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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6주 째 비만 쫒아 다니며 명성지맥 3구간 졸업
43번 국도-불무산(△662.7m)-x648m-x339m-78번 군도-△271.4m-운산리고개(87번 도로)-x258m-보장산(x555m)-신흥리고개(부대 안)-△247.5m-다락터 사격장-재인폭포
도상거리 : 21.25km 지맥18.5km
소재지 :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영중면, 연천군 창수면
도엽명 : 1/5만 갈말, 철원
이 구간 거의가 군부대 주둔지와 시설들을 지나고 불무산 정상 이 후 독도주의 지역이 몇 있다
산행기에 언급하듯이 도로에서 마루금으로 붙을 때 편할 대로 한다
신일기도원 정문을 지나면 본격 오름이고 이 후 올라선 공군부대 철조망을 돌아갈 때 지겹고 힘들다
절대 올라서서 철문을 넘어가려고 하지 말라 3중의 철망이 막아서 들어설 수가 없다
부대 후문 쪽으로 오르면 불무산 일반 등산로와 만나니 정상 오름은 무난하나 급 오름이 한동안 이어지고 불무산 정상까지는 무난하다
불무산 정상에서 x648m봉 까지도 길은 뚜렷하나 마루금은 648m정상 벙커 직전에서 우측으로 무성한 잡목 사이로 내려서니 독도에 주의하자
일단 분기점에서 고도를 떨어트리며 부지런히 내려서면 바위지대를 지나고 전망대바위도 지나서 내려서고, 안부에 한번 이른 후 올라서면 넓은 공터의 x339m봉인데 이 일대부터 대회산리 군도까지는 약간의 혼란도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자
군도를 지나서 군 임도를 따라 오르면 OP2355부대 표석이 있는 곳이 336m봉 정상으로 오르는 곳인데 마루금은 이곳을 오르기 전 軍 임도가 휘어져 오르는 지점 좌측의 넓은 헬기장 뒤로 오르게 된다
마루금이 꺽이는 이 지점부터 운산리 고개까지의 마루금은 온통 군용 철제구조물들이 많이 방치되어 있고 능선은 뚜렷하나 지루할 정도로 잔 오름내림이 심하다
운산리고개 북쪽으로 조금 걸어간다면 민가를 만날 수 있고 식수도 구할 수 있겠다
고개에서 보장산 정상 직전의 임도를 따를 때 까지 오름이 급하고 지루하다
이 후 보장산 정상 직전의 마루금이 꺽어지는 공터 봉까지는 임도를 따르고 정상은 마루금에서 살짝 벗어난 숲 아래 자리한다
헬기장 위 보장산 정상을 대신하는 공터 봉 직전 우측으로 휘어가는 묵은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곧 뚜렷한 능선을 만나서 진행하니 어려움이 없겠지만 鐘이 설치된 두 갈래 능선이 후 군인들의 족적들이 희미해지면서 국과연 연구소 고개 로 내려서는 능선 가닥을 잘 찾아 내려서야 하는 독도주의 지점이니 신경 써야한다
고개에서부터 마루금은 247.5m 삼각점의 헬기장까지 軍임도를 따라가면 되고 이 후 다락대 포 사격통제소 직전의 마루금까지는 軍 부대의 흔적들을 따르면 되겠다
마루금은 이곳에서 통제소 좌측으로 흘러내리는데 능선가닥을 타고 내려서면 사격장 정문 앞으로 지나가는 포장도로를 말날 수 있으니 여기까지는 각자 알아서 진행해도 되겠다
이 후 합수점까지 진행하면 영평천이나 한탄강을 물에 빠져서 직접 건너야하니 상황을 보며 행동하면 되겠다.
1/5만 지도 크게 보기
◁산행 후기▷
2008. 7. 27 (일) 비 온 후 개였으나 흐림
홀로산행
-산행 시작-
장마의 영향은 토요일 까지 서울은 비를 내리고 있으나 구라청이라 빈정거림을 받고 있는 기상청의 일기예보는 전국적으로 오전까지는 비를 내리고 오후부터는 갠다는 예보다
맞지 않는 예보지만 그걸 믿어야지 어쩌나! 어차피 몇 일째 내린 비로 숲은 젖어있고 조망도 없을 터,
그냥 지난주에도 건드렸던(?) 명성지맥이나 마쳐야 겠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당일산행으로 인한 긴장감도 떨어지는 그런 것들이다
무박산행에 익은 몸이라 늦잠자지 않으려 새벽에 잠을 설치고 이른 시간에 깨어나서 배낭을 꾸리고 라면도 하나 끓여먹고 05시 쯤 집을 나서고 수유리시외버스 타는 곳이 어딘지도 잘 몰라서 수유리 인근을 지날 때 버스기사에게 물어보니 이번에 내려야 합니다
운천행 표를 구입하고 05시50분 와수리행 버스는 의정부 이 후 수시로 정차한다
이 버스 운천 가기 전 문암리에도 정차 하겠네요? " 물어보니 그렇단다
아!!! 5.900냥의 버스비로 택시 이동도 없이 버스에 내리자말자 바로 산행에 들어갈 수 있었던 적이 있기나 했었나!
