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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열심히 달렸지만 너무도 굴곡이 심한 구간 성지지맥 3구간
황거고개-x429m-삼각산(△538.3m)-턱걸이고개(342도로)-x449m-x423m-벗고개(포장도로)-x556m-모름고개(349번 도로)-△613m-x525m-x602m-x561m-x517m-도덕고개(6번 도로)-△562.8m-x550m-덕갈고개-성지봉(△787.4m)-x783m-x781m-금물산(x776m)
도상거리 : 지맥 18.25km 접근 및 왕복 및 도로 4.25km
소재지 :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청운면,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도엽명 : 1/2만5천 지제, 청운, 양덕원
이 구간 도상거리로만 여러 가지를 산출하고 생각할 수 없는 구간일 정도로 굴곡이 상당히 심하다
도로만 4곳을 지나고 임도의 수준이지만 덕갈고개에서 성지봉 오름의 고도차도 상당하며 봉우리와 봉우리의 오름의 고도차도 상당하다
아침 첫 열차를 이용해서 양동역에서 택시를 이용하려면 택시기사 와 사전에 약속을 해두는 것이 좋겠다
턱걸이고개로 내려서기 전 독도주의 구간이 있고 도로 직전 임도를 만나면 임도를 따라 고개로 내려서는 것이 좋겠다
턱걸이고개 이후 x449m봉 오름이 가파르고 이후 메덩골 인근 지대가 낮아서 그런지 신경을 쓰며 독도를 해야 할 것이다
벗고개 이후 x556m봉 오름도 은근히 힘이 드는 구간이고 차량이 지나가는 모름고개에는 민가가 있으니 식수 보충도 가능 하겠다
x517m봉 이후 도덕고개로 내려서기 전 몇 곳의 독도주의 구간이 있으니 신경 쓰자
도덕고개에는 음수대가 있어 식수보충이 가능하고 정자가 있어 쉬어가기도 좋다 도덕고개에서 △562.8m봉 오름은 사람 잡는 가파름이다
x550m봉 일대 신경 써야하고 덕갈고개로 내려설 때도 주의하면서 내려서야 한다
덕갈고개에서 성지봉 오름의 일반등산로의 임도를 따른다면 마루금에서 이탈한다
마루금의 오름은 상당히 가파르게 올라야하고 이 후 휘돌아온 임도를 따라 오르면 되겠고 분기점이나 금물산까지 진행해서 하산은 나름대로 계산해서 일반 등산로로 하산하면 되겠지만 유현리나 풍수원이나 19시가 넘으면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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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2010년 1월 24일 (일)
홀로산행
이번구간 첫 구간부터 예상구간을 못 채운 관계로 느긋하게 3구간으로 마무리하기로 했던 것이 마지막구간 과연 마칠 수 있느냐로 고민하게 된다
물론 해가 긴 여름이라면 상관이 없겠는데 더구나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당일치기니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진다
그렇다고 작은 면 소재지 양동에 야간열차를 이용해서 자정 무렵에 도착해서 달 달 떨면서 역사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뭣해서 청량리역 발 06시 열차를 이용해서 07시20분 양동역 도착,
바로 택시로 이동한다 해도 08시 산행시작이 될 터인데 될까!!!
04시20분 알람을 맞추어 두었지만 깨어보니 04시다 눈을 멀뚱멀뚱 뜨고 시간을 보내다가 배낭을 꾸리고 세면 후 04시40분 무렵 라면에 찬밥 하나 말아먹고 05시 집을 나서고 한참을 걸어서 버스를 타고 청량리역에 도착해도 열차시간이 30분이 남는다 다음에는 참조해서 조금 더 늦게 나와야지 용문까지 전철이 이어지니 열차는 텅 빈 객실인데 웬 놈의 난방은 이리도 심해서 반소매로 갈아입게 하나! 잠에 잠시 빠졌다가 용문역 인근에서 깨고 사전에 전화해둔 택시기사님과 곧 도착할 것이니 대기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오늘 산행은 조금의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택시도 바로 이용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고 또한 산행 중 평탄지형과 내리막에서는 무조건 뛰어서 시간을 줄이자는 것을 머리에 입력, 또 입력하며 다시 한 번 이 구간을 위해서 오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생각이다
07시20분 막 어둠이 걷히고 금방이라도 뭐가 쏟아질 것 같은 하늘 아래 달려서 대기하고 있던 택시로 달려간다
거주하는 집은 원주라는 기사님은 일요일라서 늦게 나올려 했는데 사전에 전화를 잘 해줬다는 설명을 하니 나중에라도 이곳을 가려는 사람들은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황거마을은 일제말기에 마을 북쪽에 위치한 산에 황거광산이 개발되며 마을이 생긴 이유로 마을이름을 황거라고 부른다
◁양동역에 열차가 정차하니 다행이다▷
