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아이 유치원 선생님이 전화하셨어요 ㅠ-ㅠ 갑자기 밥 잘먹고 수업 잘하는데 아이가 머리가 아프다고 울어서 보니까~
열이 38도 넘었다고..흑...그래서 부랴부랴 뛰어가서 병원 데리고 갔다가 약 먹이고 나니까~
저까지 두통을 동반한 초기감기 기운이..아놔..;;
갑작스러운 열 동반이길래..유행의 끝물이라는 수족구가 아닌가도 의심해봤지만 그건 아닌거 같습니다.;
감기바이러스로 인한 급성열발진? 암튼 머시기인데..정신이 없어서 뭐라 하는지도 제대로 못들었네요..
휴우..;;
지금은 잘 먹고 잘 놀고 잘 잡니다.
새벽에 비바람이 휘몰아쳐서 놀라서 깨는 바람에..오늘따라 일찍 포스팅 올리네요..^^;;
다들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오늘은 쪽갈비구이를 소개해드릴께요.
쪽갈비구이 파는 식당들 있잖아요..거기서 먹으면 좀 비싸기도 하고 그래서 집에서 해먹어야지 하면서도~
희안하게 등갈비사면 바베큐소스만 해먹게 되던 저였답니다.
맘 먹고 쪽갈비구이를 하니..헙..맛있네요..
솔직히 달짝지근한 바베큐 소스보다 요게 더 입맛에 맞았어요 >ㅁ<
밥이랑 먹어도 어찌나 맛있던지용 ㅎㅎ
근데 쪽갈비랑 등갈비랑 다 똑같데요..제가 알기론 쪽갈비가 좀더 가느다란 뼈 어쩌고 였는데..
3-4군데 정육점마다 등갈비=쪽갈비 라고..음..;;
이부분 정확하게 아시는 분 있으면 저한테 알려주세요.ㅠ-ㅠ
-오늘의 요리법-
등갈비 약 500g
향신채소 : 통마늘, 대파, 양파
양념 : 양파 36g(작은것 반개), 키위 40g, 다진마늘 20g, 맛간장 100ml, 청주 50ml, 요리당 60g(3큰술반정도), 매실청 1큰술, 참기름 1큰술, 콜라 100ml, 후추가루 세번툭툭

먼저 양념의 콜라를 뺀 나머지 재료를 믹서기에 넣고 윙윙 갈아주세요.
콜라는 다 갈아진 후에 넣을거랍니다.
요 양념..반신반의하면서 만들어본건데 맛있더라구요 ㅎㅎ
살짝 짠맛이 있어서 요부분은 나중에 물이나 육수 넣어서 살짝 희석하면 괜찮을것 같아요..
참고로 위의 양은 등갈비 1kg정도는 소화할 수 있는 양이랍니당 ㅎㅎ
500g에 감이 안와서 만들었더니 넉넉하게 만들어졌드라구용~


등갈비는 사와서 핏물을 반나절 빼줍니다. 날이 더워서 그런가 핏물이 빨리 잘 빠집니다^^
등갈비의 2배정도 되는 물양을 냄비에 넣고 강불에서 끓여줍니다.
여기에 대파, 통마늘, 양파등을 넣고 다시한번 끓이면서~
핏물 뺀 등갈비를 넣고 대략 50분정도 팍팍 삶아줍니다.
쪽갈비구이할때..원래는 그냥 핏물 잘뺀 등갈비에 양념을 넣고 푸욱 숙성시켰다가 초벌구이 후에 먹기직전에 다시한번 구워주는
것이 아무래도 더 맛있지만~
좀더 편하게 하려는 제 마음으로..^^;; 한번 삶아내고..양념에 하루정도 숙성시켰습니다.
요 숙성도..제 생각에는 3일이 좋은데..요즘 날이 이래서..하루만 숙성했어요~

양념에 잘 재워진 등갈비는 오븐팬에 올린 뒤에~
양념을 살짝 두국자정도 퍼서 뿌려준뒤에~
190℃에서 예열된 오븐에서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시간은 대중없습니다. 그냥 노릇한 색상이 나면 오케이~
이미 익혀진거라서요^^;;
참고로 남은 양념장을 팬에 살짝 졸여서 등갈비에 살짝 발라주면 좀더 윤기나고 맛있어요~
캠핑같은거 갈때요..요렇게 양념에 재워서 가져가서~
숯불에 구워주면 정말 맛있을것 같아요..
중간에 양념한번두번씩 덧발라가며 구우면..정말..크읏..ㅠ-ㅠ






오븐안에서 양념이 졸여지니까~
색이 요로코롬 이쁘게 나왔어요^^
맛이요? 맛은 당연 좋습니다.
맛있어요 >ㅁ<
파는 쪽갈비구이에 살짝 못미치는 맛이지만~그래도 제가 만든 양념으로 재워서 만든거라 그런지..
식구들이 맛나게 먹어주드라구용~
약간 짭짤한 맛이 있어서 밥이랑 같이 먹으니 더 맛있었던것 같아요~
다음에 어디 바베큐장이라도 갈일 있으면~요거 재워서 가져가야겠어요..
너무 맛있게 먹어서..신랑이나 아이가 더 없냐고 아쉬워했거든요 ㅎㅎ
주말 별식으로도 살짝 추천해봅니다^^
오늘 재워놓았다가 주말에 구워먹으면 따악 좋을것 같아요..
근데 정말 쪽갈비와 등갈비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ㅡㅡ?
둘이 똑같은걸까요?
음...;;;;
**소중한 손가락 추천 감사합니다**
첫댓글 우리 똥구리가 열번 읽거보고 시장가서 등갈비사다 만들언는대~~~
맛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