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센세이션을 일으킨 전편이 나온 지 7년 후 '변형 터미네이터'란 영화 사상 최고의 특수효과를 선보이면서 91년 한 해 영화계와 극장가를 뒤흔들어 놓았던 속편. 사라 코너 역을 했던 린다 헤밀턴은 <터미네이터> 시리즈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어린 존 코너로 등장한 신예 에드워드 훼론 역시 이 영화에 출연하면서 많은 팬들을 만들었다. "SFX 기술의 총체적인 성공"이라고 평가받는 터미네이터의 영상 장면들과 아카데미 음향상을 수상한 효과음은 가히 최고이다. 전편에서 마이클 빈이 인류를 위해 터미네이터와 목숨을 건 싸움을 벌였다면, 속편에서는 린스가 경고했던 핵전쟁의 공포와 함께 액체 인간의 활동을 영상에 담는, 불가능에 도전하는 컴퓨터 그래픽을 동원한 특수효과가 주볼거리다.
92년 아카데미에서 6개 부문 노미네이트(촬영, 편집, 특수효과, 음향효과편집, 분장, 음향상)되어 기술 관련 4개 부문(특수효과, 음향효과편집, 분장, 음향상)을 석권했다. 92년 골든글로브 각본상 수상. 1992년 영국아카데미 영화제 2개 부문(음향, 특수효과) 수상, 1992년 독일 굴든 스크린 영화제 '골든 스크린상' 수상, 1992년 휴고 영화제 휴고상 수상, 1992년 MTV 영화제 6개 부문 수상.
상영 시간 2시간 15분 내내 폭발과 파괴와 총격과 추격, 그리고 화염과 굉음이 초대형 화면을 메우는 이 영화의 제작비는 1억 달러(역사상 1억달러를 돌파한 첫 영화다). 이 제작비는 미래 세계를 구축하는 세트 제작비와 특수효과 비용에만 8800만 달러가 투입되었고, 스타 슈왈츠네거는 개런티 1500만 달러(1200만 달러짜리 자가용 제트기를 선물받았다고 한다), 카메론 감독에겐 600만 달러, 린다 해밀턴은 100만 달러, 그리고 카롤코가 전편 제작사인 헴 데일에 지불한 영화화 판권료 500만 달러 등이 지불되었다. 특히 1990년초를 기준으로 슈왈츠네거에게 지불된 1500만 달러는 기록적인 개런티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그의 대사는 총 700개의 단어로 되어 있어 이것을 단어 하나당 환산하면 21,429달러이고 "Hasta la vista, baby (잘 가게)"로 치면 84,716달러가 된다. ^^
2편에 등장하는 무시무시한 액화 금속 살인기계는 컴퓨터가 만들어낸 영상과 디지털 이미지 프로세싱 과정을 통해 창조하였는데, 이 효과를 창조한 팀은 컴퓨터를 통해 이 장면을 한 프레임 한 프레임씩 맞추어 만들어 갔다. 이 결과 멀티테크닉의 놀라운 효과를 보여준 작품이 탄생되었는데 저작권으로 등록된 이 영화의 특수효과 기술은 루카스의 마술 창고 ILM을 무색하게 하였고, 그해 아카데미상에서 스필버그의 <후크>를 간단히 제치고 아카데미 특수효과상을 수상하였다.
영화에서 갖가지 무기를 다루게 될 린다 해밀턴은 영화 제작 전, 전 이스라엘 특공대 출신의 교관으로 우지(Uzi) 반자동 기관총을 만든 우지 갈(Uzi Gal)에게 무기 교육을 받았다. 원래의 대본에는 트럭의 지붕이 떨어져 나가는 것은 예정되어 있지 않았는데, 막상 촬영하러 그 장소에 가보자, 그것이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이 안되어 카메론 감독이 그 장면을 넣도록 결정하였다고 한다. T800이 오토바이를 타고 수로로 뛰어 내리는 그 유명한 장면은 스턴트맨 피터 켄트(Peter Kent)에 의해 시행되었다. 그는 1인치 케이블에 매달려졌다고 하는데, 덕분에 착지할 때는 오토바이와 운전자의 무게는 약 83키로 그램 정도로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물론 그 케이블은 나중에 컴퓨터 작업으로 지워졌다. 또 팔을 잘라 뼈대를 드러내는 더 많은 적나라한 장면들이 있었지만 필름에선 삭제되었다. 거대 제작비를 동원하여 방대한 프로젝트로 진행된 이 영화는 당초 시나리오 계획과 실제 영화 촬영분, 그리고 마지막 실제 상영분에 차이가 난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에 정리해 놓았다.
