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월 강산>
승지강산 유람을 하기로 다짐을 시작한 지가 1개월여만에 겨우 105회로 들어간다.
덕천과 동구능을 아차산을 올랐다가 고들백이 비빔밥을 먹고 헤어졌다.
-4월 5일에 시작하였는데 2013년 과 2014년 2년간의 실적을 소급하여 평균 연 50회로 가산하고 금년 3년째 들어왔으니
동구늘 1회, 그리고 아차산 등산을 2번하여 105회가 되었다,
10년 간 500회를 채우리라 다짐을 했건만 건강한 등산을 이어 갈 일은 노력과 기타 환경적인 것도 조화가 이루어져야 가능할 것이라 사료 된다.
오늘도 참 다양하게 보낸 하루 였다.
아침 일찍 화랑 회관에가서 드라이빙 연습을 하고 , 궁,운, 봉 삼자가 인사동에서 만나서 , 추억 다하기에서 추억의 도시락을 시켜서 점심을 먹고, 다시 인사동으로 갔다. 실버 영화관에서 영화를 한편 감상하고 귀가를 하였도다.
ㅅ 사장을 그동안의 피상적인 모임에 여러번 함께 어울리고 운동도 같이하고 지내 왔는데 오늘 처음 소규모 모임에 그를 초대하였다. 그런데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속은 알 수 없다던 옛말이 있었지만 정말 그말이 구구절절 옳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혼자의 의지대로 마음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것이야 누가 말하랴 마는 오늘 ㅅ 사장이 하는 언행을 보니 다음에는 이런 소규모 모임에 는 함부로 초대 할 사람이 못 된다고 생각했다.
자기 혼자 즐길 일은 혼자서 하고 단 두사람이라도 단체로 함께 한자리에서는 상대방의 기분을 고려하고 말도 좀 진지하게 해야 할 것인데 그의 오늘 언행은 한마디로 천방지축이었다.
온통 장난끼어린 말과 농이썪인 말투라서 마음속으로 견디느라 힘이들었다. < 추억 더하기>라는 나이가 좀드신 분들의 모임 장소인데 노래를 신청해 보라고 했더니
' 나는 안한다"
"커피를 주문하는데도
'나는 안먹겠다....."
" ???????????????"
.전혀 함께 모인 사람으로서는 좀 거시기 할 정도로 매사 배타적이었다. 그리고 점심 식사를 하고 는 영화관에가기로 표까지 사두었는데도 ,식사를 하자마자 다시 또 막걸리를 마시자면서 막무가내로 우겨대었다.
극장에가서 졸기가 딱일텐데...점심직후에 급히 또 막걸리를 마시면 무리라고 해도 막무가내였다.
또 길로 나와서는 불쑥 지나다가 선지국집에 들어가서 는 선지국을 시키려하기에 제지하고 인사동 쪽으로 가자고 데리고 가는데 느닷없이 어둑컴컴한 집으로 들어가자고 우기기에 인사동 쪽으로 가보자면서 , 끌다시피 데리고 인사동방향으로 데리고 가다가 다시 기어이 막걸리를 마시러 들어갔는데 ,
막걸리를 마시는 동안에도 온통 시끄럽게 떠들어서 분위기가 부산하기가 이를 데가 없었는데 술을 마시는 것도 권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어린 학생들에게 얼차려라도 시키려는듯이 잔이 비기도 전에 마구 슬을 따르고 권하는 바람에 한마디로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을 만큼 진절 머리가 나버리고 말았다.
28~29 양일간에 또 중미산에 그가 속해 있는 5가족이 같이 가기로 약속은 되어 있는데 , 29일 에도 켐핑을 준비하여 하루 더 머물자고 하는데 30일에 약속이 있는 사람은 강요 할 수 가 없으니 약속된 이틀후에는 각자 형편대로 하는 것이 좋다고 설득하기는 햇지만 , 이번에 ㅅ 사장에게는 속된 말로 엉기가나버렸다.
어느해 영국의 한 신부님이 신자들에게 남쪽끝까지 가장 빨리 가는 방법을 수수께끼로 문제를 내었는데 가장 모범답안으로 당선된 말이
<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는 것.> 이락 했다던 말이 생각이났다.
<좋은 길동무는 먼길도 짧게 느껴지게 한다>는 말이 바로 그와 같은 뜻일 것이다.
다음날 고향으로 초등학교 총 동창회가 있어서 동기생 10여명이 같이 내려 가기로 되어 있어서 가방도 챙길 것이 있어서 늦게까지 돌아다닐 것은 아니었기에 영화 한편을 보고 그냥 헤어졌다.
그러나 이제는 마구잡이로 떠들거나 , 상대방을 고려 하지않고 자기 주장만 우겨대는 사람은 그런 이들끼리 어울리게 하고 상종을 하지말아야 하리라.
.....이라이 역려가나 읊어 보리라
< 역려 천하지 간에 과객 인생들아
백년이 그 얼마냐, 대몽을 어이 깰까
만고 역대 제왕 성인군자 충신 열사들아 ,
영웅 호걸 문장 재사 신선 금불 은처사며
협객 변사 부가옹과 공자 왕손 미인들을
역력히 헤어보니 한단일몽이 속절없다.
천황 지황 인황씨가 만팔천세를 살다하나
그뉘라 보았으며
시획 팔괘 복희씨도 여천 동로 못하였고
치우잡던 헌원씨도 정호비룡 속절없고
상백초 신농씨도 불사약은 못 먹었고
요순우탕 문무주공 공맹안증 정주자도
도덕이 관천하사 만고성현 일렀건만
미미한 인생들이 저 어이 알아보랴
강태공 황석공 사마양저 손빈 오기
전필승 공필취로 만고 명장 일렀건만
한번 죽음 못 면했고
멱라수 맑은 물은 굴 삼려의 충혼이오
상강수 성긴 비는 오자서의 정령이라
채미하던 백의 숙제 천추 명절 일렀건만
수양산에 아사하고
말잘하던 소진 장의 열국제왕 다 달래도
염라왕은 못 달래어 춘풍 세우 두견성에
슬픈 혼백 뿐이로다
맹상군의 게명구도 신릉군의 절부 구조
만고 호걸 일렀건만 한산 세우 미초중에
일부토만 처량하다
통일 천하 진시황도 아방궁을 높이짓고
만리장성 쌓은 후에 육국제후 조공 받고
삼천 궁녀 시위할 제 동남 동녀 오백인을
삼신산 불로초를 구하려고 보낸 후에
소식조차 돈절하고 사구 평대 저문날에
여산 황초 되어 있고
역발산 초패왕도 시불리혜 추 불서라
우미인의 손목 잡고 눈물뿌려 이별 할 제
오강 풍랑 중에 칠십삼전 가소롭다.
동남제풍 목우유마 상통천문 하달지리
전무후무 제갈 공명
난세 간웅 위왕 조조 모연추초 가련하다
사마천 한퇴지 이태백 두목지는 시부중에 문장이요
월서시 우미인 왕소군 양귀비는 만고 절색 일렀건만
황량 고총 되어 있고
팔백장수 팽조수와 삼천 갑자 동방삭도
차일시 피일시라
안기생 적송자는 동해 상의 신선이라 일렀건만
말만듣고 보지는 못했네
아서라 풍백에 부친 이몸 아니 놀고 무엇하리
첫댓글 진솔한 삶의 괘적을 가감없이 그려주시니 더더욱 아름답습니다.
언제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