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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구간 |
화봉육교-마이산-쌍봉1리고개 - 바리고개 |
주요 산 | |
산행 날짜 |
2003년 9월 14일(일요일) |
마이산, | |
날 씨 |
맑음 |
참가자 | |
차량 지원 |
승용차 및 버스 |
김기태 | |
교 통 로 |
점촌-금왕-화봉육교-바리고개-화봉육교 |
산행 거리(도상) |
산행 시간 |
20.25Km |
8시간27분(7:47) |
♧추석 연휴(9/9 오후 -- 9/14)를 이용하여 정맥 답사 길에 오른다.
1급 태풍 ‘매미’로 인해 올 추석은 전국민에게 엄청난 피해(사망․실종 70여명)를 입혔다. 특히, 경남 남해안 지방과 경북 북부권, 그리고 강원도 일부.....
다행히 우리 지역은 큰 피해가 없어 다행이라 생각하나 TV에 비친 농민과 수재민의 모습은 충격과 애초로움으로 가슴을 적신다.
아침 6시에 기상, 보라와 현근이의 자고 있는 모습을 본 후, 아내의 배웅을 받으며 승용차로 금왕읍을 향한다.
09 : 00 수레티(차현)고개 (184m, 583 지방도, 중부고속도로)
금왕농공단지 근처의 정맥 능선 줄기를 가늠하다가 정작 오늘 구간의 출발지를 지나쳐 음성ic까지 갔다가 다시 금왕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오늘 답사 구간을 역으로 차를 몰며 오늘 지나갈 고갯길을 가늠해본다.
화봉 육교 근처에 차를 주차 한 후 마이산 초입에 드니, 산행 안내판과 등산로 입구 표지판이 반긴다. 가파른 등산로, 그리고 벤취.....
한국종주대의 리본이 계속보인다.
09 : 45 마이산(471.9m 정상석, 봉수대, 깃대)
확실한 등로를 따라 정맥은 이어지고, 쉽게 마이산을 향한다. 거미줄이 앞을 가로막아 조금은 성가시긴 하지만 이젠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정맥 산행을 즐기고 싶다. 대자연의 품안에서 더 큰 마음의 평화를 누리길 갈망하며 마음을 가다듬는다.
9시 30분 상태봉으로 가는 삼거리를 지나 9시 33분에 상수리나무가 있는 마이산 정상에 도착하니 아담한 공터에 소박한 검은 화강암 정상석이 반긴다. 기념 사진을 찍고, 50m를 진행하니, 잡초가 무성한 헬기장이다. 방향판(망이산성, 서문지, 약수터방향)을 확인 후 10여분을 진행하니 봉수대가 넓게 자리잡고 있다. 아마도 이곳이 진짜 마이산 정상인가 보다.
정상석과 삼각점, 그리고 망이산성 봉수대 유적 안내문, 깃대 등
10 : 28 능선 갈림길(274m)
잠시 봉수대를 살핀 후 정맥 방향을 남서쪽 능선으로 향한다.(10:00)
등로는 잡목 때문인지 잠시 좌로 돌았다가 잡초가 무성한 우측 능선으로 희미한 정맥 등산로는 이어진다. 망이산성 내성과 외성의 안내문 2곳을 지나 10시 25분 십자로 안부를 지나 특별히 주의가 필요한 능선 갈림길을 찾는다.
십자로 안부에서 그대로 봉우리를 향해 200m 정도 진행하니 앞을 가로막는 쓰러진 소나무 그리고 우측에 리본과 희미한 등로가 보인다. 한숨을 쉬며 제대로 찾은 지능선을 내려간다. 철사 2가닥이 소나무 밑둥을 둘러싼 지역을 지나니, 십자로 안부에서 잘못 연결된 등로와 만나고 10시 35분 우측의 대단위 사과밭과 좌측의 푸른 지붕 공장을 지나니 엄청난 잡목지대.
11:00 철조망을 통과하여 억새풀로 오해한 흑염소 사료 재배지를 지나니 황토로 지은 흑염소농장(바오로건강원)(독가)뒤 무너질듯한 뒷길을 지나 좌측으로 회전하니 삼성 수목원의 관상수재배지이다. 좌측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니 잠시 후 대야리고개에 도착한다.
