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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도 까다롭고 고도의 편차가 심해서 힘들었던 부용지맥 1구간
보현산(x483m)-감우재(37번 도로)-△385.3m-사정고개(임도)-x493m선지봉 분기봉(가섭지맥)-부용산(△644.3m)-△294m-못고개(82번 도로 3번 도로)-안골고개-수레의산(△678.8m)-△497.7m-윗고개-x373m-능안고개(2차선 군도)
도상거리 : 지맥 16.5km 접근 및 하산 3.5km 총 20km
소재지 : 충북 음성군 음성읍, 무극면, 충주시 신니면
도엽명 : 1/5만 음성, 장호원 2장
부용지맥은 한남금북정맥 상의 보현산(483m)에서 분기해서 사정고개-부용산(644.3m)-수레의산(678.8m)을 지나며 북쪽으로 이어가다가 다시 동쪽으로 방향을 바꾸며 승선고개-매방채산(375m)-자주산(483.6m)-평풍산(395m)-삼봉(276.6m)을 지나며 달천이 남한강에 합수하면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3.1km의 비교적 짧은 지맥이다.
부용지맥의 수례의산을 지나서 그대로 북으로 뻗어간 또 하나의 능선은 행덕산(447m)-원통산(655.6m)-오갑산(609.4m)-마골산(250m)-봉우재를 지나서 청미천이 남한강으로 합수하는 도상거리 30.2km의 능선이 있는데 이 능선을 편의상 원통단맥이라고 해두자.
역시 원통분맥의 원통산을 지난 질마재에서 다시 동쪽으로 분기한 능선은 승대산(567m)-국망산
(769.5m)-보련산(764.4m)-쇠바위봉(593.5m)-국사봉(480m)-무쇠봉(370.8m)을 일으킨 후 한포천이 남한강으로 합수하며 그 맥을 다하는 비교적 큰 산들로 이루어진 이 능선을 편의상 국망단맥이라 부르며 이 일대의 능선들을 이어보기로 한다.
음성에서 보현산 정상직전의 고개까지 택시로 올라갈 수 있으며 요금은 8~9.000원 정도다
감우재에서 마지막 기념탑 뒤 산책로로 고개까지 오르는 것이 좋다
사정고개에서 임도를 따르지 말고 바로 능선으로 붙어야한다 좌측 임도를 따른다면 금방 고도차가 벌어지고 임도도 상당히 휘돌아 멀어질 것이다
이 후 부용산까지 뚜렷한 등산로가 펼쳐진다.
부용산 정상에서 못고개로 내려가는 마루금은 참! 애매하다 주변의 능선보다 낮은 능선이고 족적이 희미하니 신경을 쓰지 않으면 실수할 확률이 높다
방향이 북쪽으로 바뀌며 잠시 내려서면 뚜렷한 길은 2기의 무덤을 지나며 내려서는데 방향이 틀리다
마루금은 무덤 직전의 좌측으로 무덤 쪽 능선보다 낮은 초반의 사면 같은 능선을 잘 가늠하며 내리면 간벌지역으로 능선이 살아있음을 느낀다 .
못고개에 내려서면 굳이 전면의 능선으로 오르지 말고 좌측으로 이어지는 지방도로를 따라서 고속화도로 아래 굴다리를 통과해서 마루금으로 붙는 것이 좋겠다
굳이 고생을 무릅쓰고 잡목지대를 통과해서 높은 절개지를 내려선다면 훈수가 필요 없고,
이 후 올라선 마루금은 한동안 잡목과 간벌된 나무들로 괴롭고 수레의산 정상 오름은 인내를 요구할 정도로 가파르고 힘에 겹다 .
수레의산 정상에서 병풍바위까지는 일반등산로가 뚜렷하고 이 후 마루금 찾는 산행이 이어지지만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된다
36번 송전탑에서 12~13분 정도 진행된 몇 개의 작은 바위가 있는 무명봉에서 마루금은 진행방향 좌측으로 휘돌아 내려서야 한다
능안고개는 2차선 포장도로이지만 차량통행이 거의 없다.
