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 피부염은 쉽게 치유되지 않는 만성 질환으로 증상의 차이는
있겠지만 성인의 3%정도가 발생할 정도로 흔한 병이기도 하다.
원인은 아직도 확실하지는 않지만 유전, 피지분비이상, 세균의 감염,
음식, 호르몬과 정서적 요인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은
치료로 완치하려는 개념보다는 증상을 완화시키는 정도이다. 지루성
피부염은 두피, 얼굴, 귀, 가슴등 피지의 분비가 많은 부위에 잘
생기는 만성적 염증성질환으로 붉은 각질이 일어난다. 주로 20~40대에
많고 완치는 어려워 만성적으로 지속되므로 증상에 대한 치료를 하는
것이 고작이며, 보통 봄 가을에 악화된다. 치료로 두피에 지루성
각질이 심할 때는 각질을 없애는 세척제를 사용하고, 부신피질
호르몬제제를 바른다. 비타민B의 복용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크림,
치즈, 버터, 초코렛같은 지방이 많이 함유된 식품은 피해야 한다.
남성형 탈모증은 남성호르몬과 연관이 있고 지루성 인설을 흔히
가지며, 여드름은 안드로젠이라는 남성호르몬이 피지선에 작용하여
피지의 분비가 많아지고 모낭입구가 좁아져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여드름, 지루성 피부염과 탈모증은 자주 같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지루성 피부염이 탈모를 더 조장을 할 수는 있으나, 이
질병이 탈모의 원인으로 보기는 어렵다. 다른 말로 지루성 피부염이
완전히 치유된다하더라도 탈모는 일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