07시10분 한 두 방울씩 빗방울이 떨어지지만 갤 것 같은 하늘을 보며 문암리 버스정류장 앞에서 3806부대 정문 앞으로 향하면서 오늘 산행을 시작한다
◁마루금상의 옛 우동 현대자동차 써비스 건물 앞의 고개를 버리고 부대 쪽으로 향한다▷
◁원추리와 누리장나무 꽃이 보기 좋고▷
◁휴식 중에▷
-3806부대 뒤-
본래 마루금은 옛 우동 건물 뒤 밭지대를 따라서 남서쪽으로 밭을 가르며 이어지지만 무성한 잡초들과 밭을 헤치며 지나기가 뭣해서 마루금을 좌측으로 두고 초반을 오르기로 하는 것이다
부대 정문에서 좌측으로 농로를 따르면 옥수수와 호박 밭을 끼고 불무산을 바라보며 농로를 따르면 몇 일간 내린 비로 농수로를 흐르는 물소리가 요란하다
항상 언급하지만 이 아침의 이런 공기가 너무 좋고 상큼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출발 10분 후 호국로 3823번지의 신일기도원 간판이 서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틀며 제대로 마루금을 따라 가게된다
기도원 정문 직전, 부대 철조망을 뒤로하고 전면의 소나무 아래 능선으로 붙으며 오르면 폐 타이어 계단이 이어지고 곳곳에 군부대와 관계된 시설들이다
기도원 입구에서 8~9분 후 벙커가 있어 올라서보면 나무 깃대가 꼽혀 있는 공터며 뒤돌아보니 운천 시가지와 지난 구간의 능선 중턱에 구름이 걸려있다
벙커봉을 지나면 금방 넓은 군부대 넓은 길이고 살짝 내리다가 전면의 무덤지대를 지나며 오르려다가 행장을 꾸리느라 6분 지체,
등 뒤 저 아래 부대원들의 아침조회를 하는지 힘찬 구령소리가 울려오고 물먹은 숲의 공기는
상쾌하다
◁본래의 마루금은 광활한 밭이 차지하고 있고, 아래사진은,신일기도원 간판으로 오르면 마루금이다▷
◁기도원 정문 직전 부대 철조망을 뒤로하고 송림으로 오르면 타이어 계단과 군 시설물들▷
◁벙커 봉우리 위 공터로 올라서면 부대연병장과 운천시가지가 보이고, 아래,지난구간 건너편 능선도▷
-공군부대 철조망-
무덤 뒤 숲으로 들어서면 가팔라지고 소나무 숲은 컴컴한데 바람 한 점 없으니 땀은 비 오 듯 쏱아진다
07시43분 능선의 우측으로 큰 바위 하나가 눈길을 끌고 능선의 우측으로 검은 망이 쳐져있고 망이 끝나는 지점에는 좁은 공터며 전면 절개지 같은 곳을 통해서 가파르게 오른다
07시58분 한참을 가파르게 올라서니 전면으로 철조망이 나타나며 군사시설이니 침범하지 말라는 경고문과 지뢰지대임을 알리는 경고문과 그림들이 보인다
족적은 좌측 사면으로 철조망을 위로 두고 돌아가는 것으로 보여서 따라 가보니 넝쿨들이 무성한 곳에서 위를 쳐다보니 흐린 하늘에 제대로 보이지는 않으나 불무산 정상과 상당히 멀어져 있는 것으로 보여서 다시 약간 뒤로 돌아서서 철조망이 허술한 곳을 통해서 직접 능선으로 올라보려고 가파르게 올라본다 초반부터 진을 빼는 것이다
08시30분 무명의 봉우리 같은 곳으로 올라서보니 에구머니! 3중의 철망이 굳건하게 설치된 곳이다
혹시나 싶어서 잠겨 진 철문을 흔들어보지만 끄떡도 않는다
마지막 철망과 두 번째 철망 사이의 공간에도 지뢰표시는 곳곳에 설치되어 있고 이 3중의 철망 옆을 따르기에는 상당히 무리가 있겠다 싶어 다시 넝쿨지대로 내려서니 다시 10분 소요,
모르면 남 다닌 길로 따라나 갈 것이지 잘난체 하다가 초반부터 체력소모에 시간소모라 ...