1/5만 지도 크게 보기
◁산행 후기▷
2008년 12월 21일 (일) 흐리고 가끔 눈 뿌림
홀로산행
8~90년대 오갑산 국망산 들을 개별적으로 다녀보았던 곳이지만 능선 이어가기로 다시 시작해 보기로 한다
이 지역의 산들을 서울서 무박으로 가기에도 그렇고 당일산행으로는 해가 짧은 겨울에 이어가기에는 뭣하지만 일단은 첫 발부터 떼어보자
기상청의 예보로는 일요일 눈이 오거나 비가 내린다는 소식인데 이거 겨울에 눈 맞는거야 당연하지만 겨울비는 정말 싫다 아니! 싫은 것보다 겨울비 맞으며 뼛속을 아리게 하는 산행은 않는 것이 좋다
피치 못할 사정이라면 몰라도 말이다
한남금북정맥 상의 보현산은 딱 4년 전 한남금북정맥 종주하며 지났던 곳이니 기억이 확실하고 그 때 보현산에서 바라본 부용산과 가섭산 역시 언젠가는 가보리라고 생각했던 것 이었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음성행 첫 버스는 06시30분 발이니 당일산행치고는 버스 타는 것에 한결 여유는 있지만 늦게 출발하는 만큼 산행에 여유는 없을 것이다
대소, 무극을 거친 버스는 감우재를 지나는데 우측으로 보현산을 바라보며 저기쯤 도로로 들어서면 보현산 약수터로 가는 길이겠지! 마음속으로 짐작해보고,
08시05분 무렵 음성터미널에 도착하고 잔뜩 찌푸린 날씨가 맞이해준다
뱃속이 너무 허전한 것 같아서 라면 한 그릇 후다닥 해치우고 택시로 보현산약수터 입구로 달려가는데 눈이 조금씩 뿌리는 것이 역시 오늘 좋은 환경에서 산행하기는 틀린 것 같다
◁한남정맥의 마루금 우측의 임도로 나를 태운 택시는 돌아가고 고개까지 가도 되는데 바보같이 이곳부터 오름의 걷기가 시작되고▷
◁그러니까 이 고개까지 택시로 올라도 된다는거다▷
-보현산-
고개까지 택시가 올라가도 되는 것이야 나중에 알았는데 고개로 휘어져 오르기 전에 한남금북의 마루금을 우측으로 두고 가다가 약수터0.51km의 이정표에서 내려달라는 실수를 했는데 이로 인해서 산행시간이 10분 정도 더 소요된 것과 비례해서 택시비는 그만큼 아낀 것일까!!!
08시27분 그렇게 눈발이 조금씩 뿌리는 가운데 약수터로 가는 소로 길을 따르다가 정맥 길로 올라선 것도 4년 전의 기억이 희미해서 일거다
그냥 약수터로 가도 되는 것을, 그러나 저러나 4년만에 정맥 길도 참! 많이 변했다 희미한 소로였던 정맥 길이 고속도로같이 넓어지고 무수한 표지기들 하며, 5분을 치고 오르니 다시 택시가 올라와도 되는 임도를 만나고 그 임도를 따라 정맥상의 고개로 오른다
08시36분 고개에서 북쪽 송림능선으로 7분 정도 가파르게 오르니 능선은 부드럽게 평탄해지고 고개 출발 14분 후 가칭 부용지맥이 한남정맥에서 분기하는 산불감시초소의 x478m봉에 도착하니 눈발에 조망이 거의 없다
대충 한남금북정맥 때의 기억을 떠 올리며 저쯤이 부용산 저기가 가섭산 ... 생각해보고 2분 지체 후 남동쪽으로 가파르게 내려서면 감우재를 지나는 차량들의 소리가 요란하다
7분 정도 가파르게 내려서면 좌, 우로 갈림길이 보이고 1분정도 올라선 곳에는 ↑전승비 →도란말을 가르키는데 마루금은 당연히 전승비 쪽이다
