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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 거리며 열심히 쿠폴라에 오른뒤
점심 먹고 잠시 호텔에 들른 묘지와 미들형제..... .
한여름.. 급격히 방전되는 체력을 충전하기 위해
미리 한국서 공수해 온 커피와 꿀에 재운 홍차 한 잔씩 마시고
필요한 검색을 마친 뒤 각자 바리바리 생수통 챙겨
다시 거리로 나선다.
유럽에서.. 그것도 한여름의 생수통은 그야말로 성수-_-통에 버금간다.
한마디로 생명보존을 위한 필수장착 아이탬.
당근.. 카메라나 애쇗히들은 잃어버려도 상관 없지만
결코 생수통은 잃어버리면 안 댄다. -_-;;
암튼.. 마바로 지오토의 종탑에 오르자면
애쇗히들 틀림없이 개거품을 왁왁~~ 물 것이 뻔하고
또 어차피 석양에 금빛으로 물들 쿠폴라가 목적이니
아직 적당한 시간 여유도 있고 해서
일단 몇몇 성당들을 찾기로 한다. -_-
< 쿠폴라에 오르던 중 망원으로 지익~~ 산타 크로체 성당이다 >
가장 먼저 찾은 싼타 크로체 성당은
니콜라 피사로의 제자이자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건축가이며 조각가인
거장 '아르놀포 디 캄비오(Arnolfo Di Cambio)'에 의해
1442년에 헌당된 고딕 양식의 성당이다.
한때 건축학도 였기에 아는 척을 좀 하자면
당시에 유행이던 바실리카식 천장 장식을 채용했으며
구조상의 특징은 그의 대표적인 설계작인 시에나 대성당과 흡사하다.
전형적인 후기 고딕양식을 사용했던 것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찬찬히 살펴 보니 꼭 그렇지만도 않았다.
초기 그리스도교 시대를 연상케 하는 T자형의 간결한 플랜에
폭이 넓은 바닥과 상승감(上昇感)이 없는 낮은 천장 등등
모든 면에 걸쳐 고딕 양식과 대립되는 성격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었다.
라지는 올 해 건축과를 졸업할 예정이고
스몰이는 내년 코너티컷으로 유학.. 도시 환경공학을 전공할 예정이다.
결국.. 셋 모두 건축학 관련 전공자들이기에
이 의문에 대해 각자의 의견들을 물어보니
역시.. 스마트한 똘똘함으로 무장한 스몰이가 명쾌히 답한다.
"시대의 대유행이었던 고딕양식도 쉽게 뿌리내리지 못한 이탈리아의 전통 때문이겠지.
게다가 후기 고딕양식을 주로 사용하던 캄비오 마져 설계에 자주 간섭을 받았잖아.
말기엔 브루넬레스키도 참여했고..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다는 게 이상하지 않겠어?"
자식.. 유학 보낼만 하다. ^^;;
"라지.. 넌 머 아는 거 없냐?" -_-+
"딱 보면 먼가 어색한 삘이 안 와?" -_-
"글쎄.. 딱히..... ." =_=
"저거.. 전면부는 19세기에 새로 지은 거야.
한마디로 혼혈짬뽕.. 건축학도 입장에서는 그닥 감동이 없네." -_-
오호~~!!
보라키오사우르스 같은 그 육중한 몸집과 달리
그냥 처먹고 놀며 다니지는 않았나 보다.
제법인데..... . -_-
< 성당 코앞에서 장비들 설치하고 행사준비 중이라 도저히 전면을 찍을 수가 없었다. ㅠ_ㅠ 출처 - 포토 바이 Han >
산타 크로체 성당 안쪽에는 미켈란젤로.. 갈릴레이.. 마키아벨리.. 롯시니 등등
무려 276개에 달하는 당대 유명 인사들의 묘비와 기념비를 지니고 있어
'묘지 성당' 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당근.. 내 성당은 아니다. ^^;;
이 대목에서 종종 사람들이 착각들을 하곤 하는데
여기 단테의 무덤이 있다는 잘못된 상식이다.
그러나 단테는 피렌체에서 추방령을 선고받고 안타깝지만 객-_-;사했기 때문에
단테의 무덤은 여기 없다.
좀 더 정확히는 앙꼬 없는 찐빵처럼 무덤은 있는데 유해가 없다. -_-;;
성당 왼편에 그럴싸하게 만든 작위적인 냄새가 솔솔 피어나는
↓요 기념비가 단테의 존재를 알리고 있다.