-호랑이 굴 그리고 삼각산-
07시41분 황거마을 제일 위 쪽에서 11.000냥의 택시비를 지불하고 하차,
기사님의 조심하라는 인사를 받으며 부지런히 잣나무조림지로 올라서니 황거고개 도착이 07시50분이고 바로 산행에 들어간다
지난주일 내린 비로 역시나 지난 일요일 그 많던 능선의 눈은 다 녹아있어 다행이고 3분 여 북쪽으로 오르고 능선의 좌측은 소나무들이고 우측은 낙엽송이다
이슬같이 눈이 뿌리니 자연히 하늘은 흐릴 수 밖에,
3분 여 더 오르니 바위봉우리가 보이면서 바위절벽 좌측 아래 호랑이굴 이라고 명명된 굴이 보인다
(08시) 하지만 예전이라도 호랑이가 살았을만하게 큰 굴은 아니다
바위가 있는 호랑이굴 상단에는 안내판이 있는데 수리봉을 등산로 안내도 다
반대쪽에서 먼저 진행한 캐이님이 수리봉을 가본다면 실망할 것이니 가지 말라는 훈수도 있었지만 오늘은 시간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라 그런 훈수에 당연히 안 갈 것이고,
호랑이굴을 둘러보느라 잠시 지체 후 x429m봉 정상을 오르지 않고 우측사면으로 돌아가는 곳에는 밧줄이 매어져있는데 좌측으로 진행하면 수리봉(461m)이다
우측으로 돌아서 내리면 지형은 펑퍼짐하고 내려서고 오름이다
08시18분 올라서니 펑퍼짐한 능선이고 잠시 더 오르니(24분) 살짝 내렸다가 오르니
08시27분 낡은 삼각점의 볼품없는 봉우리가 삼각산 정상이다
북쪽으로 구락산(326m)이 보이고 북서쪽으로 보이는 산은 노기산(472.7m)이다
가는 눈이 내리고 있으니 당연히 시계도 불량하고(2분 지체) 북동쪽 참나무 진달래 사이로 내려서니 푹 꺼진 함몰지대는 아마도 광산지역이라서 그럴거다
뚝 떨어지니 곧 우측 소나무조림지 쪽으로 능선이 보이지만 무시하고 북쪽으로 내리고,
펑퍼짐하게 내려서면 08시38분 우측으로 지능선이 또 분기하고 역시 펑퍼짐한 지형이다
◁지맥산행이 시작된 황거고개, 이미 눈이 다 녹은 능선을 부지런히 오르고▷
◁호랑굴이 위치한 바위 절벽과 상단부 봉우리▷
◁삼각산 정상▷
◁구락산과 노기산을 보며 내려서니 광산의 함몰지대다▷
-턱걸이 고개-
3분 후 북동쪽 지능선이 분기하는 분기점인데 지능선이 더 발달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니 독도주의지역이라 하겠다
마루금은 북쪽인데 쳐 박히듯이 4분여 떨어져 내리니 능선은 좁고 참나무와 잡목들이고,
다시 살짝 오르니 평탄 후 뚝 떨어질 때 역시 우측아래 임도가 보인다
08시57분 쌍무덤을 지나고 베어진 나무들과 잡목들로 괴로운 곳으로 내려서는데 지형이 조금은 모호하다
역시 베어진 나무들을 밟으며 올라서고 다시 내리니 쌍무덤에서 7분 후 임도가 능선을 가르는 곳으로 내려선다
전면의 절개지 봉우리 올라봐야 턱걸이고개 절개지로 내려설 것이 뻔하니 임도로 잠시 내려서면 2분 후 차량들이 지나가는 342번 도로의 턱걸이 고개다
턱걸리이 고개는 턱걸이마을의 지명에 의해서 불리어진 곳이다
전면의 절개지에는 철망도 있고 가파르니 마루금의 우측으로 형성된 임도를 따라 북쪽으로 진행하다가 임도가 능선에 의해서 흐지부지해질 때 우측(북동)의 무덤으로 인해서 생긴 길로 오르니 무덤 위의 봉우리에서 날등을 만나면서 동쪽으로 방향을 바꾸며 내려서며 전면의 x449m봉을 보니 에구! 왜 저리도 높게 보이나!!!
09시14분 내려서니 무덤길의 소로를 가르고 쌍무덤을 지나서 잠시 남동쪽에서 동쪽으로 잡히며 오름이 시작된다
능선이 아닌 사면 같은 곳으로 숨을 헐떡이며 가파르게 올라서면 좁은 암릉이 여전히 가파르게 동쪽으로 이어진다
◁쌍무덤을 지나서 다시 오름은 베어진 나무들로 괴롭고, 내려서면 임도 다▷
◁턱걸이 고개를 지나고 다시 능선으로 올라서며 뒤 돌아본 지나온 능선▷
◁x449m봉을 오르는 가파름을 지나면 암릉이 이어지고▷
-x449m-
09시24분 방향이 북동쪽으로 휘어지며 능선은 넓고 부드럽게 이어가고 살짝 몇 걸음 내렸다가 5분여 북동쪽으로 가파르게 올라서면
09시33분 그저 평범한 x449m봉 정상에 올라서고 더워서 옷 벗고 지도보고 기록하느라 7분 지체,
북쪽으로 급 내리막 4분 후 능선이 갈라지니 우측의 북동쪽 능선이고 잠시 내려서면 금방 북쪽으로 잡히고 굴참나무와 잡목사이로 빠져 내린다
북쪽으로 진행할 높은 능선들이 보이고 북서쪽 골자기 저 쪽은 산은 비룡산(526.9m)이다 능선은 고도가 떨어지고 전면 좌, 우로 민가들이 가깝게 보인다
09시48분 다시 분기능선인제 북서쪽 좌측의 능선은 평탄하고 마루금은 북동쪽이며 우측으로 메덩골 밭들과 민가들이 보이고, 서쪽으로 잠시 휘었다가 산판 길이 나오고 북쪽으로 뚝 떨어지니
09시54분 우측으로 밭들이 가깝고 산판 길은 우측으로 휘어지면서 소로를 가르고 다시 노간주나무 참나무 잡목의 능선으로 올라가고,
09시59분 올라선 곳이 마루금과 상관없는 x327m봉 분기점인데 지형이 모호해서 북서쪽 327m봉을 2분에 걸쳐서 가서 확인해보고 다시 2분 후 분기점이다
남서쪽으로 휘며 내려서면 능선의 우측은 낙엽송들이고 밭이 역시 가까우며 개 짖는 소리가 요란하다
동쪽으로 휘어 오르면 잡목들이고 살짝 내리고 북동으로 잡목사이로 평탄하게 오르노라니 우측 절개지 아래로 무덤들이고 그 아래 밭들이다
무덤들의 상단 절개지 양지쪽에서 허기가 지니 막걸리 한잔하고(10시09분~13분)출발,
