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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미3개국 인솔자 안현정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중미3개국 팀 출발이 확정되었습니다.
중미 3개국, 멕시코 과테말라 쿠바, 로 여행을 떠나기 전에
봐두면 좋을 영화 몇 편 소개해 드립니다.
소개한 영화들 외에도 멕시코에 관련된 영화는 검색해보면 많이 나옵니다.
1.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
우리에겐 영화로 더 잘 알려진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1930-40년 사이 최고로 인기를 누리던 음악가들이다.
쿠바혁명 후 공산주의 이념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쇠퇴하였지만,
90년대 말, 영국의 음반사 사장이 전성기때의 멤버들을 하나하나 찾아내서
음반을 내게 되고, 그 음반이 큰 히트를 치게 된다.
1999년, 우리에겐 '베를린 천사의 시'라는 영화로 유명한
독일의 빔 벤더스 감독이 그들을 찾아가 다큐멘터리 영화를 찍은 것이 바로 이 영화.
이 영화를 찍었을 때, 대부분의 멤버들은 90대였고,
지금 그들은 대부분 세상을 떠났지만, 그들의 음악은 아직 들을 수 있다.
쿠바로 떠나기 전.
미리 챙겨볼만한 영화가 아닐까합니다.
2. 프리다
1922년 멕시코. 남미의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멕시코의 한 마을. 세상 모든 것이 흥미로운 탐구 대상으로만 보이던 사춘기 소녀시절, 버스와 전차가 부딪치며 일어난 인생의 첫 대형사고는 첫번째 사랑의 실연과 함께 그녀의 온 몸과 마음이 부서지는 상처를 남겼다. 그 후 프리다는 침대에 누워 두 팔만을 간신히 움직일 수 밖에 없는 고통 속에서 깁스를 캔버스 삼아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몇 년 후, 프리다는 성숙한 숙녀의 모습으로 당대 최고의 화가인 '디에고'를 찾아가 자신의 그림을 평가해달라고 요구한다. 직접 내려와서 보라는 당돌한 그녀의 모습에 묘한 매력을 느낀 디에고는, 결국 프리다의 그림뿐만 아니라 그녀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렇게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든 두 사람은 예술적 동지로, 사랑하는 연인으로 마음의 정조를 약속한다.
불완전한 미모를 가진 여자라도 그녀만의 매력을 찾아낼 줄 아는 진정한 바람둥이 예술가와 성실한 사랑을 원하는 프리다. 하지만 그녀는 몰랐다. 디에고와의 결혼이 자기 인생의 두번째 대형사고이자 최대의 축복일 줄은.
{난 마지막 떠나는 날은 즐거웠으면 한다.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고 싶지 않다. - 프리다}
3. 애니깽
멕시코와 쿠바에 살고 있는 한인3세들의 조상이 어떻게 그곳에 정착하게 되었는가를 설명해주는 영화입니다.
완성도는 떨어진다는 평이지만, 감동만큼은 절대로 모자라지 않을 영화입니다.
줄거리 : 문명 부강한 나라에 가 돈도 벌고 잘 살게 해준다는 말에 솔깃한 많은 사람들이 두달이 꼬박 걸려 망망대해를 건너 도착한 곳은 멕시코 메리다 항구. 꿈과 희망을 안고 그 곳에서 이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찌는 듯한 살인 더위와 땡볕, 그리고 악랄한 지주와 고된 노동이었다. 몰락한 양반의 딸인 국희(장미희 분)는 부친, 오빠(김성수 분)와 함께, 백정이자 동학 농민군의 아들인 천동(임성민 분), 장사아치, 군인 출신 등 여러 신분의 조선인들은 도착 직후 애니깽 농장주들에게 노예로 팔려간다. 남자들의 상투가 잘리고 명령대로 하지 않으면 임금을 깍고 음식을 주지 않는 등 부당한 대우를 받는 처참한 생활이 시작된다.