4분 여 내려서고 잠시 오르면 잠시 북쪽으로 이어지다가 마지막 절개지 직전의 봉우리에서 좌측의 족적을 따라 내려서니 그냥 전승기념탑을 따라가도 되는 것을 두 번째 탑에서 좌측의 시설물을 보며 잡목사이로 올라서니 저 아래 마지막 탑에서 올라서는 넓은 산책로가 보인다
보현산은 어느 지관이 이곳 산혈이 좋아 만물이 생장하기에 좋다하여 만생산이라 하였으며 보현산은 옛날부터 불려져 왔던 이름임
감우재라는 고개가 있어 감우재라 함
◁보현산 정상을 대신하는 산불감시초소, 그리고 4년 전 이 봉우리에서 바라본 부용산▷
◁가파르게 뚜렷한 길을 내려서면 좌, 우 소로 갈림 안부다▷
◁두 곳의 도로를 건너는 감우재 와 전승기념시설▷
-감우재 그리고 △385.3m-
09시12분 지방도로를 건너고 곧 37번 고속화도로를 눈치껏 중앙분리대를 넘어서서 우측으로 치우친 주유소가 자리한 전승기념관 앞이다(09시14분)
이 전승 기념관은 1950년6월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첫 승리를 한 것을 기념한 곳으로서 7월 5일 6사단 7연대 장병들은 무극에서 음성 방면으로 남하하는 적군을 소여리 부근에서 격파했으며 이어 진지를 인수한 국군 제1사단 11연대가 8, 9일 연달아 소여리 감우재 마루턱에서 재차 적군을 크게 무찔렀다
상대는 북한군 15사단으로 음성을 거쳐 증평~청주 방면, 또는 괴산~문경 방면으로 남하할 의도였다
이로써 중부지역에서 북한군의 남하를 일시 지연시킴으로써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시간적 여유를 어느 정도 갖게 됐으며 더 중요한 것은 6·25전쟁 발발 이후 그렇게 목말라하던 승전고를 크게 울렸다는 사실이다 -기념관에 대해서-
09시20분 넓은 산책로와 만나는 고개로 내려서니 좌측으로 넓은 공터와 묘목을 심어놓은 곳이 보이는데 마루금은 그냥 고개 건너 숲으로 올라서면 된다
이곳에서 지도도 보며 기야할 마루금을 숙지하고 8분 지체,
올라서면 석물들이 요란한 무덤을 지나고 가파르게 오르는데 간벌된 흔적들이다
5분 정도 오르고 나면 평탄하게 능선은 이어지고
09시37분 능선의 좌측으로 낙엽송 아래 석물의 무덤1기가 보이면서 오름이 시작되고 잠시 후 전면의 봉우리를 직접 올라도 되지만 좌측으로 돌아가는 뚜렷한 족적을 따라 4분 정도 오르면 방향이 우측인 동쪽의 2~3분 후 조금 전 그 봉우리로 오르게 된다
푹신한 참나무 낙엽을 밟으며 평탄하게 1분 후 살짝 내려서고 2기의 문패(?)없는 무덤을 지나서 내리면 오름이 시작되고 5분 후
09시52분 305복구 건설부74,10 삼각점이 설치된 △385.3m봉 이다 2분 지체
◁기념비 뒤 산책로를 따라 오르면 이 고개를 건너 그냥 송림능선으로 오른다▷
◁삼각점 봉우리 직전의 봉우리▷
◁385.3m봉▷
-사정고개-
눈은 다시 뿌리기 시작하고 대부분 진달래들이 군락을 이룬 곳을 빠져서 내려서니 송림과 참나무 능선이다
2분 정도 내려서니 조 우의 소로가 보이고 좌측 저 아래 안감우재 마을이 보이고 4분 여 올라서니 구덩이가 파여진 봉우리고 부용산은 조금 더 뚜렷하게 보이지만 나뭇가지들로 사진에 담기는 뭣하다
좌측으로 고개를 돌리니 아침에 지나왔던 보현산이 시커멓게 보이고 내려서면
10시03분 잘록이인 안감우재 쪽의 소로가 뚜렷한 곳을 지나서 3분 여 오르는데 일대는 누렇게 마른 굴참나무들 군락이고 올라서면 좌측 사정리 방면으로 길게 뻗은 지능선 분기봉이다 좌측 분기봉 방향으로 길이 뚜렷하다(10시07분)