사라의 꿈 속 시퀀스에서는 놀이터의 사라 코너는 린다 해밀턴의 쌍둥이 자매인 레슬리 해밀턴 개런(Leslie Hamilton Gearren)이 연기했다. 그 씬은 원래 린다가 모두 맡을 예정이었는데, 그녀가 촬영을 쉽게 하기 위해 레슬리를 출연시키자고 제안하였다. T1000이 사라 코너의 모습으로 변형되었을 때도 레슬 리가 연기했다. 한편, T-1000이 경비원과 똑같은 모습으로 변해 경비원을 살해하는 장면 역시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것이 아니고, 일란성 쌍둥이인 돈 스탠톤(Don Stanton)과 댄 스탠톤(Dan Stanton)을 쓴 것이다. 이들 쌍동이 형제 배우는 <굿모닝 베트남>을 보면, DJ에게 소개할 뉴스를 검열하는 장면에서도 잠깐 나온다.
제작 기간은 에드워드 펄롱이 촬영 기간 중 눈에 띄게 자란 것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길었다. 그는 사막에서는 다른 씬에서 보다 확실히 어려 보인다. 그의 목소리는 갈라지기 시작했고 후반 작업에서는 한 피치 올려야만 했다. 이 영화는 총 1백만 피트 이상의 필름이 사용되었고 인화되었다. 그 중 1%도 채 안되는 부분이 마지막 컷으로 사용되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LA 폭동을 낳게 한 그 악명높은 로드니 킹 폭행 사건의 비디오가 이 영화의 스탭들이 촬영했다는 것이다. 그 일이 있기 몇 시간 전 영화 초반에 나오는 바의 외부를 촬영하는 스탭들이 우연히 이것을 목격하고 찍은 것으로, 영화 촬영용 비디오테잎에 고스란히 찍혔다.
카메론은 특수효과 제작자인 스탠 윈스톤(Stan Winston)에게 티저-예고편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윈스톤은 15만 달러를 들여 아놀드 슈왈츠네거와 닮은 터미네이터들이 대량 생산 되는 미래의 조립 라인을 보여주는 예고편을 만들어 냈다. 카메론은 슈왈츠네거가 다시 T800으로 되돌아 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으로 관객들이 알 수 있게 만든 이 예고편에 만족을 했는데, 북미 지역에서만 공개 되었다. 이 예고편의 화면은 영화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대사와 관련된 재미있는 사실들. T800이 말하는 "I need a vacation (나는 휴가가 필요해)"는 아놀드 슈왈츠네거가 출연했던 <유치원으로 간 사나이>에서도 했던 대사인데 이것은 그가 즉흥적으로 뱉어낸 말이다. 또 한가지. T1000이 헬리콥터 조종사에게 "Get out!(나가)"라고 말하는 것은 <터미네이터> 1편에서도 T800이 트럭 운전사에게 똑같은 말을 했던 것과 비교된다. 한가지 더. 존(에드워드 펄롱)과 T800이 사라를 병원에서 구출할 때 T800이 "Come with me if you want to live (살고 싶으면 나와 같이 가요)"라고 하는 말은 <터미네이터> 1편에서 카일(마이클 빈)이 나이트클럽에서 사라에게 했던 말과 동일하다.