< 온몸에서 작위~작위~작위스런 냄새가 풀풀 피어난다. 이런류의 조각상은 눈길 주기도 아깝다. -_-+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저런 스탠드와 함께 행사준비 때문에 도저히 정면사진을 찍을 수 없었는데
어렵사리 물어보니 저녁에 MTV award 촬영과 공연이 있단다. 잭일.. 음악행사가 짜증날 때가 있다니.... . >
암튼.. 1321년.. 가을로 접어드는 9월의 어느 날(미안.. 날짜가 기억 안 나서 -_-;;)
모자이크의 도시로 유명한 이탈리아 북동부의 도시 '라벤나'에서
단테는 필생의 대작 '신곡'의 집필을 끝낸 뒤 마침내 숨을 거뒀고
그의 유해는 라벤나 시내의 성 프란체스코 성당에 매장됐다.
어디선가 듣기론 단테의 유해를 모셔오기 위해
지금도 피렌체와 라벤나가 박터지게 싸우는 중이라던데....
쯧쯧.. 살아 있을 때 잘하지 그랬어.
왜 태워죽인다고 협박질까지 해서 내 쫓았냐구? =_=
암튼.. 개인의 가치와 존엄을 드높이고
암울했던 중세로부터 벗어나 근대의 길을 열어준 단테의 사상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가치가 있다.
결국 유럽인들이 삶의 교과서요 정신적 지주로 삼은 그의 초월적 생각들은
이제와 인간 개인의 영혼과 자유로운 정신으로 발현되었으니
어쩌면 지금 유럽 연합의 창시자는 시대를 앞섰던 초월자 단테
바로.. 그일지도 모른다.
음.. 이 즈음에서 유행하는 ↓CF나 한편 때릴까?
"단언컨데.. 단테는.. 가장 완벽했던 원사이드러버입니다." -_-/
성당 내부로 들어서면
이렇게 T자 모양의 간결하고 긴 플렌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다.
T자를 모르면 할 수 없고..... . -_-;;
입장료가 5유로 였던가? 6유로 였던가?
암튼.. 관람객 꽤나 많았다.
이처럼 사방에 다양한 프레스코화가 있었다.
프레스코화란 회반죽 벽이 마르기 전.. 즉 축축하고 '신선'(이탈리아어로 프레스코)할 때
물로 녹인 안료로 그리는 기법 및 그 기법으로 그려진 벽화를 의미하는데
채색시 회반죽이 마른 정도에 따라 부온 프레스코(Buon Fresco 습식)
메조 프레스코(Mezzo Fresco 중간) 세코 프레스코(Secco Fresco 건식)
등으로 나뉜다.
특징이라면 사진에서 보듯 그림에 투명성을 부여해 신비감을 확장시킬 수 있다는 것인데
그에 반해 묵직한 맛이 떨어져 초기에는 이 프레스코 기법에 대해
교회측에서 말들이 많았다고 한다.
꼬우면 지들이 그리던지.. 맡겨 놓고 먼 말들이 그리 많은지 원. =_=
보수 중이라 가려져 있는
도나텔로의 목각으로 만든
'십자가 상의 예수'상이다.
브루넬레스키가 비웃었다는
바로 그 작품이다.
지금은 브루넬레스키가 남긴 그 비웃움이
오히려 비웃음을 남기고 있다.
역시.. 모든 경솔함에는 그 댓가가 따르는 법이다.
초기의 추사 또한 원교의 글씨들을
얼마나 싫어하고 모멸했었는가?
결국.. 기나긴 귀양살이 이후
예술도 인간미도 한층 성숙해진 추사..... .
한때 원교의 서체가 담긴 서판을 때어버리라며
그 난리를 첬던 스님을 찾아가
다시 원교의 서판을 달아달라고 부탁을 한다.
"미안하외다. 그때는.. 내가 잘못 봤었어."
후회란 아무리 빨라도 늦지만
사과는 아무리 늦어도 상관이 없다.
거기에 진심만 담겨 있다면 말이다.
라지야!!
미안하다!!
하두 얄미워서 어제.. 니가 먹던 T본 스테이크에
내가.. 듬뿍.. 침 발랐다.
진심.. 미안하다.
쿨~럭~!! -_-;;
이것이....