11 : 11 대야리 고개(2차선 도로)
우측에 삼성수목원, 맞은편 우측에 그린캅 음성공장 신축 현장 공터, 그리고 좌측에 대원배농원, 케이피씨 등
정맥을 제대로 종주하겠다는 작은 정신에 절개지를 오르지만 엄청난 잡목에 다시 절개지를 내려와 좌측의 배 농원으로 향하고, 농원을 지나니 우측에 선행자들의 리본이 반긴다.
11:25 163봉에 조성된 묘 2기에서 잠시 휴식 후. 11:38 출발. 쓰러진 나무를 밟다가 함께 넘어지다.(다행) 엄청난 찔레넝쿨 지역을 통과하면서 아차 조금전 휴식지에서 내 소중한 방석 겸 침대를 분실.
11:45 분묘를 지나, 인삼포를 통과하니 농로 6거리다.(우측에 상호가 없는 천공장)
좌측의 ‘다홍산’이 유혹하지만 떨치고 정남향의 농로를 선택하여 진행을 하니 우측으로 (주)웰럽공장이다. 농로는 때로는 콘크리트, 그리고 비포장, 그리고 어제의 ‘매미’로 인해 진흙길로 변한 곳 등...
좌우로 인삼밭 길을 따라 정남향으로 계속 걷는다.
11 : 57 2차선 도로 고개( (주)웰럽 입구)
좌측에 몇 마리 뿐인 작은 사슴 농장에서 낯선 나그네를 쳐다보는 사슴과 눈인사를 나눈 후 정면의 비포장 농로를 따라 걷는다. 우측에 젖소 농장을 따르는 한가로운 정맥 길이다. 우측 멀리 칠현산 능선 전체가 조망되며 뒤로 돌아보면 지나온 금남한남정맥 전체 능선이 조망된다.
정맥 답사에서 특이한 지형을 많이 만났지만 이곳처럼 완만한 구릉지대에 도로 개설지(농로)가 정맥인 경우는 흔치 않아 탄복을 하며 583 지방도에 도착하다.(전면에 광성판넬, 천보 정밀, 명성플라스틱)
12 : 35 583지방도 (2차선포장, 금왕읍-삼성면 경계 20m전)
지형도를 확인하지 않고 정면의 광성판넬 골목길로 들어서 잠시 과외를 한 후, 되돌아나와 독도를 하니 특이하게도 좌측으로 583지방도를 따라 20m 진행 후 금왕읍 표지판 앞 삼거리(우측으로 대성판넬,에이엠 이씨, 한일방직(주)이 보임)에서 583지방도를 버리고 좌측 농로(시멘트 포장)를 따르는 특이한 지형(⊃지형) 장소(주의요망)
▶진행 순서
①잠시 진행 후 농로 사거리에 이르러 직진 후 우측으로 틀어 진행함.
②(주)두콩식품 방향 표시목이 있는 콘크리트 3거리에서 좌측으로 나아간다.
③연자방아가 있는 공장 입구 3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
④이어 잘 조성된 묘 4기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다가 좌로 틀어 진행
⑤자갈이 깔린 도로와 만나는 3거리에서는 우측 다리 위를 지나 진행
(다리는 계곡이 아니라 안부위에 설치한 것임)
⑥다수의 개가 짖는 민가를 우측에 두고 좌로 휘어지니 아스팔트 도로가 있는 기술교육원 정문이 나온다. 여기서 우측의 아스팔트도로를 따르면 다리(옛 길)를 지나 583 도로와 만난다.
