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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생각했다가 개고생하고 늦은 시간 하산한 성골지맥 3구간
도고터널(항령)-UN봉(약845m)-△756.5m-성곡령(2차선 포장도로)-△674.6m-오미령(포장도로)-△623.8m)-성주봉(△626.1m)-상무룡리 도로고개
도상거리 : 지맥 15.75km 실제거리 14.5km 접근0.7km
소재지 :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도엽명 : 양구 인제
이 구간 전방지역에 해당되어서인지! 5만이나 2만5천 지형도에 자세한 높이나 지명이 기재되어 있지 않다
능선은 대체로 군인들이 다녔던 흔적이라 잡목의 저항은 거의 없는 구간이나 워낙 오지의 능선이라 중간에 민가를 만난다던지 하는 곳은 없으니 식수 보충할 곳은 없다
양구터미널에서 도고터널까지 택시요금 15.000원 버스는 방산면 가는 버스 이용하고 상무룡리는 버스도 없고 택시비 35.000원.
1/2만5천 지도 크게 보기
◁산행 후기▷
2014년 8월 11일 (월) 흐림
홀로산행
어제 아들과 운악산 일반산행을 몇 시간 했더니 산행한 것 같지가 않다
물론 본래의 계획은 어제 성골지맥을 마무리 지으러 가기로 했으나 중간에 아들과 같이하는 계획이 끼어든 것이니 평일에 하루 짬 내어서 성골로 들기로 한다 성골지맥은 시작도 계획이 없다가 갑자기
중간에서 한 것이니 이어가는 산행에 있어서는 엉망이라 할 수 있고 마음먹고 한다면 두 구간인 것인 것을 그렇게 하다 보니 3구간으로 매듭을 지으려 한다
그러나 결과를 먼저 언급한다면 당일 대중교통으로 접근할 정도가 아니었을 정도로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끝까지 어정쩡한 산행이 되고 말았다
동서울터미널에서 06시30분에 출발하는 양구행 첫 버스는 두 시간 만에 양구터미널에 내려주고 바로 택시로 도고터널로 이동한다
08시50분 도고터널을 지난 곳에서 하차 후 도고터널을 바라보면서 도로 좌측의 진입로를 따르자니 조금 더 갔어야 하는 모양이다
임도의 진입로가 아니라 밭으로 들어서는 곳이었고 밭 저 위로 임도의 형태가 보이니 그냥 밭을 가로 지르고 치고 오르려니 어제 제법 내린 비가 흠뻑 젖은 풀 섶으로 바지와 등산화가 초반부터 젖어 버린다
잠시 후 임도로 올라서서 임도 따라 잠시 오르자니 차단기를 지나니 임도는 Y자로 갈라지는데 좌측의 오름의 임도를 따라간다
09시05분 올라서니 軍삼각점이 있고 터널 위 항령이고 마루금의 산행이 시작되는 곳이다
좋은 임도는 좌측으로 흘려보내고 서쪽 전면의 이동통신시설물을 바라보며 폐타이어의 계단을 오르고 잠시 후 헬기장에서 숲으로 들어선다
▽ 도고터널과 그 위 항령을 바라보며 산행이 시작되고
▽ 군 삼각점의 항령에서 오늘의 지맥산행이 시작되고
▽ 항령에서 바로 올라선 헬기장에서 돌아본 이전 구간 능선
숲으로 들어서면서 본격 오름인데 우측사면으로 軍이 사용하던 길 흔적이 보이지만 날 등의 오름은 낡은 교통호를 따라 오름이다
군인들이 이용하던 길은 지난 구간 같이 넓고 좋지는 않고 옛 흔적이다
09시12분 오름에는 두 개의 전신주가 보이며 5분여 더 가파르게 올라서니 봉우리 하나를 지나니 또 전신주가 보이면서 어지러운 폐 교통호를 자주 건너면서 가파른 오름이 이어진다
좌측아래 아까 항령에서 좌측으로 흘려보낸 전술도로가 보이더니