x423m오름의 초반은 베어진 나무들로 마음이 급한 이 몸을 몇 번 넘어지게 만들고,
◁평범한 449m봉 정상이고, 아래사진은, 매덩골이 가까운 능선을 부드럽게 내리고▷
◁산판 길을 만나서 내려서면 산판 길을 버리고 소로를 가르며 오른다▷
◁327m봉 분기봉이고, 아래사진은, 내려서면 낙엽송들이 보이며 마을이 가깝다▷
◁무덤과 전답이 있는 절개지 지역을 지나 423m오름은 베어진 나무들로 괴롭다▷
-벗 고개와 x556m-
살아남은 나무에는 노란색 칠이 된 것으로 보아서 殺生簿에 의해서 베어진 모양인데 젠장! 마루금 걷는 산꾼들 위해서 능선의 날등은 피할 수 없나! 내 욕심일 뿐이다
10시24분 오른 봉우리 이후 베어진 나무들은 사라지고 능선의 폭도 넓어지지만 오름은 가파르고
10시32분 낙엽이 수북이 쌓인 x423m봉 정상에 오르고 동쪽으로 1분 정도 잡목사이로 내리니 좌측(북쪽)으로 x398m 능선이 분기하고 북쪽 비룡산이 잘 보인다 동쪽으로 계속 내려서니 무덤들이 보이고 내려서니 절개지가 나타나면서 벗 고개로 내려선다(10시40분)
내 생각에 벗 고개도 선거 때마다 조금씩 건설되는 것일까! 확포장공사가 멈춰있는 모습이다
가파른 절개지를 피해서 오름은 은근히 사람 잡는 오름이 꾸준히 이어지고 51분 살짝 내리고 오름에서 북동쪽으로 바뀌고 힘든 오름이다
7분 후 좌측 아래(북서)로 법화사 방향의 지능선이 분기하는 것을 보고도 1분여 더 오르니 남동쪽으로 휘었다가 4분 정도 더 오르니 다시 북동쪽으로 바뀌며 여전히 오름이고 바위지대 지나면 헬기장이고 저 앞의 위로 무인산불감시초소의 x556m봉이 보인다
억새와 잡목의 556m정상에서 북쪽 청운면 소재지인 용두리 쪽으로 골자기가 길게 형성된 것이 보이는 가운데 소주 한잔 마시고 출발(11시09분~18분)
북쪽으로 살짝 내리다가 남동쪽으로 휘며 4분여 내리니 잣나무 숲이고 예전 軍 주둔지였던지 그런 흔적들이 보이고 바위들이 듬성 보이고 잠시 후 헬기장 표시도 서있다
헬기장 표시에서 뚝 떨어지니 갈운 임도로 내린다(11시25분)
절개지 전면의 봉우리가 있지만 곧 모름고개가 나타나니 굳이 절개지를 오르지 않고 임도로 1분 여 내려서니 차량들이 지나가는 349번 도로의 모름고개 다
벗 고개는 고개가 뾰족하게 되었다하여 벗 고개라 함, 고개 주위에 벗 나무가 많아서 벗 고개로 불리고 있음
◁423m정상과, 아래사진은, 공사를 하다만 벗 고개▷
◁바위지대를 지나고 헬기장을 지나면 556m봉이 보인다▷
◁軍표시들을 보며 내려서면 모름고개 고 고개에는 민가가 한 채 보인다▷
-△618m-
고개의 남쪽으로 민가가 한 채 보이니 한여름에 식수보충도 가능하겠고 민가를 뒤로하고 도로를 건너면 가파른 절개지를 오를 필요 없이 우측 웃지랑이 쪽으로 휘어가는 임도로 잠시 오르면 임도를 버리고 오르는 초입부터 나무로 만들어진 계단이다
임도를 막 버리려는데 요란한 굉음을 울리며 나타나는 무리들은 독일병정 같은 모습에 얼룩무늬 옷으로 무장한 사륜바이크 여러 대가 지나간다
11시35분 나무계단이 끝나지만 남동쪽으로 잘 가꾸어진 등산로를 따라서 가파르게 오르니
11시43분 소나무와 억새들이 어우러진 봉우리며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잘 가꾸어진 등산로도 여기서 끝이 난다
3분 만에 북동쪽으로 살짝 내리고 오르고, 동쪽 저 앞으로 △618m봉을 보며 우측인 동쪽으로 3분에 걸쳐서 내리고 오르니 다시 몇 걸음 내리고 3분 여 올라서니
11시59분 76. 8 건설부 삼각점이 설치된 △618m 정상이다
지체 않고 남동쪽으로 몇 걸음 내리고 오른 봉우리에서 동쪽으로 내려가고, 내리막은 무조건 뛰는데 그저 뛸 생각만 했지 이것이 오버페이스가 될지 생각도 않고,
진달래 사이로 뚝 떨어지고 12시06분~08분 살짝 오르니 바위고 내리고 다시 오르니 남쪽 지능선 분기봉이다 12시15분~21분 까지 북동쪽으로 가파르게 내려선 능선은 온통 진달래 능선이고 3~4분 정도 올라서니 x525m봉이다(12시26분)
역시 볼품없는 525m에서 금방 좌측으로 분기하는 지능선은 자양교회 수양관이 있는 쪽이다
잠시 북동쪽으로 내리니 다시 오름인데 역시 진달래 능선이다
12시34분 암릉이 이어지고 저 앞으로 x602m봉이 올려다 보이며 오르고 다시 내려서고,
◁계단을 통해서 부지런히 올라서고▷
◁소나무가 있는 곳부터 등산로는 사라지고, 올라선 618m 정상과 삼각점▷
◁그런대로 괜찮은 능선을 따르다가 저 아래 청운 쪽을 내려보고▷
◁525m 정상▷
-x517m-
12시37분~40분에 걸쳐서 올라서니 좁은 공터의 x602m봉이고 여기서 점심대용으로 막걸리 한잔과 빵 하나로 휴식 후 12시52분 출발,
동쪽으로 내리고 출발3분만에 오른 곳에서 북쪽으로 내려서고 여전히 진달래 능선이며 3분 후 다시 오름이 시작되고
13시06분 오른 곳은 북쪽 삼각점의 588m봉 분기봉인데 그 쪽 능선은 암릉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이고 분기봉은 나무아래 작은 바위가 몇 개 보이는 곳이다
남동쪽으로 낙엽송과 잡목사이로 내려서고 3분 후 오름이 이어지는데 북쪽 골짜기 저편은 증안 방면이고 그 뒤로 보이는 산은 풍류산(449m)이다
남동쪽으로 5~6분 오르니 마루금은 북동쪽으로 바뀌며 떨어지고 5분 후 살짝 오르고 내리니 다시 오름이 이어진다
