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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굴마라경 제1권
[부처님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시다,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때 세존께서는 마치 거위 왕같이 침착하게 일곱 걸음씩 걸으시며 사자처럼 돌아보시면서 앙굴마라를 위하여 게송을 말씀하였다.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等正覺)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稅)를 내리라.
나는 남이 없는[無生] 진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稅)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실다운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작위 없는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함이 없는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늙음 없는 진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병이 없는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죽지 않는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等正覺)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물듦[染] 없는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번뇌[漏] 없는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죄 없는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진실한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법의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진여법[如法]의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고요한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편안한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게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근심 없는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等正覺)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근심 떠난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티끌[塵] 없는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稅)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티끌 떠난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약함 없는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재앙 없는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의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번뇌 없는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걱정 없는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걱정 떠난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있음 없는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한량없는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위없는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가장 수승한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항상한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평등하고 높은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최상의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파괴되지 않는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무너지지 않는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가[邊]없는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볼 수 없는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깊은 법의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보기 어려운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미세한 법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원만한 법의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等正覺)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아주 보기 어려운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일정함이 없는 법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다툼 없는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분별 없는 법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없음의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해탈의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고요한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고요히 그친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다.
나는 최상의 그친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끊음 없는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피안(彼岸)의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아름답고 묘한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허위를 떠난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굴택을 부순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아만을 누른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환(幻)을 누른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어리석음을 누른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다.
나는 놓아버린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법계(法界)의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들어감 없는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아주 착한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세간을 벗어난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움직임 없는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전당(殿堂)인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후회 없는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쉬어버린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마지막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3독(毒)이 끊어진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번뇌가 끊어진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남음[有餘]이 끊어진 데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3독이 다한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고통이 멸한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놓아버린[捨]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너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덮어 보호하는 자리법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믿고 의지할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향해 나가는 곳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살 수 있는 땅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포용하는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간탐 질투 조복한 법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갈증 떠난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온갖 것 놓은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온갖 것을 여읜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온갖 것 그친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의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끊는 도[斷道]의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공(空)한 것 좋아하는 법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결박 끊어진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애욕 없어진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애욕 떠난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나는 열반의 자리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대는 그것을 모르는구나.
그대 앙굴마라여,
나는 바로 등정각이라네.
지금 그대에게 세를 내겠으니
위없는 착한 법의 물을
그대는 지금 빨리 마시어
나고 죽음의 갈증 길이 없애야 하리
거기 멈추어라, 앙굴마라여
그대는 깨끗한 계행에 머무를지어다.
나는 바로 등정각인데
그대에게 지혜 칼의 세를 내리라.
그대는 마땅히 날카로운 칼 버리고
빨리 와서 지혜 밝은 이에게 귀의하여라.
나쁜 스승의 지시를 따라서
그른 법을 옳은 법이라 하지 말라.
응당 좋은 약을 맛보고서
깊이 스스로 깨달을지어다.
모두가 무기와 고통 두려워하며
자기 목숨 아끼지 않는 이는 하나도 없네.
내 몸에 대한 생각 미루어서
직접 죽이거나 남 시켜 죽이지 말고
남을 내 몸과 같이 여길 것이니
내 몸이 그렇다면 남 역시 그렇기 때문이라네.
내 몸을 가지고 미루어 생각하여
직접 죽이거나 남을 시켜 죽이지 말며
나찰의 모양처럼 사람의 피를
항상 몸에 바르지 말지어다.
사람의 피를 바른 날카로운 칼은
손에 가지고 있기 알맞지 않으니
머리에 두른 손가락 타래를 속히 버리어
이 두 가지 생업(生業)을 떠날지어다.
두 가지 생업을 비법(非法)으로 구하면
이는 바로 악한 나찰이네.
염소도 그의 어미에게는
효도할 줄을 아느니라.
아, 그대는 참으로 가엾도다.
나쁜 스승에게 잘못 배워서
칼을 뽑아 휘두르며
어머니를 해치려고 하는구려.
그대가 지금 지은 업은
맹수ㆍ맹금보다 더 악하고
살해함은 나찰보다 심하며
흉악함이 아수라보다 더하네.
나쁜 악마들 속에 들어가서
사람이 되기는 영원히 멀어지리.
예끼, 나쁜 불효자여
세상에서 갚기 어려운 것은 어머니 은혜라네.
어머니는 아기 밴 후 열 달 이상
태를 잘 보호하여 기르며
낳고서는 늘 보살펴 기르면서
오랫동안 괴로움과 더러움 참고 견디네.
지금 그대의 어머니를 살펴보라.
눈에 가득 피눈물을 흘리면서
자기를 잊고 그대만을 사랑하여
음식을 몸소 가지고 오셨네.
봉두난발은 바람에 어지럽고
온몸에는 먼지 투성이며
손등과 발등은 거북 껍질 같고
온갖 고통에 쌓인 쇠진한 몸이네.
오랫동안 주림과 갈증에 시달리고
추위 더위를 갖추 겪었네.
절박한 그 심정 미칠 듯하여
몹시 근심하고 항상 슬퍼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