를 사랑하고 아끼는 모습을 많은 후배들이 본받아 여러분들보다 더 모교를 사랑하고 기억하며 국가와 사회의 큰 일꾼이 되어 「중앙초등학교」를 빛내기 위해 커다란 꿈의 날개를 활짝 펴도록 도와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나간 과거를 돌아보며 후회하지 않고 내일을 꿈꾸며 오늘 최선을 다하는 자랑스러운 중앙졸업생 여러분의 앞날에 영광과 행복이 충만하기만을 두 손 모아 기도하겠습니다.
중앙초등학교 동문 여러분! 여러분의 중앙정신과 신념이 부산과 대한민국을 밝히는 횃불로 타 오를 내일을 기대하며 중앙초등학교 재경총동문회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12월 19일 중앙초등학교장 조 낙 영
첫댓글 조낙영 교장선생님은 2008년 02월 25일 부산광역시 교육위원회 교원 인사발령 때, 통폐합된 부산동일중앙초등학교에 교장으로 발령받아 부임하셨다. 마지막 졸업식을 치른 나흘만이다. 참으로 다행스럽게도 중앙의 1학년~5학년 390명 재학생들을 이끌고 새 학교인 동일중앙으로 가시게 된 것이다.
중앙출신 학생들과 동일출신 학생들이 서로 겉돌지 않고 잘 화합하여 조화로운 학교생활을 영위하도록 이끌 임무를 3월 신학기부터 부여받으신 것이다. 우리 중앙 재학생들에게는 천만다행이라 아니할 수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