전면 오른쪽으로 마루금과 상관없는 석화리 소재의 6~800m급 봉우리들이 크게 보이고
13시28분부터 오름은 북쪽으로 바뀌고
13시33분 x561m봉에 오르고 북동쪽으로 내려서는데 바위들이 보이고 능선의 우측은 바위벼랑이고 참나무들의 능선이다
살짝 오르니 북쪽 잣나무단지 쪽으로 지능선이 분기하는 곳인데(13시40분) 선답의 ooAoo표지기의 주인은 이곳을 x571m봉이라고 표시해 놓았는데 착각을 한 것 같다
x571m봉은 아직 더 진행해야 하기도 하지만 봉우리에서 내려설 때는 북서쪽으로 휘며 내려서야 하지만 아직 북동쪽으로 더 진행해야 하는 것으로 능선은 이어진다
이런 잘못된 표시는 없는 것만 못하다
북쪽으로 살짝 내리면 역시 북쪽의 지능선이고 북동쪽으로 휘어 오른다
13시52분 펑퍼짐하게 평범한 x517m봉인데 나도 이곳에서 잠시 실수를 하고 만다
지도도 보지 않고 동쪽 진행하던 방향으로 너무 뚜렷한 능선을 따라 내리다가 아차! 지도를 보니 북서쪽으로 휘어 내려야하는 곳인데 방향이 잘못이다
이 능선은 지도상에 밤나무단지로 표기된 지능선인 것이다
◁암릉지대를 지나서 올라서니 좁은 공터의 602m 정상이다▷
◁588m분기봉을 지나고 북쪽 증안 골짜기 너머 멀리 풍류산이 보인다▷
◁다시 능선을 지나고 오르니 561m봉 정상이고▷
◁잘못 표시된 517m봉이고, 아래사진은, 진짜 517m 정상이다▷
-도덕고개-
13시59분~14시02분 다시 역으로 올라서서 517m로 돌아오고 1분 정도 북서쪽으로 휘어 내리다가 북쪽의 능선으로 내려서니 아차! 여기도 지능선이다
조금 더 북서쪽으로 더 돌아가다가 북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 가야하는 독도가 조금 까다로운 일대다
다시 오르는 것이 귀찮아서 좌측으로 보이는 마루금으로 사면을 따라 붙으려고 하다가 결국은 가시잡목에 잠시 혼이 나는 것인데 역시 잘못 진행했을 때는 무조건 빽이 정답이다
14시15분 잣나무 조림지대의 잘록이인데 지도에는 일대는 밤나무조림지 라는 표시다
마루금은 북쪽의 오름이고
14시22분 오른 봉우리에서 동쪽으로 4분 정도 내려서고 살짝 올랐다가 내려서면 고개인데 전면의 봉우리는 금방 철망으로 막힌 가파른 절개지일 것으로 보이니 우측으로 정자가 보여서 내려서니 횡성군과 양평군의 경계를 이루는 해발300m의 6번 국도상의 도덕고개에 내려서니 차량통행이 상당하다 (14시35분 도착)
겨울이라서 그런지 문 닫힌 가계도 보이고 거북이 모형의 식수대에서 물은 콸콸 흐르니 여름철 식수보충도 할 수 있는 곳이다 소주 한잔을 마시고 35분 출발이다
도덕고개는 고개가 크고 험하여 덕고개리 라고도 하고. 이 고개에서 도적이 났다하여 도적고개로도 부르다 현재 도덕고개라 불리움
예전에 원님이 살고 있었는데 글이 풍부하여 풍서원을 들어서면 도덕을 닦는다는 뜻으로 이 고개를 도덕현 이라고 하였다 함
도덕고개에서부터 다시 사람 잡는 급한 오름이 시작되는데 동쪽으로 초반부터 가파른 오름은 적당히 오를만한 초입부를 잡아서 오르고 13분 정도 숨이 가쁠 정도로 가파르게 오르고 1분 정도 평탄하다가 다시 오름이 이어지고
14시56분 중키의 소나무들이 있는 봉긋한 봉우리는 동쪽에서 북쪽으로 바뀌는 봉우리다
◁도덕고개로 내려서기 전 도덕고개 이후 오르는 562.8m을 바라보고▷
◁도덕고개에서는 식수를 구할 수 있다▷
◁도덕고개에서 한동안 가쁜 숨을 몰아쉬며 오르면 동쪽에서 북쪽으로 바뀌는 분기봉이다▷
-△562.8m-
아주 가파르게 조심스럽게 참나무 능선을 3분여 내려서고 △562.8m봉을 향한 가파른 오름이 시작되는데 짧은 거리임에도 15분 정도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로 가파르게 오름이 이어지면 바위들이 보이고 바위지대를 지나서 오르니
15시15분 잡목에 둘러싸인 공터의 △562.8m정상에는 낡은 삼각점이 반겨준다
3분 정도 숨을 고르며 다리쉼을 한 후 출발, 내리고 살짝 오르니 우측사면의 바위지대가 가파르고 북동쪽으로 내리다가 살짝 오르니 다시 북쪽으로 꺽이는 봉우리다(15시25분)
북쪽으로 1분도 되지 않아서 다시 우측인 동쪽으로 변하고 평탄하듯 내리막이고 역시 오버페이스의 후유증인지 내리막도 슬 슬 지쳐간다
15시32분 좌, 우의 소로를 가르며 오름 역시 가파르니 숨 고르기를 하며 올라서니
15시42분 좌, 우의 능선이 분기하는 봉우리다
이 봉우리 남쪽이 풍수원이고 풍수원 성당이 자리한 곳이다
기운이 떨어지니 주저앉아서 막걸리 한잔과 간식 후 15시53분 출발,
내려서고 오른 곳은 x550m봉이 아니다 2분 여 후 오른 x550m봉은 좌, 우의 능선이 잘 발달되어있어 잠시 혼란스럽게 오락가락하다가 10분을 지체해 버렸다
우측으로 뚝 떨어지고 오르니
16시25분 북동쪽으로 방향이 변하는 봉우리고 저 아래 덕갈고개로 연결되는 임도가 보이기 시작한다
예전 한 20년 전 눈이 펑펑 쏟아지던 날 성지봉에서 금물산으로 가다가 잘못 내려섰더니 항공사격장을 만든다면서 마을을 소개시키던 곳이기도 하고 2000년 한강기맥 초등을 하면서 금물산에서 마루금을 잘못타고 성지봉을 거쳐서 덕갈고개로 내려서서 일부러 차량이 있던 발귀현으로 가기 위해서 지났던 곳도 항공사격장 쪽이다
북동쪽으로 보이는 성지봉은 왜! 저리도 높게 올려 보이는지!!!