어느 날, 멕시코인에게 겁탈을 당할 위기에 놓인 국희를 구하려 천동이 살인을 저지르고 살인범은 밝혀지지 않는다. 조선인들과 멕시코인들 사이의 통역을 하며 실세를 부리는 무칠이 눈치를 채긴 하지만 이렇다 할 증거가 없자 포기하고 만다. 그 사건 이후 사랑에 빠진 국희와 천동은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 의지하는 연인으로 발전하고 양반인 아버지도 백정 출신인 천동의 성품을 알고 묵인한다. 농장주들의 착취행각이 날로 심해지자 불만이 팽배해지자 몇몇 도망자들이 속출하고 결국 남아있는 사람들이 보복을 당한다. 참다 못한 국희의 아버지는 아들과 천동 그리고 몇몇 사내들을 조선으로 보내 이 사실을 조선 임금에게 알리려 몰래 계획한다. 국희에게 다시 돌아 오겠노라는 약속을 남긴채 천동은 결국 떠나고 아버지는 멕시코인들의 보복으로 숨을 거둔다. 얼마 되지않아 북부의 반란군이 처들어오자 그제서야 조선인들이 애니깽 농장을 벗어날 수 있었으나 국희는 천동을 기다리기 위해 그곳에 남기로 한다.. 한편 조선으로 향하는 배를 타려고 항구를 찾던 천동 일행은 매수해 놓은 멕시코인의 배신으로 엉뚱한 길로 접대들어 갖은 고초를 당하는데.
4. 시간의 춤
전세계가 사랑하는 체 게바라의 나라, 쿠바. 100여 년 전, 그 쿠바에 제물포항을 떠나 멕시코를 거쳐 바람처럼 흘러간 300여명의 조선인들이 있었다. 그들은 4년 뒤면 부자가 되어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으로 억세게 살았다. 학교를 세워 우리말을 가르치고, 상해 임시정부 김구선생께 독립자금을 보내며, 체 게바라의 혁명에도 동참하면서. 그러나 그 누구도 조선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2009년 현재, 그들의 후예들은 꼬레아노(한인)라는 정체성을 잊지 않은 채 여전히 그곳에서 태양처럼 뜨겁게 살고 있다. 정열의 라틴 댄스와 황홀한 라틴 뮤직, 혁명과 낭만이 가득한 쿠바! 그 아름다운 쿠바에 뿌리내리고 살아온 한인들의 뭉클한 사연과, 과거와 현재의 삶의 자취가 낭만적인 춤과 음악과 함께 펼쳐진다..
5.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이것은 대범한 행동에 대해 과장된 이야기도, 냉소적인 이야기도 아니다. 적어도 그런 말을 할 생각은 아니다. 그것은 일치된 열망과 비슷한 꿈을 갖고 한 동안 나란히 달린 두 인생의 한 토막이다.}
23살의 의대생 에르네스토 게바라(일명 푸세). 호기심 많고 열정이 넘치는 그는 엉뚱한 생화학도이자 마음이 맞는 친구 '알베르토 그라나도'와 함께 4개월간 전 남미대륙을 횡단하는 여행을 결심한다. 낡고 오래된 '포데로사'라는 이름의 모터싸이클에 몸을 싣고, 안데스산맥을 가로질러 칠레 해안을 따라 사막을 건넌 후, 아마존으로 뛰어들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운 것. 어릴 적부터 천식을 앓고 있는 푸세. 하지만 젊은 날 라틴아메리카 대륙을 횡단하고야 말겠다는 의지만은 누구보다 드높다.
당찬 각오로 이들의 여행은 시작됐지만 현실은 그리 만만치가 않다. 하나밖에 없는 텐트가 태풍에 날아가고, 칠레에서는 정비사의 아내에게 추근댔다는 오해를 받아 쫓겨나기에 이른다. 설상가상으로 유일한 이동 수단인 모터싸이클 마저 소떼와 부딪쳐 완전히 망가지면서 여행은 점점 고난 속으로 빠져든다.
푸세와 알베르토는 이제 모터싸이클 대신 걸어서 여행을 계속한다. 점점 퇴색 되어가는 페루의 잉카유적을 거쳐 정치적 이념 때문에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몰리는 추끼까마따 광산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지금까지 자신들이 알고있던 현실과는 다른 세상의 불합리함에 점차 분노하기 시작한다.
