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ile asleep
2006년 21st 금호 영아티스트로 선정되면서 평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작가 이우림은,
숲과 인물이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대상을 통해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그의 작품에서 배경이 되는 공간인 숲은 편안함을 주는 안식처인 동시에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이 존재하는 공간으로 존재한다.
칠흑 같은 어둠과 닮아있는 숲속에선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도무지 예측할 수 없는 묘한 긴장감을 조성해
숲을 두려움의 공간으로 이미지화시킨 것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이는 또 다른 연작 물 시리즈도 숲처럼
작가의 의도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소재이다. 물은 잔잔한 표면과는 다르게 그 안에 예상할 수 없는 공포와
근원적인 신비감을 내포하고 있는데 그것이 우리로 하여금 신비감과 긴장감 그리고 약간은 두려움의 대상으로 비친다.
숲길에서
이처럼 현실과 상상이 모호하게 뒤섞인 공간을 통해 작가는 편안함과 휴식, 불안과 긴장감, 두려움과 권태,
고독과 같은 다양한 감정의 변주를 시도한다.
정교한 사실주의 기법으로 그려진 그의 대상은
정밀한 묘사가 무색할 정도로 낯설게 연결되어 있는데 그것은 우연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작가의
치밀한 구상과 의도에 의해 연출된 상황이다. 또 각각의 개체는 허구적이나 필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더 나아가 이런 연출된 상황들은 동일한 인물의 배치와 동일한 소재의 등장으로 이면적인 요소가 공존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몽
작가의 의도된 연출은 작품 속에 등장하는 동일한 소재에 의해 구체화된다. 이번 전시에는 숲, 물, 계단, 꽃무늬,
달마시안 등이 등장하는데 이 같은 소재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호기심을 자극하는 매개가 된다.
인물의 패턴은 평면적이고 규칙적으로 표현되며 이는 단순한 대상의 재현을 넘어서 보는 이들을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 올려놓는다. 또한 개체의 반복되는 무늬를 표현함으로서 인물과 소재의 통일성을 꾀한다.
숲길에서
숲속에서
이우림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은 무기력한 표정의 쓸쓸한 모습이거나 뒷모습으로 그려지는데
이는 모호한 경계속에서 고립된 인간의 모습을 표현하며 이러한 인물의 묘사는 이우림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특유의 신비로움과 몽환적인 분위기를 주도한다.
새롭게 선보일 신작에서는 평면적인 기존의 작품 안에 옷에서 번져 나온듯한
꽃들을 자유롭게 배치시켜 옷의 패턴이라는 한계성을 뛰어넘어 공간을 확장시키고 살아있는 듯한 생동감과 경쾌함을 표현했다.
이번 전시에서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점은 기존의 시도 외의 색다른 실험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그것은 ‘명화’ 라는 상징 속에 자신의 표정을 이입시킨 것으로 샤갈에 대한 오마주, 혹은 패러디,
혹은 초현실적 대상으로서의 구도와 색감 속에 자신의 터치와 세계관을 이입시킴으로서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오가는
작품의 지평을 한층 확대시킨 것이다.
숲속에서
베이징 아트페어, 싱가폴 아트페어 등 각지에서 모인 아트피플들의 관심 속에 발전을 거듭해왔던 그의 몽환적인 작품세계가
이번 전시에서는 또 어떤 변화들로 관객들을 초현실의 세계로 이끌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송민경
불꽃
숲길에서
몽
숲속에서
몽
몽
몽
산책
눈내리는마을
숲속에서
생일
산책
▒* 人生의 향기.... *▒
화려하고 화사한 젊음을 잃었다고
너무 한탄하지 마세요.
지금의 당신
향기가 더 아름답고 더 그윽합니다.
묵향처럼, 난향처럼
가슴 속까지 깊이 배어드는
당신의 그 향기가 더 좋습니다.
꽃은 머지않아 시들어도 세월의
주름살 따라 흐르는 경륜과 식견의
향기는 마르지 않고 항상 온화한것.
온방을 가득 채우고 남아 가슴을
흥건히 적셔오는
당신의 향기에 취해봅니다.
그 향은 난향이 되기도 그러다가
국향인가 하면 매향처럼 향긋 하기도
하는 당신은 사군자 모두 입니다.
인격과 후덕함이 쌓여서 빚어내는
그런 당신의 향기입니다.
인생의 깊은 의미를 다 아우려
헤아리는 당신은 언제든지 사랑하고
또 얼마든지 사랑받을 그런 멋을 갖춘
사람입니다.
매화빛갈 붉은 립스틱 바르면 당신은
어느새 눈속에서도 새 꽃을 피워낼
그런 분입니다.
나이 사오십 되어 중년이라 하고
공자님은 불혹이라, 지천명이라 했던가.
이제 우리는 자신의 인생과 기품에 따라
자기만의 향기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가꾸어 가야 할 때.