09시32분 전술도로로 내려서니 전면의 능선을 올라야 하는데 그냥 능선의 날 등을 우측으로 두고 좌측의 전신주들이 서있는 전술도로를 따라 오르기로 하는데 사실 능선의 날 등을 따라서 올라서는 지도상의 분기봉이 UN봉이라는 것을 몰랐기 때문이기도 하고 국토지리원 발행의 지도에 도엽명 양구 이 지역의 지명이나 봉우리 표시가 거의 없기도 하기 때문이다
박무가 몰려와서 보이는 것 없이 오름은 은근히 힘들고 땀이 난다
09시39분 바로 우측 위가 그 유엔봉인 분기봉이라고 생각하면서 이전에 괜히 능선의 날 등으로 오를 걸 하며 후회를 해보지만 우측사면은 도로를 만들면서 생긴 절벽이라서 사면치기는 도저히 어려운 상태다
09시47분 약750m의 표고의 남쪽 지능선 분기점은 평평한 지형에 軍시설이고 역으로 분기봉을 향해가는 좋은 작전로가 이어지니 배낭을 내리고 다녀오기로 한다
군사보호시설의 말뚝도 보이고 좌측으로 헬기장을 끼고 8분후 올라서니
▽ 오르다보면 두 개의 전신주를 지나 첫 봉우리를 지나고
▽ 전신주 뒤로 올라야 UN봉으로 바로 오를 수 있다
무인산불시설과 초소가 설치된 약845m 정도의 표고의 봉우리는 UN봉 표시인데 누군가에게 유엔봉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별 신경 쓰지 않고 지나가다보면 보이겠지! 했는데 만약 배낭을 두고 역으로 올라서지 않았다면 후회할 뻔 했지 않을까 싶다
북쪽 두밀령(788.3m)와 그 뒤 민통선 안 군부대가 자리한 △983.1m)가 구름을 이고 있고 살짝 좌측으로는 이 봉우리에서 북쪽으로 분기한 △732.6m 송현리 쪽 능선 뒤 두타연 쪽 뒤 △1.005.1m 능선이다
북서쪽으로 △1.005.1m 능선에서 이어진 백석산(1.142.1m)도 구름에 살짝 가려진 상태로 보이고 서쪽으로 가야할 지맥과 더 멀리 재안산 일산 능선이고 도솔산 쪽은 아예 보이지 않는다
10시02분 유엔봉 출발 5분후 배낭을 둔 軍시설물의 분기점에서 휴식 후 10시12분 출발이다
전면의 이동통신시설물의 봉우리로 오르려니 새로 만든 철조망이고 좌측사면의 풀이 무성한 임도는 남쪽 큰말 쪽 능선으로 이어지는 모양이다
철조망을 넘어 오르니 분기봉에는 이동통신시설물이고 서쪽으로 내려서는 능선은 아까와는 완전히 다르게 길도 없고 잡목사이로 가파르게 내려서는데 잠시 후 바위지대를 지나서 내려서니 폐 교통호 들이 깊게 패어져 있어 지나가기가 곤란스럽다
10시27분 벙커를 지나 내려서니 우측에서 내려오는 풀이 무성한 길을 만나니 아마도 조금 전 휴식지에서 우측사면으로 내려오는 길이 아닌가 싶다
무성한 싸리나무와 잡목 풀들 사이로 내려서고 오르려면 뚜렷한 길은 좌측사면으로 이어지지만 그냥 올라서니
▽ 왜! 유엔봉 인지는 모르지만 일단 조망이 좋다
▽ 북쪽 우측이 두밀령 방향의 지난 구간이고 좌측이 두타연 쪽이다
▽ 북서쪽 그림이다
▽ 서쪽 성골령 이후의 능선이 좌측으로 흘러가며 성주봉도 보인다
▽ 유엔봉을 뒤로 하고 진행하다가 돌아본 유엔봉
▽ 펑퍼짐한 분기점의 전면 이통시설물로 가도되고 우측의 사면으로 돌아가는 길도 있다
▽ 이동통신에서 고약한 능선을 내려서다가 우측의 무성한 길을 만난다
10시41분 약765m의 고도의 넓은 헬기장을 이룬 서쪽 △568.9m봉을 지나서 꽃봉(567.6m)으로 이어지는 능선 분기봉이다
조망이 있을까싶어 올라본 거지만 지나온 유엔봉 외에는 보이는 것이 없어서 2분만에 남쪽으로 방향을 잡으며 내려서면 송림능선이고 곧 벙커를 지나 내려서면 거의 평탄한 능선이 이어지고 통신선이 아까부터 따라온다
헬기장에서 7분후 1분도 걸리지 않아 오른 약725m의 우측(서) 금악리 상구교 방면 능선 분기봉이고
약간씩 내려서는 능선은 소나무는 사라지고 참나무들이다