두 번의 무성한 넝쿨 아래 몸을 낮추며 빠져나오고 철조망을 따라서 지능선 자락으로 올라선다
◁군 시설의 넓은 길을 따르다가 숲으로 오르면, 검은 망을 따르고 끝나면 급 오름이다▷
◁경고문과 철조망 지뢰표시를 지나서 부대를 우측 위로 두고 좌사면을 따라 돌아오른다▷
-불무산 정상-
올라선 지능선에서 다시 좌측의 사면을 따라서 돌아가는데 족적도 뚜렷하고 명성지맥을 종주한 선답자들의 표지기들도 달려있다
좌측의 지능선을 다시 만나서 능선으로 올라서니 일반등산로와 만나서 표지기도 많고 등산로도 좋다
08시55분 아까의 3중 철조망의 공군부대 반대쪽 철조망 앞은 풀이 무성한 공터인데 잠시 휴식을 하는데 엄청난 모기떼들의 공습으로 노출된 곳은 다 가렵다 6분간 지체,
남서쪽 수림으로 살짝 오르고 내리면 참호들과 경고표시의 안부고 넓은 등산로를 따라서 불무산 정상을 향한 가파른 오름이 시작된다
곧 누운 바위를 올라서 가파른 오름이 이어지고, 좌측 아래 야미리 배미마을 쪽에서 들려오는 스피커 소리는 동네잔치가 있으니 모두 참석해서 즐겁게 놀라는 이장님 말씀과 띵까띵까 음악소리들이 요란하다
09시16분 깃대가 하나 있는 봉우리에 오르고 시멘트 시설의 교통호들을 지나서 올라서니 거대한 벙커의 불무산 정상에는 갈말 315 2007년 재설의 삼각점과 소박한 정상목 하나가 서있다
자랑하듯 거대한 정상석보다 이런 소박한 것이나 돌을 사용하더라도 그 산에 있는 적당한 돌 하나 세워놓으면 좋을텐데, 사람마음이 다 다르니 이게 좋다 저게 좋다 할 것 없다
사방이 막혀서 답답한 불무산 정상이다
불무산은 1980년대 야미리에서 올랐었는데 일대의 鷄舍에서 풍겨오는 냄새와 여기저기 지뢰표시 밖에 기억나는 게 없다
막걸리 한잔 마시며 가야할 지도로 살펴보고 09시30분 출발이다 비는 아까부터 내리고 있다
佛舞山 - 남쪽 영중면(永中面)에서 불때 중이 삿갓을 쓰고 춤추는 모양 같다는 이유에서 불무산이라 불리우고 불무산이 있어서 마을명을 불무산이라고 불리운다고도 함
◁돌아가는 철조망이 끝나고 급하게 오르면, 나뭇가지 사이로 야미리 쪽이 내려 보이고▷
◁부대에서 내려서면 안부고, 아래사진은, 교통호를 지나서 헬기장을 지나서 오르면▷
◁불무산 정상과 삼각점이다▷
-x648m-
벙커를 뒤로하고 2분정도 살짝 내려서면 헬기장이고 마루금은 고도를 줄이며 뚝 떨어져 내리는데 올라설 때와 달리 싸리나무 등 무성한 숲을 헤치며 내려서자니 온 몸은 자연스러운 잡목샤워를 하게 된다
헬기장에서 4분 정도 더 내려선 후 서서히 오름인데 거대한 바위봉우리 두 곳을 좌측으로 돌아서 사면으로 오르며 진행한다
불무산 정상을 출발한지 13분 후 본격 오름이고 뒤돌아보니 구름을 이고 있는 불무산 정상부가 살짝 보인다
오르다보니 좌측으로 돌아가는 뚜렷한 길도 보이지만 직접 올라서보니 폭 좁은 암릉이 이어진다
빗물에 미끄럽기도 하지만 다시 뒤돌아 내려서기도 뭣해서 조심스럽게 진행해보고,
암릉을 지나니 아까 좌측에서 돌아온 길을 만나고 교통호들이 어지러운 가운데 무성한 풀들로 발아래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다
10시05분 다시 불무산 정상과 같은 벙커가 있는 x648m봉이다
빗속에 여기저기를 살펴본다 마루금은 이 봉우리 직전에 북서쪽으로 흘러가는 것이 보이고,
벙커 쪽에서 북서쪽으로 흘러내리는 능선 하나는 x223m를 거쳐서 운산리로 내려서는 능선이다
다행히 눈으로 가야할 능선이 보이니 다행이다 진행하던 뚜렷한 능선은 남쪽으로 이어지다가 두 가닥으로 나뉘는 마루금과 상관없는 능선인데 일반등산로가 발달된 것으로 보인다 가야할 마루금과 상관없이 서쪽으로 골자기와 얕은 능선너머로 구름을 이고 보이는 산이 가야할 보장산으로 보이지만 마루금은 빙빙 돌아서 진행하게 된다
◁헬기장을 지나고, x648m봉을 바라보며 내리고 오른다▷
◁암릉을 지나서(우회길 있음) 벙커의 648m봉에 닿는다▷
◁내려가야할 마루금▷
-전망대바위-
벙커의 x648m을 뒤로하는데 648m봉 남서릉 x273m봉을 거쳐서 저 아래 △145.5m봉 일대,
즉 지형도상 대사동으로 표기된 곳이 포 사격장인 모양이다
포 소리와 콩 볶는 듯 한 사격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오는데 훈련은 휴일도 없나 보다
벙커봉에서(10시15분 출발) 몇 걸음 뒤돌아서서 북쪽으로 싸리나무들이 무성한 사이로 뚜렷한 족적들을 따라서 고도를 줄이며 급하게 내려서는데 비는 사납게 내리기 시작하고 물 먹은 나뭇가지 들에는 이제 익숙하지만 물 먹은 등산화와 물 먹은 배낭의 무계가 느껴진다
내려서다가 말고 카메라와 메모하던 것 까지 모두 배낭에 잘 넣고 배낭커버도 잘 추스르고 내려설 정도로 비는 거세게 내린다
10시35분 바위들이 나타나니 바위의 좌측 아래로 돌아서 내려가고, 여전히 북서쪽이다
4분 후 다시 바위지대를 지나서 내려서면 능선은 조금 부드러워진다
바위지대 내려선 후 잠시 후 봉우리 하나 살짝 올라보지만 내려서는데 소나무들도 보이지만 대체적으로 참나무 들이 주종을 이룬다
10시49분 전망대를 이룬 바위지대를 지나는데 전망대 상태에서 봐야 비가 억수로 쏱아지니 별로 보이는 것이 없다 좌측 아래로 x223m봉 능선과 그 옆의 골자기들과 희미하지만 운산리 뒷골 인근의 골자기들만 가늠되고 한냉기 인근의 포사격 소리는 여전히 들려온다
전망대바위 지대를 내려서며 바위 옆을 바라보니 바위 사이에 뿌리를 내린 작은 소나무들이 눈길을 끄는데 이렇게 사정없이 비가 쏱아지니.....