텅텅 빈 단테의 무덤이다. ^^;;
일단 무덤부터 만들고 본 거다. -_-;;
역시.. 작위의 냄새가 폴폴 난다.
정치적이든 개인사든
모든 예술에 그 어떤 이유들이 얽히고 섥히면
이렇듯 유치해지고 치졸해진다는 건
만고불변의 진리다.
정말.. 봐도 봐도
유치찬란하다. =_=
대리석 재질은 좋네. =_=
그외 여러 무덤들이 있는데
일부러 안 찍었다.
무덤이란.. 생각있는 이가 찾아가
그 업적이나 삶을 기리고 추억하는 곳이지
유치찬란한 외관이나 장식을 보고 경탄하는 장소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소박하기 그지없던 고흐나 톨스토이의 무덤에 비하자면
이 무덤들은 그저 한순간 눈요기 꺼리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니 개념없이 유해도 없는데 저런 빈무덤 따위나 만들고 자빠졌지. -_-+
또 다른 목적지 산타마리아 노벨라 성당을 찾아가는 길에
거리의 악사들이 연주를 하고 있었다.
션한 그늘에 쭈구리고 앉아
잠시 성-_-;수 한모금을 마시며 열심히 감상한다.
싼타 크로체 성당에 그의 무덤이 있기 때문일까?
롯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가 흐른다.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이다. 바쁘지 않으면 또 듣고들 가시길..... ^^ >
어제 밤.. 어슬렁거리다 지나친 싼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이다.
바로 앞에 역이 있어서 못 찾을 수가 없는 성당이다. ㅎㅎ ^^;;
역시 광각렌즈를 사용하면
포근하고 따뜻하고 친근한 이미지는 있으나
현실적인 팩트가 확 떨어진다.
마치 옆에 호텔을 찍은 것 같잖아.
아무래도 광량이 넉넉한 곳에선 자제해야 할듯..... . =_=
1357년 완공된 성당인데 사진에서 보듯
마치 근처 동네 성당처럼 아담하고 소박한 인상으로
극적인 장식을 철저히 배제한 기름끼 빠진 알토랑 같은 외관이다.
그러나 그 규모나 예술성과 달리
건축사적으로는 대단한 가치가 있는 건축물이다.
일단.. 성당의 앞면과 뒷면의 패턴이 완벽히 다른 이중적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한마디로 로마네스크와 고딕 그리고 르네상스의 조화라고나 할까?
엄격한 규율과 규칙을 지키던 당시.. 어떻게 이런 파격의 건축물을 완성할 수 있었는지
대단히 궁금증이 이는 성당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곳은 이탈리아 플로렌스....
그 자유분방함과 르네상스의 대유행이
아마도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지 않았을까?
< 당근 사진은 못 찍게 한다. 네이놈서 퍼왔다. >
그리고 이 아담한 성당을 찾은 가장 중요한 이유....
바로 성당 우측에 걸린 마사치오의 그 유명한 '성 삼위일체'다. -_-/
기독교의 교리를 담고 있는 그림인데
이 그림이 미술사적으로 유명한 이유는
바로 투시원근법을 도입한 최초의 회화 작품이기 때문이다.
마사치오(Masaccio)가 가족묘 장식을 위해 그린 프레스코화로
단시점 원근법을 이용해 신성을 극대화 시켰으며
좌우 가장자리에 그림 의뢰자인 도메니코 렌지와 그의 아내를 그렸다.
삼위일체란 하나의 신이 성부 성자 성령의 세 위격을 동시에 갖는다는 의미로
다만.. 이것이 벽면에 그려진 프레스코화였다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다. -_-;;
역시.. 뭐든 직접 보고 느끼는 게 좋다.
검색질이나 하고 책이나 뒤적거려 얻은 얇팍한 지식들은
한꺼풀만 벗겨지면 곧 그 밑천이 드러나는 습자지 같은 지식일 뿐이다.
게다가 일방적 편향이 짙은 치우친 성향을 띨 가능성도 많고 말이다.
암튼.. 이 작품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그림을 구성하는 수단으로서 단시점 원근법을 이용했다는 것인데
건축물 속에 놓여 있는 예수의 육신이 마치 복잡한 원근법적 체계 속에
하나의 기하학적인 도형처럼 보인다.
이렇게 평면회화에서 공간을 재배치한 원근법은 전례가 없던 것이다.
그러나 수학적인 단시점 원근법 체계로 그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역시 그림의 한가운데 위치한 것은 편재(遍在)하는 그리스도의 얼굴이다.