그외 재미있는 사실들. 이 영화에서 가상으로 만들어 낸 1997년 8월 29일은 1949년 소비에트 연방의 첫 원자 폭탄 폭발의 기념일과 같은 날이다. / 존의 양부모 이름은 토드(Todd)와 자넬 보이트(Janelle Voight)였는데, 만약 법적으로 그들의 성을 따랐다면 그의 이름은 배우 '존 보이트(John Voight)'와 같은 이름을 갖게 된다. / T800은 총을 장미 박스에 담아 숨긴다. 그리고 이 영화의 테마 음악도 'Guns & Roses(총과 장미)'가 쓰였다. / 사이버다인사에서 쓰여진 미니건(Minigun)은 너무나 무거워서 아놀드 슈왈츠네거만이 촬영소에서 그것을 나를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 카메론은 존(에드워드 펄롱)이 맡겨져 머물던 집의 개의 이름과 같은 '울피(Wolfie)'를 한때 길렀었다. / 존 코너가 했던 비디오 게임 이름은 '미사일 커맨드(Missile Command)'로 핵미사일이 도시에 떨어지는 것을 막는 내용이다. / 냉각 질소를 운반하던 트럭의 회사 이름 '벤틱 석유(Benthic Petroleum)'는 카메론이 1989년 감독했던 <어비스>에도 나왔었다. / 미래에서의 반군 병사들이 가지고 다니는 M-41a 펄스 라이플은 카메론의 전작 <에이리언 2>(86)에서 사용됐던 무기 들. / T1000(로버트 패트릭)의 유니폼에 있는 배지에는 '오스틴(Austin)'이란 글자가 있는데(영화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음), 이것은 제작자인 스테파니 오스틴의 이름을 딴 것인데, 로버트 패트릭의 딸 이름도 동일하다. / 슈왈츠네거는 이 영화 제작 동안에 다시는 악역을 맡지 않겠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배트맨 4 - 배트맨과 로빈>(97)에서 미스터 프리즈(Mr. Freeze)라는 악당을 연기한다. / 로버트 패트릭은 T1000의 머리 움직임을 미국 대머리 독수리의 것을 본땄다고 한다. / 공동 시나리오 작가인 윌리엄 위셔 주니어(William Wisher Jr.)가 백화점에서 사진을 찍던 여행객으로 까메오 출연한다. / 스페인어로 된 원대사 "하스타 라 비스타, 베이비(Hasta la vista, baby)"가 스페인에서 자국어로 더빙될 때, 특이성이 없어 보이자 오히려 다음과 같이 다르게 번역했다. "사요나라, 베이비(Sayonara, baby)"
옥의 티. 이 영화에는 의외로 실수 장면이 많다. 터미네이터가 전화박스를 부셔서 동전을 커내는 장면을 유심히 보면 전화박스는 이미 부서지도록 해 놓은 것이 보인다. 린다 해밀턴이 의사의 팔을 부러뜨리면서 "인간의 몸에 215개의 뼈가 있다"고 했는데, 실제로 인간의 뼈 총수는 206개이다. 린다 해밀턴이 맨발로 정신 병원을 탈출하는데, 맨발로 복도를 뛸 때 소리가 구두를 신고 뛰어가는 소리같다. 그리고 가장 큰 미스는 다음이다. 병원의 경비원을 T-1000이 살해하는 장면에서, 경비원은 죽기 직전에 커피 자동판매기에서 커피를 마신다. 이 판매기는 컵에 트럼프가 그려져 있어서 포커 패를 맞추게 되어있는데, 그 경비원은 "풀하우스"라고 좋아한다. 그 컵에 그려진 패가 풀하우스가 되려면 밑바닥에는 다이아몬드의 Q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그가 죽으면서 떨어뜨리는 컵의 밑바닥을 보면 클로버의 7이 그려져 있다. 한편, 영화 속 경찰의 컴퓨터에는 "존이 1985년 태어났고, 현재 10살이다"라고 나온다. 즉 현재의 시간이 1995년이나 혹은 1996년인 것. 하지만, T800은 사라에게 "3년 안(1997년 8월 29일)에 심판의 날이 올 것이다"라고 말한 것과, 존이 말한 "2029년 T800을 보낸 것이 현재로부터 35년 후의 일"이라고 말하는 대사는 모두 1994년을 말하고 있다. 즉, 시나리오의 대사가 가르키는 현재의 년도가 1994년이라면, 존의 나이를 9살로 설정해야 옳다.