하기야 오늘은 버리는 날 버리는 산행이라 했으니 .....
-뒷골- 운산리 뒷편에 있다 하여 뒷골이라 불리었음-
-한냉기- 큰 나무가 많은 곳의 마을이라 하여 한냉기라 함-
◁바위지대를 휘돌아 내리고, 아래 전망대바위를 지나간다▷
-x339m봉 대회산리 군도-
10시50분 칡넝쿨과 가시들 잡목들이 어우러진 지대를 내려서고 오름이 이어진다
산초나무들이 열매를 맺고 있고 산초나무 군락들이 나타나고,
5분 여 오르니 좌측으로 묵은 산판 길 같은 것이 보이지만 우측으로 휘어서 올라보니 잡초가 무성한 넓은 헬기장의 x339m봉이다 보이는 것이 없으니 답답하다
우측 아래 대회산리 상동마을 쪽 객 짖는 소리들과 차량 소리들도 들려온다
내려서면 칡넝쿨들이 잠시 보이고 조금 더 내려서니 무성한 숲 안부에서 올라서 본다
(시간 미상) 267.5m 분기점이다 북쪽-북서쪽으로 내려서면 좌측인 서쪽으로 내려서면 교통호들이 어지럽고 아주 잠시 올라서는데 리기다소나무 잣나무들이 빼곡하며 부드러운 능선이며 전체적으로 군 부대의 흔적들이다 잠시 남쪽으로 방향이 바뀌기도 한다
11시20분 갑자기 앞이 환해지면서 저 아래 절개지와 전차저지 시설의 대회산리고개 의 군도가 내려보인다
그사이 비도 잠잠해지고 인근의 낮은 봉우리들도 구름에 걸려있고 바람 한 점 없는 무더위에 땀은 비 오듯이 쏱아지는데 배낭을 내리고 막걸리 한잔을 하고 쉬어감을 마다하지 않는다
도로 건너편에 보이는 x336m봉을 보며 기록도 하고 지도도 보고 시간이 지체된다
11시40분 절개지를 내려서서 도로를 건너는데 비가 많이 와서 도로 이 쪽 저 쪽으로 물이 많이 흐른다
그 오랜 시간 휴식 하고 내려서는데 차량 한 대 지나가는 것을 보지 못 한다
건너편 병력하차 2351부대의 경고문과 함께 초반 포장된 군사도로는 잠시 후 휘돌아 오르며 비포장인데 그대로 그 길을 따라 가파르게 오를 수밖에 없다
차단기도 지나고 폐타이어들의 시설물들과 인근에는 낙엽송들이 잘 자라나 있고,
보라색의 칡꽃과 누리장나무 꽃이 눈길을 끌고 원추리 꽃들도 간간히 보인다
◁칡넝쿨의 안부를 지나서 오르면 넓은 공터 헬기장의 x339m봉이다▷
◁산초나무 군락지대를 지나서 내려서면 잣나무들의 교통호 지역의 잘록이고,대회산리 군도▷
◁군 임도를 따라 오른다, 아래, x336m봉으로 오르는 초입부▷
11시47분 첫 번 째 헬기장의 공터를 좌측으로 두고 지나간다 마루금은 바로 이 좌측의 헬기장 위의 봉우리를 올라서 남쪽으로 이어지는데 생각 없이 넓은 군사도로를 따라 오른다
11시53분 우측으로 OP 2355부대 표석이 있고 폐타이어의 계단이 x336m봉 정상을 향해서 오름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그냥 넓은 길을 따라 올라보니 임도 종점의 넓은 공터고 지금 보다 좁은 산판 길이 펼쳐지지만 지도를 보니 아차! 종자산 방향, 즉 영로교 쪽으로 가는 것인지! 방향이 다르다
그 때서야 느긋함에서 벗어나서 정신을 차리고 다시 조금 전의 분기점 헬기장 쪽으로 내려간다
표석의 x336m봉은 아예 오를 생각도 않고 빨리 운산리 도로 쪽으로 내려가야 한다
다시 헬기장으로 내려선 후 타이어 계단을 밟고 오르니 작은 바위에 참나무 한 그루 뿌리를 내린 무명봉이다 (12시15분)
남쪽으로 부드럽게 이어지는 능선은 무성한 참나무 수림이며 잠시 후 12-2-20 군 표시를 지나고 곧 낡은 철제 구조물들이 방치된 모습은 운산리고개로 내려설 때 까지 자주 만나게 된다
좌측 아래로는 한냉기 쪽으로 내려가는 군도와 이어 흐르는 계곡의 물소리가 비가 와서 그런지 세차게 들려오고,
무명봉 하나를 오르니 억시 철제 구조물이 나 뒹굴고 있고 고도를 뚝 떨어 트린다
좌측 아래 푸른 지붕의 공장들이 보여진다 (12시20분)
◁336m봉 오르기 전 바라본 가야할 운산리 쪽 마루금▷
◁철제 구조물이 자주 나타나며 지루하다▷
-운산리 고개-
12시23분 다시 철제 구조물로 오르고 내림인데 내려서면 좌, 우 희미한 소로가 보이고 다시 올라선 봉우리는 철 구조물과 나무에 붙어있는 방수단자함에는 국민의 세금으로 구입 국방부 그리고 구입가격 표시까지 쓰여 있다
국민의 세금이 모든 분야에서 저렇듯 투명하게 사용된다면야 하는 생각을 해보는 것이 하나도 이상하지 않은 지금의 우리네 사회다