◁삼각점의 562.8m 정상▷
◁나뭇가지 사이로 성지봉이 보이고, 아래사진은, 15시32분 좌,우의 소로를 가르고▷
◁15시42분 좌,우의 능선이 분기하는 휴식한 봉우리고, 아래사진은, 성지봉이 보이고▷
-덕갈고개-
16시35분 무렵 낡은 접도구역 표시와 육군말뚝들이 보이면서 덕갈고개로 내려서는 능선이 모호하면서 북쪽의 x474m봉 방향의 지능선으로 잘못 들어섰다가 빽 하고,
방향을 제대로 잡아서 내리려니 철조망들도 보이고 급하게 내려서니 잣나무 수림을 지나서 내려서면 넓은 길의 덕갈고개다 (16시42분)
이전에도 언급했듯이 이곳의 북쪽은 예전에는 민가들과 전답들이 있었는데 1980년대 후반부터 민가들을 소개시키고 항공사격장으로 이용되고 있어 덕갈고개 북쪽으로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시간도 17시가 가까워오고 여러모로 생각이 많기도 하지만 분기점까지나 금물산 까지 진행해도 하산을 어디로 할까 고민을 하는 것은 어차피 어두워서 하산하게 되니까 걸어본 덕갈고개로 다시 나오는 것이 좋겠다싶어 배낭을 고개에다가 내려놓고 다녀오기로 하고 랜턴과 쵸콜릿 하나를 챙기고 49분 출발,
문제는 생각 없이 재킷은 배낭에 넣어두고 가벼운 경장차림으로 오르는 것이다
덕갈고개는 이산은 갈기산맥에 있다하여 덕갈고개라 함
북동쪽으로 넓게 이어진 성지봉 일반등산로로도 이용되는 임도를 따라 오르니 임도 우측으로 날등에 해당되는 곳에는 무덤들이 보이고(55분)
3분 정도 더 임도를 따라 오르니 임도는 좌측으로 휘어지며 물을 건너는 형국이다
여기서 임도를 버리고 우측의 능선의 날등으로 오르니 가파름이 대단하니 헉 헉 거리며 부지런히 올라서니
17시12분 공터에 올라서니 곧 좌측에서 휘돌아온 임도와 만난다
◁軍의 흔적들이 보이면서 덕갈고개가 가깝다▷
◁덕갈고개▷
◁임도를 버리고 가파르게 날 등으로 오르면 임도를 만나기 전 공터를 만나고▷
-성지봉-
전면의 절개지가 절벽을 이루고 있으니 우측으로 휘어져 오르는 임도를 따라 오르고 마루금의 날등은 좌측 위다
17시22분 오른 임도에서 좌측(북쪽)으로 방향을 잡으며 휘어 오르니 잠시 후 임도 종점이다 (28분)
석축들이 보이며 오르고 저 앞으로 성지봉 정상이 비죽하고 높게 올려다 보이며 잠시 더 오르니 헬기장이다(30분)
헬기장에서 내려서서 바위를 올려보며 부지런히 올라서니
17시40분 무인산불감시시설이 서있고 눈이 얼어붙어 확인이 곤란한 삼각점을 확인하는 성지봉 정상에 오르니 상당히 넓다
다리는 초반의 내리막길 평지 뜀박질로 오버페이스가 되어서 뻐근해서 움직이기가 싫을 정도고 저 앞으로 보이는 한강기맥의 분기점까지의 능선의 굴곡은 육안으로 보아도 상당히 심하다
금물산 정상을 찍지 않고 한강기맥의 분기점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데 지금의 컨디션이라면 짐작으로 두 시간 이상은 걸리겠다는 생각이니 그만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이 확실하게 굳어진다
거기에다가 어두워지며 바람이 강해지고 추위가 몰려오니 생각 없이 재킷도 배낭에 넣어두고 챙겨오지 못하고 경장차림이니 아무래도 돌아서는 것이 현명한 수순일 것 같지만 그놈의 미련이 남아서
괜한 시간을 지체한다
예전에 두 번이나 지나간 것으로 위안을 일단 삼아보고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며느리고개에서 까끈봉-매화산을 경유하는 도상거리 20km가 넘는 코스로 산행을 하며 나머지 부분의 기록을 채우면 될 것 같다
산행 후에 다시 생각해보고 여러 가지 정황들로 비추어볼 때 금물산까지 진행하지 않음이 현명한 결단이었던 것으로 판단되고,
지치던 어쨌든 다녀왔다 한들 하산 후 히치도 되지 않으니 최소한 5만냥은 넘는 택시비를 지출하며
용문택시 정도는 불렀어야 그날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을까 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다시 임도를 만나서 임도 종점까지 따라서 오르고▷
◁축대 형태를 지나서 오르면 성지봉이 보이는 헬기장이다▷
◁바위와 벙커를 지나서 오르니 성지봉 정상이다▷
◁한강기맥 분기점 쪽 우측은 금물산이다▷
◁다시 어둠의 덕갈고개로 내려오고 덕갈메기를 지나서 도로로 나온다▷
-하산 산행 끝-
17시50분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되돌려서 다시 역으로 내려서고 5분 후 헬기장을 지나고 임도를 따르다가 18시04분 임도를 버리고 능선을 따라 뛰어내려서고
18시11분 다시 임도로 내려서서 임도를 따라 내려서니 5분 후 배낭을 둔 덕갈고개로 내려서고,
깜깜한 어둠 속에서 랜턴 불에 의지한 체 마지막 남은 막걸리 한잔으로 배를 채운 후 남쪽의 길을 따라서 덕갈맥이 민가들을 지나서 부지런히 발길을 옮기니 18시35분 6번 도로상에 나선다
대단한 속도를 내며 지나가는 차량들은 많지만 불빛도 없는 도로가에서 손을 들어봐야 멈추는 차량은 없다
서쪽 고개마루에 음식점들의 불빛이 보이니 인도도 없이 질주하는 차량들을 조심하며 고개의 음식점에서 대중교통편을 알아보니 군내버스는 없는 것 같고 횡성에서 출발하는 직행버스를 타려면 풍수원으로 가야한다는 거다
제법 떨어진 풍수원 까지 걸어 내려서서 도로가의 기사식당 휴게소에 들려서 문의하니 19시40분 마지막 버스가 있지만 시간을 지키는 것이 아니니 10분 정도는 빨리 도로가에 나가서 버스를 세워야 한단다
식사를 청했지만 음식이 떨어졌다니 장사가 잘 되어서가 아니라 손님이 없으니 준비가 안 된 듯싶다
팔아주는 것 없이 앉아있기도 미안해서 도로가에서 히치를 시도하지만 역시 많은 차량들이 지나지만 허탕이고 벌 벌 떨며 30분 정도 기다리니 정말 40분 버스가 28분에 도착하니 떨면서라도 일찌감치 잘 나온 것이다
상봉터미널행이라니 용문에서 내려서 전철로 갈아타고 자시고 할 필요 없이 버스로 바로 오는데 새벽에 라면하나 먹고 변변한 식사를 못했으니 배가 고프지만 어쩌랴!