북동쪽으로 내려서면 이 봉우리를 오르기 전에 우측으로 휘돌아간 길을 만나고 3~4분 정도 내려서면 전면에 철망이 막고 철망을 우측으로 끼고 북쪽으로 내려간다 미끄럽게 내려서면 임도삼거리인 사정고개에 내려선다(10시16분)
배도 출출하니 막걸리 한잔에 찐 고구마 하나로 휴식 후 10시26분 출발,
좌측의 임도를 따라 가다가 올라갈까 하지만 그대로 올라서는데 올라서면 다시 철조망이 나타나고 오름은 이어지는데 좌측 아래 임도를 내려다보면 고도감을 느끼니 임도를 따르지 않은 것이 잘한 것 같다
10시33분 출발 7분 후 다시 경고문이 자주 걸려있는 또다른 흑염소 방목장 철망이 나타나고 3~4분 정도 후 철조망을 뒤로하고 잠시 올라서면 우측(북동)으로 틀며 오르는데 잡목이 성가시고 봉분을 뚫고 자란 나무가 보이는 아주 오래된 무덤을 지나 (10시41분) 잠시 내린 후 가파른 오름이 이어진다
10시53분 올라선 곳이 가섭지맥과 부용지맥이 분기하는 분기점이다
그저 평범한 능선일 뿐이고 북쪽으로 잠시 후 ←정상2.4km ↓삼성목장1km →궁도장을 가르키는 낡은 이정표가 서있다 정상은 당연히 부용산을 말 함이고 궁도장 방면이 가섭지맥이다
감우리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 안감우재라 한다
사정고개는 서울로 가는 고개로 사정리에 있어 사정고개라 함
◁삼각점봉을 내려서면 좌측으로 안감우재마을이 보이고, 뒤돌아보면 지나온 보현산이 보인다▷
◁뒤돌아본 삼각점의 385.3m봉과, 아래 철조망을 따라 마루금을 내리면▷
◁임도의 사정고개로 내려선다▷
◁다시 철망을 지나고, 올라선 능선은 가섭지맥 분기점이며 내려서면 이정표다▷
-부용산-
이정표에서 2분 정도 올라선 곳이 x493m봉이고 등 뒤로 가섭산이 뿌리는 눈 때문에 희미하게 보이고 남서쪽으로 지나온 능선들과 보현산 역시 희미하다
날씨만 맑다면 아주 뚜렷하게 보일 것이다 예전 한남금북정맥 종주 때 그렇게 보였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북서쪽으로 무극시가지가 보이고 그 좌측으로 멀리 보이는 능선은 한참을 생각해보니 바로 한남금북정맥상의 소속리산(431.8m)능선들이다
나무를 베어놓고 넓게 만들어진 좋은 길을 내리고 오르고 부용산을 바라보며 오름이 이어지는데 낡은 비닐움막을 지나고 올라서면
11시17분 둔덕 같은 봉우리가 북동쪽 광벌 방면의 지능선 분기점이고 지금까지 북쪽으로 향했던 마루금이 좌측인 북서쪽으로 바뀌며 내려간다
내려서다가 몇 걸음 오르고, 다시 한 번 내리고 오른 후 내려서니 ←정상0.9km ↓사정리0.5km ↑무수막1.2km →궁도장3.1km의 잘록이다 (11시24분)
5분 정도 가파르게 오르고 몇 걸음 내려선 후 다시 오름이다
10 여분 가파르게 오르니 바위지대가 나타나고 올라서니 전망대 역할을 하는 곳이다
지나온 능선들과 우측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가섭지맥의 선지봉도 보인다
오름은 다시 이어지고 마지막 정상 직전 북쪽으로 틀며 평탄하게 잠시 오르니