12시35분 단자함에서 2분 정도 더 오른 곳이 △271.5m봉이다
무성한 숲 아래 약간의 흙이 보이는 좁은 공터인데 삼각점은 없고 시멘트 구조물이 대신하고 있다
남서쪽으로 가는가 하다가 다시 철 구조물이 보이고 남쪽으로 내려서는데 리기다 소나무들이 있고 베어진 나무들도 보이며 잠시 칡넝쿨들이 있어 고개를 숙이고 지나가니 능선의 좌, 우로 잣나무들이 도열해 있다
12시46분 다시 철 구조물의 안부에서 잣나무 능선 오름이고 좌측으로 또 철 구조물이 보이고 은근한 오름이 더위와 날 파리 떼들의 공습과 겹치니 은근히 지겹다
6분 후 잣나무들의 교통호 봉우리고 서쪽의 평탄한 내리막이다가 내려서는 줄 알았더니 다시 오름이고
4분 후 다시 철 구조물이며, 다시 3분 후 군 자재 보관창고인지 철조망을 둘러친 창고 같은 곳을 지나 내려서면 헬기장과 군 시설물이며 좌측으로 휘어지는 비포장 군사도로로 내려서다가 큰 길을 버리고 전차저지시설물이 나타나며 내려서면,
13시05분 87번 도로의 운산리 고개로 내려서는데 포천22km를 가르키고 있다
고개 북쪽 멀리 운산리 민가들이 보인다
◁단자함을 지나고, 아래사진, △271.5m봉이다▷
◁다시 철제 구조물과 자재창고가 나타나고▷
◁운산리고개 내려서기 전 보장산 줄기가 보이고, 아래, 내려선 운산리고개▷
-x258m-
건너편 군사지대로 올라서면 타이어 구조물들이 있고 소나무들이 보이는데 보장산은 사유지며 임산물을 재취하는 곳이니 출입을 금지한다 라는 경고문이다
그래봐야 보장산은 온통 군사지대다 느긋하게 아예 웃통까지 벗어 짤아 내니 물이 뚝 뚝 떨어진다
막걸리 한잔에 간식까지 들며 휴식이다 이놈의 날 파리들은 공습을 멈추지 않는다
13시20분 출발 군 시설물 길을 따라서 오르니 소나무들이고 무덤지대를 지나고 넓은 길을 지나서 오르는데 처음으로 우측(북쪽)으로 종자산(642.9m)이 보인다
1980년 대 초에 처음 찾아보고 이 후도 몇 차례 찾아본 종자산은 우리 집 아이들도 아주 어렸을 때 아장거리며 오르게 했던 곳이라 기억에 남는 곳이다
종자산을 가기 위해서 건너가는 다리 영로교는 예전에 한국판 콰이강의 다리라고 불리었던 기억도 있는데 요즘도 그리 불리는지는 모르는 것은 90년대 중반 이 후 이쪽도 종자산 지장봉 고대산 금학산으로 찾아드는 산행객들도 많지만 산행객 보다는 행락객들에 가까운 사람들이 많이 다니기에 발을 끊은 곳이기에 그렇다
잠시 후 타이어 진지를 지나 오르니 좌측으로 잡초가 무성한 비석의 무덤이 보이고 넓은 길을 잠시 오르니 어느새 잣나무 숲길 오름이 남서쪽으로 이어진다
13시34분 11-2-1-1 표시를 지나면 바로 군 작전용 자재창고가 철조망에 둘러있는 x258m봉 이다
슬쩍 내리고 오름이 이어지는데 소나무들이 무성한 능선들이다
보장산을 향한 초반의 오름은 짧은 오름내림이 몇 번이고 이어진다
◁x258m봉을 향해 오르려면 무덤 지대도 지나고 넓은 군 임도도 지난다▷
◁군 표시를 지나면 군 자재창고의 x258m봉 정상이다▷
-보장산-
13시56분 다시 내려선 잣나무 안부에서 3분 정도 급한 오름이고 무성한 풀 섶을 헤치며 오르니 군사작전도로의 임도가 나타난다
전면의 가파른 절개지를 오를 수 없으니 그냥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휘돌아 오르는데 가끔씩 우측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종자산만이 보일뿐이다
임도를 휘돌아 3~4분 정도 오르다가 좌측으로 능선을 오를만한 지점이 있어 가파르게 올라서니 상당히 가파른 오름이 능선으로 이어진다
그냥 임도를 따라 올랐으면 이 고생을 않을텐데 정공법으로 오르다보니 기운만 부친다
14시13분 좌측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길을 만나서 오르니 5분 후 구덩이가 파여진 무명봉이다
목도 마르고 잠시 휴식이다
다시 능선을 따라 살짝 내려서니 조금 전 버렸던 임도를 다시 만나니 허전하다 (14시30분)
이제부터는 임도 자체가 마루금이다 우측으로 아주 희미한 마루금이 이어지다가 이내 임도와 합류하기 때문이다
넓은 임도도 고도를 높이며 오르니 그리 쉬운 오름은 아니다
지루하게 임도를 따라 오르지만 머리 위는 무성한 숲이니 맑은 날에도 햇볕에 노출되는 일은 없겠다
