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인터컨티넨탈 스카이라운지
두고두고 기억하고 싶은 날이 있다면… 특별한 대접을 받고 싶다면…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 스카이라운지로 가자. ‘왕과 여왕의 만찬’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30층 레스토랑에서 맛보는 12가지 산해진미. 오늘 저녁, 당신이 주인공이다.
화려한 맛의 성찬이 12가지 코스 속에서 여유롭게 펼쳐지는 ‘왕과 여왕의 만찬’. 세계 3대 진미로 알려진 트뤼플(송로버섯), 캐비어(철갑상어알), 푸아그라(거위 간)는 물론 전복 등 최고의 재료에 주방장의 특별한 솜씨가 더해진 요리는 살짝 예술의 경지까지 넘본다. 더불어 이 산해진미는 폴 솅크 총주방장이 직접 디자인한 행남자기 본차이나에 담아내 먹는 즐거움에 이어 보는 행복함까지 제공한다.
왕과 여왕의 만찬은 우선 ‘게살과 훈제연어 말이’로 시작된다. 3000m 해저에서 잡아 올린 러시아산 게살과 담백한 연어의 맛이 일품. 바질 소스를 곁들여 뒷맛이 깔끔하다. 다음으로 목 넘김이 부드러운 ‘단호박수프’. 보드카 향이 은은하게 난다. 남성의 스태미나에 좋기로 소문난 ‘산딸기 소스와 푸아그라’는 최고의 궁합 요리로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다.
살짝 느끼해진 입맛을 새콤한 산딸기가 말끔히 씻어준다. 이어 ‘캐비어와 함께 새콤한 망고와 신선한 양파 드레싱의 바다가재 샐러드’가 준비된다. 이쯤에서 총주방장이 메뉴 중 으뜸으로 꼽은 송로버섯 모둠요리를 맛볼 수 있다. ‘검은색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송로버섯으로 만든 3가지 요리가 그것. 따뜻한 버섯 수프와 버섯을 갈아 만든 트레, 송로버섯 위에 염소 치즈를 얹어 구운 요리가 인상적이다. 코끝에서부터 느껴지는 진한 버섯 향기에 취할 듯. 여기까지가 애피타이저 코스다.
민트와 씨겨자, 겨자 소스를 기호에 맞게 곁들여 먹는 ‘양갈비 구이’와 육즙 가득한 호주산 ‘와규 안심구이’는 쫄깃하면서도 고소하다. 스테이크와 함께 버섯향 가득한 ‘리조또’도 즐길 수 있다. 마지막엔 코코넛 무스와 초콜릿 가나쉬, 그리고 아이스 바닐라 프라린으로 마무리. 아치형 초콜릿 끝에 달린 금장식이 돋보인다. 연인이라면 여기에 프러포즈용 반지를 걸어 깜짝 이벤트를 벌여도 좋을 듯. 와인까지 곁들여 담소 나누며 천천히 즐긴 저녁 식사. 어느덧 2시간이 훌쩍 넘어간다.
‘왕과 여왕의 만찬’ 메뉴는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 30층 스카이라운지에서 4월부터 5월 31일까지 맛볼 수 있다. 가격은 16만원(4가지 와인 포함시 21만원)이며, 세금 및 봉사료 별도. 문의 (02)3430-8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