다행히 도로가 정체되지 않아서 20시50분 상봉터미널 도착이고 집에 도착하니 21시40분,
늦은 시간이지만 저녁밥을 집에서 허겁지겁 먹어대는 처음 있는 산에 다녀온 날이다. -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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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비한 성지지맥 짧은 구간 확인산행
풍수원-덕갈매기-덕갈고개-성지봉(△787.4 확인산행)-x782.7m-x757.5m-x780.6m-분기점(약760m)-금물산(775.5)-연내골-연내골 입구 연내동
도상거리 : 9.3km 지맥2.6 도보2.7 연내골4
소재지 :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홍천군 남면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도엽명 : 1/5만 홍천
덕갈고개-성지봉간은 일반등산로이나 많은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구간이다
성지봉에서 금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뚜렷한 족적과 등산로가 있고 이후 한강기맥의 이정목과 등산로가 발귀현 쪽이나 삼마치 쪽이나 뚜렷하다
연내골은 임도를 만나기 전까지 길이나 족적은 없지만 독도의 경험자들은 골자기로만 내려서면 된다
동서울터미널 출발 횡성행 직행버스는 풍수원 정류장 다음 느르매기에서 하차하면 빠르다
동서울터미널-횡성 간의 직행버스는 직통이 있고 서는 차량이 있는데 이 지역 교통오지에 속한다
차라리 가까운 횡성으로 가서 나머지 갈 곳의 교통편을 찾는 것이 좋겠고 청운면 택시를 호출하다면 제법 많은 택시비 부담이다
청운면 소재지 용두리로 가면 홍천-용문이나 양평행 버스가 있고 1시간마다 다니는 동서울 홍천행 버스가 있다.
1/5만 지도 크게 보기
◁산행 후기▷
2018년 5월 5일 (토) 맑음
홀로산행
어린이날과 대체 휴일로 이어지는 연휴가 뭔지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자영업 하는 사람들은 일요일 외 휴일이 없다
그저 일요일 전국적인 비 소식에 아내에게 매장을 부탁하고 이곳으로 가는 것은 내 162지맥 완주산행에서 약간의 찝찝함으로 남아있는 곳이라 그렇다
2010년 1월 24일 성지지맥 3구간 산행으로 성지봉 정상에 올라서니 어둠이 내리고 교통 불편한 이곳에서 집으로 돌아갈 일도 걱정되어 성지봉-금물산 구간을 포기하고 다시 덕갈고개로 하산하면서 위안을 삼던 것은 예전 일반산행으로 지나갔던 구간이기도 하고 역시 2000년 10월 8일 한강기맥 종주시 금물산에 올랐어도 성지봉을 금물산으로 착각하고 금물산 정상에서 성지봉을 거쳐 덕갈고개로 내려섰던 적도 있으니 두 차례 지났다는 위안이다
그러나 한강기맥 때는 사진도 없는 간단한 기록이라 기록도 제대로 남기기 위해 사실은 금물산에서 한강기맥의 갈기산을 거쳐 기맥에서 비켜난 풍류산(465.2)를 거치는 산행을 계획했지만 매장을 아내에게 맡겨놓은 것이 미안해서 지맥만 마치고 가기로 한다
앞서 언급했듯 3일 연휴의 첫 날인 것도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동서울터미널 06시50분 횡성행 버스에 올랐지만 서울을 빠져나가는데 엄청난 시간이 소요되더니 양평까지 1시간30분이 소요된다
09시10분 풍수원 정류장에 버스를 내렸으니 이런 시간에 산행을 시작해본지지가 언제인지 생각도 나지 않고 당연히 어색하다
잘 몰라서 그렇지 버스는 다음 정류장 느르매기에서 정차하는 모양인데 나야 풍수원 아니면 유현리에서 버스가 정차하는 줄 알고 풍수원에서 하차 후 뙤약볕의 동쪽 도로를 따른다
횡성군 서원면 유현 2리에 풍수원(豊水院)이라는 이름의 원(院)이 있었고 그곳에 나라 안에서도 가장 오래된 성당 건물에 속하는 풍수원성당이 있다
타관 사람들의 발길이 전혀 미치지 않는 산골짜기 깊숙한 외진 곳이라서 조선 후기에 천주교 신자들이 모여들었는데 그곳이 바로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였다
「풍수원성당 연혁」에 따르면 교우들이 피난처를 찾아 헤매던 중 산간벽지로 수목이 울창하고 세상과 멀리 떨어져 관헌의 눈을 피할 수 있어서 택한 곳이 서원면 유현리 덕갈매기 서쪽이었다
1801년 신유박해 이후 경기도 용인에서 신태보(베드로)를 중심으로 한 40여 명의 신도들이 8일 동안 피난처를 찾아 헤매다가 정착한 곳이 풍수원이었다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신앙촌이 되었는데 그들은 이곳에서 성직자 없이 80여 년 동안 신앙생활을 해왔다
그러다 1888년에 서울 교구장이 풍수원성당을 본당으로 승격시켜 초대 신부로 프랑스인 르메르(Le Merre) 신부를 보냈고 정식으로 교회가 성립되었다 그 당시 춘천 화천 양구 홍천 원주 양평 등 12개 군을 관할하여 신자 수는 약 2000명이었다
특히 횡성의 풍수원성당은 전주의 전동성당 아산의 공세리성당과 함께 우리나라의 3대 성지로 손꼽힌다
▽ 산행 중 바라본 까끈봉 매화산
▽ 뙤약볕 도로를 따라 접근하고
▽ 성재봉 남쪽 x703.3m에서 흘러내린 능선을 보며 덕갈매기 입구 도착이다
도로의 고개 정상에는 예전에 없던 식당들도 보이고 최근 몇 차례 내린 비로 인근 산들은 깨끗함과 청량함을 느끼며 도로를 계속 따른다
09시31분 덕갈매기 버스정류장이 있는 곳도 식당이 자리하고 있고 이곳에서 횡성 가는 큰 도로를 버리고 북쪽의 덕갈고개 쪽으로 향하는 도로도 새로 포장한 듯 깨끗한 도로다