11시47분 3개의 각기 다른 정상석과 철제함, 등산로안내판, 삼각점 안내판, 그리고 304복구 76,9 건설부 삼각점이 설치된 부용산 정상이다
의자가 있어 막걸리 한잔과 간식으로 휴식 후 12시05분 출발,
무수막은 예전에 무쇠를 구웠다 하여 유래됨
고려시대 어느 스님이 부용사라는 절을 건립한 후, 산명을 부용산이라 함 산형이 연꽃처럼 생겼다 하여 부용산이라 한다
◁광벌 분기봉을 지나 내려서면 무수막 안부고 부용산 오름에는 바위전망대를 오르면 지나온 능선이 뚜렷하다▷
◁부용산 정상▷
-독도주의 지역-
부용산 정상에서 좌측으로 뚜렷한 등산로가 보이고 능선이 길게 이어진 것이 보이지만 육령리나 무극저수지 방면의 등산로다 마루금은 약간 우측의 북서쪽으로 뚜렷한 등산로인데 밧줄도 매어져 있다
북쪽으로 가파르게 내려서고 신경을 바짝 쓰며 천천히 진행한다
12시12분 진행방향의 좌측인 북쪽으로 방향을 바꾸며 내려서고 2~3분 후 무덤이 나타나고 곧 다시 무덤이 또 나타나는데 방향도 북동쪽으로 이어지고 저 아래를 내려다보니 마루금에서 우측으로 비켜난 듯싶다
한참을 지도와 나침반을 보며 생각하다가 무덤 직전에 약간 좌측으로 틀어 시야를 저 아래로 내려다보면 아주 낮지만 능선이 살아있는 모양이 보인다
물론 일기가 불순하다면 눈으로 볼 수 없으니 오늘 구간에서 가장 독도가 까다로운 곳이라 보겠다
무조건 북쪽을 가르키는 방향으로 능선이 맞을까 싶은 지형을 천천히 내려서보니 곳곳에 나무들을 간벌해서 방치해놓아 걷기도 불편하지만 능선이 살아있음을 느낀다 아주 천천히 나침반에서 눈을 떼지 않으며 내려서니
12시32분 진행방향으로 잡초가 자라난 폐 무덤이 나타나고 마루금은 무덤의 좌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무덤방향의 능선은 광월리 무너미 쪽 능선으로 보인다
마루금상에는 낙엽송들이 자라나있고 금방 능선의 좌측으로 넓은 공터에 2기의 무덤이 보인다
선답자들도 혼란스러웠던지 보이지 않던 표지기 하나가 이곳에서 보인다
◁좌측인 북쪽으로 방향이 바뀌고 금방 내려선 무덤 직전 좌측으로 마루금을 잘 찾아야한다▷
◁희미하게 주변 능선보다 낮은 마루금을 찾아내리면 온통 간벌지역이다▷
◁무덤이 나타나고 진행방향 뚜렷 길은 무너미 쪽이니 좌측의 낙엽송 능선으로 내린다▷
-못고개-
마루금의 좌측으로는 부용산 정상에서 x560m를 지나서 예순터로 흐르는 능선이 더 크게 보이고 우측도 무너미 방면의 능선이 더 크게 보이니 이 두 능선 사이의 가운데 낮게 흐르는 마루금을 지금처럼 진행할 땐 놓치기가 쉽겠다
12시39분 무덤 하나를 지나면 잘록이를 지나고 금방 다시 잘록이 소로를 지나간다
좌, 우, 바로 아래로 민가들이 가깝고 개 짖는 소리도 요란하다
살짝 올라서면 우측 아래로 파란색과 붉은색의 지붕의 공장건물이 보이고 두가닥의 능선인데 좌측인 북서쪽으로 내려간다
잡목사이로 희미한 족적을 따라 떨어져 내리면 이번에는 좌측 저면 저 아래 연두색 지붕과 굴뚝의 공장도 보이며 시야가 조금 더 터지고 (12시48분)
좌측 바로 아래 묵은 밭도 보이며 더 내려서니 아까부터 보아왔던 붉고 파란지붕의 공장이 바로 우측 옆이고 礪山 宋公 孺人 慶州 李氏 무덤 앞이다
밭과 민가들 사이로 능선이 이어져 있는데 좌측으로 마을 옆으로 흐르는 능선이 마루금일까!
