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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맛집] '신사의 품격'으로 유명해진 곳에서 느끼는 낭만과 여유...^^ 피노... 1987년 2월 처음 만났습니다...처음에는 친구로 그러다 연인으로... 그들은 1992년 11월 15일에 결혼을 합니다...그후로 강산이 두번 바뀌고도 일년이 지났네요... 어제가 저희 부부의 21주년 결혼기념일이었죠...살아오면서 좋았던 일보다 좋지 않았던 일들이 더 많았지만 항상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제 옆에서 묵묵히 기다려준 제가 사랑하고 때론 제가 존경하는 와이프와 어제 점심을 일산에서 가장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함께 했습니다...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일들을 생각해보면 지금은 대학생이 된 아들과 중학교 1학년인 우리집 마 스코트인 공주님이 우리곁으로 온것이 아닌가 합니다...아직 한번도 우리를 힘들게 했던 기억이 없는 아들...항상 고마워...1월에 군대를 가야 하는데...엄마,아빠는 항상 너에게 고맙고 감사해... 공주님 이젠 중학생인데 엄마,아빠가 맞벌이를 하기에 집에 오면 항상 혼자서 지내야 하지만 한번 도 불평불만을 하지 않아서 오히려 더 미안해...그리고 사랑합니다...우리가족 모두들...
만조...25,300원...
피노... 일산의 대표적인 먹거리촌인 애니골에 위치 합니다...
이곳 '피노'는 '신사의 품격'에서 장동건과 김하늘님이 식사를 하는 장면을 촬영한 장소 입니다... 예약시 동일 좌석으로 부탁을 하였죠...
이렇게 오픈된 주방은 언제나 굿...
이곳이 바로 장동건과 김하늘님이 식사를 하였던 자리...ㅋㅋ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꽃이름...백일홍 같기도 하구요...
식전빵...
은근 맛이 좋았던 오징어먹물이 들어간 호밀빵...
먼저 샐러드는 '폴로'...17,600원... 샐러드 '폴로'는 바질향에 구운 빵에 매콤한 닭구이를 곁들인 웰빙 샐러드 입니다...
매콤한 닭구이가 입맛을 돋구기에 참 좋았죠...
싱싱한 샐러드 야채와 매콤한 닭구이를 곁들어 먹으니 맛이 참 좋구요...
만조...25,300원... 만조 스파게티는 고르곤졸라 치즈와 최상등급의 한우 안심으로 맛을 낸 스파게티...
한우안심은 숯불향이 좋았고...
고르곤졸라 치즈를 좋아하는 제 입맛에는 좋았지만...와이프는 약간 느끼한지... 만나지 27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입맛을 제대로 모르니...ㅋㅋ
결혼기념일까지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고... 이렇게 부탁을 하였죠...ㅎㅎ
프시코피자...17,600원...
언제부터인지 이런 화덕피자가 좋더라구요... 애들은 항상 피자헛을 가자고 하지만...
프시코피자는 구운베이컨, 고르곤졸라치즈, 바질페스토, 구운버섯...그리고 발사믹 크림이 뿌려진 피자인데 개인적으로 고르곤졸라치즈를 좋아해서 주문을 했는데 와이프가 은근 맛이 좋다고 잘먹 기에 기분이 좋았죠...
와이프에게 먼저...
화덕피자는 이렇게 말아서 먹으면 맛이 더 좋기에...
버섯과 베이컨...그리고 고르곤졸라치즈가 어울어진 은근 느끼하면서도 담백한 맛의 피자...
오늘은 저희 부부 결혼기념일을 맞이하여 프시코피자 한쪽을 드시고 가세요...
항상 제 옆에서 힘든일 마다하지 않고 지켜준 와이프에게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언제나 그렇듯 지금 이대로의 모습으로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것을 다시한번 생각하는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오늘은 대전에 내려가야 하기에 산행을 못하네요...즐거운 주말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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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스킨의 살아가는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오스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