이 포장도로는 예전에 있던 축사는 없어지고 곳곳에 생긴 전원주택들 때문인 듯싶고 아직도 주택지를 개발하고 있는 곳도 보인다
「경강로 유원5길」도로명 표시가 있는 가로등들도 보며 비포장을 지나 오르니 8971부대장의 경고판이 있는 덕갈고개 직전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휘어지는 임도를 따라 오르는데 주변의 우측은 곳곳에 묘역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무덤을 찾는 길이다
사실 덕갈고개 너머 도원리 성재동으로 이어지는 골자가는 80년대 주민들을 소개시키고 군사격장으로 만들어진 곳이고 2000년 한강기맥 때 잘못 내려선 후 이 길을 따라 사격장을 지나 발귀현으로 갔던 기억도 있다
덕갈고개는 이산은 갈기산맥에 있다하여 덕갈고개라 함
아무튼 성지지맥 3구간 당시 겨울산행에 덕갈고개 도착이 17시 잠시 후 어둠이 시작되는 시간에 배낭을 이곳에 두고 맨 몸으로 빨리 다녀오고자 갔던 기억의 무덤들의 날 등 좌측의 임도를 따르면
10시 정각 이 임도는 좌측(서)으로 사라지니 이 길을 버리고 동쪽의 숲으로 들어서며 오름이 시작된다
▽ 예전과 달리 전원주택이 들어서 있는 덕갈고개 쪽 도로
▽ 우측의 임도로 오른다
▽ 그리고 가파른 오름
가파른 된비알이 시작되는데 울창한 참나무 철쭉 숲 아래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 쌓인 낙엽들이 푹푹 빠진다
임도를 버리고 된비알 오름 14분후 펑퍼짐한 지형은 해발 약590m로 성지봉 정상아래 헬기장으로 이어지는 낡고 오래된 옛 軍들이 사용하던 산판 길이고 따라서 우측은 벼랑을 이루며 가파르고 허물어질 듯하며 사용하지 않아 나무가 자라난 곳이다
이곳에서 마루금은 좌측 절개면으로 올라서야 하지만 편안하게 이 묵은 산판 길을 따라 날 등의 우측 아래로 휘돌아 오르는데 나뭇가지들이 어지럽다
10시23분 우측(남) x703.3m 아래 능선에 올라서서 좌측(북)으로 틀어 오르면 잠시 후 날 등을 제대로 올랐다면 만나는 마루금의 날 등상의 약725m 지점 역시 나무가 자라난 펑퍼짐한 곳이다
살짝 우측으로 틀어 오르는 여전한 길에는 폐 軍 흔적들이다
10시30분 올라선 해발730m의 헬기장에서 바로 앞 성지봉 정상이 서있고 그 우측으로 진행할 x782.7m가 비죽하고 그 봉우리에서 남쪽 유현리로 이어진 x785.8m x789.6m x759.2m x673.4m 봉우리들의 남릉이 가깝다
북서쪽 성재봉 정상 좌측 저 편으로 정상부가 바위로 이루어진 한강기맥의 갈기산(685.4)과 그 좌측 풍류산이 보이고 그 좌측 신당고개 이후 새나무고개 통골고개 밭배고개를 거치는 한강기맥의 송전탑들이 늘어서 있는 모습들과 도일봉과 용문산은 흐릿하다
▽ 묵은 산판 길이 보이며 날 등을 좌측으로 두고 오른다
▽ 날 등으로 올랐다면 만나는 잡목의 펑퍼짐한 약725m
▽ 헬기장에 올라 성지봉 정상을 본다
▽ 비죽한 한강기맥의 갈기산과 중앙 비죽한 풍류산
▽ 서쪽을 당겨보니 용문산 도일봉 쪽이 흐릿하게 살짝 보인다
▽ 성지봉 정상과 우측 진행할 x782.7m
서쪽은 도덕고개로 이어지는 성지지맥의 능선들이 나뭇가지 사이로 얼핏 보면서 3분 지체 후 숲 아래로 살짝 내려선 후 성지봉 정상을 향한 오름이다
오름에는 바위들이 자주 보이고 우측 아래로 바위벼랑도 보인다
10시40분 올라선 잡목들의 공터를 이룬 성지봉 정상에는 태양열 집열판의 시설과 폐 軍 시설이고 한쪽에「홍천24 1988재설」낡은 삼각점이다
성지봉은 산 이름에서 나타나듯이 천주교와 관계가 깊은 곳이다
1801년(순조 원년)의 신유박해와 1866년(고종 3) 병인양요 1871년(고종 8) 신미양요 등으로 극심하게 탄압받았던 천주교 신도들이 이곳 성지봉으로 숨어들었다고 한다
풍수원 마을 가장 윗쪽에는 강원도 유형문화재인 풍수원 천주교회가 자리 잡고 있다
이 교회는 옛날 천주교인들의 피난처였으며 1888년(고종 25) 프랑스인 르메르이 신부가 초가집 사랑방에서 초대 신부로 부임해 한국에서 네 번째 천주교회가 된 곳으로 유명하다
나무들로 시야가 터지지 않는 성지봉 정상에서 남쪽으로 응봉(682) 아래 자리한 옥스필드cc가 유일하게 보이고 남동쪽 멀리 치악산이 흐릿하게 나름대로 감이 잡히지만 사진으로 담겨지지 않는다
아침식사도 않고 나섰으니 막걸리 한잔에 빵으로 대신하고 10시54분 성재봉 정상을 출발하는데 삼각점 옆의 북동쪽 내림은 벼랑바위를 피해서 내려서지만 상당히 가파르다
급하게 내려선 후 살짝 오르고 내린 곳에서 x782.7m 오름이다
▽ 성지봉 정상 낡은 삼각점
▽ 남쪽 응봉과 옥스필드cc
▽ 가파른 내림이다
곳곳에 바위들이 보이며 성지봉 정상에서 14분후 올라선 x782.7m에는 낡고 녹 쓴 軍 경고판이 있고 좌측은 바위벼랑을 이루고 있다
북서쪽 금물산 정상 너머로 오음산(929.4)이 살짝 보이는데 2000년 당시 한강기맥이라는 명칭조차 불러지지 않았을 때 나는 한중기맥 이라하며 종주를 했는데 저 오음산을 지나오던 추억도 생각나는 곳이다
바위지대를 잠시 내려서면 금물산 정상과 유현리로 이어지는 x785.8m 능선 분기점이다
북쪽으로 틀어 잠시 내려서다가 진행방향 능선을 버리고 좌측으로 틀어 내리는 뚜렷한 길을 따라 5분후 살짝 올라선 둔덕에서 금방 내려선 곳에서 다시 오름에서 돌아보면 성지봉 정상일대와 x782.7m 일대가 제법 험한 모양이다
6분여 올라서면 서쪽 성재동 쪽 능선이 분기하면서 우측으로 틀어가노라면 바위전망대가 있어 삼마치고개에서 북서쪽 매화산(750.8)으로 흐르는 능선의 봉우리들이 멋지고 시원스러운 조망이 펼쳐지나 미세먼지로 인한 먼거리 조망은 짜증스럽다
▽ x782.7m