당신이 젊은시절, 희생으로 베풀고
곱디 고운 심성과 아량으로 살아온
발자취가
있었기에 나이들어 당신을 이토록
아름다운 자태로 빚어내고 있으려니.
님이시여 그대는 절대로 지난날
삶을 아쉬워 마세요.
주름살이 깊어진 만끔 당신의
가슴속도 깊어지고 피부가 거칠어지는
대신 당신의 사랑은 더 부드럽고
향기는 더욱 더 짙어집니다.
당신의 그대로 그 참 모습이 어느
화장품, 어느 향수보다 더 곱고 더
향긋합니다.
느낌으로 전해오는
당신의 향기를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좋은글 중에서옮김) 2009. 7. 9
붉은꽃
붉은꽃
봄바람
붉은꽃
숲속에서
숲속에서
산책
산책
산책
산책
산책
Michael Hoppe // Lincolns Lament
작가 약력
이우림
1972년 경남 사천生 2002 영남대학교 조형대학 서양화과 졸업 2006 영남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2009 Walking on a Dream, 표 갤러리, 서울 2008 애몽(愛夢), 카이스 갤러리, 홍콩 뫼비우스의 공간, 리안갤러리, 대구 While asleep, 갤러리 선 컨템포러리, 서울 2007 숲속에서 꿈꾸다, 갤러리 우덕, 서울 2006 숲속에서, 금호미술관, 서울 상상과현실의 경계지점에서, 한기숙갤러리, 대구 2005 제3의공간, 대백프라자갤러리, 대구 2002 몽(夢), 한기숙갤러리, 대구
단체전 2009 홍콩 아트페어, 홍콩 베이징 아트페어, 북경 서울화랑미술제, BEXCO, 부산 2008 시카코 아트페어, 시카코 쾰른 아트페어, 쾰른 홍콩 아트페어, 홍콩 베이징 아트페어, 북경 블루닷아시아,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Love & Love 갤러리 쌈지, 서울 Sh 컨템포러리 아트페어, 상하이 싱가폴 아트페어, 썬택씨리, 싱가폴 한국국제아트페어, 코엑스, 서울 스코퍼 마이애미 아트페어, 마이애미 Love, 리안갤러리, 창원 서울화랑미술제, BEXCO, 부산 갤러리 선 네이쳐포엠 개관전, 네이쳐 포엠, 서울 TREND, 코리아아트센터, 부산 2007 Sh 컨템포러리 아트페어, 상하이 바젤 마이에미 아트페어, 마이애미 베이징 아트페어, 북경 아시아 컨템포러리 아트페어, 뉴욕 팔마 드 마요르카 아트페어, 마요르카 싱가폴 아트페어, 썬택씨리, 싱가폴 Real Seeing & Real View, 인사아트센터, 서울 포천아시아 비엔날레, 포천 반월 아트홀, 포천 또 다른 집, 카이스갤러리 홍콩, 홍콩 장면과 보이지 않는 것, 갤러리 쌈지, 서울 비평적 시각, 130여명의 작가들, 인사아트센터, 서울 No-Bounds, 갤러리 선 컨템포러리, 서울 선 컨템포러리 0708, 갤러리 선 컨템포러리, 서울 롯데아트페어, 롯데 백화점, 부산 2006 베이징 아트페어, 북경 싱가폴 아트페어, 썬택씨리, 싱가폴 5th Cutting Edge전, 서울옥션센터, 서울 화랑미술제,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Brush HourⅡ, 갤러리 선 컨템포러리, 서울 광주비엔날레 제3섹터 - 열린 아트마켓, 광주 대한민국 청년비엔날레, 문화예술회관, 대구 토탈․아트․세트 대구MBC, 갤러리M, 대구 2005 베이징 아트페어, 북경, 중국 신 소장품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05 Korea Art Festival, 세종문화예술회관, 서울 2004 Life Landscape 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Hands across the Pacific 전, 중국국제역사박물관, 베이징 . Rhombus hotel, 캐나다 재현과 구현 전, 문화예술회관, 대구 2003 Espace전 대구MBC, 갤러리M, 대구 Now Frontier 선정작가전, 문화예술회관, 대구 CH14-人에 대한 이야기전, 문화예술회관, 대구
수 상 2006 21st 금호영아티스트 선정
작품소장 서울시립미술관. 금호미술관. 하나은행. 한국야쿠르트 구삼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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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배 건강에관한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배의 이곳 저곳 보이지는 않해도 건강의 길을 찾아 더듬어 문질러 봅니다.
실히 기분이 좀 다르네요.정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언제나 예쁘지고 싶어하는 나에게, 좋은 음악과 함께 ,,,,,,
피부미용 방법을 알려주신 지영님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늘 특별한 그림을 감상 했습니다.고마워요.^^ ^^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실천해 볼께요.