14시41분 아주 넓은 헬기장이다 헬기장의 북쪽에 간이 화장실 시설까지 있고 그 북쪽으로 한탄강 건너 종자산과 삼형제봉 지장봉들이 살짝 보이고 종자산 북동쪽으로 멀리 고남산(643.2m)도 희미하게 보인다
헬기장을 지나서 남쪽으로 살짝 올라서면 너른 풀밭의 공터다
보장산 정상은 조금 더 숲으로 진행해야 하지만 군 시설의 종이 설치된 이 봉우리가 조망이라든지 여러 가지 측면을 생각할 때 보장산 정상을 대신한다고 보면 되겠다
-보장산 - 옛날부터 이 산에 보물이 감추어져 있다 하여 산 이름을 보장산이라 부르고 있음-
◁그런대로 괜찮은 송림도 지나다가 올라선 임도를 따르면 멀리 종자산도 보인다▷
◁임도가 곧 마루금이고, 헬기장을 오르면 종자산이 잘 보인다▷
◁종자산이 잘 보이고, 올라선 보장산 정상을 대신하는 종이 있는 봉우리▷
풀밭의 공터를 지나서 다시 무성한 수림 상으로 진행하면 (시간미상) 수림 아래 바위가 있고 넓적 바위를 앉을 수 있도록 해놓은 곳이 지도상의 보장산 정상이다
진행하는 뚜렷한 등산로를 따른다면 직접 가보지 않았지만 남쪽 오가리 창옥굴 방면의 계곡으로 떨어지는 지능선상 인 듯 싶은데 아마도 일반 등산로가 그 쪽으로 난 것이리라
다시 헬기장으로 돌아 나와서 새벽에 안하던 짓으로(?) 혼자서 식은 밥 약간 담아서 간단한 반찬을 꾸려서 온 점심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몇 년 전 만 하더라도 하루 종일 크게 먹지 않고 10~12시간 이상 산행해도 허기가 진다는 생각 없이 기본 체력으로 산행을 했는데 이제는 먹는 만큼 움직이는 것 같아 스스로에 허망한 마음이 밀려오기도 한다
아직은 그래도 팔 팔 하지만 언젠가 찾아올 나이 먹음의 서곡(?)이 울리는 것 같아 말이다
이놈의 매일 마시는 술만 아니라도 마음 같아서는 싱싱하게 오랫동안 가뿐하게 산행 할 것 같은데.... 이미 산행 중 먹는 습관이 들어 버렸다 젠장!
아울러 배낭 무계까지 더 나간단 말이지!!! 막걸리 3병도 이제는 부담스러워 2병이다 ^^
그런데 이 보장산 정상에서 이어지는 마루금의 시각적으로 보이는 것이 모호하다
차라리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면 오로지 지도상의 진행할 마루금과 나침반을 일치시키며 진행하면 될텐데 그 놈의 시각적인 것 때문에 지도상의 내가 진행할 쪽을 바라보면 한탄강 방향으로 급 내리막으로만 보이니 헷 갈린다
◁종자산 뒤로 멀리 지장봉 일대까지 흐리지만 보인다▷
갑자기 생각나는 사람이 있어 손 전화번호를 찾아보니 KJSUN 선배님 전화번호가 있다
이래저래 몇 가지 질문이 오가지만 사실 그렇다 내가 컴퓨터 앞에 앉아서 내 진행했던 산행기를 보면서 기억을 떠 올려야 하는데 무작정 어느 길을 걷는 사람에게 여기가 어딘데 어디로 가려면 어디로 가야 합니까? 이런 질문은 나도 가끔 받는데 기억력이 초능력이 아닌 이상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어쨋 건 통화가 이루어지고 나름대로 생각했던 곳이 답이라고 훈수를 주시니 마음이 가볍다
유난히 지독스러웠던 모기떼와 날 파리 떼들로 온 몸을 긁으며 식사를 끝내고 (사실 얼마나 극성스러웠던지 월요일 피부과 가서 주사 맞고 약 먹고)
15시25분 보장산 정상 아래 헬기장을 출발한다 정상을 대신하는 종이 있는 너른 풀밭 공터 직전에서 우측(북서)으로 휘돌아 희미한 산판 길을 따라 내리면 금방 뚜렷한 마루금의 능선으로 바뀌고 우측 사면으로 페인트칠이 된 나뭇가지들이 박혀있는 것도 軍 시설일거다
15시32분 무성한 숲으로 방향만 잡으며 내려서니 보이는 것은 없고 10-3 의 군 표시를 지나는데 좌측의 지능선이 보인다 고소성리 깊은 골자기 쪽으로 흐르는 능선으로 보인다
살짝 올라서면 군 자재 창고 시설의 봉우리며 내려서면 鐘이 설치된 봉우리의 공터인데 전면으로 종자산의 포탄자국만 보일뿐 박무로 멀리는 보이지 않는다
북동쪽 종자산 방향의 한탄강 지류 자락으로 지능선이 분기해가는 곳이며 마루금은 서쪽으로 내려서다가 통신선을 따라서 어느새 북서쪽으로 바뀌고,
15시44분 10-2 의 표시가 있는 구덩이의 공터에서 서쪽으로 평탄하듯이 내려간다
◁보장산에서 내려서는 능선▷