또한 의대생인 푸세는 여행 중 나병을 전공하고자 하는 희망에 따라 라틴 아메리카 최대의 나환자촌 산빠블로에 머무르게 된다. 나병은 피부로 전염되는 병이 아니라며, 장갑을 끼지 않은 채 환자들과 악수하고 가깝게 어울리는 푸세. 이런 행동은 이 곳에서 금지된 행동이었지만 순수하고 열정 가득한 그의 모습은 의료진과 환자 모두를 감동시킨다. 그리고 푸세 자신 또한 점점 마음속에서 새롭게 타오르는 빛나는 의지와 희망을 느낀다.
이제 곧 여행을 마치고 다시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야 하는 이들. 여행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푸세는 이 8개월간의 여행을 거치며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마음 깊은 곳에서 자라남을 느낀다. 길 위에서 새로운 세상의 목마름을 깨닫게 되는 23살의 청년 푸세! 그가 바로, 훗날 역사상 가장 현명하고 인간적인 지도자로 추앙 받은 세기의 우상 '체 게바라'다.
{이건 영웅담이 아닌, 단지 일치된 꿈과 열망으로 가득차 있던 두 사람의 이야기다. 꿈이 너무 편협했던가? 그래서 경솔하게 끝난 것일까? 우리들의 결정이 너무 경직된 것이었나? 그럴지도. 이번 여행은 내 생각 이상으로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 난, 더 이상 내가 아니다. 적어도 이전의 내 모습은 아니다.}
{8년이 지나 그들은 다시 만났다. 1960년에 그라나다는 연구원 자격으로 초대받아 쿠바로 간다. 이 초대는 그의 오랜 친구인 푸세로부터 받았으며, 푸세는 쿠바 혁명의 몇 안 되는 영향력을 가진 '사령관 체 게바라'로 카리스마를 가진 사람으로 알려져있다.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는 콩고와 볼리비아에서 자신의 이상을 위해 싸웠으며, 그곳에서 CIA의 승인 하에 정부군에 의해 체포되어 1967년 10월에 총살되었다. 알베르토 그라나도는 항상 친구 푸세를 신뢰했으며, 그가 설립한 "산티아고 약물학교"에 머물렀다. 지금은 아내인 델리아, 세 명의 아들들 그리고 손자들과 아바나에 살고 있다.}
6. 리빙 하바나
쿠바 출신의 재즈 트럼펫 연주자인 아투로 산도발(Arturo Sandoval)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다. 조지프 사전트(Joseph Sargent)가 감독을 맡았고, 앤디 가르시아, 미아 마에스트로, 글로리아 에스테판 등이 출연한다.
진보적인 밴드 '이라케레'를 결성한 아투로는 언제나 음악의 자유에 갈증을 느낀다. 미국 재즈를 듣는 것만으로도 검열의 대상이 되는 세상에서 그는 '자유의 땅'을 동경한다.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진 당원 출신의 공무원 마리아넬라와 결혼한 아투로는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망명할 계획을 세운다.
영화는 미국 대사관 직원의 질문에 대한 아투로의 회상 형식으로 펼쳐지는데, 아투로 산도발 역은 영화배우 앤디 가르시아(Andy Garcia)가 맡아 중후한 연기와 실감나는 트럼펫 연주를 펼쳤다. 영화 시작과 중간 곳곳에 나오는 재즈 연주는 마치 콘서트 무대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영화는 한 재즈 음악가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더불어 이념이 다른 여인과의 운명적 만남을 보여주면서, 쿠바라는 억압된 공간을 탈출하기까지 그들이 살아온 삶의 내면들을 그려내고 있다. 마리아넬라와의 이루기 힘든 사랑의 운명 속에서 감미롭고 슬픈 재즈의 선율을 통해 멜로드라마를 그려가던 영화는, 망명을 위한 쿠바로부터의 탈출과 대사관에서의 숨가쁜 인터뷰 장면들을 통해 긴장감 넘치는 장면으로 전환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리빙 하바나 [For Love or Country: The Arturo Sandoval Story] (두산백과)
7. 저개발의 기억
젊은 부르주아 세르지오(세르지오 코리에리)의 이야기. 혁명이 몰아닥치고 부모와 아내, 친구들이 혁명을 피해 마이애미로 떠나는 상황에서 그는 쿠바 안에 남기로 결심한다. 혼자가 된 세르지오는 삶의 이유를 찾기 위해 자신의 어린 시절, 가족, 연인 그리고 불행들과 같은 과거를 기록하기 시작한다. 혼자 쿠바에 남은 그는 혁명 중인 사회와의 모든 관계를 단절한 채, 현실을 관망하면서 차츰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게 된다. 혁명은 점점 그에게 도전으로 다가선다. 모든 것은 ‘10월 위기’ 동안에 끝나버린다. 그가 회상하는 십대에 경험한 창녀들, 아내, 어머니는 모두 열등한 존재였다. 따라서 이들은 저개발의 상징이다. 다만 독일인의 피가 섞인 한나에게서는 유럽을 발견하고 고도로 개발된 선진을 느낄 수 있었다. 현재 관계 중인 엘레나(데이지 그라나도스)에게 이것을 원하지만, 오히려 참을 수 없는 경멸감과 저발의 의식만이 또렷해질 뿐이다. 엘레나는 그를 성폭행자로 고소한다. 이렇게 세르지오는 그가 받은 모든 교육과 가치가 산산이 부서지는 것을 발견한다.