1분도 되지 않아 내려선 상태에서 좌측 골자기로 짧은 능선을 분기시키고 고도를 팍 줄이며 내려서고 폐 무덤을 지나서 오른 둔덕 같은 곳을 지나려니 소나무들이 나타나며 그 아래 진달래들이 빼곡하다
10시57분 내려서는 상태에서 우측 성골방향 짧은 지능선을 분기시키고 내려서면서 또 폐 무덤을 지나고 곧 오름인데 오름에는 녹 쓴 철조망이 이어진다
그렇게 4분여 올라서니 역시 성골 방향의 짧은 지능선 분기봉인데 다시 오른 만큼 떨어져 내려서는데 남동쪽이다
어느새 따라오던 철조망도 사라지고 11시13분부터 오름이 시작되는데 남동쪽에서 남서쪽의 오름이며 막판 제법 가파르게 5분여 올라서니
11시21분 약725m의 좌측(동) 지능선 분기봉이자 지맥의 방향이 남쪽에서 서쪽으로 바뀌는 곳이다
막걸리 마시며 휴식 후 11시32분 출발이다
▽ 약765m의 헬기장은 꽃봉 능선 분기봉이다
▽ 도솔산 대암산 쪽은 잘 보이지 않고
▽ 통신선과 낡은 철조망이 따라오고
▽ 약725m의 지맥이 남쪽에서 서쪽으로 바뀌는 분기봉
고만고만한 능선이 이어지다가 출발 7분후 올라서니 석축의 봉우리고 살짝 내리고 오르려니 전면의 봉우리는 바위봉우리고 이전부터 능선의 좌측사면은 절벽수준이고 그 남쪽으로 양구시가지도 보인다
금방 그 바위봉우리를 오르고 능선은 암릉으로 이어지다가 오르니
11시42분 공터를 이룬 봉우리에「양구22 1986재설」의 비교적 잘 보존된 2등 삼각점의 △756.5m다
남서쪽으로 파로호의 지류들과 사명산(1198.1m)이 보이고 남동쪽으로 직선거리로는 그리 멀지 않게 보이는 유엔봉은 빙 돌아 온거다
남쪽으로 내려서는 능선도 좌우가 벼랑을 이룬 암릉이고 소나무들이 줄지어있다 삼각점에서 5분여 후 남쪽 절벽 아래로 긴 능선을 분기시키는 지점이고 마루금은 서쪽으로 휘어져서 내려서는 곳에는 밧줄들이 지그재그로 매어져 있고 매미들은 가는 여름이 아쉬워서인지 악을 쓰며 울어대고 있다
바위 봉우리 하나 좌측으로 돌아 내려서고 봉우리 하나 오르고 내리니
12시07분부터 북서쪽으로 방향을 잡으며 소나무아래 갈비를 밟으며 5분여 올라서니 해발 약660m의 북쪽 능선분기봉이고 남서쪽으로 휘어 내려서는 곳 역시 밧줄이 매어져 있다
내려서다가 5분후 좌측(남) 능선 분기점이고 다시 내려서는 능선 좌측의 벼랑을 피해서 우측사면의 매어진 밧줄을 따라 내려선다
중키의 소나무들의 암릉을 지나서 북쪽 능선분기봉의 우측사면을 돌고 잠시 후 남쪽 능선분기봉은 바위가 봉긋하다
▽ 석축의 봉우리
▽ 암릉이 이어지고 멀리 양구시가지가 보이고
▽ 삼각점이 돌출된 △756.5m다
▽ △756.5m에서 바라본 사명산
▽ △756.5m에서 바라본 UN봉
▽ 곳곳에 암릉과 밧줄이 매어져 있다
내려서는 곳에는 군사시설보호구역 말뚝이고 아까부터 보이던 저 앞에 비죽하게 솟은 약625m의 북쪽 능선분기봉은 상당히 험상궂게 생겼다
특히 좌측사면은 바위절벽을 이루고 있고 오름이 이어지는데 아까 같은 밧줄도 없고 통신선은 따라 오는데 좌측으로 미끄러지지만 않는다면 그리 위험하지는 않지만 좌측은 절벽이고 우측도 아주 가파른 사면이라서 어디든지 돌아갈 곳은 없다 따라서 족적은 대체적으로 날 등의 우측으로 치우쳐 있다
12시42분 짧은 거리지만 조심스럽게 오르느라 10분 정도 소요되며 올라서고
내려서는 능선도 바위능선이라 예전 군인들이 다니면서 바위에 홈을 내어놓은 흔적이고 정상에서 3분후 암릉은 끝나고 참호가 있는 곳에서 바람이 시원해서 배낭을 내리고 막걸리 휴식 후 12시56분 출발이다
그러나 여전히 폭 좁은 암릉은 이어지고 출발 4분후 좌측(남) 능선분기점에는 참호시설이고 내려서는 암릉에는 아까부터 송이버섯들 때문인지! 송이지역에서 보이던 그런 끈들이 매어진 모습들이다
