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붉은 꽃 가득한 이곳은 군포 수리산역 옆에 위치한 철쭉동산이다.
경기도 군포에 있는 수리산의 자락에 펼쳐지는 이 멋진 풍경을 아시는지?
이 아름다운 풍경이 보고 싶어 작년 봄에 이 주변을 몇 번이나 찾아 어슬렁거렸지만 때를 못 맞춰 지나쳤던 아쉬운 기억이 남아 있는 군포철쭉동산이다. 그리고 결국 이렇게 일부러 마음을 내어 아름다운 철쭉꽃 동산과의 상봉이 이루어진다.
군포시가 왜 아름다운 여덟 경치 중에서 그 중 하나로 내세우며 그 자랑을 아끼지 않는 지를 느끼는 순간이다.

현재 이곳 철쭉동산에서는 철쭉축제가 열리고 있다.

붉은 철쭉의 바다에서 피어난 흰 철쭉이 유난히 돋보인다.

아름다운 철쭉꽃밭에 놓인 의자에 앉으면 용상에 앉은 왕이 부럽지 않다.

철쭉이라고 하면 늘 한라산을 떠올렸다. 그러나 이곳 군포에 와보니 한라산 선작지왓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철쭉이 장관이다.
이곳 철쭉동산은 철쭉이 필 무렵이면 군포 8경 중의 하나로 손꼽는데 바로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면 알게 되고 알면 찾을 수밖에 없는 이곳 수리산 입구의 철쭉동산. 딱 이맘때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이다.
보아라! 그 붉은 꽃밭 사이로 난 길을 거닐고 있는 사람들을. 그 붉은 꽃물결 속으로 용해 돼버린 사람들을! 이곳에서는 사람도 꽃도 모두 하나가 되어서 그저 하나의 풍경으로 보일 뿐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붉은 철쭉 꽃 동산은 인간의 가슴을 녹이는 용광로 일지도 모른다. 용해되고 융화되고 그렇게 꽃과 하나가 되는 풍경을 바라보면서 끊임없는 감동을 맞이하고 있다.

허리를 조금 굽히면 철죽이 꽃담이 된다. 꽃담을 따라 걷는 느낌도 환상적이다.

철쭉동산 꼭대기에는 재미 있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기도 하다.

철쭉동산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철쭉동산의 모습. 멋지지 아니한가.
붉디붉은 꽃 바다 속을 따라 거닐어 본다. 이렇게 거닐다 보면 누구나 생각 하나가 떠오를 것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꽃밭이라면 나도 이곳에서 한 송이의 철쭉꽃이 되어도 좋겠다는….
군포시의 철쭉동산을 가자면 우선 지하철 4호선을 타야 한다. 그리고 수리산역에서 하차해서 3번 출구로 나와 수리산 방면으로 길을 따라 조금만 걸으면 공원이 나오고 다시 조금을 더 걸어 오르면 바로 철쭉동산과 마주하게 된다.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네비게이션에 수리산역을 검색하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곳 철쭉동산은 군포시가 1997년부터 6년간 연 면적 1만 7천 평방미터의 언덕에 연산홍을 비롯해 자산홍, 백철쭉, 산철쭉 등을 약 9만여 그루를 식재하여 오늘 날의 철쭉 진풍경을 이루게 되었다.

꽃 속에 사람이 있으니 사람이 꽃이 되었다.

어느 각도에서 보든 아름답다. 서둘러 군포 수리산역 철쭉동산으로 달려가보라!

아름다운 철쭉꽃이 한창이듯이 축제도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사진은 축제의 한 장면.
2012 군포시 철쭉 대축제는 5월 4일부터 5월 13일까지 10일간 '철쭉 그리고 사색' 이라는 테마로 열리고 있다. 철쭉꽃이 만개한 철쭉동산을 거닐자니 이미 사색과 명상은 기본인 것이 축제의 테마가 딱 어우러지는 느낌이다.
군포의 아름다운 철쭉동산. 이 찬란한 봄날, 붉은 꽃의 바다를 보고 싶다면 이곳 군포철쭉동산을 강추한다.
첫댓글 이글은 작년도 것입니다, ,, 올해 5 월에도 축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제 법명은 보명입니다,,,,<단지불회> 회원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