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희를 친구라 불렀다” (요한 15,15)
한달 간의 피정기간 동안 말씀과 함께 사제직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고 있던 때였습니다.
요한 복음 15장을 읽다가 15,14-15까지의 말씀이 제 마음에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을 실천하면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 나는 너희를 더 이상 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종은 주인이 하는 일을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모두 알려 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친구라는 단어가 내 마음에 깊이 와닿았습니다.
예수님은 과연 나의 친구인가?
예수님은 나를 친구로 생각하고 모든 것을 알려주고 있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리고 나도 예수님의 친한 친구가 되고 싶다는 강렬한 열망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리고 이 성구를 평생가지고 살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그리고 올해 6월 24일 사제서품을 받았습니다.
사제로서의 삶은 아직 6개월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든든한 ‘빽’이자 친구로서 예수님과 함께 살아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편한 친구 같은 삶을 살아가고자 생각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의 친구인 것처럼 그리고 모든 사람의 친구인 것처럼 저도 다른 사람들에게 친구처럼 편한 사제로서의 삶을 살아가고자 다짐하면서 다시 한번 “나는 너희를 친구라 불렀다.”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또다시 힘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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