13 : 06 583도로(전문건설 공제조합 기술 교육원 등의 입구 안내판)
583번 도로를 따라 좌측(남동)으로 진행한다. 500m를 진행하면 3거리가 나온다. (300m 전방에 583과 515번 도로 분기 표시판이 보임, )
이 곳에서 우측(남) 시멘트 농로 포장 도로가 마루금이며(현대 금속 음성공장) , 우측으로 묘 4기를 지나면 3거리가 나온다. 여기서는 좌측 도로 또는 좌측 능선에 올라서든 관계없이 마루금이 되며, 300m 정도 나아가면 쌍봉초등학교 울타리인 3거리이다. 직진하면 바로 초등학교 정문이 정맥 마루금임을 알게되고, 계속 학교 울타리를 따라 진행 후, 전면에 있는 밭 위로 올라서면(묘 4기), 좌측 아래에 내곡마을과 좀 전의 515도로 분기 표시판이 보이며, 우측에 583 지방도가 지나는 고개 마루가 보인다.
13: 30 583번 지방도(155m, 2차선 도로)
좌측에 코니아랜드 아이스크림 공장과 우측에 쌍봉 1리 안내표시판이 있는 고갯마루에서
우리밀 공장(출입금지 글귀 무시)의 콘크리트 포장로로 진입한다.
13: 51 143.3봉(임도 우측에 가장자리에 방치)
우리밀 공장 입구 좌측 능선의 묵밭으로 진입하니 초입부터 길이 보통이 아니다.
우리밀 공장 뒤를 따라 제수리마을 뒤 143.3봉을 지나 우등산 어께까지는 가시나무 등 잡목이 무성하며, 밭과 삼포 등이 계속이어지는 마을 뒷산이어서 진행에 어려움이 매우 많으나 등로는 예상외로 구분이 가능하여 빠르게 진행할 수 있어 14:03 차선이 없는 제수리 마을 뒤 포장도로를 지난 능선에서 마산 ‘산마루산악회’를 만나 지나온 길에 대한 정보를 듣고 끊어질 듯 이어지는 정맥의 놀라운 모습을 확인하며 우등산 갈림길까지 진행하니 갑자기 등로가 희미해 진다. (우등산 직전에 정맥에 공원처럼 조성된 묘지가 보임)
몇차례의 갈등 끝에 우측(정남향)의 예의 그 묘지 방향으로 진입하니 대규모 인삼밭을 통과하여 묘지 잔디밭에 올라설 수 있었다. (14:25)
여기서 마루금을 조망해 보니 본래의 마루금은 헬기곱터 부대가 각회리 넓은 지역을 전부 장악하여 부대 둘레 전부에 철조망을 쳐놓아 도저히 진행할 수가 없게 되어 있다. 정맥 마루금 능선에는 군부대 건물, 헬기 격납고, 연병장, 두매아파트 등이 되어 버렸다. 처참한 마음을 뒤로하고 부대 철조망으로 진입하니 이건 보통 등로가 아니다. 엄청난 잡목과 쓸어진 나무를 넘어 철조망에 다가서 아쉽지만 왼쪽으로(철조망을 오른쪽에 두고) 철조망을 따르니 작은 개울이다. 계속 철조망을 따라 진입하여 능선 최고봉(부대 초소 옆)에서 철조망을 버리고 좌측의 능선에 올라 비로소 정맥길로 다시 들어설 수 있었다.
15: 05 583번 지방도(SK 협진주유소, 2차선 도로)
이후 잡목을 헤치며 진행하니 차량 소리와 전면에 주유소 간판이 보이고, 잠시후 주유소 우측에 도드람사료공장도 보인다. 드디어 고갯마루에 도착하여 안도의 한숨을 쉬어본다.
15: 40 방아다리고개 (구 82번 지방도, 2차선 도로)
주유소 좌측의 콘크리트포장도로를 따라 진입한 후 폐업을 한 공장입구까지 도로를 따른후 , 공장 입구에서 우측의 송림지대에서 휴식을 취한 후 농로를 따른다. 이후 이 농로가 방아다리마을까지 계속 이어진다.
정맥 마루금을 금왕농공단지가 위치하고 있어 농공단지 최 우측의 철조망 옆 농로가 정맥 능선의 진행로이며 방아다리마을을 지나 82번 지방도에 도착하여 좌측으로 도로를 따르니 바로 농고단지입구이며 길 건너 버스정류장이 고개 너머에는 LG정유 간판이 보인다.
