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의 내가 사랑한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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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의 내가 사랑한 책들’ 50종 중에서 선정한 책들

1)    모든 여행의 궁극적인 목적지는 행복; 프랑수아 를로르(꾸뻬 씨의 행복 여행)

2)    행복이 당신 곁을 떠난 이유; 버트란드 러셀(행복의 정복)

3)    기억하라, 이 세상에 있는 신성한 것들을; 류시화(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4)    한쪽의 여유는 다른 한쪽의 궁핍을 채울 수 없는가; 장 지글러(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5)    생명의 문을 여는 열쇠, 식물의 비밀; 피터 톰킨스ᆞ크리스토퍼 버드(식물의 정신세계)

6)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지두 크리슈나무르티(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

7)    우리에게 주어진 이 행성은 유한하다; 개릿 하딘(공유지의 비극) ☞ 번역본이 없음. 원제 The Tragedy of the Commons by Garrett Hardin

8)    내 안에 잠든 부처를 깨우라; 와타나베 쇼코(불타 석가모니)

9)    격월간지 (녹색평론) 정기 구독할 것

인상 깊은 몇 구절들

1) 우리 모두에게 인간은 제약인 반면 자연은 자유이다. 인간은 우리로 하여금 또 다른 세상을 그리워하게 만들지만 자연은 우리를 이 세상에 만족하게 한다……17쪽 월든

2) 행복의 첫째 비결은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중략) 둘째, 행복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누가 무슨 소리를 하든,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한 자신이 좋아서 하는 일은 좋은 일이다. (중략)진정한 행복은 먼 훗날에 이룰 목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존재하는 것……71~73쪽, 꾸뻬 씨의 행복 여행

3) 나는 하나로서의 신과 구별하기 위해 삼라만상으로서 나타나는 오래되지만 새로운 신을 그냥 가미라고 표기한다. 가미란 우리를 초월해 있으며 우리에게 좋은 기운을 주는 것, 깊고 상한 에너지를 주는 것의 별명이다. 그러므로 좋은 기운을 가져다주고, 깊고 강한 에너지를 가져다 주는 것은 그 대상이 무엇이든 가미라 할 수 있다. 이 가미는 지배하지 않고 강제하지 않고 조직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제까지의 신과는 다르다……136쪽, 여기에 사는 즐거움

4) 불교는 참 안됐다! 종교인들은 불교가 무신론적 철학이자 마음의 과학이라 하고, 철학자들은 불교를 종교라고 하여 철학에 끼워 주지 않는다. 그러므로 불교는 어디에도 시민권이 없다. 그러나 어쩌면 바로 그것이 불교가 종교와 철학을 잇는 가교가 될 수 있게 만드는 이점이다. ……189쪽, 승려와 철학자

5) 그렇지만 엠마우스 운동의 공동체들은 종교나 종파와는 무관하다. 그들은 “신자예요, 교회에 다닙니까?”라고 묻지 않는다. “좌파예요, 우파예요?”라고도 묻지 않으며, “진보예요, 보수예요?”라고도 묻지 않는다. 처음 오는 사람이 잇으면, 그저 “배고프세요, 졸립니까, 샤워하실래요?” 하고 물을 뿐이다……240쪽, 단순한 기쁨

6) 이상적인 삶은 어떤 대가를 치르기 마련이다. 그 이상이 관례에서 멀어질수록 더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된다. ……276쪽,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7) 자기 자신 안에서 생각을 초월한 차원을 발견하기 위해 우리는 이곳에 있다. 무엇을 믿고 어느 신을 따르는가가 우리를 영적 존재로 만들어 주는 것은 아니다. 영성은 우리의 내면이 어느 차원에 이르렀는가와 관계가 있다. (중략) 당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관계는 지금 이 순간과의 관계다. ……462~465쪽, NOW-행성의 미래를 사상하는 사람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