12시56분 못고개 도로로 내려서보니 좌측으로 흐른 능선은 고개의 좌측 아래, 즉 붕어해장국집 좌측 아래로 흐른 것으로 보여지니 못고개 표석이 있는 내가 내려선 능선이 마루금이 분명하다
차량통행이 제법있는 도로를 건너서 전면의 蔘圃를 우측으로 끼고 수례 길로 올라서니 무덤이 나타나며 저 앞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보이는데 좌측 전면으로 고속화도로인 3번도로의 절개지가 상당히 높아 보이고 차량통행이 빈번해서 무단횡단보다는 그냥 내려서서 도로를 따라서 굴다리로 통과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절개지 쪽으로 무수한 잡목과 가시들이 괴롭힐 것 같아서다
다시 삼포를 우측으로 끼고 내려서니 신니, 동락으로 가는 조금 전 건넜던 지방도로인데 식당도 보이고 도로를 따르면 금방 고속화도로의 굴다리를 지나니(13시11분)
삼거리에 좌측으로 (주)윈텍, 한국담배주식회사, 운정휴게소를 가르키는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가면 저 앞의 절개지 뒤로 또 다른 도로를 공사하느라 공사차량들이 들락이고 진흙탕이다
못고개는 옛날 고개 근처에 못이 있어 못고개 또는 지현이라 부르게 되었다
◁무덤을 지나서 내리면 좌측아래 민가들이 보이고 곧 잘록이를 지나 오른다▷
◁능선의 우측으로 파란,붉은지붕의 공장이 보이고, 잘록이서 오르면 좌측 멀리도 공장이 보인다▷
◁무덤과 우측 공장입구에서 바라보면 민가와 민가 사이로 낮은 능선이 못고개로 이어짐이 보인다▷
◁못고개로 내려서고 다시 올라서뵈야 멀리 수레의산이 보이면서 무덤 좌측의 마루금 상황이 좋지않다▷
◁못고개서 무덤으로 오르지 말고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굴다리를 지나면 공장 쪽으로 따라간다▷
-안골고개-
13시19분 한국담배, 윈텍을 지나니 또 다른 도로의 굴다리가 나타나니 굴다리를 통과해서 좌측의 마루금 능선으로 붙어 오르는데 廣州 李氏 묘역을 따라 오르니 금방 마루금 위로 올라설 수 있다(13시24분)
금방 마루금의 우측으로 상당히 크게 조성된 납골묘가 자리하고 있고 구덩이 봉에서 몇 걸음 내리고 오름이 이어지는데 오름의 좌측 아래로 붉은 지붕의 건물들이 보인는데 가까이 보면 수리산 국사당 이라는 깃발이 펄럭인다
길이 좋아지며 오름은 이어지고 13시33분 좌측으로 뚜렷한 길이 보이는 중생교 방향의 지능선을 지나고 오름은 우측인 동쪽으로 휘어져 가고 분기봉에서 3분 더 올라선 곳에는 간벌된 나무들이 나타나면서 발길을 잡고 방향은 북쪽이며 우측 전면으로 공사현장이고 요란한 소리가 들려온다
고도를 낮추며 내려서서 잠시 좌측인 북서쪽으로 휘어져 내리는데 좌측으로 다시 지능선 방향으로 뚜렷한 길을 보며 북쪽으로 내려서면 금방
13시43분 푹 꺼진 곳에 좌, 우 소로가 뚜렷한 안골고개를 지나고 오르는데 간벌된 나무들과 잡목들이 괴롭다
수레의산도 희미하지만 멀리 높게 보이는데 날시만 맑다면 제대로 보일 곳이다
이제는 호남정맥이나 땅끝기맥 종주 때 그렇게도 괴롭혔던 청미래넝쿨들도 나타나며 간벌된 나무들과 갈 길 바쁜 종주자를 괴롭힌다
13시55분 좌측 아래로 나뭇가지 사이로 연못이 보이길래 무슨 저수지인가! 했더니 동부컨트리클럽 골프장이다
마루금의 좌측으로 전체가 골프장으로 보인다
◁국사당이라는 깃발이 보이는 건물들▷
◁이곳부터 수레의산 정상 직전 까지 잡목과 간벌된 나무들로 진행이 더디다▷
◁동부컨트리클럽도 좌측 아래로 보이고▷
-수레의산-
14시가 넘으면서부터 수레의산을 향한 오름은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로 가파름의 연속이고 보기 좋은 송림들이 많은데 여기저기 간벌된 나무들이 뒹굴고 있는데 아주 괜찮아 보이는 소나무들도 많이 잘라져 있는데 과연 저 나무들의 生殺의 기준이 무엇일까!!! -자르는 사람 마음대로 ..... 옃 장수 마음대로 ....