15: 58 신 82번 지방도(4차선 도로)
82번 지방도를 건너 고개마루 우측의 숲길로 진입하여 완만한 오름길이다. 소나무 숲을 지나, 인삼포를 지나니 마루금은 완전히 뭉개지고 잘려나가 ‘금왕국가공단’이 자리한다.
선답자들의 의견과 잘려진 지능선을 조합하여 도로가 그대로 정맥으로 확인하며 절개지를 내려선 후 도로를 따라 진행하니 4차선 21번 국도이다. 도로 우측에 (주)개성제지 공장과 목우촌 음성 계육가공공장이 있다.
17: 27 바리고개(21번 국도, 160m, 2차선 도로)
도로 고갯마루에 도착하여 우측 절개지 사면으로 올라 안부로 내려서니 좌측에 월드사우나의 주차시설이 보이며, 잡목지대를 통과하니 멀리서 보이던 통신 안테나 방향으로 트래버스하여 콘크리트 도로에 도착한다.
절개지 좌측을 오르니 공단 정수시설 철조망이다. 철조망을 우측에 끼고 대단한 잡목지대를 조심하여 능선을 이어간다. 철조망과 검은 헝겊 천으로 가려놓은 염소 방목장을 따라 게속 진행하는데 독도에 계속 신경을 써야한다.(특히, 우측에 독가촌 직전 갈림길에서 많이 헤멤) 경주김씨 묘 2기를 지나니 좌측의 영풍아파트에서 올라오는 콘크리트포장 농로를 만난다.(16:27)
직진해 오르니 참나무숲이 되고 염소방목장의 철조망도 끝이난다(16:32).
이후 도무지 조망이 되지 않는 잡모과 숲길에서 선행자의 리본과 감각적인 직관에 의존하며 등로를 이어간다. 잠시후 ‘하나하이테크 공장’ 마당을 통과하니 왠 개 끈을 그렇게 길게 묶어 놓았는지 잠시 개놈(?)에게 놀란 시늉을 한 후 콘크리트 도로로 나오니 좌측에 아이스크림공장(cold Rock)이 보이며, 절개지 좌측의 칡넝쿨 사이로 올라(17:06) 소로길을 따르니 등로상에 함몰지대가 곳곳에 연이어 나타난다. 아마 과거 무극 금광 광산으로 인한 함몰지대로 추정되며, 좌측의 21번 국도에서 차량 소음은 여전하다. 소나무숲 갈비가 많은 지역을 통하과니 갑자기 웬 노후된 철조망이 나온다. 무극광산의 잔해로 생각되며 철조망을 따라 조심스럽게 진행하니 우측 사과과수원에서 소리내는 대형확성기의 노래가락이 엄청난 스트레스를 준다. 바로 이어 아스팔트 도로가 나온다. (17:15)
도로를 건너 소나무숲이 되면서 다시 철조망이 나온다. 이를 따라 진행하면 잠시 오르막이 이어지고 이어 160봉 직전에(17:20) 좌측으로 희미한 능선으로 내려간다.(특별주의)
잡목을 헤치고 내려가니 묘1기를 지나 콩밭 좌측으로 내려가면 21번 국도상의 바리고개이다.
▷주의 할 지점
① 모든 지역, 특히 마이산 하산 지점.
② 우등산 갈림길 ☞ 갈림길에서 우측(정남향)
③ 공군 헬기부대 ☞ 철조망 좌우 어느쪽이든 마루금은 밟을 수 없으나 좌측으로 진행하여 마지막 초소에서 정맥능선으로 진행함이 현명함.
★특기 사항
① 단독 산행 종료 후 승용차로 다음 코스를 사전 답사 하다.
★★구간 정리
① 출발전 1/50,000에서 마루금을 그어보지만 마이산 하산로부터 도저히 마루금이 이어지지 않는다. 어디가 능선인지 100m대의 구릉지대와 마을, 임도 등으로 암담하게 출발.
② 표식기가 없다면 혼자의 힘으로는 불가능 지역, 다행히 선행자의 리본이 다수 있어 진행에는 어려움이 없음.(특히, 한국종주대 / 옥천장룡산악회에 감사)
③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쉽게 진행함.
④ 쌍봉초등학교 이후부터 엄청난 잡목에 시달림. 계절적 선택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