◁군 자재창고를 지나고 종이 설치된 공터에는 시멘트 말뚝을 박았던 시설일까!▷
-독도주의-
내려서다보면 다시 능선이 분기하는 지점인데 독도주의 지점이라 볼 수 있다
북쪽 종이 설치되고 교통호들이 어지러운 쪽으로 군인들이 다녀서인지 족적이 뚜렷하지만 이 능선은 지형도를 보면 북쪽의 문암동 방향의 한탄강 쪽으로 흐르는 능선이다 마루금은 서쪽으로 가르키는 진행방향으로 내려간다
B2 4♂ 표시를 지나고 살짝 오르면 바위들이 울툴불툭한 곳이고 좌측 깊은 골자기 쪽으로 물소리가 요란하고 서쪽으로 내려서다가 넝쿨과 잡목들이 있는 지역을 지나서 오르면,
14시06분 북서쪽으로 방향이 바뀌는 분기점에는 갈라진 바위가 눈길을 끄는 곳이다
역시 진행방향의 능선을 따르면 고소성리 쪽으로 내려설 것이다
참나무들이 무성하고 살짝 올랐다가 북쪽으로 내려서는데 B4 표시가 있고 잡목사이로 내리면 넝쿨들이 무성하며 낙엽송들이 쭉 ~쭉 뻗어 서있는 지점이다 (16시17분)
살짝 올라서려는데 위에서 부스럭 소리와 함께 아주 작은 멧돼지 새끼들이 도망들을 가는 광경이다
더 오르지 못하고 요란한 소리와 스틱으로 쇳소리를 내는 것은 너무 어린 새끼들이기에 인근에 어미가 있을거라는 생각에서다
14시22분 바로 멧돼지 새끼들이 도망친 이 무성한 수림의 공터 같은 봉우리가 독도주의 지점이다
종이 있던 갈림 능선부터 군부대의 흔적들이 사라지면서 족적이 희미해지더니 이 봉우리에서 가닥을 잘 잡아서 내려서야 한다
북쪽으로 생각되는 무성한 잡목의 능선으로 내려서다가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서 다시 뒤로 올라서고 바로 우측으로 흘러간 능선이 보이고 족적들이 보여서 내려서는데 물소리가 심하게 들려오니 이거! 지능선이 계곡으로 떨어지는 모양이라고 지례 생각하고 다시 원위치해서 처음에 내려가던 곳으로 내려서다보니 폐 무덤형태도 보이며 족적이 살아난다
그러나 내려서보니 그 능선이 맞았던 것 같다
◁바위지대를 지나고, 돌이 갈라진 곳에 오르면 바로 분기점이며 방향이 바뀐다▷
◁넝쿨과 낙엽송 지대를 지나서 오른 봉우리에서 주의하자▷
-△247.5m-
16시50분 임도가 나타나서 제대로 내려섰나! 해보지만 마루금에서 좌측으로 살작 비켜난 지 능선으로 내려섰던 모양이다
동쪽 저 위로 고개가 보이고 좌, 우로 물이 흘러 내리는데 이곳은 국방과학연구소의 폭약시험장 이다
군사도로의 시멘트 길을 따라 오르다가 흐르는 물에 세수도 한번 하고 금방 고개 위로 올라선다(16시55분)
고개에서 북쪽으로 마루금은 이어지는데 북쪽으로 오르는 역시 군사도로를 따라 오르면 마루금의 날 등은 우측으로 두게 된다
하지만 아주 잠시 뿐이고 5분 정도 군 임도를 따라서 올라서면 넓은 공터의 박격포OP ←"를 가르키는 곳이며 공터의 우측으로는 하얀 건물과 시설물이 보이고 그 쪽으로 한탄간 건너 종자산이 아주 가깝다
공터에서 북쪽으로 향하던 마루금은 좌측인 서쪽으로 바뀌는데 역시 군 임도를 따른다
북쪽 아래 넓은 초원지대에는 군사시설들이고 한탄강 가의 절벽들과 폭포들이 눈길을 끈다
박격포OP를 지나고 군 임도를 따라 고도를 조금씩 높이며 올라서면
17시12분 깃대와 종이 있는 넓은 헬기장 한 쪽에 철원464 2007년 재설의 삼각점이 설치된 247.5m봉이다
사방이 터져 있지만 눈에 띄는 산은 역시 종자산과 삼형제봉 좌측으로 보이는 713.2m봉이다
한탄강의 절벽들을 내려다보며 마지막 남은 막걸리 한잔 마시며 휴식 후,
17시24분 출발 오늘 어차피 마루금의 끝인 합수점으로 내려서기에는 시간도 늦었고 아우라지 나루 인근의 영평천도 장마로 불은 물을 건널 수 없기에 다락터 포 사격장 인근에서 마루금과 작별하고 고문교로 한탄강을 건너야겠다
-종자산 - 옛날 큰 수해가 발생, 산이 종지만 남고 물에 잠겨 종지산이라 하던 것이 변하여 현재는 종자산으로 불리움-
◁국과연 시험장 고개가 마루금이다 우측의 날등을 두고 임도를 따라 오르면 된다▷
◁공터에 올라서면 종자산이 가깝게 보이고▷
◁한탄강 쪽을 내려다보고▷
◁넓은 공터의 247.5m봉에는 삼각점도 재설되어 있다▷
-다락대 포 사격장-
서쪽으로 내려서면 무성한 넝쿨들과 잡목을 고개를 숙이고 헤치며 숲으로 들어서면 살짝 오르면 3분 후 흙이 드러난 무명봉이고 다시 살짝 내린 다음 조금 힘들게 오르면 고랑이 패어지고 통신선이 바닥에 드러난 곳을 지나면 시멘트 군 삼각점이 설치된 두 번째 봉우리다(17시35분)