그렇게 가파르게 10분 정도를 오르니 소나무와 바위들이 어우러져 있는 곳이며 5분 정도를 더 오르니 도저히 허기가 져서 기운이 없다
14시12분 주저앉아 막걸리 한잔과 간식으로 힘을 얻고 14시25분 출발,
오름은 뒤로 미끄러질 정도의 가파름으로 이어지고,
14시37분 우측 회문지 방향의 △479.4m봉으로 분기하는 지능선 분기봉을 오르고 좌측으로 틀어 내린다
5분 후 잘록이고 본격 오름에는 바위들이 봉곳하게 서있는 지점이다
딱히 등산로라고 할 수 있는 길은 없고 그저 능선을 잡으며 가파른 오름 행위만 한다
15시07분 그렇게 몇 번씩이나 숨을 고르며 올라선 곳에는 역시 두 개의 정상석과 이정표에 낡은 삼각점이 설치된 수레의산 정상이다
잠시 햇볕이 나지만 자욱한 가스와 잡목으로 보이는 건 없다 (15시13분 출발)
이정표의 북동쪽 B,C 코스의 상여바위1.3km 쪽이 내가 가야할 마루금 쪽이다
얼어서 단단한 등산로는 미끄럽기 그지없고 정상 직전 뒤로 몇 걸음 물러서고 내려서면 능선은 평탄하게 이어지고 정상에서 6분 후 살짝 올라서면 B코스와 병풍바위 코스가 갈라지는 봉우리다 병풍바위 방향으로 내려서고 진행한다
옛날 천지개벽 때 산봉우리가 수레만큼 남았다고 해서 수레의산이라 했음
◁수레의산 정상으로 향하는 가파름에는 송림은 보기 좋은데 간벌된 나뭇가지들이 괴롭힌다▷
◁479.4m능선의 분기점이고, 올라선 수레의산 정상▷
◁정상을 뒤로하고 병풍바위 분기봉 쪽으로 향하고, 올라선 분기봉▷
-△497.7m-
15시28분 분기봉에서 별 힘들이지 않고 산성터의 흔적이었던지! 깨어진 돌들이 쌓여있는 곳으로 올라서면 이 이곳이 병풍바위라고 한 곳이다
봉우리 우측 아래로 벼랑을 이루며 바위들이 펼쳐져있어 아마도 병풍바위라고 부르는 모양인데 글쎄! 산 아래 멀리서 보면 그렇게 보일까!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봉우리가 부용지맥과 원통산, 오갑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분기점이라는 사실이다
북쪽 저 아래 하얗게 보이는 바위가 이정표에서 이야기하는 상여바위 인 모양이고 그 능선을 따르면 솔고개를 거쳐서 언급한 능선으로 이어지는 것이고 내가 가야할 부용의 능선은 동쪽으로 이어간다
얼어서 미끄러운 지대를 조심스럽게 그리고 가파르게 내려가는데 도대체 얼마나 내려설지 곤두박질을 치듯 내려간다
좌측인 북동쪽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승대산이 멋진 자태로 보이지만 흔린 날씨와 나뭇가지 때문에 흐릿하고 사진에 담을 수는 없다
15시40분 내려서니 남쪽 회문마을과 북쪽 점터마을로 이어주는 소로의 잘록이다
잠시 오르고 내린 후 오름이고 7분 후 오래된 무덤을 2분 여 더 오르니
15시49분 아주 평범한 능선상에 432복구 건설부74.10 의 아주 낡은 삼각점이 설치된 지도상의 △497.7m다 부드럽게 송림능선을 내리고 오르니 삼각점에서 3분 후 나무들이 베어진 이 봉우리가 본래 삼각점이 설치되어야 할 곳이 아닌가 싶다
내리고 오르는데 아까 수레의산 오르며 힘들어 칼로리 소모가 심했던지 아까부터 다시 허기가 지고 힘에 부쳐서 능선에 털썩 주저앉아 마지막 막걸리 한잔으로 잠시 숨을 고르고
16시05분 출발, 바로 무덤1기를 지나서 내려서고 3분여 오르고 내려서는데 좌측으로 휘돌아가는 족적이 보인다
이곳도 회문마을과 북쪽 골말마을로 이어지는 옛 소로인 모양인데 사람다닌 흔적은 거의 없다 (16시13분)
◁병풍바위 정상 이곳도 분기봉이다▷
