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건설에 따른 연관단지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송산2일반산업단지는 2008년 12월 지정돼 현재 주거지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송산2일반산업단지(이하 송산2산단)는 주거지구와 산업용지인 제2공구, 제3공구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제2공구는 빠르면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거지구는 지난해 7월 송산2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 주체인 (주)현대그린개발과 이주민대책위원회 간의 보상 협상이 타결돼 이주대책으로 송산2일반산업단지 주거단지 내 단독주택용지 265㎡(80평)를 마련하고 생활대책대상자에게 상가용지 33㎡(10평)를 사업기간 내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
제2공구 3월부터 지장물 조사 산업용지 조성 예정지역인 제2공구는 3월부터 지장물 조사에 들어가 4월에 보상 공고와 주민열람을 실시할 계획이며 5월에서 6월 중 감정평가사를 선정하고 7월부터 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제2공구는 충남개발공사와 대우건설, 교보증권, 성원ADV, 대한손실보상보험, 그린ENG가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해 시행하고 있다. 당진시청 기업지원과 관계자는 “주거단지의 경우 분양이 완료됐으며 제2공구의 경우 3월부터 지장물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2013년도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제3공구의 진행 시기는 미지수로 남아 있다. 시 관계자는 “제3공구 시행사업자 선정이 늦어져 착공시기에 대해서는 대답하기 어렵다”며 “2012년 한 해 동안 대기업 등을 상대로 사업제안공모에 들어갈 예정에 있다”고 말했다. 안효권 의원은 “제2공구의 진행이 늦어져 주민피해가 극심했으나 충청남도 경제통상실장이 현장을 방문한 이후 도지사의 지시를 받아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며 “현재로서는 해당 지역주민들의 바른 보상과 함께 이주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송산2산단의 개발에 따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특수명문고등학교가 유치되고 병원이 들어와도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는 지역주민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송산2산단의 경우 현대제철 연관산업단지로서 광양이나 포항의 사례를 보더라도 환경오염 물질을 발생시키는 기업이 많다”며 “환경피해를 유발하는 기업의 입주를 철저히 막아야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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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단주변 열악한 주거 환경 지난 21일 현대제철 산업단지 공사현장과 송산2산단 공사현장 인근에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기계음이 사방에서 들렸다. 또 도로에는 대형 화물차량과 공사장을 출입하는 덤프트럭을 비롯해 현장 근로자들의 차량 등 수많은 차량이 좁은 2차선 도로를 질주하고 있었다. 특히 지방도 633도로와 국도 38호선이 맞닿는 산단 주변에는 현장 근로자들의 차량이 좁은 2차선 도로 양쪽으로 길게 주차되어 있었다. 길가에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비좁은 도로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대형차량들은 속도를 내며 달리고 있었고 도로는 온통 흙먼지로 가득했다. 뿐만 아니라 흐린 날씨로 인해 현대제철 일관제철소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캐한 냄새가 저층에 깔리며 코를 자극했다. 송산2산단 김응택 대책위원장은 “산업단지 지정 이후 수년간 진행되지 못해 많은 주민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며 “산업단지 조성공사로 인해 아침저녁으로 기계음에 시달려야 하고 대형화물차량들이 무서운 속도로 달려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사장에서 유출된 흙먼지가 도로를 가득 메워 매일 흙먼지가 날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있는 여건이 안된다”고 말했다. 송산2산단이 추진되는 도곡리와 가곡리 일원 수용예정지역에는 약 108가구가 있으며 언제 진행될 지 모르는 제3공구에는 40~50가구가 하루 속히 사업이 진행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김응택 대책위원장은 “수대째 마을을 지키며 살아왔지만 산업단지 조성으로 고향을 떠나야하는 심정이 괴로우나 현재로서는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주민들은 떠나야할 상황이라면 하루빨리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이주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도 633도로 확장 시급 국도 38호선이 송악IC에서 석문국가산업단지를 경유해 대산으로 이어지는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시급한 것은 송산2산단에서 당진도심지역을 잇는 지방도 633도로다. 현재 송산2산단에서 유곡리와 무수리를 거쳐 당진IC로 이어지도록 계획되어 있는 외곽산업도로는 곧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지방도 633도로는 당진도심에서 송산산단을 잇는 중요한 도로로 하루 평균 2만3천대의 차량이 통행한다는 조사가 나온바 있다. 특히 633도로는 2차선의 비좁은 도로로 대형차량들과 산업단지, 기업 종사자들을 비롯해 지역주민의 차량이 이용하면서 당진의 대표적인 정체구간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안효권 의원은 “원당동에서 송산 간 지방도 633도로의 교통량이 하루 2만3천대에 달해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수시로 발생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해당 구간에 대한 조속한 확포장 공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산2일반산업단지 현황 -위 치 : 송산면 가곡리, 동곡리, 고대리 유곡리 일원 -면 적 : 560만5905㎡ -사업기간 : 2006년 ~ 2013년 -시행자 : 충남개발공사, (주)엠코 -지역 지정 : 2008월 12월18일 -주요 유치업종 및 배치 계획 목재 및 나무제품 제조업(가구 제외)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 1차금속 제조업 금속가공제품 제조업(기계 및 가구 제외) 전기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
첫댓글 관련업계의 애기로는 포철도 당진쪽으로 사업을 확장 한다는 소문이 있네요.
아~ 그렇군요
포철까지 오면 그야말로 명실공히 철강제조 공장은 다있네***
현대제철 2015년 개교 목표로 송산2산단 내 사립고 설립 추진- 송산2산단 내 주거단지 내 1만3000m2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