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단추를 잘 못 끼우는 바람에 몇 년이란 세월을 그것도 낯선 외국에서 고생을 하는 동포들을 볼 때마다 안쓰럽고
가슴이 아파온다.
그저 친구 말만 듣고 믿고 투자를 하고는 호랑이 꼬리를 붙잡고 놓지도 못하고 그저 달리는 데로 죽어라
쫓아가는 사람들,
이국 땅에서 그래도 소개를 받고 체류비자를 부탁 해놓고는 그것들의 불모가 되어 달라면 주고 시키는데로
따라 해야 되고 그래서 화를 내다가도 결국엔 어쩔 수 없이 한숨 쉬며 그저 필리핀 정부와 우리 정부를 원망하며
사는 사람들,
영어 몇자 좀 싸게 배워 보겠다고 왔다가 혼줄이 나고는 필리핀은 뒤도 안 돌아 보겠다며 떠나는 사람들.
왜 이렇게 어렵고 당하고만 사는 것 일까? 아마도 우리 한국인의 정서가 가장 문제의 요인인 것 같다.
정에 약하고, 그저 쉽게 믿으려고 하고, 될 수록 쉬운 길로 가려고 하고,
또한 당하고도 쉽게 포기 해버리고 남에게 알리지 않는 정서,
그 것을 우리는 덕으로 여기기도 한다. 길 좀 가르켜 줬다고 뭐 좀 알아 봐 줬다고
혹시 무엇을 요구하였다가는 바로 '형편 없는 놈' 이라고 호통이 날아오는 것이 우리들의 정서다.
그래서 오랬 동안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는 외국에서는 당연히 생각하는 '컨설팅 회사(자문회사)'가 발을 붙일 수가
없었던 것 같다.
한국인들에게 먹히지를 않으니 말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도 이제는 많이 바뀐 것을 보게 된다.
컨설팅회사가 돈을 벌고 있다고 한다.
(여기서 컨설팅이라하면 어부쟎은 필리핀 상식 몇개 , 영어 조금 한다고 개나 새나 차려놓은 그런 곳 말고
정식 허가내고 변호사, 회계사, 설계사, 전문 부동산 업자등과 손잡고 하는 그런 곳을 말한다)
기업에서는 자기 직원들의 조사보다도 돈 주고 전문가에게 부탁한 조사를 더욱 믿는다고 말이다.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는 속담이 이제는 사업의 한 쪽을 당당하게 담당하고 있다.
이제는 자기 판단 또는 친구들의 말보다는 전문가에게 정확한 길을 묻고 있다.
그저 자기 판단에 의하여 무조건 시작하고는 이미 절반 이상의 투자를 한 후 뒤늦게 잘못 됨을 알고
그저 놓지도 못하고 괴롭게 끌려가는 사람을 많이 본다.
그럼 이 곳 필리핀 이국 생활에서 우리에게 누가 바른 길잡이를 해 줄 수 있을까?
'한인회'가 바로 여러분 옆에 있다.
필리핀에 대하여 많은 정보를 갖고 있고 이 곳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원로 임원들의 산지식이 있으며,
동서남북을 확실히 가르쳐 줄 수 있는 곳,
자기의 이익을 생각 안하고 정확하고 안전한 길을 안내해 줄 수 있는 곳이 '한인회'다.
남에게 충고 받은 것을 재 확인해보고 첫 단추를 정확히 끼울 수 있게 하는 곳이 우리에게 있건만
문턱이 전혀 없는 편안한 곳이 '한인회' 인데도 우리는 남의 집처럼 여기고 어려워한다.
하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요즘에 공항서 바로 한인회로 아니면 웹 사이트를 보고 물어물어 찾아오는 동포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얼마 후 그들이 고마워하면서 다시 찾아오는 것 을 보면서 한인회의 본분 중에 하나가 '길라잡이'인 것임을 확인한다. *************************************************************************************************
소매업과 서비스업 (필리핀한인회 장재중회장님의 컬럼)
우리 필리핀 한인사회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사업은 단연 소매업이다.
매년 증가하는 한인동포들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많은 종류의 소매업이 번성하고 있다.
대표적인 식당을 비롯하여 식품점 생수판매 약국 가라오케 등이다.
필리핀 현행 법에 의하면 외국인은 필리핀 국내에서 대부분의 소매업을 할 수 없게 되어있다.
하지만 도매업(whole sale)과 서비스업은 소매업과 달리 외국인에게 허용 된 분야다.
소매업이란 파는자가 실 소비자에게 물건을 직접 파는 판매행위 또는 임대하여 소득을 올리는 경제행위등을 말한다.
이 분야는 필리핀 내국인에게만 허용되어있다.
서비스업이란 다른이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므로서 소득을 올리는 경제행위인데,
외국인이 직접 참여하여 경제행위를 할 수있는 분야이다.
예를 들어, 코닥 사진현상소를 운영 하는 것은 서비스업이므로 외국인에게 가능하다,
하지만 그 현상소에서 손님들에게 사진기용 필름 또는 건전지등을 판매한다면
그 것은 소매업으로 분류되어 외국인이 일 할 수없는 분야가 되버리는 것이다.
침술 지압 또는 마싸지등은 대표적인 서비스업이다.
하지만 침술이 아직까지는 필리핀 정부에서 의사로 인정을 안하고
이 분야에 대한 교육과 면허과정이 없어,
현행법으로 그냥 서비스업으로 놔두지만, 이제 얼마있으면 필리핀에도 동양의학과 의사 면허를 발급하게 된다는데,
그 때에는 필리핀 의사 면허가 있어야 영업행위를 할 수있게 될 것이다.
만약 상기 서비스 업체에서 음료수를 판매한다면 그것은 똑같이 소매업으로 분류 되어버린다.
인터넷 PC방은 소매업인가? 서비스업인가?
필리핀 법 규정에 무건이나 시간등을 RENT (임대)하여 소득을 올리는 것은 모두 소매업으로 규정하고있다.
중장비 임대업, 콘도 시기분양 회원권, 차량 임대업등이다.
PC방은 한정된 시간 동안 콤퓨터와 인터넷 라인을 소비자에게 임대 해주는 영업으로 분류되어 소매업으로 간주하고 있다.
하지만 소매업 중에 사치품(LUXURY)에 대한 거래 행위는 소매업으로 간주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예를 들어 귀금속 금은방, 고급 승용차 판매등 일반 사람들이 일상생활에 꼭 필요하지 않은
고품 사치 품목에 대한 판매행위는 소매업 중에서도 외국인이 할 수있다.
상기 업종의 대부분이 필리핀 법인의 최소 조건인 필리핀인 외국인60:40 지분 구조를 요청하고 있지만,
호텔은 외국인이 100퍼센트 소유 운영할 수있는데,
그안에 있는 식당은 호텔에서 운영할 수 있고 내국인 소매법에 적용받지 않는다.
우리는 몰라서 처음 길을 잘 못 들어서서, 많은 재화를 잃고 또한 어려움도 겪는 일이 많다.
외국에서의 경제행위를 그냥 친구에게 술 한잔 사주고 얻어들은 불충분한 지식으로
자기의 전재산을 다 털어놓고 난 후에 통곡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 한인 사회는 이러한 불행한 일들이 적어질 수록 밝은 사회가 되어진다.
필리핀한인회는 소매업등 영세업종에 매년 늘어가는 한인들을 보호하고
그들에게 바람직한 길을 인도하는데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
그리하여 밝고 발전하는 한인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자료 출처 - 필리핀 한인회 http://www.korea.com.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