결국.. 마사치오 또한 예술이 종교를 넘어서지는 못한 것이다. -_-
개뿔도 모르면서 아는척.. 장황하게 설명해 미안한데
잘 모르겠으면 그냥 그러려니 해라.
귀찮고 재미 없어도 이렇게 자주 듣고 보고 하다보면
언젠가 느껴지고 갑자기 깨우쳐 진다.
그게 예술의 힘이기도 하다.
그러니 잘 모른다고 포기하지 마라.
슬램덩크의 유명한 대사가 있지 않은가?
"포기하면 끝이다." -_-
근데 말야.
포기하면.. 편하긴 해. -_-;;
< 성당 뒷쪽에서 바라 본 예배당 모습..... . >
일정한 패턴으로 배치된 천장의 저 회중석들로 인해
성당이 한결 넓고 웅장해 보인다.
이른바.. 심리적 카타르시스를 건축에 도입한 결과물이다.
전에도 말했지만 모든 결과물들엔 다 그럴만한 이유들이 숨어있다.
그 이유를 찾고 분석하고 수긍하는 과정이야말로
그 시대를 돌아보며 함께 호흡하는 가장 중요한 절차이자 또 다른 즐거움이다.
그러니 잘 몰라도 포기하지 말아라.
일단 듣고 보고 즐겨라 그리고 생각하라.
그러면 득한다. -_-
그러고 보면.. 참 아는척 많이 해. 그치. -_-;;
ㅋㅋㅋㅋ
내가 누구냐?
사람 없는 틈에 몰래 찍었다. -_-;;
그러나 기울고 치우쳐.. 쓸모가 없다는 머 그런 슬픈 이야기...... . ㅠ_ㅠ
오른쪽 아래.. 조게 '성 삼위일체'다.
그 대단한 미술사적 가치에 비한다면
보관도 허술하고 찾는 이들도 거의 없다.
그냥.. 아는 년놈들 끼리만 즐기는 그들만의 리그라고나 할까?
그래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어서 나름 행복했다. ^^
그것이 회화든 조각이든 또는 퍼포먼스든
미술의 감상자는 어떤 식으로든 교육된다.
가령.. 자라고 성장하며 알아온 걸작의 이미지란 누구에게나 유사하다.
그래서 미술사에 큰 자취를 남긴 걸작들은 누구나 대부분 알고 있는 것이다.
다만 미술관에 가서 이른바 눈도장만 찍느냐
아니면 예술가의 감정까지도 느끼며 함께 호흡할 수 있느냐 하는 건
전적으로 감상자의 책임이자 권리이자 몫이기도 하다.
루브르에 처음 간 사람이라면 대부분이 그렇듯 '모나리자'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한다.
그렇게 앨범 한구석에 여행을 다녀온 흔적만 남기느냐
마음 깊은 곳에 뚜렷한 기억을 남겨두느냐 하는 건
대단히 차이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런 의미에서 한가지 팁을 주자면....
미술관에서는 충분히 느려져야 한다.
게다가 때때로 혼자되어야만 한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아닌 시대를 넘어선 뛰어난 걸작들과
찬찬히 대화를 시도해 보아야 한다.
그렇게 그림을 찬찬히 반복해 들여다보면
드디어 어느 순간.. 그 그림이 말을 걸어오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 멀리서 그림 전체를 조망해 보기도 하고
가까이 다가가 부분부분을 세심히 살피기도 하고
그러다 다시 몇 발자욱 뒷걸음질 치며 전체를 바라보자.
이렇게 반복하다 보면 그림은 서서히 자신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그림이란.. 어느 한 순간.. 어느 한 장면에 멈추어져 있기 때문인데
바로 그게 그림이 주는 신비함이자 경이로움이다.
만일 그 장면이 마치 영화처럼 움직이는 화면이라면
차라리 모든 게 쉬 설명되어질 것이며 그만큼 쉬 납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림은 정지되어 있기 때문에 훌륭한 상상의 여지를 남기게 된다.
그러니 좋아하는 그림 앞에 서서 열심히 무언가를 상상하는 그 여백의 순간이란
얼마나 황홀하고 또 영험스러운가 말이다.
게다가 먼가 아는 놈처럼 보이니
폼도 나고....... . -_-;;
중세 신학철학의 종결자쯤 될까?
학생때 세계사 시간에 배운 그 이름....
