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패미통 잡지 스캔 번역 끄적이다가 만 그것입니다. 갑자기 이걸 다시 꺼내서 정리한 이유는..
하시노 카츠라와 사토미 타다시는 새로운 시리즈에 대해 무엇을 말했나? 에 대해서 정리하고 싶어서 입니다.(사실은 사토미는 도대체 무엇을 말하고 있나? 가 궁금했지만..)
사진 좌 : 하시노 카츠라(橋野 桂)
주식회사 아틀러스 CS 사업본부 개발부, 개발 제 1 그룹의 그룹 매니저 겸 치프 디렉타
사진 우 : 사토미 타다시(里見 直)
CS 사업본부 개발부, 개발 제 1 그룹 소속 시나리오라이터, [페르소나]의 약국의 테마로도 유명!?
---- 우선 처음으로 두분께서 참여하신 타이틀과 본작(주: 디지털 데빌 사가 -아바탈 튜너-)에서 담당하고 계시는 부분에 대해서 가르쳐 주십시오.
하시노 카츠라(이하 하시노) : 진 여신전생 IF 부터 시스템의 메인으로 오카다 코지(주: 여신전생 시리즈의 아버지라 할 수 있는 디렉터, 녹턴도 오카다 씨의 작품이죠), 가네코 카즈마(주: 악마화가라 불리는, 여신전생 시리즈의 악마와 캐릭터 디자인을 맡아오신 분입니다. 아틀러스 내에서는 '아트 디렉터'라는 위치에 올라 있습니다.)씨와 함께 해왔고, 마검시리즈, 진 여신전생 Ⅲ 에서 디렉션을, 이번에는 개발 프로듀스와 디렉션을 함께 맡고 있습니다.
사토미 타다시(이하 사토미) : 저는 페르소나 시리즈의 시나리오를 지금껏 주욱 해왔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시나리오와 세계관의 구축을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 진 여신전생 시리즈에 있어서 이번작품의 위치는?
하시노 : 진 여신전생이라고 하는 거대한 패밀리내에 새로운 진 여신전생을 준비하려는 것으로, 예를 들자면 어느날 페르소나를 '짠' 하고 내놓은 것 같이 말이죠.
[디지털 데빌 사가]라는 타이틀에 있어서는 지금까지의 개발 방법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메인 스트림을 만들고 싶다는 의미를 담아서 일부러 기존의 '진 여신전생' 이라는 이름을 빼버렸습니다.
새로운 다른 작품으로 존재하면서, 실제로는 원래의 메인스트림의 테이스트를 그대로 이어받는 것으로 "사-가"라는 이름을 붙인 건 사토미씨로부터 넘겨 받은 시나리오의 스케일이 너무 방대해서,
사토미 : 이번기획을 시작할때, 새로운 "진 여신전생"으로서, 나타내려는 '테마'는 따로 있습니다.
---- 따로 있단 말입니까?
사토미 : 지금 여기서 말해버리면, 까발리기가 되어버립니다만, [진 여신전생]에서 그걸 해?라고 굉장히 고민했었습니다.
우선, '우리들' 이라는 존재에 대해서라던가 철저하게 탐구해나갈 필요가 있지 않나 하고생각했습니다. 거기서 궁극의 테마로가는 과정으로서, 이번에는 '카르마'가 클로우즈 업 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들이 살고 있는 곳은 경쟁사회니까요. 학교에서도 회사에서도 상대를 추락시켜 자신이 살아남는 세계, 한쪽에서는 평등이 원칙이라고 말하면서 당연하게 앞의 그런세계를 받아들여 잔혹함따위는 아주 조금도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정말로 그런것인가? 라고 오브라이트(이거 뭔지..제가 아는 오브라이트는 가루약싸먹는 곡식으로 만든 투명한 필름입니다만..-_-;)에 감싸져 있는 사회의 본질을 직시함으로서, 지금 세계가 처해있는 여러가지의 문제나 모순을 극복할 수 있는 답이 보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런것입니까
사토미 : 이번작품을 즐기고 있을때는, 무엇을 먹을까, 어떻게 싸울까.하면서 굉장히 즐거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행위나 감정자체가 스토리의 본질이나 테마에 상당히 링크(연결)되어있음으로 해서..
----그런 의도가 있군요
사토미 : 이야기의 의도로서는 그렇습니다
하시노 : 싫어도 생각하지요(웃음)
사토미 : 아 상당히(웃음) 그러나 조금은 무거운 느낌일지도 모르지만, 진정으로 이 게임이 말하고 싶어하는 것은 (게임을)하고 난 뒤에, 다른 인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표면상의 살벌한것이 아니고,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게 되는 하나의 계기가 되면 좋겠다, 라고.
하시노 :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은 진 여신전생 시리즈의 팬 분들에게 물론 이고, 특별히 처음 접해보는 젊은 사람들도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 이벤트 신의 연출로 이타노 이치로(板野 一郞)씨를 기용하고 있는것도 지금까지 말한 이유에서 입니까?
하시노 : 반정도는 그렇습니다만, 이타노씨라고 하면, 우리에게 있어서는 거장, 그냥 단순하게 보여주는 '진 여신전생'으로서는 가네코씨의 캐릭터를 이타노씨가 사용해서 연출하는 것만으로 저는 두근두근하게 됩니다. 그것은 당연하게 지금까지의 시리즈의 팬, RPG의 팬, 혹은 애니메이션의 팬도 똑같은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사토미 : 이타노씨는 애니메이션 업계에서는 일에 고집을 가지고 해오신분이지요.
거꾸로 말하면, 게임쪽 업계에는 부족함을 느끼고 계십니다. [이정도로 개발에 돈을 쏟아붓는것이 가능하고, 이정도로 모델을 만들 기술이 있는데 당신들은 뭐하고 있어!?]라고 말이지요(웃음)
그런 느낌을 가지고 계십니다. [거기에 애니메이션 업계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갖다 부으면 훨씬 멋진 영상을 보여주는것이 가능하다!]라고 말입니다.
[결과적으로, 게임업계전체가 향상되면 나로서는 대단히 기쁘다]라고 이야기 하셨습니다. 실제로 이타노씨가 만든 영상은, 스피드감이 있고, 완급(?)이 있고 CG로 이런 움직임이 가능하단말야? 라는 느낌 [자 다르죠?]라고 물어오시면 [다릅니다! 졌습니다!]라고 말할 수 밖에 없지요(웃음).
---- 그거 즐겁겠군요. 그럼 마지막으로 패미통 독자들에게 메세지 부탁합니다.
하시노 : 이 작품은 정말로 새로운 것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자신은 그다지 과장해서 말하는 타입은 아닙니다만, 작품의 질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하기때문이죠.
조금이라도 이 작품에 흥미를 가지게 된다면 '진 여신전생' 이라는 선입관은 가지지 마시고 플레이스테이션2의 신작 RPG로서 즐겨주십시오. 발매는 조금 뒤입니다만,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오브라-드에 감싸인. 이라는 표현은 파악하기 힘든 사회적 모순이나 문제, 그런 문제는 바로 직시하지 않고 피하는 그런것이라고 하네요.-_- 저렇게 돌려말하는 사토미 타다시..으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