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자 : 2009. 5. 31
2. 코스 : 꼭두방재 - 베틀봉-면봉산-보현산-노귀재
3. 참석자 : 한라남산, 호래이, 네모, 토마토, 산꾸러기
4. 운전 : 호래이님
지난 4월 1구간 하산지점에, 오늘은 2구간을 시작 하고자 다시 꼭두방재를 찾아와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뒷쪽으로 보이는 오늘 산행의 들머리에서는 어서 오라고 시그날이 펄럭입니다.
베틀바위를 오릅니다.
베틀바위에서 맘껏 조망을 즐겨 봅니다. 사진도 찍고... 가야할 면봉산과 보현산을 걱정스런 마음으로 바라 보고 있습니다.
엄청난 오르막길이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기에...
지나온길을 뒤돌아 보았습니다. 나뭇잎 위로 보이는 하얗게 보이는 지점이 오늘 출발지점인 꼭두방재 입니다.
면봉산 방향을 걱정스런 눈으로 바라 봅니다.
산꾸러기님 뒤로 우측에 보이는 건물이 면봉산 정상에 있는 기상 관측소 이며 좌측 저멀리 희미한 건물이 보이는 봉우리가 보현산 입니다.
면봉산, 보현산 가는 길이 우리의 기를 꺾어놓는 것 같습니다.
엄청난 내리막과 오르막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무조건 가야 합니다.
베틀봉에서 내려와 곰내재에 서 있습니다.
곰내재는 죽장면 두마리와 청송군 현서면 월매리를 넘나드는 재 입니다.
이제 면봉산을 오르기 위해 힘을 모아 봅니다. 쉬면서 토마토님이 준비해 오신 쑥떡과 인절미를 먹으면서...
헬기장 올라서니 면봉산 기상 관측소가 바로 앞에 보이네요. 산꾸러기님은 전화 통화를 열심히......
면봉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곰내재에서 45분 걸렸습니다. 쉼 없이 단숨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면봉산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물과 약초를 캔다고 다니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물을 뜯어갔는지 우리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질 않습니다.
저건너 보현산 천문대가 보이는군요.
면봉산을 내리질러서 엄청난 오름을 하여야 합니다. 점심을 먹기에는 이른것 같아서 곧바로 보현산으로 가기로 합니다.
참! 보현산으로 가기전에 기상관측소에 들러서 기상관측소 운영에 대한 설명을 들었읍니다. 식수 보충도 하고...
기상관측소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오는 길에 입구에서....
정상에서 약간 내려온 지점에 포항시에서 세운 정상석이 있습니다.(면봉산 정상은 청송군, 포항시, 영천시 3개 시,군 경계입니다)
기상관측소의 연락처 필요 하신분 아래에... 초, 중학생들은 한번 가볼만 한곳이었습니다.
관측소는 일반인에게 개방을 하고 있으며 친절히 설명을 하여 줍니다.
승용차로도 오를수가 있으며, 차량으로 가실려면 청송군 안덕면에 들머리가 있는것 같습니다.
산꾸러기님 뒤편에 보현산 천문대가 손에 잡힐듯 합니다.
그러나 엄청 먼 거리 입니다. 나머지 3분은 다른 방향으로 하산을 하신듯...
천문대 가는길 차도에 도착 하였습니다. 네모님은 엄청 힘들어 보이는 모습입니다. 햇살도 따갑고....
천문대를 향하여... 보현산 시루봉을 향하여...
천문대 입니다.
천문대를 지나 보현산 시루봉을 향해 진행을 합니다.
천문대 전시관 화장실에서 세수도 좀 하고... 물도 마시고... 전시관 구경도 하였습니다.
시루봉 가는길에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천문대 본관을 바라 보았습니다. 조그만 사람은 한라남산님이십니다.
천문대 너머 우측으로 면봉산이 보입니다. 찻길도 보이고요.
보현산 시루봉에 도착 하였습니다. 오늘 산행은 거의 끝난듯 합니다.
지도를 보면 반 조금 더 온것 같은데 이제 오르내림길이 거의 없기 때문에 진행속도가 좀 빨라질것 같습니다.
조금 아래에 있는 팔각정 2층에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처음에는 시원하고 좋았는데 점심을 먹고나니 너무 추워서 팔에는 소름이 끼치고 추워서 얼릉 내려와 햇볕에서 일광욕을 즐겼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나서 추워서 얼어붙은 몸을 녹이면서 가야할 길을 지도를 펴놓고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알바는 하였습니다. 조금 심하게... 몸이 편하려면 눈알을 좀더 부지런히 돌려야 한다는 걸 다시한번
느껴 보았습니다.
오늘 처음보는 더덕입니다. 산행하면서 계속 까자미 눈을 하였으나 더덕은 찾지 못하고 눈만 사파리가 되었습니다.
산꾸러기님 더덕을 제자리에 다시 심어 두었습니다. 다음을 위하여... 필요 하신분 철조망 옆에 있으니까 언제든지 캐 가세요.
알바길에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면봉산을 당겨 보았습니다. 카메라가 안좋아서 안당겨 지네요.
여기서라도 정신을 차렸으면 대형 알바를 막았을건데...
알바길을 사면으로 되돌아 오다가 더덕 한뿌리 발견 그냥 두고 왔습니다.
주변에 숲이 없어서 찾기가 쉽습니다. 필요 하신분은 언제든지 캐 가십시요.
산꾸러기님 업종을 바꾸었습니다. 산꾼 - 더덕 - 심마니 - 이제는 주치를 캐고 있습니다.
한라남산님이 청송 현서면에 개인택시를 부를동안 지나온 면봉산과 보현산을 바라 보았습니다.
왼쪽 봉우리가 면봉산이며, 오른쪽 봉우리가 보현산이고 그 앞쪽으로는 우리가 지나왔던 산길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엄청 멀리 왔군요. 이제 30분만 가면 노귀재에 도착합니다.
노귀재에 도착 하였습니다. 16시 30분 오늘의 총거리 21.1Km 산행에 마침표를 찍습니다.
택시 운전기사에게 부탁을 하여 산행종료 확인을 합니다.
노귀재에서 꼭두방재까지 택시비 35,000원 ---- 산행대장님(한라남산)이 서비스 하셨습니다.
오늘 산행을 하신 5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산행중 격려의 전화를 주신분 모두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경주에 도착해서 뒷풀이를 부담하신 토마토님 동동주, 파전, 그리고 저녁식사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 합니다.
다음 산행이 기다려 집니다.
첫댓글 운전을 하신 호래이님 글을 약간 수정해서 옮겨왔으며 저녁을 사주신 토마토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모두들 오르내림이 심한 구간을 산행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산행하기 전에 면봉산과 보현산을 지나가면서 더덕과 나물을 뜯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나물을 채취해서 그런지 아무것도 얻을 수 없었답니다. 그래도 다행히 노귀재 근처에서 주치를 몇 뿌리 수확할 수 있었는데 집에 와서 술병을 사서(5호병)담가 두었는데 하루 하루 색깔이 달라지는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희열감을 느낀답니다. 이제 색깔이 너무 진해져서 속에 들어있는 내용물(주치)은 거의 보이질 않는답니다. 아마 멋진 주치주가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