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 대교리문답 제9-11문답
삼위일체 하나님
문9 하나님의 신격에는 몇 위가 계십니까?
답 하나님의 신격에는 삼위가 계시며, 곧 성부, 성자, 성령이십니다. 그리고 이 삼위는 참되시고 영원하신 한 분 하나님이시며, 각 위의 고유성은 서로 구별될지라도 실체에서 같으시며, 능력과 영광에 있어서는 동등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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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非)삼위일체신론
“여러분이 신학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것은 하나님에 대해 아무 개념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잘못된 개념 – 여러 가지가 뒤섞인 해롭고 낡은 개념 – 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루이스)
1) 단일신론 – 오직 ( )만 하나님으로 고백
↔ 성자와 성령을 하나님으로 고백하는 성경의 증거들(11문답)
하나님은 ‘사랑’일 수 있는가?
2) 양태론 – 가정에서는 아버지, 직장에서는 부장, 교회에서는 집사
↔ 삼위 간의 관계를 나타내는 성경의 증거들
3) 삼신론 – 성부, 성자, 성령을 완전히 독립된 세 하나님으로 이해
↔ 삼위께서 하나이심을 계시하는 성경의 증거들
2. 삼위일체신론
1) 성경이 계시하는 사실 – “하나님께서 자신을 그의 말씀에서 그렇게 계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25문답)
“삼위일체론은 하나님의 계시에 인간의 이성이 순종으로 반응하면서 수백 년의 기간에 걸쳐 형성되었다. 만약 인간의 ‘지성’과 ‘필요’가 교리를 만드는 핵심 동력이라면, ‘셋이 하나’라는 도저히 그럴듯하지 않은 주장을 만들어 낼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믿음을 통해 겸손해진 이성이기에 인간에게 익숙한 논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자기를 보이시고 알리신 방식에 따라 ‘셋이 하나’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김진혁, 『질문하는 신학』)
2) 삼위일체 이해의 출발점 – ( )을 가진 인간 X, ( )이신 하나님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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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10 하나님의 신격에 있는 삼위의 고유성은 무엇입니까?
답 성부의 고유성은 성자를 낳으심이며, 성자의 고유성은 성부에게서 나심이며, 성령의 고유성은 영원 전부터 성부와 성자에게서 나오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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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공유적 속성
1) 성부: 성자를 낳으심(beget)
히 1:5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에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 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2) 성자: 성부에게서 나심(begotten)
요 1:18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3) 성령: 성부와 성자에게서 나오심(proceed from)
요 15:26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
2. 삼위일체신론과 우리의 관계
1) 성령
롬 8: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롬 8:26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2) 성자
롬 8: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3) 성부
롬 8:32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우리의 기도가 불충분함에도 성령의 간구를 통해 우리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랑의 관계 속으로 들어 올려진다. ‘성령’이 우리 안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할 때 우리는 ‘성부’ 하나님을 추상적 창조주나 무서운 심판자가 아닌 아빠Abba 아버지로 경험하게 되고, 궁극적으로 ‘성자’의 영광을 나누게 된다. 우리는 단지 피조물이나 죄인에 걸맞은 대우나 관심을 받는 것이 아니라, 성부가 성자를 사랑하던 그 사랑의 대상으로 변화하게 된다. 달리 말하면, 인간은 자신이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사랑하시는 그 사랑을 받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한, 자기가 누구인지 모르고 살아가는 셈이다.”
“이 교리가 성령의 능력 아래서 하나님의 자녀로 현실을 살게 한다는 의미에서도 실천적이다. 또한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비루하거나 불만족스러운 상태를 결코 정당화하거나 만족할 수 없고,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처럼 될 것이다’라는 종말론적 희망을 품고 살아가게 한다는 점에서 급진적이다. 그렇다면 삼위일체론만큼 인간의 운명과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는 가르침을 인류 역사에서 또 찾아볼 수 있을까?” (김진혁)
4) 삼위일체 교리의 의의(김진흥, 『교리문답으로 배우는 장로교 신앙』)
① 하나님의 ( )을 보여 주는 교리
딤전 3:16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그렇지 않다 하는 이 없도다 그는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시고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으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세상에서 믿은 바 되시고 영광 가운데서 올려지셨느니라”
② ( )적이고 공리적인 신앙을 경계하게 해 주는 교리
롬 11:36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③ 기독교 신앙의 토대이자 등뼈가 되는 교리
요일 4:5-6 “그들은 세상에 속한 고로 세상에 속한 말을 하매 세상이 그들의 말을 듣느니라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써 아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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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11 성자와 성령이 성부와 동등한 하나님이신 것은 어떻게 나타납니까?
답 성경이, 하나님께만 고유한 이름들과 속성들과 일들과 예배를 성자와 성령에게도 돌림으로써, 성자와 성령이 성부와 동등한 하나님이신 것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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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
요일 5:20, 행 5:3-4
2. 속성
요 2:24-25, 고전 2:10-11
3. 일
골 1:16, 창 1:12
4. 예배
마 28:19, 고후 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