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리스트의 새 아이언 AP2의 개봉기 겸 리뷰..
직접 찍은 모든 사진들은 두번 클릭시 가로픽셀 1200 크기의 원본감상 가능.
나이를 먹어도 (어른을 위한) 장난감을 살때의 기쁨이란...
포장도 안뜯고 slrclub때문에 시작한 사진부터 수십장을 찍었다.
AP1은 초,중급자용 AP2는 중,상급자용은 위한 아이언으로
버버리 모델인 아담스캇(Adam Scott), 최근 잘나가고 있는 스티브 스트리커(Steve Stricker)등이
사용하고 있으며, 2008년 출시후 타이틀리스트 홈피에 따로 마이크로사이트를 마련할 정도로
"밀고" 있는 제품이다. (http://www.titleist.com/microsites/ap/)
얼마전에 일본병행수입 보키 웨지들(200 시리즈 및 스핀밀드)를 인터넷을 통해 구입하면서
시리얼번호가 새겨져 있지 않아 반품을 하네마네 이리저리 알아보고 마지막까지 고생을 많이 했는데,
박스부터 포장지, 홀로그램 스티커 등 이 포스트 속 사진 곳곳에 있는 정품 구분법이
곧 있으면 자연히 생길(혹은 벌써..) AP2 짝퉁을 구분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듯 하다.
AP1 및 AP2의 외관 (출처:www.titleist.com/microsites/ap/)
AP2의 박스. 병행수입으로 구입해서 박스가 살짝 지저분하다.
"Serious clubs for serious golfers"란 문구가 눈에 뛴다. 과연 나는 serious golfer일까?
박스를 오픈하면 클럽을 싸고 있는 두가지 (클럽보호용)종이들.
3,4,5,6과 7,8,9,P 클럽이 4개씩 각각 아래위로 두가지 종이에 쌓여 박스안에 들어 있다.
반복되는 "Serious clubs for serious golfers"
개개의 클럽을 보호하고 있는 공기비닐.
"MADE IN CHINA"란 스티커가 붙어 있다. 샤프트에는 "Made in U.S.A."가
쓰여있는데 헤드생산 및 조립이 중국에서 이루어졌다는 걸 의미하는 듯 하다.
헤드 모습.
사실 개인적으로 695MB등의 블레이드형 아이언에 비해 디자인이 예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살짝 조잡해보이는 느낌이 들정도.
단조아이언을 의미하는 "FORGED",
클럽헤드의 재질을 나타내는 "TUNGSTEN NICKEL",
그리고 이중캐비티란 뜻의 "DUAL CAVITY"가 복잡하게 배열되어 있다.
타이틀리스트 홈피에서 "최적의 볼 비행을 위해 번호별 호젤의 길이를 다르게 하였습니다"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정말 클럽에 따라 호젤의 길이가 다르다.
호젤 길이의 차이를 보여주는 사진 (출처:www.titleist.com/microsites/ap/)
좌측부터 P,9,8,7,6,5,4,3 번 아이언.
아이언의 번호가 올라갈수록 호젤의 길이가 짧아짐을 볼 수 있다.
회색 바코드 스티커는 6번아이언만 부착(흐림처리).
헤드본체와 바닥에 부착된 Tungsten nickel box(솔)의 경계선
레어저 용접으로 붙였다고 하는데 어떻게 만들었는지 너무 매끈하다.
박스구조와 텅스텐 니켈재질의 바닥구조물(솔)을 설명하고 있는 그림
(출처:www.titleist.com/microsites/ap/)
"샷 조절을 위한 고성능 솔, 타구감향상을 위한 진동 조절"
5번 아이언 솔에만 부착된 홀로그램 스티커와 6번아이언에만 새겨진 시리얼번호
6번아이언에 음각으로 새겨진 일곱자리 시리얼번호.
6번아이언 샤프트에 부착된 제품코드 스티커
AP2 RH(Right hand) ST(Steel) S(Stiff) 3-P (3 iron to pitching wedge) 인듯...
샤프트 스티프는 Extra stiff (X); Stiff (S); Regular (R); Seniors (A); Ladies (L)로 표현되곤 하는데,
프로젝트X 5.5샤프트 제품은 "S" stiff로 취급되나 보다.
참고로 프로젝트X샤프트는 5.0, 5.5, 6.0, 6.5, 7.0 다섯가지로 출시되는데
이베이를 보면 주로 5.5(AP2에 기본장착)와 6.0이 거래가 많이 된다.
이미 언급되었지만 아래 사진을 보면 샤프트에 "MADE IN U.S.A."가 프린트되어 있고,
그립비닐에는 특허번호들이 프린트되어 있다.
6번 아이언에만 부착된 "S" 스티커. 슈퍼맨을 위미하는 걸까?