13시09분 망가지지 않고 잘 만들어진 교통호들이 같이 이어지다가 다시 험한 바위지대 오름에는 교통호가 당연히 사라지고 4분만에 오른 바위봉우리는 북쪽 지능선 분기봉이기도 하다
살짝 남서쪽으로 방향이 바뀌면서 여전히 오름이 이어지니 3분후 좌측(남) 분기점을 지나니 낡은 폐 군사시설(창고?)을 지나고 이곳에서 3분후 구덩이가 파지고 공기통시설이 보이는 성골령 직전 분기봉을 지나서 내림이다
5분후 다시 군 시설물을 지나서 문제는 성골령 절개지 내림이다
▽ 저 앞에 진행할 약625m의 북쪽 능선분기봉의 좌우사면은 벼랑이다
▽ 약625m의 북쪽 능선분기봉 오름 좌측은 절벽이다
▽ 군인들에 의해서 바위에는 홈을 만들어 놓았고
▽ 성골령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멀리 비죽한 봉우리가 빙돌아간 성주봉으로 보인다
▽ 다시 암릉이 펼쳐지고 곳곳에 軍 시설들이다
▽ 창고시설을 지나고 벙커 위를 지나간다
여기저기 가파른 벼랑을 이룬 절개지라서 살피다가 패어진 부분이 있어서 엉덩이를 깔고 미끄러지면서 내려선다
13시33분 2차선 포장도로의 성골령의 도로 건너에는「城谷嶺」표석이다
옛 지도나 고문헌의 의하면 성골령이나 城谷嶺이나 같은 것이란다
이동통신시설물을 지나서 서쪽의 오름은 초반부터 가파르고 군인들이 이용하던 밧줄시설들이고 돌아보니 지나온 바위능선들이 보이고 그 좌측아래 성골도 깊게 보이고 UN봉도 멀리 보인다
그렇게 성골령에서 8~9분여 올라서보니 약605m의 북쪽 능선 분기봉은 오르지 않고 좌측사면의 길을 따라 내려서다가 금방 올라선 둔덕은 좌측(남) 군량리 검무정골 흑지독골 쪽 능선분기점인데 역시 남쪽은 벼랑이다
북서쪽으로 △674.6m가 상당히 높아 보인다
북서쪽으로 휘어 내려서고 오르니 흙이 드러난 헬기장이다(13시48분)
등산화까지 벗고 막걸리 휴식 후 14시08분 출발이고 2분후 제법 가파른 오름이 3분여 이어지니 약610m의 남쪽 숫돌봉(512m) 분기봉이다
군사시설보호구역 말뚝의 숫돌봉 분기봉에서 마루금은 북서쪽으로 바뀌고 △674.6m를 바라보며 내려서는 능선은 아까와 달리 부드러운 능선이고 낡은 교통호들을 보면서 내려서니
14시19분 푹 꺼진 곳에서 오르는 곳은 바위턱이고 3분을 올라서니 약585m의 지형도상 펑퍼짐한 곳이고 거의 북쪽의 내림이며 다시 오름에는 군사시설말뚝을 보고 서쪽으로 방향이 바뀌면서 오름이 이어진다
▽ 성곡령으로 내려서서 바라본 저 홈 같은 곳으로 내려섰다
▽ 멀리 양구시가지와 봉화산
▽ 돌아본 지나온 능선이 암릉이다 가운데 성골 골자기다 당겨본 유엔봉
▽ 잠시 암릉이 이어지더니 헬기장이다
▽ 약610m의 남쪽 숫돌봉(512m) 분기봉
5분여 가파르게 오르다가 몇 걸음 내려서고 다시 오름이 5분여 이어지니
14시41분 북쪽 상구교 방면 분선이 분기하는 △674.6m에 올라선다
서쪽으로 방향을 바꾸며 몇 걸음 내려서다가 휴식 후 14시52분 출발이다
아무튼 오늘 수시로 휴식이니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이 확실하다
능선은 오늘 처음으로 멧돼지들이 마구 파 헤쳐진 흔적들이 보이고 약간씩의 내림이 2분여 이어지니 펑퍼짐한 좌측능선분기점을 지나고 평탄하게 이어지다가 고도를 줄이며 내려간다
15시 내려선 곳에서 분기봉을 향한 오름은 울툭불툭한 바위들이 보이고 초반 바위지대를 지나니 완만한 오름이다
6분여 올라서니 약590m의 구덩이가 파진 봉우리에서 바로 앞의 봉우리를 바라보며 또 내려서면서 그냥 평탄하게 이어지면 어디가 덧나냐!