그 밖의 옥의 티. T800이 병원 엘리베이터에서 T1000에게 20발의 총알을 퍼붓는데, 그가 사용한 베레타 92F는 15발 밖에 장전이 안 된다. / 트럭이 벽을 긁기도 전에 스파크가 튀는 것을 볼 수 있다. / T1000이 정신 병원 복도에서 엘리베이터로 달아나는 사라와 존을 추격하는 장면에서, T1000은 창문 쪽에 붙어 서 있던 닥터 실버맨을 두 번이나 지나친다. / 셋이 경찰차를 훔쳐 타고 병원 주차장을 후진해서 도망쳐 나올 때 뒷 자리에 스턴트 드라이버가 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주유소에서 도망갈 때 한쪽 유리를 깨고 훔치지만 나중에 보면 유리는 멀쩡하고 다만 내려져 있을 뿐이다. / 사라가 레이저 스코프로 다이슨을 겨냥할 때 그의 뒤에 있는 유리에 카메라가 비춰 보인다. / 사라가 다이슨을 거의 죽이려고 하는 것을 가라앉히는 사이 존의 시계는 10:35분에서 순식간에 12:00를 가리킨다. / T1000이 사이버다인사로 들어 올 때, 선글래스에 스탭과 카메라가 비춰 보인다. / 역시 사이버다인사의 로비에 들어 설때도 유리에 스탭들과 카메라가 반사되어 보인다. / T1000이 헬리콥터의 앞에 매달려 있을 때 알루미늄 호일을 쓴 스턴트 맨인 것을 알 수 있다. / T1000이 뚫고 들어오는 헬리콥터 앞유리의 유리는 없어졌다 나타났다 한다. / T800가 체인에 매달려 용광로에 들어 갈 때 체인의 맨 아래는 녹지 않은 채로 남아 있다. / T800과 존 코너가 사라 코너를 빼돌리기 위해 페스카데로로 갈 때 똑같은 스쿨 버스 그룹이 두 번이나 지나친다. / T800이 쓰러져 미끄러지는 액화 질소 탱크에서 뛰어 내릴 때 와이어로 연결 되어 있는 것이 보여진다. / T800이 존 코너와 그의 친구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것을 멀찍이서 찍어 확인하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그 정지된 이미지에 있는 코너의 사진은 마치 달리는 오토바이 위에서도 바람이 전혀 불지 않는 듯 보인다. 즉 정지 사진은 따로 찍어진 것으로 보인다. / 마지막에 T800과 T1000이 싸우는 씬에서 T800이 긴 쇠 막대기를 찌른다. T1000은 그를 걷어차고 T800은 뒤로 넘어지면서 막대기를 떨어 뜨린다. 하지만 바로 뒤에 아직 막대기는 그대로 꽂혀 있고 T1000이 그것을 옆으로 빼서 T800을 마구 때리기 시작한다. / T1000이 다이슨의 집에 들어 섰을 때 경찰 지시원이 사이버다인의 주소를 2144 크레이머로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는데, 두 씬이 지난 후, 이번에는 2111 크레이머라고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 존과 T800이 책상위에 새겨진 '운명이란 없다(No Fate)'를 읽을 때 존은 이것은 자신이 카일에게 외우게 하여 1984년의 사라에게 말해 주도록 했다고 한다. 하지만 <터미네이터(1984)>에서는 카일이 그녀에게 메시지를 말해 줄 때 '우리는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을 제외하고 운명이란 없다.(there is no fate but what we make for ourselves)'라는 문장은 없었다. 이런 모순은 스페셜 에디션에서는 메꿔 지지만 오리지널 버전에는 여전히 남아 있다. / 사라 코너가 정신 병원 주차장에서 경찰 차를 탈취 할 때 차량의 번호판과 T1000이 뛰어 들어 차에 매달렸을 때의 차량 번호판의 숫자는 서로 다르다. / 존의 양모가 신문을 주울 때, 잔디 위에 있던 그것은 스프링클러로 인해 젖어 있었지만, 그녀가 부엌 테이블에 올려 놓을 때는 말라 있다.
극장 개봉시 139분, 비디오 출시는 125분이었다. 2001년 6월 출시되는 '특별 감독판(Extended Special Edition)'에서는 15분가량 장면이 추가되었다. 이 장면들을 보면, 카일 리스(마이클 빈)가 아들을 보호하고 미래를 구하라는 암시가 드러나는 사라 코너의 꿈 장면에 나온다. 터미네이터의 CPU칩을 머리에서 꺼내 부수기 직전, 이를 만류하는 소년 존 코너. T-1000은 존 코너 양어머니로 변신하여 양아버지를 죽인다. 대체 어떻게 죽였을까? 잔인하단 이유로 국내에서 삭제되었다. 핵폭발이 일어나는 꿈 장면, 사라 코너는 뼈만 남고 지글지글 타오른다.