토마스 아퀴나스가 등장한다.
이미 지루하게 떠들었으니
토마스 옹은 그냥 지나치겠다. -_-
적당한 감동과 함께 성당을 돌아 나오는데
우리말로는 건과일상점들이 몇 있었다.
무슨 맛일까 싶었는지 라지 놈이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몇개 집어 들고 맛을 보고 있었다.
근데 그게.. 내가 보기에도 맛이라기 보다는 그냥 처먹는 수준.... . -_-;;
당근.. 주인장의 쫘~악~ 찢어지는 매서운 눈매를 목격했다.
스윽~ 다가와 몇대 패댈 것 같은 기세..... .
결국.. 건키위 한봉다리를 사야 했다.
근본없는 색휘 같으니라구
그러다 도둑으로 몰리면 어쩌려구.... -_-+
두오모 쪽으로 다시 돌아가는 길에 만난 피노키오 상점..... .
그러고 보니.....
피노키오의 작가 Carlo Collodi도 이곳 플로렌스 출신이구나. ^^;;
자~~!!
그냥 막 써갈기다 보니 쓸데 없이 길어졌다.
미안하다.
나머지 일정은 투 비 컨티뉴드~~!! ^^;;
담에 봅시다. -_-/ (__*)
첫댓글 다른기행문도 같을테지만 이번 1,2,3,4,,아직 튜비... 피렌체기만으로 따지면
한글로 된 거 중에선 최고 아닐까..싶은데...암튼 역작이구만요.
역작은 무슨.... ^^;;
더 읽기 편하시게 쉽고 간결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무슨 자랑질하듯이 길게 늘어져 버렸어요.
아마도 혼자 흥분했었던듯 ㅎㅎ ^^;;
간결.. 함축.. 좀 더 생각해 바야겠습니다. (__*)
간결.함축..이카믄..삐샌디.. 그쵸잉~??
옆에서 같이 다니는것 같은 느낌을 들게하는
기행문 입니다
묘지님의 탁월한 글 솜씨
즐감해요 ~~푸른향기
향기님 오셔꾼여. (__*)
길고 지루한 글 읽느라 수고하셨어여.
칭찬은 격려라 생각.... ㅎㅎ ^^;;
행복한 저녁되시길요. ^^ (__*)
아는마큼 보인다고
이만큼 알고 가면 이만큼 보일까요??
택도 없겠죠??
돌아서면 다 까먹어서...
플랜다즈이 개인가..
마지막 장면..루벤스그림아래에서 죽어가는...갑자기 그장면이 떠오르네요...
그림 한점 앞에..오래 도록 발목잡히듯...키키..이만총총..
다시 읽다 문득..피식~
묘지님?
비채가 씨저님이랑 묘지님을 혼동하야..급기야..
"'어쩌구리..니가 날 생까??"
삐쳐서 나갔다는 전경방의 일화를 아시는지요??
글을 읽어내려가다보니...
긋참...했다는...키키
비채님이 좀.. 잘 삐지죠. ㅋㅋ ^^;;
잘..아니구..자주.ㅋ
자주.. 잘.. 삐지죠. ㅎㅎ ^^;;
흙흙..
삐죽새 죽다.
지가요...어디든 빠지지 않을려고
무단히..안간힘을 쓰걸랑요.
빠지믄...그 느낌 아니까...
오늘 지가요...쪼가 시간이란 놈이 많아
묘지님 글...안빠질라꼬 안빠질라꼬...듬성듬성 봤던거...
찬찬히 봤걸랑요....
풍덩 빠졌다는....ㅋ
넘 길었죠?
적당히 끊어야대는데 아마 스스로 광분했었던듯 ㅎㅎ ^^;;
쓰리콤보 댓글 고마워여.
아울러 길글 인내로 읽어주셔서 고맙구여.
존 밤욥. ^0^/
길게..끊지않구..길게..
울나이엔 쉽지않죠.
건강하단 증거구요..키키
묘지님글과 사진은 대충 보기 아까워서 안열어 보고 있어요.
시간날때 천천히 음미하려구요.
이글도 눈감구 스크롤 내렸음.ㅋㅋ
나중에 읽고 나서 댓글 달께요.^^*
솔직하삼
길어서 구찮았지 머. -_-
전생에 신선이어씀 다~아~ 보임. -_-
췟!! -_-+
난 1,2,3은 읽었고 요놈 4는 아껴 둘려고 합니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음미 하려고.....