590m의 봉우리에서 6분후 오른 약585m의 남쪽 지능선 분기봉이고 이전부터 능선은 길이 뚜렷하지 않은데 이곳에서 마루금은 북서쪽으로 틀며 부드럽게 내려선다
3분여 내려서고 고만한 능선은 오름이랄 것도 없지만 역시 3분후 올라선 약560m의 북쪽 능선분기점에서 서쪽으로 휘어지며 내려서고 오르니 역시 3분후 북서쪽으로 바뀌며 내려서며 5분후 내림상에서 남서쪽으로 바뀌며 오미령으로 향한다
내려서면서 좌측아래를 보니 지도에 표기되지 않은 임도가 보이고
15시35분 폐 무덤 하나를 지나며 내려서려니 베어진 나뭇가지들이 걸리고 폐무덤에서 5분후 잘록한 곳에서 전면의 가파른 오름이 보이지만 올라봐야 오미령의 절개지가 있으니 그냥 좌측사면으로 내려선다
▽ 수시로 군사시설보호구역 말뚝은 보이고
▽ 풀이 무성한 곳에 숫자 없는 삼각점의 △674.6m
▽ 약590m의 구덩이가 파진 봉우리의 오름의 능선이다
▽ 약585m의 마루금이 북서쪽으로 휘어가는 분기봉
▽ 오미령 내림은 길도 뚜렷치 않고 베어진 나뭇가지 등 지저분하고
▽ 오미령
좌측사면으로 내려서니 아까 보였던 임도고 차단기를 지나니
15시47분 2차선도로지만 차량통행이 거의 없는 오미령에 내려서고 고개북쪽 이동통신시설의 임도 입구에서 휴식 후 15시57분 출발이다
좌측으로 사면으로 치고 올라서니 웬걸! 돌아 올라온 임도를 만나는데 아마도 지금도 공사중인 신설 임도로 보인다
마루금은 서쪽 사면 같이 가파른 능선을 치고 올라야 하는데 이 놈의 임도가 유혹을 하는데 항상 제대로 진행하지 않으면 후회를 하거늘 편한 것을 보고 그 유혹을 떨치지 못한다
아무튼 일단 사면 같이 가파른 곳을 오르기 싫은 마음이 앞서니 일단의 마루금의 날 등을 우측으로 두고 이어가는 임도를 따르다가 적당한 곳에서 치고 오르자하고 일단은 임도를 따라가 본다
그러나 이후 엄청난 개고생(?)을 할 것을 알았다면 시도조차 않았어야 할 것이거늘 이 때야 당연히 달콤한 것만 보이니 말이다
해발 약 400m대를 휘도는 임도는 바로 올라야하는 분기봉까지 80m의 표고차인데 저걸 올랐어야 하는데
아무튼 오미령에서 금방 치고 올라선 임도에서 12분 정도 임도를 따르다가 우측 마루금에서 동쪽으로 길게 흘러내린 지능선 자락의 임도에서 마루금으로 붙기로 하는 것은 이전 임도를 따르다 보니 치고 올라보려고 해도 절개지의 가파름 때문이기도 했고 사실 지도를 보면서 이곳에서 치고 오르지 않으면 마루금을 놓치기 때문이었다
임도의 우측으로 석축 같은 것이 있고 그 위로 아주 오래된 묵은 수례 길 같은 것이 보이니 올라서보지만 아무래도 목적한 좌측의 지능선 자락으로 올라야 겠다
▽ 마루금은 붉은 절개지 위인데 신설 임도를 잠시 따르다가 곤혹을 치르고
▽ 마루금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지능선 저 앞에 돌계단 같은 곳으로 올라섰다
가시잡목을 헤치며 잠시 후 올라선 지능선의 날 등에서 서쪽으로 오름은 가시잡목에 상당한 가파름이니 오미령에서 바로 마루금으로 붙지 않음을 후회해보지만 어쨋건 개고생을 하던 일단은 마루금으로 붙어야 한다
16시31분 상당히 고생을 하며 중간에 몇 차례 숨을 고르며 그렇게 올라선 마루금은 표고 약 520m 정도고 남서쪽의 오름도 숨이 콱콱 막힌다