▽ 금물산과 삼마치로 이어지는 봉우리 멀리 오음산이 보인다
▽ x782.7m 정상에서 내려선 우측 x785.8m 능선 분기점
▽ 돌아본 성지봉 정상
▽ 돌아본 x782.7m
▽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한강기맥 시루봉 능선 멀리 까끈봉 매화산에서 안흥고개로 이어지는 봉우리
▽ 갈기산
▽ 성지봉에서 흐르는 성지지맥
조망을 즐기고 잠시 더 진행하면 구덩이가 파진 x757.5m며 능선의 우측사면은 오래전 산불의 흔적들이다
고만하게 이어가던 능선은 살짝 오른 전위봉에서 두어 걸음 내리고 오르려면 좌측사면은 벼랑을 이룬 바위가 있고 살짝 오르면 x780.6m다(11시40분)
6분후 내려선 곳에서 잠시 올라서면 시설물이 있는 곳은 한강기맥에서 성지지맥을 분기시키는 약760m 지점이고 역시 갈기산과 매화산 일대가 보인다
11시53분 분기점에서 우측으로 틀어 4분후 성지봉1.72km 시루봉2.6km↔삼마치9.58km 국가지점번호 이정목이 설치된 금물산 정상이다
몇 주째 진행된 산우들의 내 162지맥 완주기념 술자리에 몸이 상당히 상한 모양이다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지치고 힘들고 컨디션이 다운되어 한동안 휴식하며 어디로 하산할 것인가 지도를 본다
금물산은 금은산 그물산 이라고도 한다
마을주민들의 전언에 의하면 한때 이 산에서 금과 은을 캐어 금은산 이라고 부르기도 했으며 산의 모양이 그물을 친 것 같다고 하여 그물산 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금물산은 금물산면이라는 조선 시대 행정지명에 반영되기도 하였다
「1872년 지방지도」에는 금물산면 주변에 양덕원리 월천동 신대리 남창 등의 지명이 표기되어 있다
「관동지」수록 홍천지도에는 금물산면 주변에 남창과 삼마치 지명이 기록되어 있다
금물산에는 사나운 야생짐승이 서식하였으며 이 지역에서 산삼도 많이 캤다고 한다
정상인 성지봉 약수는 물맛 때문에 지금도 등산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12시07분 금물산 정상을 출발하며 동쪽 삼마치 쪽으로 진행하다가 잠시 후 우측(남)으로 틀어 길 없는 사면을 치고 내려서며 연내골 계곡코스를 선택한다
지도를 보면 한강기맥의 남쪽 사면으로 흐르는 임도가 이 계곡 아래로 이어지는 것이 보이기 때문이다
좌우가 가파른 사면으로 더듬어 마른계곡 옆으로 내려서다보니 물이 흐르기 시작하고 그렇게 능선을 버리고 27~8분쯤 내려서니 임도를 만난다
▽ x757.5m
▽ 일대는 산불흔적이고 아까 올랐던 x782.7m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능선
▽ x780.6m
▽ 한강기맥에서 성지지맥을 분기시키는 분기봉
▽ 갈기산과 중앙 우측 작은 산은 망덕산(430.1)
▽ 금물산 정상
남쪽으로 잠시 임도를 내려서면 잠시 후 만나는 아까 지나갔던 x782.7m와 x757.5m 사이에서 발원해서 흐르는 계곡의 합수점에는 국유임도안내판과 국가지점번호가 있고 x782.7m 능선 사면으로 지도에 없는 임도가 개설공사를 하고 있다
계곡은 남동쪽으로 휘어 x782.7m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능선과 한강기맥에서 남쪽으로 분기한 x781.1m 능선 사이로 흐르는 제법 길고 깊은 계곡이다
제법 수려한 계곡에는 곳곳 사방댐이 설치되어 있고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다
그 깨끗함은 나중에 보니 골자기 입구에 위치한 연내동에 의해서 연내골로 불리고 2017년 4월 4일 만들어진 연내골 지킴이들 표석이 있어 깨끗함을 유지하는 모양이다
두 차례 계곡을 건너며 조금은 지루하게 임도를 따라 내려서니
13시21분 능선을 버린지 1시간10분후 임도 차단시설을 지나면 잘 지어진 전원주택들이 좌우로 보이기 시작하니 이들에 의해 계곡이 가꾸어지는 모양이다
▽ 가파른 계곡 사면을 치고 내려서서 임도를 만났다
▽ x782.7m와 x757.5m 사이에서 발원한 계곡 합수점
▽ 연내골
▽ 연내골 입구
13시29분 연내골입구 횡성 청운간 6번국도 앞 연내골 시내버스버스정류장 앞인데 직행버스는 서지 않는단다
옷을 갈아입고 덕갈매기 쪽으로 걸어가는데 시내버스가 달려오니 세워서 타고 물어보니 이 버스는 횡성버스이기 때문에 풍수원이 종점이니 다음 정류장 느르매기에 직행버스가 정차하니 거기서 타고 가라해서 하차한다
인터넷도 버스시간표도 없어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려니 인터넷도 터지지 않아 옆의 파출소 건물로 가니 잠겨있다
용두리 택시라도 불러야 할텐데 이리저리 궁리를 하다 보니 횡성 쪽에서 택시가 하나 달려오길래 세우니 횡성의 친구 딸 결혼식에 다녀간다는 서울택시라 용두리까지 만냥을 지불하고 타고 온다
그러나 30분후 14시30분 동서울 가는 버스는 나중에 알고 봤더니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용두리로 들려서 승객을 태우지 않고 바로 용문이나 양평으로 간 모양이니 애태우는 승객들은 다시 1시간을 더 기다려 15시30분 버스를 이용한다
짜증나고 화가 나지만 시간 걸려서 어디 가서 하소연해봐야 무슨 결과를 얻을 것이 아니니 그냥 참고 만다 -狂-
첫댓글 고생 많이 하셨네요.즐겁게 산행을 해야하는데~~눈으로 보는 산행은 즐겁지만,이렇게 산행을 하려면 ~~당연히 못쫓아가고,또 먹어야 가는데~~*^*즐거운 산행기를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