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다'의 활용 (쓰'와 '써' 구분)
'쓰다'가 활용을 할 때 '쓰'와 '써'를 어떻게 구분해서 써야 할지 그 구분이 쉽지 않으시죠?
그 원리를 알면 쉬워집니다.
※ 어간말 '으' 탈락 현상 이해 돕기
'쓰다'의 어간 '쓰=ㅆ+으'이며, 어미 '-어' 앞에서 어간말 '으' 탈락 현상이 일어납니다.
즉, 어간 '쓰-' 뒤에 모음 '-어'가 올 때 '쓰'의 'ㅡ'가 탈락하고 남은 'ㅆ'과 모음 'ㅓ'가 결합하여 'ㅆ +ㅓ= 써'처럼 형태가 바뀝니다. 이때 모음 '-어'에 'ㅇ'은 표면에 드러나지 않으며, 초성에 있을 때 음가가 없으므로 없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이응이 어디 갔는지 찾지 마시어요.^^)
이제 원리가 이해 되시나요?
그럼 아래의 여러 쓰임의 예를 보겠습니다.
‘쓰다'는 '글씨를 쓰다, 모자를 쓰다, 컴퓨터를 쓰다, 돈을 쓰다, 힘을 쓰다, 나물이 쓰다’처럼 여러 환경에 두루 쓰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쓰다’의 어간 기본 형태는 ‘쓰-’이지만, 어간 뒤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어'가 붙으면 어간말 '으' 탈락 현상이 일어나 다음과 같이 형태가 달라집니다.
쓰-+-어→써
예) 글씨를 써, 모자를 써, 컴퓨터를 써, 돈을 써, 힘을 써, 나물이 써
쓰-+-어서→써서
예) 글씨를 써서, 모자를 써서, 컴퓨터를 써서, 돈을 써서, 힘을 써서, 나물이 써서
쓰-+-었-+-다→썼다
예) 글씨를 썼다, 모자를 썼다, 컴퓨터를 썼다, 돈을 썼다, 힘을 썼다, 나물이 썼다
위에서처럼 ‘쓰다’는 어간 뒤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붙으면 ‘써, 써서, 썼다’처럼 쓰고, 그 외에는 기본 형태를 살려서 ' 쓰게, 쓰고, 쓰는, 쓰니, 쓰면, 쓰지, 쓰다'로 표기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