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가 蛇足을 붙이면
1. 족보에 틀이 있을 수 없지만 약속이나 한 듯 姓氏(성씨) 마다 모습이 비슷한 것에 많은 사람들에게 刻印(각인)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固定觀念(고정관념)에 벗어나 본보의 意圖(의도)를 이해하고 어려운 족보, 한문, 컴퓨터와 한판 전쟁을 치르며 家乘譜(가승보)가 탄생됨에 감사를 드리고 自祝(자축)을 나눕니다.
2. 핵가족 사회에 가까운 집안 간을 어우르기도 퍽 힘든 세상입니다. 조상을 알고, 효 방향을 개선하며 미래의 변화에 대비해야함은 젊은 사람뿐이 아닌 우리 모두의 사회적인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를 주변의 교육 선배들과 지인들은 모두의 공통 과제란 공감대를 형성하며 本譜(본보) 의도를 이해 협조 하시며 출간을 기다려 주신 분이 있어 힘을 얻었고, 아울러 감사를 드립니다.
3. 여러 결점이 많아 사과도 드리고 싶습니다. 후손으로 조상에 대한 표현 예절 실례가 많고, 후손에 교육적인 활용을 한다는 전제로 둔한 필력으로 표현과 설명이 수다하고 어설프고 매끄럽지도 못합니다. 더욱이 漢文(한문)공부를 위한답시고 함부로 한자나 낱말을 사용하고 음을 달다 보니 읽기에 거슬리고 불편함은 물론 한글 전용에 누가 될지도 모릅니다.
4. 기존 책자나 홈페이지 내용을 신중하게 인용했으나 편집자의 확인은 다하지 못했으니 혹시 잘 못이 있다면 이해하시고 기회가 있으면 후일 카페나 紙面(지면)으로 정정해 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5. 수단의 대상자 중에 한 가지 특징적인 것은 크고 작은 冑孫(주손)집의 내용이 없거나 부실함을 인정합니다. 멀리 떠난 집과 찾지 못하는 자손이 많습니다. 어려운 시절 만주나 일본으로 떠났고, 삶의 선택으로 지구촌 어디든 가다보니 미국 등 먼 나라로 떠났고, 앞으로도 얼마나 떠날지도 모르는 형편입니다. 편리한 통신 시설로 큰 집이 떠났지만 내용을 잘 정리해준 참판공의 주손 집 起範과 元東님, 대 문중에 목소리 높여 앞장서 해결한 德東님, 연락이 안 되는 후손을 찾으며 집안 어른의 지시를 받아 바쁜 직장을 틈타 애써준 젊은 信吉, 允東, 浩顯님, 가까우면서 오래 못 본 친척 璡漢, 俸載 님 외 애써준 여러 집안 분들, 맏집이란 죄로 바쁜 농사일에 집안의 수단을 모아 이웃집 컴퓨터에 부탁하였다는 世東님 같은 어려움을 이긴 후손의 협조 모두 고맙다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 항열도 높고, 연세도 가장 높으신 老將(노장)으로 집안의 젊은이에 앞장서 모범으로 수고해주신 正漢 叔은 큰 힘이 되어 주셨습니다. 회비를 이용해 갑자회 해당 자손 모두에게 책을 나눠준 큰일에 모범이 된 甲子會 淑東회장, 唱東부회장, 東沂총무, 大東감사 등 임원진과 회원은 아직 까지는 우리 가문을 지키는데 수고하며 늘 고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모두에 감사하며 이제는 활용을 기대합니다.
2014 甲午 5월에 德村 東克
앞 앞의 글 1.발문의 파일을 보면 가승보의 책모양으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