마루금에 올라선 후 9분여 가파르게 올라선 곳은 △623.8m가 아닌 봉긋한 봉우리다
16시46분 봉긋한 봉우리에서 6분을 더 올라선 곳에 좁은 공터를 이루며 글씨 식별은 못하지만 비교적 깨끗한 삼각점의 △623.8m다
오늘 봉우리 하나만 올라도 이래 지치니 막걸리 한잔 후 16시59분 출발인데 오늘 능선 굴곡이 이렇게 심할 것을 생각지 못하고 이 시간쯤이면 하산하지 않을까 했었는데 아직도 멀었다
남쪽으로 내려서는 능선의 우측은 분지 같이 펑퍼짐한 지형이다
4분여 내려선 돌무더기 같은 것이 있는 지점에서 다시 오름이고 남서쪽으로 틀며 5분여 올라서고 금방 내려서면 역시 날 등의 우측은 분지 같이 펑퍼짐한 지형이고 지형도에는 좌우로 소로 표시가 보이지만 현재는 그런 흔적은 전혀 없고 송림아래 힘들지 않은 능선이다
17시20분 올라서니 약605m의 좌측(남동) 능선분기점은 특징이 없고 마루금은 이곳에서 남서쪽으로 바뀌면서 넓대직한 능선은 사라지고 울툭불툭한 바위들도 보이고 낡은 철조망도 보였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 지능선에 올라서서 돌아본 오미령 쪽과 그 뒤 지나온 능선
▽ 약은 짓을 하다가 곤혹을 치르며 올라섰다
▽ △623.8m이다
▽ △623.8m이후 마루금의 우측은 분지형태를 이루고
▽ 돌무더기 이곳부터 다시 오름이고 올라서면 또 펑퍼짐한 분지 형태다
살짝 내려서고 고만고만한 능선이다가 약650m에서 6분후 오름이 시작되고 3분여 오르니 바위벼랑 위의 약605m의 서쪽 靑松崖(청송애) 방면 능선 분기봉이다 남서쪽에서 남쪽으로 틀어 바위벼랑을 내려서는데 나뭇가지 사이 저 앞으로 성주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조금씩 내림이 이어지다가 청송애 분기봉에서 9분후 내려선 곳도 지도상에는 소로 갈림길로 표시되어 있지만 현재 전혀 없고 남서쪽 오름이다
17시43분 한차례 오르니 좌측 옹기점말 쪽 능선 분기점을 지나고 살짝 내리고 오름이다
분기점에서 8분후 올라서니 북서쪽 파소탕 쪽 분기봉인 성주봉 전위봉이고 살짝 내려서고 성주봉의 마지막 오름이다
18시 마지막으로 폐 철기둥을 지나서 오르니 넓은 헬기장을 이룬 곳에 다른 표시는 없고 한 쪽의 풀 섶에 삼각점이 설치된 성주봉 정상이다
또 마지막 막걸리 마시며 충분한 휴식 후 18시12분 출발이다
지맥의 마지막 합수점은 본래 남서쪽의 능선을 따라서 수입천이 파로호와 만나는 곳이지만 이쪽은 도로도 없으니 성주봉에서 남쪽으로 길게 늘어트리며 강 건너 수리봉을 바라보며 흐르는 반도 형태의 능선으로 내려서기로 처음부터 마음을 먹었다
그러나 본래의 지맥의 능선으로 내려서도 나중에 택시기사에게 들은 애기로는 그 쪽에 낚시터가 있고 도로도 이어진다고 했으니 결과적으로는 잘못 선택된 능선이었다
▽ 약650m의 靑松崖 쪽 분기봉에서 바위지대로 내려선다
▽ 성주봉의 한쪽에 묻힌 삼각점
▽ 암릉의 내리막은 그림과 달리 상당히 가파르다
▽ 숫돌봉 쪽을 바라보고
아무튼 남쪽의 길 없는 사면 같이 가파르게 내려서는 급사면 같은 능선으로 조심스럽게 내려서는데 가파름만 극복하면 될줄 알았지만 잠시 후 나타나는 급격히 내려서는 암 릉은 좌우사면으로 돌아갈 수 없는 것이 사면이 더욱 가팔라서 그냥 조심스럽게 날 등으로 내려선다