'대본에 있지만 촬영되지 않은 부분들'. 미래 전쟁 시퀀스에서 반군이 이겨 스카이넷에 들어가 타임 포탈과 터미네이터 저장고를 발견하는 장면. 거기에서 카일 리스(1편에서 마이클 빈이 연기)가 존 코너에게 얘기하는 것을 볼 수 있다. / 사라가 전기 충격 요법을 받는 장면 / 샐시다(Salced, 카스툴로 구에라)의 개가 짖고 샐이 뛰어 나와 T1000에게 총을 쏘아 대지만 실패하고 T1000이 손가락을 창같은 것으로 만들어 거의 어깨를 찌르며 존 코너의 행방을 묻는다. 샐은 저주의 소리를 내뱉고 수류탄이 든 나무 상자에 손을 뻗어 T1000과 함께 자폭해 버린다. T1000의 머리가 날라 가지만 곧 그의 부츠로 스며들어간다. 이것을 보고 있던 욜란다(다이앤 로드리게즈)는 아이를 감싸고 그녀에게 다가간 T1000이 아기를 집어 들고 존 코너의 행방을 알아낸다. / 간트의 목장에서 T1000이 이전에 존 코너가 자신의 엄마가 경찰에 붙잡히기 전 사귀었다던 미친 전직 그린베레 출신의 트래비스 간트를 찾아가 사라로 변형하여 접근한 후 고문하며 행방을 물어 보다 죽인다. / 다이슨(조 모튼)이 죽으면서 폭약의 버튼이 눌리기 전 그가 보는 환상의 장면. 여기서 그는 핵폭발로 가루로 변하기 전의 자신의 가족들 모습을 보게 된다.
'촬영은 됐지만 극장 개봉시에는 포함되지 않은 장면들'. 사라 코너가 꿈속에서 카일 리스가 나타나 그녀에게 자신들의 아들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해 준다. 그녀에게 그를 구해야 한다고 말하고 키스를 하는데 그녀는 깬다. 전편에 등장했었던 마이클 빈이 나오는 유일한 장면으로 예고편에선 간혹 나오곤 했다. / 박사가 예비의사들과 사라의 방을 들여다 본 후, 담당 간호사에게 그녀가 약을 먹는지 반드시 확인하라고 지시하는데, 그 다음에 직원들이 그녀의 방에 들어가서 그녀의 배를 곤봉으로 쳐서 쓰러뜨리고 약을 입으로 밀어 넣은 후 쓰러져 있는 그녀를 다시 걷어차는 장면이 잘려 나갔다. / T1000이 존의 양부모들을 죽이고 나서 밖에 나가 개를 죽인다. 그리고 나서 목걸이를 떼어 내는데, 거기에 개의 이름 '맥스(Max)'가 적혀 있다. 그래서 나중에 T800이 존의 목소리를 흉내내어 '울피'라고 부를 때 T1000은 그가 존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 개를 죽인 후 T1000은 존의 방으로 가서 뭔가 단서가 있나 찾아본다. 그러다 포스터 앞에서 멈춰 서고 그 뒤에 뭔가 있음을 눈치 채고 그것을 찢은 후 사진등의 추억거리를 찾게 된다. 여기서 T1000은 나중에 병원을 탈출한 사라, 존, T800이 가게 되는 사막의 주거 지역의 존재를 알게 된다. 카메론 감독은 T1000이 엑스레이 눈을 가진 것처럼 보이게 만들어서 잘라 내기로 결정하였다. / 버려진 가스 주유소에서 사라와 존이 T800과 배움에 대한 것을 말하는 장면. T800은 그들에게 자신의 CPU는 보내지기 전에 읽기 전용으로 전환되었다고 말한다. 사이버다인사에서 그들이 너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되는 것을 바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존이 그것을 다시 바꿀 수 있는지 물어 보자 그럴 수 있다고 대답한다. 그래서 T800이 사라에게 방법을 알려 준다. 여기서 사라의 앞에는 모형이 놓여지고 린다 해밀턴의 쌍둥이 자매인 레슬 리가 거울 반대편 자리에 위치해서 린다의 손놀림을 흉내냈다고 한다. CPU가 제거되자 T800은 정지 되어 버리고 사라는 그것을 테이블 위에 올려 놓는다. 그리고 해머를 들고 내리쳐 작동하지 못하게 만들려고 하는데, 존이 그가 필요하다면서 가로막는다. 그러면서 자신의 어머니조차 말을 듣지 않는다면 어떻게 자신이 세계의 지도자가 되겠느냐고 말한다. 그는 처음으로 권위를 발휘한 것이다. / 영화 맨 마지막에 스카이넷이 없는 미래 세계에서 사라 코너가 늙은 여인이 되어 독백으로 어떻게 존이 상원 의원이 되었는지 말하는 장면도 삭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