8. 달콤 쌉싸름한 초콜렛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입니다. 영화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 소설의 줄거리를 남깁니다.
『달콤쌉싸름한 초콜렛』은 멕시코를 무대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이다. 1년 열두 달의 이름이 붙어 있는 열두 개의 장은 각각의 레시피로 시작된다. 이 모든 재료를 혼합한 결과는 그 레시피가 알려주는 요리만큼이나 소탈하고 풍부한 향을 지닌 소설이다. 따라서 음식이 우리의 인생에 있어 그렇듯, 레시피는 『달콤쌉싸름한 초콜렛』이라는 책의 각 부분을 통합하는 역할을 한다. 여자뿐인 데 라 가르사 가의 막내딸인 티타는 강압적인 어머니 마마 엘레나 때문에 결혼할 수 없다. 멕시코의 전통에 따르면 어머니가 죽을 때까지 보살피는 것이 막내딸의 몫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티타는 페드로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고, 페드로는 조금이라도 티타와 가까이에 있기 위해 티타의 못생긴 언니 로사우라와 결혼하기로 마음먹는다. 이 결혼은 정열, 기만, 분노, 그리고 사랑으로 점철된 22년에 걸친 반목의 시작이 된다. 이 기나긴 세월 동안 두 연인은 서로의 주위를 맴돈다. 가족의 우두머리 요리사인 티타는 그녀 자신의 감정—사랑과 열망—을 담은 요리들을 만든다. 이 요리들은 그것을 먹는 모든 사람들과 결과적으로는 이야기의 결말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사랑 이야기의 배경으로 요리, 그것도 웨딩 케이크나 장미꽃잎 소스의 메추리 요리, 호두 소스를 끼얹은 칠리 요리 등의 군침 흐르는 레시피를 선택하여 식욕을 돋우는 것은 물론 등장인물들을 은유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레시피들과 러브스토리의 결합은 생생하면서 관능적이고, 우스꽝스러우면서 정열적이며, 달콤쌉싸름하고 맛있는, 매우 독특한 향을 지닌 소설을 탄생시켰다. 티타의 초콜렛과 주현절 빵처럼, 이 독특하고 매력적인 소설은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다.
“그날부터 티타의 영역은 부엌이 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달콤쌉싸름한 초콜렛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권, 2007. 1. 15., 마로니에북스)
9. 체게바라:뉴맨
39세의 나이에 사살된 체 게바라는 우리 시대의 진정한 아이콘이다. 오늘날까지 체 게바라의 이미지, 업적, 사상은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큐멘터리는 체 게바라의 인간적인 모습,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 놀라운 결단력, 그리고 새로운 세계를 개척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리고 체 게바라가 마지막 체포된 볼리비아의 군사기록보관소에서 발견된 새로운 자료들과 쿠바에 생존하는 가족들이 말하는 그에 대한 증언, 세상에 처음 공개되는 체 게바라의 육성 자료 등이 통해 체 게바라 자신을 이야기한다. 이렇게 그는 폭력과 불평등으로 얼룩진 현재 우리 삶과 같은 당시 기록을 담으면서, 체 게바라의 주관적인 관점을 보여주는 글, 녹음 기록, 내레이션 등을 통해 당시 그의 행적을 있는 그대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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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중미팀 꼭 보셔요.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도 못본 영화 있어서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