금방 끝날 줄 알았던 암릉은 남동쪽으로 휘어 내리면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약15분 이상의 암릉에서의 소요시간인데 거리는 짧지만 조심스럽게 내려서느라 시간이 소요된 것일리라
18시40분이 지나면서 산속은 어둑해지니 해가 많이 짧아진 모양이다
18시47분 능선이 Y자로 갈라지는데 바쁜 마음에 이곳에서 실수를 하고 말았는 것이 우측의 능선으로 내려서야 하는 것이 본래 그어놓은 능선인데 좌측이려니 ... 생각하고 내려서니 마지막 엉터리 산행이 시작되는 것이고
18시55분 잘록이에서 전면으로 가파르게 올라서서 남쪽으로 방향을 잡으며 마지막 내림이라고 생각하면서 내려서보니 이거야 바로 아래 도로 쪽으로 온통 낙석방지용 철망이 막아서있다
▽ 급하니까 절개지도 미끄러져 내려서고 철망도 넘어선다
▽ 강 건너 화천 수리봉이 보인다
따라서 낙석방지 철망이 없는 곳이 어딜까 하면서 사면을 이리저리 다니느라고 개고생을 하고 결국은 아무리 살펴봐도 이 능선상의 좌우사면 어느 곳도 낙석방지 철망이 없는 곳이 없으니 어떻게라도 넘어서보자는 마음으로 일단은 내려서기로 하는데 절개지의 절벽이라서 쉽사리 내려서지 못하는데 이럴 때 오히려 잡목과 칡넝쿨이 도움이 된다
잡목가지와 칡넝쿨을 잡으며 악전고투 끝에 내려서서 이리저리 철망을 살펴보니 마침 올라설 곳이 있어 배낭을 도로로 던져 놓고 간신히 넘어온다
19시20분 우여곡절 끝에 내려선 도로는 본래 내려서기로 했던 지점에서 살짝 좌측으로 비켜난 곳이고 파로호 건너편 수리봉을 바라보고 아쉽지만 이곳에서 산행을 접기로 하는 것은 교통오지이기 때문이다
지나가는 차량이 없는 곳이기에 히치하이킹은 생각할 수도 없는 곳이니 택시를 부르려고해도 정확한 위치를 설명해줘야 하니 일단은 민가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고 외딴집에서 아침에 이용했던 택시를 부르고 그 집 수도에서 씻고 옷도 갈아 입는다
양구읍에서 30km가 넘는 곳이니 택시 오는 시간이 소요되니 슬슬 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옹기점마을 인근의 도로에서 택시와 조우한다
양구터미널 앞까지 택시요금이 35.000원 이상 나올 정도니 상당히 시간이 소요되고 먼 거리다
21시 춘천으로 가는 마지막 버스밖에 없으니 반도의 끝까지 더 욕심을 내지 않음으로 당일로 서울로 돌아 갈 수 있는거다
30분의 시간 여유에 문을 연 식당은 터미널 건너 분식집이니 마트에서 소주 한 병 사다가 식사하며 소주 한 병 마시고 춘천행 버스 안에서 춘천역에서 22시10분 출발하는 역시 마지막 ITX를 스마트폰으로 예매하고 23시05분 경 청량리역 도착이니 자정이 거의 다 되어서 집으로 돌아온다. -狂-
첫댓글 상무룡리는 버스가 엄써서 장날마다 군청에서 택시를 보내준답니다. 장보구 나믄 다시 택시로 데려다주고 빈군내버스 댕기는데 드는 던보다 택시비가 싸기 때문이라공
마을 사람들은 버스요금으로 택시 이요하개 군청에서 보전해주고 외지인은 해당 안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