네.. 찬찬히 시간나실 때 찬찬히.... ^^
이미 써둔 거라 하루 분량으로 올리다보니 양이 좀 많았네요.
거마워여 방울님. ^^ (__*)
요 몇일 기백만원 법니다...
제가 언제 유럽여행이나 하겠습니까..
묘지님 덕분에... 가만히 앉아서도 피랜체엘 가보겠습니까...
덕분에 세빌리아의 이발사도 듣고
피렌체도 구경하고... 만약 제가
갔다면 그저 눈요깃거리나 했을건데요...
이케 자세히도 설명해주셔서... 많이 알고 갑니다..
묘지님은 우리들의 보물여요...
보물은 무슨.. ㅎㅎ
맑은님이 넉넉히 보아주신 거죠.
조카님 취업 다시 한번 더 축하드리구요.
맑은님도 항상 건강하셔야 합니다. 당근 행복하시구요.
존 밤욥 맑은님. ^0^/
행복하고 절교한지 오래
다시 친해질까도 생각해보니
그넘이 절 너무 시러 하드라구요...
글해서 다시 사귀는거 포기했어요...
언제 시간 넉넉할때 꼼꼼히 읽겠습니다.
멋진 사진 작품과 함께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네.. 찬찬히 시간 날 때 들려주세요. ^^
업로드한 글 어디 안 가잖아요. ^^;;
역시 밤바람이 제법 차네요. 옷단속 잘 하시구요. 건강이 짱. ^^
행복하세요 다해님. ^^ (__*)
많은곳을 다니진 않았지만
묘지님 여행 글을보며
건성이였던듯한 성지순례 여행에
미련이 많이 남네요.
이동할때면 짧게 짧게 기록한거뿐이니~~ㅠ
고딕 양식의 웅장한 성당 건물에
경건해질수밖에 없을것 같애요.ㅎ
피렌체의 행복을 주신 묘지님도 행복하세요~~~ㅎ
성지순례를 다녀오셔꾼여. ^^
비록 무신론자에 가까운 놈이지만 무언가에 하심을 지닌 분들을 보면
끄덕끄덕 고개를 흔들기도 합니다. ^^
비꽃님도 더 행복해지시고 이 멋진 가을 풍요로운 성심에 가 닿으시길요. ^^ (__*)
단테를 들으니 문득 밀턴의 실락원이 다시 읽어보고 싶군요.
탕자가 성지순례를 떠난 듯한 느낌이 듭니다.
묘지님 감사합니다^^
잭님 오셔꾼여. ^^ (__*)
감사하긴요.. 쑥쓰럽게.. ㅎㅎ
아래 달아주신 답글은 요기 댓글 마져 달아드리고 볼께엽. ^^ (__*)
삭제된 댓글 입니다.
멀쩡한 놈은 아니죠.
밥도 안처먹고 이렇게 어장관리하듯 댓글에 열심히 답다는 거 보면요. ㅎㅎ ^^;;
늦으시간까지 고생하셨네요.
긴 글 읽으시느라구요.^^
담에 존 더 함축적이고 보시기 쉽게 정리해보도록 하겠뜸. -_-
식사 맛나게 하세엽. ^^ (__*)
이런 글을 읽을수 있다는건
행복한거지요^^
저~~저번
일본 여행중 실시간으로 올려지던
기행문의 신선감
잊을수 없네요^^
묘지님 조그만 둥지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니.. 늦게 오신 분이.. 먼저 자리잡은 놈에게....
오신걸 환영한다니요 ㅎㅎ
업무 이제 좀 한가해지신듯.....
가을엔 다 피료없구 한가한게 짱인듯. ^^
멋진 가을 찬찬히 즐겨보아여 비채님. ^^ (__*)
예술의 눈이 없어서 인지
건과일과 피노키오가 가장 눈에
잘들어오는건 어쩔수 없구요
단테의 묘...세상에 발가락 하나도 없다니
차라리 모르는게 약일것 같아요
요즘 저렇게 건물 지으라면 못지을것 같아요
아치형에 섬세하게 구석구석 표현하려면
여러가지 제약이 따르겠죠?
기술은요?그건 건축은 전혀 모르니
모르겠지만 멋있게 잘지은것은
확실한것 같아요
특히 광각렌즈 최고입니다
특급호텔급으로 럭셔리하게 찍는거보니
설명이 재미있어서 지루하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