◁회문마을과 점터마을을 이어주는 소로와, 아래, 무덤을 지나 오르면 삼각점이다▷
◁날씨가 흐려서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승대산도 흐릿하다▷
◁회문마을과 골말마을로 이어주는 소로가 휘돌아 가는 것이 보인다▷
-능안고개-
전면의 송전탑을 바라보며 오름이고 3분 후 No36의 거대한 송전탑이다
수레의산은 벌써 상당히 멀어지고 남동쪽으로 뚜렷한 능선으로 내려서니 송전탑에서 2분 후 거대한 바위가 능선의 날 등을 막고 있고 우측 저 아래로 골짜기 아래 회문지 는 마침 일몰의 빛을 받아 누렇게 보여진다
우측으로 휘도는 넓은 길이 보이지만 전면의 봉우리를 오르고 내리니 평범한 잘록이다
16시29분 올라서니 바위들이 울툭불툭한 봉우리고 진행방향으로 족적이 뚜렷하지만 이 능선은 남쪽 화계산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이고 마루금은 지금까지 남동쪽에서 북동쪽(좌측)으로 방향이 바뀌며 희미한 족적을 따르며 내려서야 한다
온통 참나무들과 마른 참나무 낙엽을 밟으며 내려서니
16시43분 잔돌들이 깔린 서낭당의 잘록이는 지도상의 윗고개 며 이 고개는 남쪽 승선마을과 북쪽 서덕말마을을 이어주던 옛 길이다
16시52분 다시 올라선 무명봉은 x373m봉이며 우측으로 희미하게 족적이 보이는 곳으로 내려서야 한다
좌측으로 잘 발달된 능선은 산양골 쪽으로 흘러내리는 능선이므로 주의하자
산속은 이미 어둠이 내려 침침하고 내려서면 잘록이고 다시 오르내림이 이어진다
17시20분 절개지에서 이쪽저쪽 헤매이다가 내려서니 노은면과 신니면의 경계의 도로 이정표와 건너편 절개지 아래 능안고개 표석이 있는 능안고개로 내려서며 오늘의 산행을 접기로 한다
길이 뚜렷한 백두대간 정도라면 랜턴을 켜고 진행하겠지만 길이 없는 곳을 어둠속에서 진행하다가는 고생만 하기 십상이고 어둠 속에 진행해봐야 의미가 없다
본래 목적이 도상거리 3.5km 저 편의 덕고개지만 과감하게 마치기로 한다
유학 곡묘 안쪽에 위치한 부락이라 하여 능안이라 하며 그 위쪽의 고개를 능안고개라 한다
◁36번 송전탑을 지나고, 거대바위를 지나내려간다▷
◁이 봉우리서 진행방향 버리고 좌측으로 꺽어 내린다, 아래, 서낭당 형태의 윗고개▷
◁평범한 373m봉▷
◁산행을 마감한 능안고개▷
2차선 포장도로지만 차량이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없는데 고개의 어느 쪽으로 갈까 하다가 북쪽의 노은방면이 큰 도로를 만나는 것이 빠를 것 같아서 북쪽으로 향하는데 곧 좌측으로 새로운 도로가 보이는 삼거리며 우측으로 중부문화동산 교회수련원 같은 곳이 보이지만 여전히 차량의 통행은 없다
새로 생긴 도로를 따라 내려서도 차량은 지나지 않고 결국은 320번 도로로 내려서니 간간히 차량은 지나다니지만 세워주는 차량은 없다
샘골마을 입구로 내려서서 주민인 할머니 한분을 만나서 교통편을 물어보니 본인도 충주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6시가 조금 넘으면 솔고개 쪽에서 내려올거라니 같이 기다리고 40분 정도 소요되며 충주터미널에 도착한다
1시간 후의 버스표를 구입하고 지난 번 계명지맥 종주 때 들렸던 식당에서 식사와 소주 한 병으로 오늘 산행의 피로를 푼다
이 후 정상적인 시간에 강남터미널에 도착하고 대체적으로 빠른 시간에 귀가한다. -狂-
첫댓글 고생했슴돠...못고개에서 소나기 맞으며 돌아오던 생각이...끔찍한 염천산행의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