2분에 걸쳐서 내리고 오르고 나서 평탄한 내리막 이 후 오름이고,
17시42분 올라선 곳은 흙이 드러난 공터에 시멘트 말뚝이 설치된 지점은 한탄강 쪽으로 시야가 터지고 1분 정도 더 오르면 돌들이 쌓인 교통호를 지나고 올라서면 다시 군 삼각점의 봉우리며 시야는 터지지 않고 잡초와 칡넝쿨들이며 다시 조금 더 오르면 벙커와 군 삼각점이고 철탑이 하나 서있는데 칡넝쿨들이 감고 오르고 있다
마루금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흘러내리는데 이곳에서 마루금과 작별하기로 한다
언급했듯이 합수점까지 진행하기에는 시간이 늦을 것 같고 장마로 불어난 영평천을 건널 수 없기에 돌아올 시간은 더욱 안되니 말이다
2분 후 다락대 포병 사격통제 OP" 시설물은 전면의 종자산을 가르키고 있다
시멘트 시설물과 계단을 내려서면 부대의 정문으로 향하는 시멘트 포장도로로 내려서게 되는데 마루금은 도로의 좌측의 날 등이다
18시 사격장의 정문 안 쪽 2중의 철문이 가로막고 있고 양쪽 숲으로도 무자비한 철조망으로 빠져 나갈 수가 없다
마침 철문 옆 수로가 있어 수로 사이로 기어서 빠져 나오면 부대의 건물이 있고 다시 철망의 정문도 잠겨있으나 벌어진 틈사이로 빠져 나올 수 있다
내려선 부대 정문의 위치는 바로 전면에 x194m봉 앞이다
시간만 넉넉했더라면 마루금을 타고 그대로 합수점까지 진행했다가 양쪽 갈림의 도로를 따라서 다시 이곳으로 와도 될 것 같지만 더 이상의 진행을 해보지 않고서는 다음 상황을 알 수 없다
나름대로 짐작이 그렇다는 거다
◁포병 사격통제 OP까지의 지나가는 봉우리마다 설치된 군 삼각점들▷
◁지나온 보장산을 올려보고, 아래 사격통제 OP▷
◁사격장을 빠져 나오고▷
◁일단 마루금과는 작별이고 빨리 민가가 있는 곳 까지 가야지▷
◁우측 봉우리 다락대OP봉우리고 멀리 보장산이 보이고, 아래, 시설을 빠져나오면 한탄강이다▷
◁412.1m봉이 강 건너로 보이고, 한탄강을 건너간다▷
-하산 재인폭포 쪽으로-
더 이상 미련을 둘 필요는 없다 북쪽의 새로 포장된 도로를 따라서 고문교 쪽으로 향하려면 ←전차집결지 ↑대공사격장 ↓다락대 사격통제소를 가르키고 있고 지루하게 도로를 따른다
18시20분 쯤 지루하게 도로를 따르다가 남동쪽으로 올려보니 다락대 통제소 봉우리와 그 뒤로 위치한 보장산이 엄청나게 묵직한 모습으로 보인다
18시31분 고문교 직전의 마지막 전차저지시설을 지나서 내리면 고문교 다리 앞이다
한탄강 건너 저 쪽으로 △412.1m봉이 버티고 있는 다리를 건너려니 건너편 쪽은 철문이 굳게 잠겨있고 다리 난간 쪽도 철조망을 쳐놓아서 다리를 건널 수 없다
다행히 좌측의 옛 다리는 잠수교 형태의 낮은 다리인데 차량이 다닐 수 없을 정도로 바위들이 울툭불툭하게 드러나 있다 그러니까 차량 통행을 방지하기 위한 철문과 철조망일까!!!
좌측의 잠수교(?)를 건너니 위병소가 있고 초병들이 몇 보인다
매운탕집 수도가에서 씻으려니 온통 민물생선 내장들과 잔해들로 지저분해서 씻을 수가 없다
위의 도로로 올라서고 논길 사이의 도로를 따라서 큰길로 들어서니 바로 재인폭포 마을 앞이다
가계가 있어 캔 맥주 하나를 구입하고 재인폭포 구경하고 씻고 옷 갈아입고 가려고 가계주인에게 전곡택시번호를 물어보는데 마을버스가 들어왔다며 타고 가라한다 (19시)
금방 떠난다는 마을버스에 올라서니 재인폭포는 보지도 못하고 씻지도 못하고 가는거다
덕분에 최소한 15.000냥의 택시비는 벌은 것 같다 (^_^)
전곡역 화장실에서 씻고 갈아입고, 전곡-동두천 열차, 동두천-서울 전철을 이용하니 몇 년만에 산을 가면서 교통비로 만원 조금 더 들은 것은 한 번도 없었지 않나싶다
전라도나 경상도 강원도 오지로 들어가면 교통비만 7~10만원 가량 들어가니 말이다
그래도 홀로 대중교통으로 다니는 것이 나는 좋다
이래저래 함수점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한탄강을 건너는 다리를 건너기 위해서 걸은 거리가 길어서 12시간을 채운 것이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