결국 홀로그램 스티커(5번)을 제외한 시리얼번호, 바코드 스티커, "S"스티커 모두 6번에 부착.
우리나라 연습장에서 보통 7번만 한참 연습을 시켜 7번이 아이언의 기준이라고 생각했는데,
타이틀리스트사는 6번을 기준아이언으로 생각하나 보다.
아래 세개의 표는 차례대로 NS PRO 970 샤프트 스펙, Project X 샤프트 스펙(from 타이틀홈피),
Project X 샤프트 스펙(from 로얄프리시즌 홈피)
미국에서 출시된 AP2의 기본 샤프트(Stock shaft)는 Royal Precision사의 Project X 5.5이며,
국내 정품의 기본샤프트는 경량스틸인 Nippon NS Pro 950GH로 되어 있는데,
미국 타이틀리스트 홈페이지(첫번째, 두번째표)에 따르면 AP2가 아닌 일반 아이언의 경우
NS Pro 970 샤프트 선택시 추가금액이 없지만, Project X 선택시 가격추가(Up-charge)하도록
되어 있어 Project X 샤프트의 가격이 NS Pro 샤프트보다 비싼 것을 알 수 있다.
(국내 기본샤프트인 NS Pro 950GH는 미국타이틀리스트 홈피 샤프트 목록에 없음)
세번째표인 Royal Precision의 홈피설명에 따르면 Project X 5.0과 5.5의 무게는 115g으로 같으며
5.0, 5.5, 6.0의 권장 6번아이언 비거리(캐리)는 각각 160,170,180야드로 되어 있다.
제품 스펙 (클릭하면 제대로 보임)
AP2의 P클럽(로프트 47도.아래쪽)과 타이틀리스트의 Vokey 200 series 52도 웨지(위).
(당연히) 52도 웨지의 길이가 약간 짧다. 같은 회사 클럽이라 그런지 싱크율이 매우 높아 보임.
"Elastomer" 라는게 만져보면 고무같은데 가혹한 상황에서 과연 내구성이 있을지 의심스럽다.
이 단어는 사전에는 나오지 않는데 Wikipedia에 따르면 (http://en.wikipedia.org/wiki/Elastomer)
An elastomer is a polymer with the property of elasticity. The term, which is derived from elastic polymer, is often used interchangeably with the term rubber, and is preferred when referring to vulcanisates. Each of the monomers which link to form the polymer is usually made of carbon, hydrogen, oxygen and/or silicon. Elastomers are amorphous polymers existing above their glass transition temperature, so that considerable segmental motion is possible. At ambient temperatures rubbers are thus relatively soft (E~3MPa) and deformable. Their primary uses are for seals, adhesives and molded flexible parts.
결국 유동성이 있는 부위의 씰이나 접착용도로 사용되는 고분자 "고무"라는 이야기인듯.
4개의 부속으로 이루어지고 다중 금속이 사용된 헤드.
1025 카본 스틸 바디, 텅스텐 니켈 솔, 엘라스토머 충격 흡수 바, 알루미늄 캐비티 플레이트로 구성
(Forged 1025 carbon steel body, tungsten nickel box, elastomer cushion and aluminum cavity plate)
단면 사진처럼 듀얼캐비티 구조이며 가운데 중앙부 수평 "엘라스토머 충격 흡수 바"를 통해
무게가 재분배된다고 한다. (출처:www.titleist.com/microsites/ap/)
미리 사용한 많은 분들의 의견이 기존의 타이틀리스트 단조 아이언에 비해 관용성은
매우 높지만 손맛은 약간 떨어진다고 하는데, 첫느낌으로는 기존 경량 스틸
아이언에 비해 너무 무거워 보인다. 과연 잘 맞을까... 아담 스캇처럼^^^
참고로 Adam Scott의 AP2는 2-9번(P 대신 Vokey 200 series wedge 50도 사용)에
Dynamic Gold Shaft로 구성. 스티브 스트리커는 저번주까지 분명 AP2를 쓴다고
타이틀리스트 홈피에 명시되었는데 지금 막 찾아보니 755 iron(3-P)으로 바꾸었다ㅠㅠ
어제랑 오늘 스트리커 겁나게 잘 치던데...
(08년 8월 23일 현재 PGA Barclays 대회 2라운드까지 -10타로 2위와 3타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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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카티 카메론 카페의 레오님이 찍은 비정품 사진.
사진 속 코멘트는 내가 뽀샵으로 직접 작성.
P클럽의 바닥 솔의 유광부분의 폭이 위에 내가 찍은 사진(정품)에 비해 넓다.
홍콩에서 구입한 제품의 사진이라고.
[스카티카메론 써클티 님의 사진] 도 위 짝퉁 추정품과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